인천국제공항공사는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과 공동으로 세계 최대규모의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 컨설팅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터키 IGA사가 발주한 이스탄불 신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은 모두 1천86만9천200유로 규모의 세계 최대규모의 공항 건설사업이다. 현재 운영 중인 연간 이용객 6천만 명 규모의 기존 아타튀르크 공항을 대체해 오는 2017년 말 개항 예정인 이스탄불 신공항은 제1단계 9천만 명, 제2단계 1억5천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로 국제공항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사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 독일 뮌헨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사업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공항공사 등은 공항 건설단계에서의 항공사 마케팅, 자유무역지역 개발, IT전략 수립, 공항 시운전, 개항 이후 공항운영 및 상업시설 개발 컨설팅 등을 수행하게 되며 계약기간은 2020년 9월까지다. 박완수 공항공사사장은 인천공항은 세계 1위 브랜드 가치와 무결점 무사고 운영경험이라는 강력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와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개장을 10여 일 앞둔 인천 신항이 무인시스템 시험작동에 나서는 등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와 신항 B 터미널 운영사인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은 터미널 부두에 크레인과 야드 설치를 마무리하고, 컴퓨터 무인시스템으로 가동되는 크레인 작동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SNCT는 오는 25일부터는 시험용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관련 테스트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오는 6월1일 신항 개장 및 운영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다고 설명했다. IPA도 신항 개장에 따른 제반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정상 개장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IPA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협조해 총연장 8.1㎞에 달하는 왕복 4~6차선의 신항 진입도로를 오는 21일 개통한다. 또 선박 통항 안전성을 위한 도선점 신규 설정과 CIQ(관세출입국검역) 24시간 통관업무 지원을 위한 관련기관 협의를 마쳤다. IPA 유창근 사장은 신항 부두운영사인 SNCT의 시스템 설치와 시뮬레이션, 화물 양적하 테스트가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IPA는 신항이 정상적으로 개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포스코건설이 20만 가구가 동시에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950MW급 신평택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한다. 포스코건설은 1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서부발전, GS에너지, KB자산운용이 합작 설립한 신평택발전㈜과 6천500억 원 규모의 신평택천연가스발전 건설공사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사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발전용량 950MW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연내 착공해 2019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평택천연가스발전소는 청정에너지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환경친화적인 발전시설로, 완공되면 평택화성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 보다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포스코건설은 안산복합화력발전소, 인천복합화력발전소 등 국내뿐만 아니라 칠레, 페루를 비롯한 중남미까지 진출해 발전소 건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습득한 노하우와 우수 기술력으로 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9년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중남미 페루 시장에 진출해 830MW급 칼파(Kallpa)와 810MW급 칠카 우노(Chilca Uno) 복합화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지난해에는 720MW 페루 프에르토 브라보(Puerto Bravo) 가스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김창수기자
부동산 경기가 상승하면서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의 2층 상가에 대한 투자자가 늘고 있다. 롯데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의 2층 상가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1층이 3.3㎡당 2천600만~2천800만 원인데 반해 2층은 1천200만 원대로 저렴하다.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 2층 상가는 최근 상가 트렌드에서 인기가 높은 테라스를 설치해 실내 공간을 외부로 연장할 수 있어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인도 변이나 광장, 공원 등과 연계돼 가시성과 접근성까지 갖춰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 특히 송도 최초의 초역세권 오픈형 스트리트몰인 애비뉴는 인천지하철역과 첨단산업 단지 등 입지여건으로 집객력이 뛰어나 부동산 가치를 높여 주기 때문에 임대수익뿐 아니라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과거에는 1층 상가가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건물 시설이 잘 갖춰지면서 2~3층에도 유동인구 흡수력이 좋아져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57공구 M1 블록에 있는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는 지상 1층~지상 3층, 연면적 2만 4천749㎡로 총 184개 점포로 이뤄진 대형 상업시설이다. 김창수기자
인천국제공항 등 국내 15개 공항에서 드론(취미 및 항공촬영용으로 쓰이는 무인비행기)이 비행할 수 없게 됐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세계 최대 드론 제조판매업체인 중국 DJ사와 국내에서 판매되는 드론제품에 공항반경 2㎞ 내에서 조종자가 드론을 조작해도 기체가 작동하지 않는 비행차단 프로그램 설치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DJ사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팬텀 시리즈를 제작하는 업체로 지난해 국내 드론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드론의 근접비행으로 일선 항공기와 충돌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최근 9개월간 항공기와 드론 근접비행 사례가 193차례 발생했다. 또 보안구역인 공항지역 내에서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 등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것으로 항공청은 기대하고 있다. 항공청은 기존에 판매된 드론제품에도 비행차단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재설치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다른 업체 드론에도 공항 인근에서 비행할 수 없는 프로그램 설치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양광범기자
