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계획 변경·고시

인천신항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해 기존 수립된 개발계획이 일부 수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기본 및 실시설계내용 및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반영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이를 고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면 개장할 예정인 인천신항 1-1단계 컨테이너부두와의 연계성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항만배후단지 214만 4천㎡를 2020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기본 및 실시설계 결과에 따라 배후단지 면적 증가분을 반영하고, 배후단지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도로선형 조정, 가감속차로·버스베이·주차장 신설 등 배후단지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아 시설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 또한 부지이용계획 변경에 따른 구역계 및 활동인구 조정에 따라 상·하수처리 및 전력·에너지 공급계획을 변경해 항만배후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했다. 남재헌 해수부 항만정책과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항만배후단지의 활용가능성이 높아져 앞으로 환황해권 중심 항만으로 발돋움할 인천신항의 물류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인천 모항’ 물거품 위기] 상. 취소된 ‘코스타 세레나호’ 무슨 문제였나

멋진 바다 풍경을 배에서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여행! 생각만 해도 즐겁다. 그러나 인천 남항 크루즈부두(아암물류2단지 골든하버)에서 지난 2월 7일 출항하기로 한 코스타 세레나호는 취소됐다. 인천항을 모항으로 시도된 첫 크루즈가 뜨지 못한 것이다. 이를 둘러싸고 인천항에서는 무슨 문제가 발생했는지 원인을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지난 7일 인천 남항 크루즈부두를 모항으로 첫 출항에 나서려던 코스타 세레나호의 출항이 무산되면서 인천항의 크루즈모항 운영준비가 비웃음 거리로 전락했다. 인천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IPA) 등은 역사적인 크루즈모항 첫 출항을 기획한 여행사의 자금력이 그렇게 낮은 줄도 몰랐다. 또한 첫 모항 도전임으로 운항선사와 여행사에 대한 각별한 행정지원이 절실했으나 반대로 출항 6일전인 1일에서야 뒤늦게 ‘CIQ 등 보안에 대해 문제없다’는 공시를 하는등 뒷북을 쳤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여행사의 재정적인 부실이 원인이었다. 투어컴크루즈㈜ 관계자는 “최종 납부해야할 크루즈선박 이용 비용 150만 달러중 한화 10억원 정도가 부족해 이탈리아 선사측으로부터 계약취소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투어컴이 여행업계에서 오랫동안 꽤 탄탄하게 영업을 해 왔으나, 크루즈모항을 맡기에는 재정적으로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인천에서 대기업여행사와 함께 임시크루즈 모항을 성공적으로 치르냈으나, 이번처럼 단독으로 모항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두번째 문제점은 여행사의 크루즈모항 관련업무를 행정기관이 충분히 지원하지 못한데 있었다. 인천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IPA) 등에 따르면 이번 ‘코스타 세레나호(11만톤급·정원 3천700여명·길이 290m)’ 입항을 앞두고 해수부와 국정원, 법무부출입국관리소, 경찰청 등이 참가하는 임시 보안협의체(CIQ) 구성을 위한 첫 실무 간사협의회를 1월 3일에 열어 정식 보안협의체를 구성키로 했으나 지연됐고 출항 6일을 앞두고 보안협의체가 구성돼 ‘CIQ 등 보안에 문제없다’고 공시했다. 이처럼 보안 관련 공시가 예상보다 뒤늦게 나오는 바람에 투어컴크루즈㈜ 여행사가 유치한 단체이용객이 출항을 앞두고 대거 취소하는등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크루즈에 대한 국내 관광객들의 인식 부족도 모객의 한계성을 드러냈다. 일부 전문가들은 투어컴크루즈㈜ 같은 전재선(차트선) 형태의 중국, 일본의 민간업체가 컨소시엄을 이뤄 배하나를 놓고 공동으로 모객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한·중·일에서 크루즈 관광 인원을 상호지원하는 체제연구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크루즈업계의 한 관계자는 “투어컴이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 건실한 회사임에도 불구, 투어컴의 모객 실패는 어느 정도 예견된 측면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여행객들이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수속을 밟고 버스를 타고 20여분을 이동한 뒤 크루즈에 올라야 하는 불편도 이용기피의 원인이 됐다. 김신호 임준혁기자

외투지분 30%로 상향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 ‘적신호’

