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직접투자’ 봇물

15억5천만달러… 올 목표액 벌써 초과

올 상반기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FDI)이 총 15억 5천2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 1~6월까지 FDI를 집계한 결과 송도 14억 6천900만 달러, 영종 8천만 달러, 청라 300만 달러 등 총 15억 5천2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목표액인 10억 5천800만 달러를 훌쩍 넘긴 것이다.

주요 신고 실적을 살펴보면 영종복합리조트를 추진할 (주)오카다홀딩스코리아 8천만 달러, 연구소인 지이헬스케어아이티코리아 140만 달러,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할 (주)하나아이앤에스 300만 달러, 타이코화이어앤시큐리티서비시즈코리아(주) 4억 2천만 달러, 사이렌홀딩스코리아(주) 10억 4천400만 달러, 라이크홈(주) 200만 달러, (주)호빗개발펀드 200만 달러 등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FDI의 실적은 2007년 2억 9천1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09년 5억 3천7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2012년 21억 1천만 달러로 최고 정점을 찍었다가 지난해 9억 4천200만 달러를 기록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인천경제청은 여세를 몰아 2012년 기록했던 최고 실적 경신에 도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송도에 지식서비스, 바이오산업 등을 중점적으로 유치하고 서비스산업 규제완화를 통해 교육·의료·법률·관광 등 고부가가치산업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영종지구는 국제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 관광·레저 등을 중점적으로 유치하고 청라지구는 하나금융타운과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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