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리 이용 중국인 10명중 7.16명 ‘유커’… IPA ‘2016년 인천항 국제터미널 이용객 분석’

2016년 인천항을 통한 국제카페리 이용객의 85%는 중국인이며, 이들 중국인 가운데 순수 여행객(유커)은 71.6%로 처음으로 70%를 넘었다. 이는 카페리를 통해 한국을 찾는 유커의 폭발적인 증가를 확인시켜 준 것이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조사한 ‘2016년 인천항 국제터미널 이용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국제카페리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10만 6천982명(13.1%) 증가한 92만 391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입국자 비율은 50.2%로 출국자 49.8% 보다 높았으며, 여성(52.1%)이 남성(47.9%)보다 많았다. 국적별 카페리 이용객을 보면 중국국적 이용객은 78만 2천995명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고 중국국적 이용객 점유율로 전년보다 2.1%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한국 국적 이용객은 전체의 13.8%인 12만 7천392명에 그쳤다. 목적별 이용객 분석결과, 순수 여행객은 전체의 71.6%인 65만 8천702명으로 인천항을 통한 국제카페리 이용객중 순수여행객 비중이 70%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순수 여행객 가운데 중국인은 58만 781명으로 88.2%를 점유, 유우커의 폭발적인 증가를 확인시켜 줬다. 이는 지난 2015년 한반도를 강타한 메르스 사태가 2016년 진정국면에 접어들며 주춤했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인천항을 찾았기 때문이다. 또 일명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소상공인 이용객은 26만 1천689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28.4%에 그쳤다. 중국 소상공인 여행객은 중국 정부의 엄격한 농·공산품 반입·출 제한 정책에 따라 최근 줄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인천과 중국 랴오닝성의 다롄,단둥,닝커우,친황다오 항로는 상인 이용실적이 거의 없고, 산둥성의 옌타이,스다오,칭따오,웨이하이 항로에서만 소상공인이 활동 중이다. 임준혁기자

인천항 1·2국제여객터미널 개발 밑그림 완성

인천항 1·2 국제여객터미널 개발 청사진 나왔다. ▲1국제터미널은 해안특화상가 ▲2국제터미널은 항만특화상가를 포함한 주상복합단지로 개발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이후 기존 1·2국제여객터미널 활용 방안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인천항만공사는 23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 활용방안 수립(사업화)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제1·2국제여객터미널의 활용 방안 및 향후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용역 결과 연안부두에 있는 1국제여객터미널은 어시장과 숙박시설 등 해안특화상가가 포함된 주상복합, 내항에 위치한 제2국제여객터미널은 어시장을 뺀 항만 관련 업체가 주를 이루는 항만특화상가 중심의주상복합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도출됐다. 특히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여객기능 존치를 위해 크루즈선 기항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최근 추세를 반영, 내항의 기존 선석을 크루즈 부두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IPA에 따르면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최대 약 3조 9천800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총 1만3천600명의 고용파급효과를, 제2국제여객터미널은 최대 총 1조 3천800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총 4천700명의 고용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IPA측은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에 따른 인접지역의 공동화가 아닌, 인접지역을 궁극적인 발전으로 이끄는 상생의 모델을 만드는 것이 용역 결과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IPA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광역시청, 인천 중구청, 인천 중구의회, (사)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 국제여객터미널 존치와 8부두 개방 및 내항 재개발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등 민·관·공이 참여하는 TFT를 구성했으며, 지난해 1월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개시했다. 이후 인천 중구 의회도 TFT에 참여해 의견을 보탰다. IPA에 따르면, 공사는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제1?2국제여객터미널 인근의 주민자치단체장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경청과 소통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넓혀왔다. 이후 IPA는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세부적인 법적 검토 절차를 거쳐 항만구역 해제, 도시관리 계획의 변경 등의 절차 등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봉현 IPA 사장은 23일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에 따른 주변 지역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참여해준 지역 주민들과 관련 기관에 감사드린다”며“이번에 결정된 활용방안이 성공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중진공 인천본부, ‘중기제품 간접광고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오는 26일까지 ‘중소기업 제품 간접광고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역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소기업 제품 간접광고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정과 중진공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소비재 생산·판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PPL(간접광고) 비용 50%와 계약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 제품이 지상파 TV에 간접 방영될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인기가 높다. 지난해 전국에서는 400여 곳의 중소기업이 이 사업에 신청해 90곳이 선정됐으며, 인천은 24곳 중 5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품목은 주로 마사지기, 식품, 여성청결제, 가정용품, 가전제품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지원업체 방영 전·후 매출액이 평균 11.7% 증가했으며, 방영 후 온라인 판매전을 통해 총 18억 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 중기청과 중진공은 올해 지상파, 케이블 TV 드라마, 예능, 교양 등 17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출 채널을 넓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kr.gobizkorea.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중진공 인천본부(032-450-0518)로 문의하면 된다. 김덕현기자