인천을 비롯한 전국의 경제자유구역에 입주기업의 외국인 투자지분비율을 현행 10%에서 30%로 상향하는 개정법 발의로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적신호가 켜졌다. 인천 여야 정치권과 입주기업들은 개정안이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를 억제할 것이라며 한 뜻으로 저지에 나섰다. 2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과거 산자부 장관을 역임한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부산 기장군)은 지난해 12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사실상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개정안은 국내기업들이 외투기업들을 형식·편법으로 설립해 수의계약과 임대료 감면혜택을 보는 악용사례를 막겠다는 이유를 들며 현행 외국인 지분율 10%를 30%로 상향하는 안을 담고 있다. 이를 두고 현실적으로 외국인 지분율 10%를 맞추기도 힘든 상황에서 비율을 30%로 대폭 상향하면, 사실상 외국인 자본 진출을 막는 독소조항이라며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반발기류가 커지고 있다. 우려가 커지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연수을)은 지난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영근 인천경제청장과 송도국제도시 입주기업 대표, 산자부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긴급 간담회를 열어 독소조항 해소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근 청장은 “일부 업체가 제도를 악용해 무늬만 외투기업으로 입주하는 사례가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외투기업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악용사례 근절을 목표로 진입장벽을 높이기보다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도국제도시 내 입주업체들도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시했다.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는 “외국인 지분율 10% 맞추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30%로 올리면 외국인 투자유치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천 정치권의 공동대응 노력도 엿보인다. 간담회를 주도한 민경욱 의원은 “국회 소관 상임위에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인만큼 면밀히 살펴 독소조항이 반드시 수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과 같은 국회 산자위 유동수 의원(더민주·계양갑)도 최근 열린 산자위 전체회의에서 “외투기업 수의계약요건을 30%로 높이는 것은 경제자유구역에 외자유치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이야기”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을 키우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다음달께 인천경제청과 입주기업 및 예정기업을 불러 간담회를 여는 등 제도개선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얕아진 인천항 1항로 증심 준설 ‘발등의 불’

팔미도와 북항을 잇는 인천항 1항로 계획 수심이 14m이지만 실제 10m 미만인 곳이 30여 곳이나 존재해 선박 안전운항이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항발전협의회 이귀복 회장은 지난 23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소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제1항로(팔미도~북항) 계획 수심은 14m이지만 실제 수심이 10m도 안 되는 곳이 30여 곳이 존재한다. 일반화물선 부두 17선석이 있는 북항 입구의 수심은 8.2m에 불과해 입출항 선박 중 만재흘수선(선체가 물에 잠기는 한계선)이 7.5m 이상 되는 선박은 만조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 작약도 앞 수심은 9.1m에 머물러 유류부두를 입출항하는 흘수선 8.2m 이상의 유조선도 물 때를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여기에 제1항로 항계내에는 흘수선 12m 이상 대형 선박의 정박지는 2곳뿐으로 기상악화 및 안개 발생으로 인해 내항으로 신속히 이동해야 할 선박이 이동 제한을 받게되면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 초래된다. 이 회장은 “항로는 물론 항계외 정박지(장안서 및 북장자)까지 증심 준설을 통해 인천항을 찾는 선박 운항의 효율을 높여야 하나 관계기관은 열악한 재정상태를 이유로 해당 수역의 준설을 외면하고 있다”며 “증심 준설해 선박의 안전운항을 확보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준설토는 신항 배후단지 조성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발협 정기총회에 참석한 남봉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은 “올해 IPA의 예산이 52억원 책정됐다”며 “문제의 인천항 제1항로에 대해 4월까지 수심을 측량해서 가장 시급한 곳부터 예산 한도내에서 준설을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제1항로 증심 준설과 관련 많은 예산을 배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남춘 국회의원, 제갈원영 인천시의회의장 조정제 전 해양수산부장관, 임현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남흥우 인천경실련 대표 등 약 150여명의 내외빈과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임준혁기자

인천 신국제여객터미널 교통 불편 예상되는데 대책은 ‘지지부진’

2019년 하반기 개장할 인천 신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에 대한 교통 대책이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26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 등에 따르면 정부와 IPA는 2019년 4월까지 연수구 송도동 아암물류2단지 서측에 신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을 준공할 예정이다. 터미널이 완공되면 2020년~2030년까지 연간 190만 명에서 730만 명까지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신국제여객터미널과 도심을 잇는 뚜렷한 대중교통 대책이 전무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시와 IPA,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은 현재 공사 중인 인천지하철1호선송도랜드마크시티역에 아암물류2단지와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3㎞ 구간을 ‘항만시설’로 포함시켜 연장해 달라고 수년 전부터 해양수산부에 건의해 왔다. 하지만 해수부는 지난해 ‘1호선 연장구간은 일반 도시철도로 분류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혀 시가 총사업비 5천130억 원 중 40%인 2천여억 원을 부담해야 할 처지다. 게다가 비용 대 편익 분석(B/C) 값이 0.62에 불과해 시는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하며 이 구간을 일단 후보노선으로 분류했다. 때문에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상습 정체구간인 아암대로의 교통량 증가와 대중교통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1호선 연장이 어렵다면, 터미널에서 송도 내 지하철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나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지만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와 관련, IPA 관계자는 “신국제여객터미널과 아암물류2단지를 연결하는 대중교통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통 혼잡이 가중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모여 지금부터라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IPA, 카페리 이용 ‘한·중 청소년 교류 활성화 협약’ 체결

