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동반성장 평가결과 ‘양호’ 항만공기업 중 최고 등급

인천항만공사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시하는 ‘2016년도 공공기관 중소기업 지원계획 및 추진실적 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아 항만공기업 중 제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 ‘2016년도 공공기관 중소기업 지원계획 및 추진실적 평가(이하 동반성장 평가)’에서 받은 ‘양호’ 등급은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등급으로 총 4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IPA는 지난해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기관장을 포함한 임직원의 동반성장 추진의지를 바탕으로 중소협력기업 역량 강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먼저 R&D에 최적화된 항만특화 연구개발 지원사업인 ‘민관 공동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해 협력중소기업 직원들의 직무능력 배양 및 안전사고 예방 등에 대한 교육에 힘썼다. 또한, IPA에서 추진한 항만?물류?여객 창업벤처 육성사업인 ‘인천항 두드림 사업(Do Dream)’을 정부 상생서포트터즈 프로그램과 연계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도왔다. 뿐만 아니라 IPA는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항만 특화 동반성장 과제로 공기업 최초로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인증 획득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더불어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및 최신 물류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인 ‘상생혁신 설비자금 지원사업’을 2016년 새로 추진했다. 남봉현 IPA 사장은 “국가 공기업으로서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협력기업과 동등한 입장에서 동반행복을 이룰 수 있도록 올해도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소통채널 구축과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중소협력기업들과 함께 협력하고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준혁기자

인천중기청, 코넥스·코스닥 상장 심화설명회 참가자 모집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인천시, 벤처기업협회, 한국거래소, KB증권과 공동으로 오는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인천지역 중소·벤처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코넥스·코스닥 상장 심화설명회’를 영종스카이리조트(인천 중구 용유서로 379)에서 개최한다. 7일 인천중기청에 따르면 이번 심화설명회는 1일차에 코넥스·코스닥시장의 현황, 상장절차, 상장의 이점, 상장활성화 방안, 코넥스 상장 후 코스닥 이전상장 사례, 투자기관별 중소?벤처기업 투자사례 등 사례중심의 설명회와 기업과 전문가간 교류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2일차는 기업과 전문가 간 심도 깊은 개별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관내 중소·벤처기업이 한국거래소, 증권사, 회계법인 등 상장전문가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KDB인프라자산운용, 중소기업진흥공단 투자팀, 기술보증기금 투자팀, 신용보증기금 투자팀, 벤처캐피탈 심사역 등 투자전문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선배기업의 사례를 통해 투자유치와 IPO의 꿈을 키워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사)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www.venture.or.kr)를 통해 온라인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용은 무료다. 단,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100명으로 한정하며 신청기한은 3월 17일 18시까지다. 중기청 관계자는 “관내 중소기업들이 투자유치와 코넥스·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선도기업으로 고도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인천항 1월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최대치 기록

지난 1월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1월 물동량 중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1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4만 6천372TEU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만 9천87TEU 대비 17.8% 증가한 수치다. IPA 측은 컨테이너 물동량의 주요 증가원인이 인천신항의 공급과 더불어 한·중 및 한·베트남 FTA 효과 등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물동량 중 1월 수입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12만2천456TEU로 전체의 49.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만TEU 이상 증가한 것이다. 수출은 전년 대비 약 1만TEU 증가한 10만4천905TEU로 나타났다. 이는 1월 전체 처리량의 42.6%를 차지한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1천177TEU, 1만7천834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교역량이 14만8천311TEU로 전년동월 대비 16.4%(2만848TEU) 증가했고, 베트남은 2만3천926TEU로 전년 동월 대비 41.5%(7천22TEU) 상승했다. 반면 대 일본 물동량은 3천219TEU로 전년 동월 대비 33.7%(1천639TEU) 감소했다. 이는 수입이 전년 동월대비 1천360TEU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러시아는 179TEU로 전년 동월 대비 83.0% (874TEU) 줄었다. 홍경원 인천항만공사 운영본부장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가 인천항의 올해 목표인 연간 300만TEU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배뜨기 직전에도 탑승취소… 우려가 현실로