인천도시공사는 인천과 경기지역에 보유한 개발계획이 없는 비업무용 토지 300여 필지를 매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토지의 자산가치는 총 300억여 원에 이른다. 도시공사는 최근 비업무용 토지 매각을 전담할 자산운영팀을 신설하고 인력을 대폭 확충해 운영하고 있다. 개별 토지에 대한 현장 실사가 끝나는 대로 매각 대상 토지를 선별하고 올 하반기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에 나설 예정이다. 비업무용 토지는 도시공사가 보유한 부동산 가운데 사업 계획이 수립돼 있지 않거나 인천 밖에 있어 사업 계획 수립이 어려운 토지다. 유제홍기자
최신 친환경표면처리시설인 요진코아택이 18일 인천 서구 오류동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신축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강범석 서구청장, 김두석 한국토지신탁 대표이사, 최은상 요진건설산업 대표이사, 김용백 인천도금협회장 등과 지역 도금업체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검단일반산업단지 1610-1번지에 둥지를 틀게된 요진코아텍은 대지면적 2만3천146㎡에 지하 1층~지상 8층의 연면적 12만9천123㎡ 규모로 건축된다. 모두 216실의 공장과 108실의 기숙사, 창고,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건립되며, 이르면 내년께 완공과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축사에 나선 유 시장은 인천표면처리센터 요진코아텍이 명실상부한 도금업계의 산업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기업유치와 전문특화단지 조성확대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해 활기찬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뚜껑 열어보니 기관별 홍보의 장 아이디어 발굴 등 한계만 확인 당초 목적 실종 자성의 목소리 경인아라뱃길 관광 활성화 방안이 수박 겉핥기에 그치고 있어 구체적인 대안과 실행계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인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18개 경인아라뱃길 유관기관이 모인 아라천유역문화관광협의회가 지난 15일 2차 회의를 열었다. 협의회는 경인아라뱃길에 맞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 창출과 아라뱃길 관련 문화 및 관광상품 개발 등을 목표로 지난 2월 발족한 단체다. 그러나 협의체의 논의가 단순 기관별 홍보에만 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내부적으로도 실질적 성과를 내기에는 아직 미흡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이날 회의에서도 아라뱃길과 관련이 없는 행사 보고가 주를 이루고 아라뱃길 활성화에 필요한 기관별 토론이나 의견수렴, 아이디어 발굴 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아라뱃길 주변 관광상품 개발 현황에 대한 평가나 기관별 협조요청 등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협의회 운영장을 맡은 김동빈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협의회에서 논의할 사안은 경인아라뱃길과 연계된 사안이어야지 단순히 기관별 홍보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며 아라뱃길 주변지역 발전을 위해 도움을 구하고 건의하는 실질적 논의가 있어야 협의회 구성목적에 부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해아라뱃길정책추진단에서 활동 중인 최혜자 인천경실련 사무국장도 협의회 활동이 성과를 내려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는 공동 사무국을 운영한다든지, 시민의 폭넓은 참여와 정보공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인아라뱃길사업본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실무자 회의를 강화하고 의사결정 등 중요 사안이 있을 경우 기관장 회의를 개최하는 등 협의회 운영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크루즈 입항이 인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천항 크루즈 선석배정 정책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IPA의 크루즈 선석배정 원칙을 살펴보면 1순위는 전년도 4월 전까지 입항계획을 제출한 크루즈에 선석을 우선 배정한다. 일찌감치 인천항 기항을 확정 지은 만큼 사실상 선석 예약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2순위는 인천항에서 손님을 태우고 출항하는 모항 선박에 배정된다. 모항 항차는 크루즈 승객들이 배에 타기 전날 항 근처에서 하루 숙박을 한 뒤 승선하는 경우가 많아서 인근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일반 기항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인천항에 24시간 이상 오래 머무는 선박, 인천항에 자주 오는 선박 순으로 선석이 배정되며 같은 날 두 척 이상이 입항할 때는 경제적 효과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선박에 우선 선석을 배정키로 했다. 김창수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 57공구와 남동구 고잔동을 연결하는 송도4교(사장교)의 개통이 당초 오는 8월에서 7월로 당겨질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 달 인천 신항 1선석이 부분 개장됨에 따라 교통량 증가로 송도1교의 교통체증이 가중될 것에 대비, 송도4교 개통을 당초보다 1개월가량 앞당길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송도4교가 개통되면 인천 도심, 남동IC, 제3경인고속도로 등과의 소통이 원활해져 송도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 증진은 물론 LNG기지, 인천신항 이용 교통 및 물류 수송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4교가 포함된 57공구 진입도로는 총연장 5.28km, 왕복 7~9차로로 지난 2009년 7월 착공 이후 국비와 시비를 합쳐 총 1천930억원이 투입됐다. 송도4교는 국내 최초 PCT(Prestressed Composite Truss)거더가 적용된 사장교로 3천100톤의 특수강재로 높이 93m인 V자형 주탑을 세우고 390톤의 특수 케이블이 상판을 매달고 있는 특수교량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4교는 착공 이후 재정여건 악화 등으로 2차례에 걸쳐 준공기한이 연장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는 97%의 공정으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조기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