“어장파괴 주범 바닷모래채취 중단을”

전국 어민들이 바닷모래 채취로 훼손된 어장을 복구할 수 없다면 바닷모래채취는 영구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수협중앙회와 어민들에 따르면 최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발표한 ‘KMI 동향분석’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바닷모래 채취로 인해 변형된 해저지형은 원상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은 한번 파내면 어장 훼손 피해는 회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며 바닷모래채취의 영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수협중앙회와 어민들은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 공동 주최한 ‘바닷모래채취 제도개선 정책토론회’에서 바닷모래 채취의 영구적 중단 요구를 공론화하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어민들은 정책 토론회에서 남해의 퇴적된 모래는 약 1만5천년 전의 간빙기부터 현재까지 육상 환경에서 퇴적된 퇴적물로 모래의 퇴적이 멈춘 상태에서 파내면 복원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일본도 바닷모래는 오랜 세월 퇴적된 화석자원의 성격을 지녀 채취에 따른 해저지형의 변화는 회복이 어렵다는 KMI 자료를 근거로 채취단지내 광구별 휴식년제로는 모래 채취의 피해를 극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 오카야마현의 경우, 1970년대 바닷모래 채취가 급증하면서 까나리의 어획량이 급감했고 2003년 4월부터 모래채취가 전면 금지되면서부터 어획량이 반등, 바닷모래 채취로 인한 어업피해 및 채취 금지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를 설명하고 어업 피해와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과관계를 고려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어민 대표로 토론에 나선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정연송 조합장은 “바닷모래 채취 허용은 절대 안된다”고 선을 긋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바닷모래 채취를 중단시키겠다”고 말했으며 토론회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도 바닷모래 채취는 우선 중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이병훈 건설인력기재과장은 “가격논리 시장경제논리상 여주에 있는 준설토는 사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강용석 해양환경정책관은 골재채취와 관련, 채취방법, 단지 관리 등에 대해 개선책을 마련하는 한편 바닷모래 채취를 축소하고 대체 골재 수급 등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임준혁기자

LH, 한강신도시 자족시설용지 등 신규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강신도시 구래동 자족시설용지 18필, 주차장용지 1필, 주유소용지 1필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자족시설용지는 김포한강신도시 최서측 구래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김포도시철도 양촌역 및 차량기지(2018년말 개통예정),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간 구간(3.23 개통 예정)와 인접해 있다. 지구 내외 및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역세권 토지로 그 입지가 뛰어나다. 자족시설용지는 총 18필지로 필지 면적이 1천90~5천729㎡ 이고, 3.3㎡당 평균 공급단가가 661만원이다. 용도지역은 준주거지역이고, 지구단위계획상 건폐율은 60%, 용적율은 500%, 최고층수는 10층이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 2018년말 개통예정)으로부터 직선거리 기준 약 800m 이격하여 위치해 있다. 지구외 건설중인 김포도시철도 양촌역(가칭, 2018년말 개통예정)으로부터 직선거리 350m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역세권에 입지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업무시설(전용면적 40㎡이하 오피스텔 가능), 관광호텔업시설, 방송통신시설, 의료시설, 제1ㆍ2종근린생활시설(연면적 30%이내), 지식산업센터ㆍ도시형공장ㆍ벤처기업 및 벤처기업 집적시설ㆍ소프트웨어진흥시설, 창고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용지로 한강신도시내 상업ㆍ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용지가 거의 매각완료된 점을 감안시 희소성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다. 주차장용지는 총 1필지로 필지 면적이 1만2천721㎡ 이고, 3.3㎡당 공급단가가 568만원, 공급가격은 218억8천만원이다. 김신호기자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