인천항만공사는 중국 옌타이에서 옌타이여유(관광)발전위원회, 옌타이항집단유한공사(항무국), (사)인천항시설관리센터, 한국 해양소년단 인천연맹과 함께 카페리를 이용한 ‘한·중 청소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2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양국 청소년들의 교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업을 통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IPA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현지 숙박 및 관광지 입장료 지원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IPA는 카페리 선사들과 구축한 ‘카페리 포트 얼라이언스’를 활용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중국에 있는 우리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중국 학교들과 원활한 문화교류를 추진할 있도록 중국 관계기관에 협력을 요청했다. 카페리 포트얼라이언스는 대인훼리(인천↔다롄), 위동항운(인천↔웨이하이), 화동훼리(인천↔스다오), 한중훼리(인천↔옌타이) 항로를 연계해 중국 랴오닝성과 산둥성을 해상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이 지역에 장보고 기념관, 광개토대왕 유적, 여순감옥 등 우리 역사를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장소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경원 IPA 운영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중간 국제정세 문제로 침체돼 있는 카페리 여행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퀀텀오브더시즈호, 남항 크루즈임시부두 입항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5일 승객 4천600명을 태운 16만 8천t급 대형 크루즈가 인천남항의 신국제여객부두 크루즈 임시부두 개장에 발맞춰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입항한 크루즈는 로열캐리비안크루즈사 소속의 16만 8t톤급 ‘퀀텀오브더시즈(Quantum of the Seas)’호로 승객 4천600여명과 승무원 1천300여명이 탑승하고 있다. 크루즈 승객과 승무원들은 인천과 서울 등지에서 관광과 쇼핑을 마친 후 저녁 8시경 중국 상하이로 출항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퀀텀오브더시즈호가 신국제여객부두 크루즈 임시부두가 개장한 이후 첫 입항하는 크루즈선인만큼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퓨전 국악 및 댄스공연 등의 환영행사를 마련해 크루즈 여객의 인천항 입항을 환영했다. 또 남봉현 IPA 사장이 직접 승선해 선장과 만나 환영 및 감사인사를 전했다. 올들어 처음으로 인천항에 입항한 퀀텀호는 18층 건물 높이의 선체에 2천90개의 객실과 카지노, 쇼핑센터, 야외풀장 등이 있다. 이날부터 임시 개장한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크루즈부두는 연수구 골든하버 내 구간으로 가로 380m, 세로 80m 규모 1선석이다. IPA에 따르면 임시크루즈부두 구간 내에는 면세품인도장과 세금환급동 등의 승객 편의를 위한 시설과 출입국, 세관, 검역소, 항만보안요원 대기소와 같은 유관기관 근무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임준혁기자

1월 인천 수출액, 2000년 이후 역대 최대치 기록

올 1월 인천지역 수출이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017년 1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1월 인천 수출액은 28억 7천200만 달러로 지역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성과는 반도체와 자동차를 제외한 8개 품목 수출이 모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는 412만 달러, 자동차는 368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4%, 5.3% 감소했다. 반면 철강판과 자동차 부품, 석유화학 중간원료 등 주요 수출품목은 모두 전년 대비 13%~673%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2.3% 증가했으며, 3대 수출국 중 미국은 6.0% 일본은 2.6% 감소했다. 지난달 인천지역 수입도 전년 동기보다 16.0% 증가한 32억 5천500만 달러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무협 인천본부는 내수용 원자재 수입이 꾸준히 늘며 수입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용근 무협 인천본부장은 “올해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의 증가로 무역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도록 수출 초보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와 기업현장 방문 등 현장 중심의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검단신도시 개발 본격화로 아파트용지 9필지 공급

LH인천본부는 올해 검단신도시 AA2블록 등 공동주택용지 9개 필지를 공급하는 등 검단신도시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LH가 지난 2015년 1-2공구를 착공한 데 이어, 이번 인천도시공사에서 1-1공구를 착공함으로서 1단계 구간에 대한 본격적인 공사 시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검단신도시는 사업면적 11.2㎢(338만평)에 달하는 수도권 마지막 대형 신도시로 LH와 인천도시공사가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하여 추진중에 있으며, 전체 구역을 3개 구역으로 구분하여 단계별 개발을 통해 2023년에는 신도시 전체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공사 시행에 따라 LH와 인천도시공사는 올해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구간에 위치한 AA2블록 등 공동주택용지 9개 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도권 신규 택지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서울과 한강신도시의 중간에 위치하여 2기 신도시 중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우수한 입지와 교통여건을 자랑하는 검단신도시에 대한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됨으로써 광역도로 및 철도시설 등 건설에 1조 1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인천 각 지역과 서울, 경기도 등 인근 도시 등과 연결하는 광역도로 7개 노선 총 15.9Km 및 접속시설 6개소가 건설된다. 또한, 송도국제도시, 인천시청을 연결하는 인천지하철 1호선을 검단신도시 내부로 연장(역사 2개소 신설)하여 기존 도심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계양역 환승을 통해 서울지하철과 연결되어 서울 도심(여의도, 강남 등)으로 접근성이 높아지는 등 검단신도시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LH 김수종 인천지역본부장은 “검단신도시가 인천 서북부 지역의 핵심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공동 사업시행자인 인천시, 인천도시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그 동안 축적한 LH의 도시?주택 건설 노하우를 검단신도시에 투입하여 명품 신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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