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업체와 지역전문건설업체 상호 상생·협력관계 구축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가 인천에서 발주된 공사를 수주한 공기업 등 대형건설사들의 협력업체가 아닌 전문건설업체에게도 하도급입찰 참여기회를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3일 협회에 따르면 협회와 인천시는 지난해 9월부터 인천시와 함께 전문건설업체 지원을 위한 하도급전담 TF팀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인천시의 건설물량이 최근 감소한데다 타지역 대형업체와의 극심한 경쟁으로 인천 업체들의 하도급 수주율이 매우 저조한떼 따른 것이다.
TF팀은 인천에서 발주된 공사를 맡은 국가공기업, 민간대형건설사업장을 대상으로 ‘인천지역 자재와 인력사용’ 및 ‘협력업체 미등록상태인 인천전문건설업체들에 대해서도 하도급입찰 참여기회를 확대해줄 것’ 등을 요청하고 있다.
TF팀은 지난해에는 한국가스공사를 포함한 국가공기업 9회, LOCZ코리아를 포함한 민간사업자 7회등 총 16회의 합동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올해 상반기에도 하나금융타운을 시작으로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등의 민간사업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등 국가공기업에 8회의 세일즈 활동을 펼쳐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 및 지역자재, 인력, 장비의 사용을 요청했다.
또한, 지난해 10월14일에는 인천시와 지역건설단체, 그리고 7개 국가공기업이 상생협약을 체결해 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지역건설사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5월 3일에는 인천소재 7개 대형건설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인천시 조례 권고기준인 하도급 지역업체 참여율 60%이상 이행을 요청했다. 또 인천전문건설업체를 협력업체로 등록할 수 있도록 시공사와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
지문철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장은 “우수한 인천업체들이 대형건설사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 미등록업체의 입찰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