“중국 석도에서 인천항으로 오늘 원래 230명이 입국예정 이었으나 출항 직전 60명이 탑승취소 됐습니다.오는 13일 인천항 입항 중국인 단체관광객 200명은 전원 취소 됐구요. 미칠 지경이죠~” 6일 오전 11시 13분.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 안. 30분에 입국장을 통해 들어올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기다리는 여행사 가이드들이 중국어로 된 픽업(Pick Up)피켓을 들고 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중국 석도를 출항해 이날 오전 11시 30분에 인천항에 입항하는 한중 여객선에 승선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이젠 좀처럼 볼 수 없을 것이란 불안감이 두 남자 가이드의 표정에서 묻어났다. “오는 3월 15일부터 중국에서 비자를 내주지 않는다. 오늘 오전 11시 30분에 입국하는 여행객 1천222명 중 단체 여행객들은 원래 230명이 예정돼 있었으나 출항 직전 60명이 탑승하지 않아 170명으로 감소했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정부의 한국여행 금지조치인 이른바 ‘금한령’의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그나마 오늘 입항한 배는 170명이라도 탑승했지만 13일 들어오기로 한 단체관광객 200명은 전원 취소된 상태”라고 푸념했다. 중국 당국이 한국여행을 위한 비자를 내주지 않는다는 3월 15일이 찾아오기에 앞서 여행업계가 피부로 느끼는 당혹감과 피해는 이날 벌써 시작되고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에 인천항에 입항한 화동훼리 소속의 ‘화동명주VI’호 관계자는 “중국본사측에서는 15일 이전에 단체 관광객 스케쥴은 취소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라며 말을 아꼈다. 잠시 입국수속이 지연되며 시간여유가 나자, 국내여행사 가이드들은 현재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 ‘금한령’이 계속될 경우 국내 여객선업계는 말할 것도 없고 여행업, 숙박업, 면세점, 관광버스 업계는 그야말로 치명적인 손해를 입게 된다. 지난 2015년 메르스사태로 인해 1개월간 중국 여행객의 발길이 뚝 끊겼는데, 여행업계가 회복하는데 10개월이 걸렸다. 이번 금한령으로 최소한 6개월은 유커들의 발길이 한국에 닿지 않을 것” 이라고 했다. 이같은 여행사 가이드의 푸념은 실로 섬뜩할 정도로 와 닿았다. 냉엄한 국제질서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또 다른 여성 가이드는 “현재 상황은 말 그대로 빙산의 일각이락 보시면 된다. 중국은 한국이 사드배치를 강행할 경우 최악의 경우 단교까지 생각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오전 11시 30분이 지나자 입국장 문이 열리며 중국인 관광객이 하나 둘씩 들어왔다. 가이드가 중국에서온 인솔자와 서로 반갑게 인사했다. 인솔자는 “사드배치는 진정한 국익 차원에서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새삼 강조해 놀랐다. 중국 진황도를 출항해 오후 2시 20분에 인천항에 입항한 ‘신욱금향호’에서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가이드는 “오늘 제가 담당한 인원은 39명에 불과하다”며 “오늘 받은 39명이 마지막 단체 관광객이다. 3월 3개팀으로 예정돼 있던 단체여행객팀도 일방적으로 취소됐다.”고 하소연했다. 운항선사인 진인훼리 측에 확인해 본 결과 376명 정원의 ‘신욱금향호’에 이날 승선한 인원은 223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인천항 기항 크루즈 총 43항차 중 잔여항차가 40회다. 이 중 월드크루즈 11회, 중국발 크루즈가 29회로 집계됐다. 29항차의 중국발 크루즈에 대한 입항취소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6일 현재 취날, 씨트립 등 중국 주요여행사 온라인사이트에 한국 상품판매가 중지되거나 삭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2째주(3월 10일)안에 최종 취소결정 및 통보가 올 것으로 IPA는 내다봤다. 임준혁기자

중국 무차별 ‘사드 보복’ 관광산업 위기를 기회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추진 보복에 따른 시장변화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6일 시와 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불거진 중국 사드 보복과 관련해 시와 관광공사 자체적으로 해외마케팅 3대 전략을 수립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존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대만, 일본 및 동남아 관광객 유치활동을 강화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노리기로 했다. 또 클로벌 개별관광객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에 맞춘 선제적인 시장 공략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대만 개발관광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합동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후 26곳의 대만 여행사들과 공동상품 개발을 통해 인천으로 관광객들을 집중시키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또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개최되는 관광박람회에 ‘드라마 도깨비’ 인천코스 상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남아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인천지역 내 할랄 음식점 등 인프라 보완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최근 회복세로 돌아선 일본시장 공략에도 눈을 돌린다. 관광공사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와 니가타를 방문해 일본 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상품개발 세일즈콜을 실시한다. 또 일본 지방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계하는 환승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한국관광공사 일본 현지지사들과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도 인천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중국 사드 보복 문제를 정면돌파하자는 뜻을 피력했다. 유 시장은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사드 문제가 국내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에도 틈새시장이 있듯 노력을 통해 파고들 영역이 있을 것”이라며 “인천의 특수성을 살려가는 방안을 찾는다면 사드 사태가 진정됐을 때 인천이 부각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만간 시의 관련부서와 기관, 경제단체 등과 같이 문제를 논의해 중국과의 관계에서 인천이 부각되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양광범기자

