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항공사와 민·관 협력 간담회 가져

인천세관은 2일 여객청사 대회의실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 항공사와 대리점 등 관련 업체와 함께 법규준수도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해외 입출국 여행객의 증가와 더불어 항공기 입출항신고 등 관련 법규 준수의 소홀 발생 가능성 등 위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관은 항공기 입출항 시 보고의무, 총기류 반입절차 등 관세행정 전반에 숙지해야 할 규정과 절차를 안내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위반 사례 등을 설명해 항공사의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불법행위 예방 등 자발적인 법규준수 협력을 당부했다. 또 현장에서 발생하는 항공업계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해 이를 관세행정에 반영하는 등 업체의 부담을 완화하는데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항공사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 3.0 혁신가치를 실현하고, 관세행정 업무능력 향상과 법규 준수를 계속 유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대 불합리한 제도개선 등으로 세계 최고 공항에 걸맞은 이미지 향상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인천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토지 첫 공급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착공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토지를 처음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주상1?2?3 용지(9만3천467㎡)로 현재 추진 중인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중)과 2016년 7월 개통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가는 더블역세권에 있다. 또, 청라~화곡간 BRT, 광역버스 등이 집중되는 대중교통의 결점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3월 개통예정인 제2외곽순환도로 등으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인천국제공항 25분, 여의도 25분, 서울역 40분, 강남 50분 등 주요 지역과 1시간 이내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루원시티 주상복합용지는 주거복합건물의 주거비율이 최대 90%까지 허용된다. 건폐율,용적률 및 블록별 세대수 안의 범위에서 투자자가 자유롭게 주택 규모를 배분할 수 있어 소형주택 선호 등 부동산 시장상황을 탄력적으로 반영해 개발할 수 있다. 또 시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교육행정연구타운(교육청, 인재개발원, 종합건설본부, 보건환경연구원, 인천발전연구원 등 이전 추진)과 루원시티 근린공원 내에 인천종합안전체험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루원시티는 올해 단지조성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도시철도 2호선 역사와 입체 보행데크, 문화공원 연계 등을 통해 가정역 주변을 루원시티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루원시티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주상복합용지는 부동산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토지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이 확정되면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함께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지하철노선이 모두 루원시티를 경유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건설사의 문의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남동산단, 4차 산업혁명 견인 잠재력 충분”

남동국가산업단지는 여전히 제조업으로서 경쟁력이 높으며, 4차 산업혁명 등 산업 발전에 맞춰 업종고도화와 다양화, 혁신 등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정남지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남동산업단지의 힘 : 인천시 제조업, 기술혁신의 집적지’에 따르면 남동산단은 공항과 항만 물류가 용이하고 기술 혁신의 경험이 다양해, 미래 기술 발전과 산업고도화·경제성장을 이끌 잠재력이 충분하다. 2016년 12월 현재 남동산단 입주업체 6천731개 중 94.9%가 제조업이며, 주요 업종은 기계, 전기·전자, 석유화학 분야가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또 남동산단 입주업체 수는 부평·주안산단보다 5.8배 많았다. 이와 함께 송도의 R&D 및 첨단 제조업 집적지와도 가까워 외국인투자기업의 협업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뛰어나다. 이에 따라 올들어 인천시가 추진 중인 남동국가산업단지 대규모 정비사업을 계기로, 시와 공간적·기능적 소통을 높이고 낡은 산단 기반시설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남동산단은 조성된지 25년 내외로 공장 건축물이 낡은 편이지만 기반시설은 국가공단 조성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남동산단에 총 167억 원을 들여 행정서비스와 기반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시는 산업단지 내 낡은 도로와 보도는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인도 13곳(4만4천126㎡)에 45억 원, 도로 8곳(2만7천885㎡)에 9억 원을 투입해 정비한다.단지 내 공원과 녹지, 가로수, 공중화장실 등도 54억 원을 들여 개선한다. 정 연구위원은 “남동산단의 경쟁력은 아직도 뛰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술발전과 경제성장을 이끌 잠재력이 충분하다”며“인천시와 소통을 더욱 높이고, 업종고도화와 다양화, 혁신 등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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