SK인천석화 올해 첫 회사채 ‘흥행관심’

SK이노베이션의 화학 계열사인 SK인천석유화학(이하 SK인천석화)이 올해 첫 회사채 발행 작업에 착수했다. 6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SK인천석화는 이달 중 3·5·7년물로 1천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인천석화는 현재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 구체적인 발행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자금조달은 다음달 중 만기도래하는 2천억원의 회사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SK인천석화는 다음달 2천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6월 1천500억원, 12월 2천억원 등 연내에만 총 5천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물량에 대응해야 한다. 그러나 SK인천석화는 지난달 6일 만기도래한 1천500억원에 대해서도 내부 보유 현금을 활용해 상환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SK인천석화의 향후 수요예측 결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금리매력이 큰 A급에 대한 기관들의 수요 기반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을 뿐만아니라,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석유화학 업종의 호황이 올해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SK인천석화는 지난 2014년 3천944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이듬해 4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데 성공하더니, 지난해에는 실적 개선세가 더욱 가팔라지면서 3분기까지 거둔 영업이익만 3천154억원에 달할 정도였다. 뿐만아니라 SK인천석화는 신용등급이 A급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8월말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0배가 넘는 주문을 끌어모으는등 우호적인 업황을 바탕으로 ‘V자 반등’에 성공, SK인천석화 회사채를 바라보는 기관들의 인식이 긍정적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SK인천석화는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회사채 상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다만, 연내 만기물량 규모가 비교적 큰 상황인 만큼 시장성 자금 조달을 통해 일부 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우량한 신용도와 SK인천석화의 펀더멘탈 개선 등을 감안하면 투자자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사드갈등 속 ‘스마트시티’ 맞손… 경제청·염성시 ‘협력의향서’ 상생 모색

“한·중 스마트시티가 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영근)은 6일 G타워 27층 대회의실에서 중국 염성시인민정부와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의향서는 중국 내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강소성(江蘇省) 정부 차원에서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한 성남신구(염성시 내 신도시) 개발을 위해 그간 인천경제청을 3~4차례 방문한 끝에 이번에 염성시 왕롱핑(王榮平) 시 위원회 서기 방문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체결식은 이영근 청장과 왕롱핑 서기가 임석하고 양 기관 실무 대표(경제청 : 정대유 차장 / 염성시 : 상무 부시장)가 서명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체결 후 33층 홍보관과 같은 건물 내 위치한 스마트시티 운영센터에 대한 브리핑 시간도 가졌다. 이영근 청장은 “염성시는 중국 내에서 공업화로 경제 발전을 이룩해 온 잠재력이 있는 도시이며 특히 기아 자동차 공장이 있어 연간 70만대를 생산하는 등 대한민국과도 친숙한 도시이다. 스마트시티 구축을 강소성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서 IFEZ 스마트시티 모델 수출과 같은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의향서는 지난해 말부터 부시장 등 고위간부가 수차례 방문하여 의지를 보여 온 염성시측의 요청으로 체결되었으며, 향후 양 도시 간 순수한 경제발전을 위하여 상호 협력 등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최근 사드배치 논란으로 한ㆍ중 관계가 불편한 가운데에서도 이같은 협력의향서가 당초 약속대로 체결돼 그 의미가 더 깊었다고 체결식을 준비해온 관계자들은 전했다. 김신호기자

영종 외국인전용카지노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 4월 20일 개장, 인천시 추가채용행사 14일

인천공항의 첫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오는 4월 20일 개장하며, 이에앞서 인천시는 오는 14일 호텔 등에서 일할 파라다이스시티의 협력사 근로자 추가채용을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에 2014년 착공한 외국인전용카지노 등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다음달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의 엔터테이먼트 기업인 세가사미가 1조3000억원을 들여 33만㎡에 복합리조트를 조성했다. 이 곳에는 1만5천632㎡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국내 최대 규모로 게임기가 440대 설치된다. 우선 다음달 문을 열 시설은 5성급 특급호텔&리조트(711실)와 국제회의와 한류 이벤트, 웨딩 등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등이다. 특히 내년 2월에는 부티크호텔(58실)과 다양한 장르의 클러빙을 즐길 수 있는 크로마이트(클럽)와 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원더박스, 쇼핑몰, 갤러리 등이 문을 연다.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I)에 2024년까지 6조 원을 투자하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도 빠르면 9월 착공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말 채용행사에 이어, 오는 14일 시청 중앙홀에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일할 협력사의 추가 채용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빌딩전기원, 환경미화원 등 시설관리 분야와 호텔조리보조원, 운전직 등 5개 직종에서 78명을 채용목표로 업체별 인사담당자가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특히 사회경험이 풍부한 중장년층을 선호하는 VIP수송을 담당할 운전직은 남녀 모두에게 열려 있으며, 업무의 특성상 교대근무와 휴일근무가 가능한 사람을 뽑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의 채용정보는 인천시 홈페이지 ‘새소식’과 국가고용정보망 워크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면접을 희망하는 시민은 행사당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 입사지원서를 지참하고 인천시청을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2020년까지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 IR과 리포&시져스가 개장할 계획으로 약 2만7000명의 호텔·카지노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중국 ‘금한령’ 관련 인천항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

“중국인의 한국관광인 인바운드 여행시장의 급랭은 5~6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 같습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한국관광 금지조치(이하 금한령)와 관련, 6일 오후 4시 인천항 9개 한중 카페리선사 및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사드보복으로 인해 중국 정부 측이 한국 단체관광을 전면금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IPA가 마련했다. IPA는 인천항을 찾는 중국 단체여객의 급감이 예측됨에 따라 카페리 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관련 정보공유 및 공조체계 구축을 통해 이번 사태를 극복해 나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 것. 회의참석자들은 단체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 정부의 여행상품 중단 조치는 크루즈 뿐 아니라 인천항 카페리 여객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관계자는 과거 중국과 일본 간 센카쿠 열도 분쟁에서 나타났듯이, 1년 이상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카페리업계 관계자는 “이번 중국 조치의 영향으로 중국인의 한국 관광(인바운드) 시장에서 급랭이 확실하고, 아웃바운드 시장도 국내여객이 대중국 방문을 기피하면서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여행 시장의 급랭은 5~6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관계당국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사태는 정부 간 외교적으로 풀어야할 문제로 민간 차원의 대응이 힘든 것이 사실이나, 카페리 업계와 관계 기관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당초 IPA 측은 2월 말 기준 인천항을 통해 입국하는 유커가 전년 대비 약 11% 상승함에 따라 올해 카페리 여객 전망을 밝게 내다봤었다. IPA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이번 긴급대책 회의를 통해 그 동안 중국 단체관광객에 편중되어 있던 관광구조를 개별 자유관광 모객 유치로 전환하는 등 관광 상품 다양화가 필요하다”며 “특히 최근 사태에 대해서는 기관과 선사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위기를 타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신호기자

중국 ‘금한령’… 카페리·크루즈 등 초비상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중국 정부가 중국인의 한국 관광을 금지조치(이하 금한령)한 것에 대해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연다. 5일 IPA에 따르면 6일 오후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4층 회의실에서 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관광공사, 인천항 9개 한·중 카페리 선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연다. 중국 정부는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관광상품 판매를 금지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IPA는 중국 상하이시, 장쑤성, 산둥성, 산시성 여유국이 지난 3일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소집해 오는 15일부터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구두 지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들은 단체관광은 물론 자유여행도 여행사를 통해서는 한국으로 갈 수 없게 됐고 중국 정부의 이 같은 극단적인 조치는 국내 관광객 유치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7년 2월 말 기준 인천항을 통한 유커가 지난해 동기대비 약 11% 상승하면서 올해에도 많은 유커들이 인천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나온 중국 정부의 조치여서 인천항의 중국인 단체 여행객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뿐만 아니라 중국발 인천행 크루즈 운항 감소는 심각하다. 오는 6월 중국 톈진에서 관광객 4천200명을 태우고 인천을 찾을 예정이던 대형 크루즈가 최근 운항을 취소했다. IPA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중국 측으로부터 오는 6월 인천항 기항 예정 크루즈 1척의 취소 통보를 받았다”며 “아직 추가적인 취소 통보는 없지만,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IPA는 회의를 통해 카페리 업계 의견 청취, 관계기관 관련 정보공유, 긴밀한 공조체계 구축 등 이번 사태를 극복해 나갈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홍경원 IPA 운영본부장은 “현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경각심과 상황 변화를 예의 주시하는 한편 여객 마케팅 다각화 방안을 위해 업계 관계자 간 상호 협력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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