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대책 제시 ‘불안해소 방안’ 모색

주민ㆍ지자체ㆍ시민단체ㆍ교수 등 각계 참석 안전기준 제도화ㆍ공동감시단 등 대안 인천시의회 SK 인천석유화학 주민피해대책 특별위원회는 18일 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SK 인천석유화학 피해 안전대책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지자체시민단체 관계자, 교수, 정치인,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안전환경협정 체결, 주민 건강영향평가, 주민 협력관계 구축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성중 인천대 교수는 공장과 인접한 주택가의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며 국내외 화학사고 사례를 분석해 사회적 안전기준을 만들고 제도화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인천시와 SK 인천석유화학 간 안전환경협정 체결을 위한 민관 공동감시단 운영 방안, 위험지도 작성, 건강영향평가, 다중안전차폐 시설 설치, 주민 협력관계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환경평가팀장도 안전정보를 주민과 공유하고, 건강역학조사를 도입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SK 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주민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안전 대책을 나누고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시의회 여야, 벌써부터 날선 ‘대립각’

인천시의회가 출범 초기부터 여야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시의회는 15일 열린 제218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여야 간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은 다수 석을 차지한 새누리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도형 의원(민계양 1)이 새누리당 저격수로 나섰다. 이 의원은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건설교통위원회는 인천시 재정난을 감안해 추경예산안을 최종 4억 원 삭감했으나, 상임위원회도 모르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노경수 의장의 지역구인 중구지역의 월미지구 단위계획수립용역 예산 2억 4천만 원, 인천시 물류연구회운영지원비 2천400만 원, 내항재개발지원협의회 운영비 1천500만 원 등이 증액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월미지구 단위계획수립 용역은 시급성을 요하는 사업도 아니고, 용적률 등을 높이기 때문에 이권이 개입될 수 있어 신중히 검토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맡은 이한구 의원(민계양 4)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 남북 공동응원단 구성 촉구, 의회 파행운영 개선, 배국환 정무부시장 부적격 임용 철회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인천AG 성공에 큰 힘이 되는 남북 공동응원단 구성에 시의회가 정부 눈치만 보고 소극적으로 대응하느라 결의안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현안을 협의하는 여야 의원총회(의원간담회)도 없었고, 여야 원내대표단 회의도 깜깜무소식이다며 비난의 수의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오홍철 의원(새남동 5)은 인천AG 남북 공동응원단은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민감한 사항이다. 정부를 믿고 기다려야 한다며 여야 원내대표 간 교류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與 “아시안게임 적극 지원” 합창

주경기장 찾아 최고위원회의 전당원 입장권 구매운동 약속 유 시장 지속적인 관심 당부 새누리당이 15일 오전 인천시 서구 연희동 아시안게임(AG) 주경기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AG 지원과 국회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무성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과 당 AG지원특위 위원장을 맡은 홍일표 인천시당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 당대표는 4일 앞으로 다가온 인천AG은 아시아가 세계중심이라는 21세기 큰 흐름 속에서 인천과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중심지로 우뚝 서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아무쪼록 대회기간에 아무런 사고 없이 성공적 대회로 남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행사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각 경기의 입장권이 제대로 팔리지 않는다는 보도를 듣고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도 전국 당원에게 홍보해 2억 원 이상의 입장권을 구매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자랑해도 모자랄 판에 대한민국의 품격을 떨어트리는 선봉에 국회가 서 있다는 것이 부끄럽다며 야당도 이제 뻔한 헤게모니 싸움을 접고 국민과 AG 성공을 위해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여야 지도부에 이런 고민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인제, 김을동, 이정현 최고위원도 AG은 개최국 이미지 상승이나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에 중요한 만큼 대회의 성공적 개최가 되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에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AG을 목전에 두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최고위원과 중앙당직자에게 감사한다며 인천AG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 현장회의 참석자들은 회의 후 주경기장을 둘러본 뒤 국회로 이동했다. 김창수기자

인천시의회, 인천AG 입장권 구매 동참

인천시의회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AG)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 입장권 구입에 동참했다. 시의회는 지난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시의원 1인당 30만 원 이상의 입장권을 구입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의원 35명이 30만 원씩 입장권을 사면 최소 1천50만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입하는 것이다. 시의회는 인천AG가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입장권 판매율이 목표액 350억 원의 11.42%에 그치고 있는 것을 우려하며 입장권 구입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의회는 이밖에도 전국 시도를 방문해 인천AG를 홍보하는 등 범국민 참여 분위기 유도하고 있다. 상임위원회별로 나눠 서울, 경기, 강원, 대구, 경북, 충북, 충남, 대전, 세종시를 방문했으며 다음달 초까지 부산, 울산, 경남, 전남, 전북, 광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시의회는 최근 일본 기타큐슈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찾아 인천AG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노경수 의장은 이대로라면 인천AG는 전 국민의 무관심 속에 실패하는 대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시의원들의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며 시의회가 솔선수범해 입장권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지역구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대시민 홍보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재정현안·정무부시장 자격 놓고 인천시의회-유정복 시장 ‘신경전’

제7대 인천시의회가 첫 시정 질의에서 재정현안과 정무부시장 자격 등을 놓고 유정복 인천시장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25일 열린 제218회 1차 정례회 시정 질의에서 차준택 시의원(민부평4)은 재정위기단체와 통합부채관리 등은 유 시장이 안전행정부 장관 시절 도입된 제도라며 안행부는 인천시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관련 지방채를 채무비율에서 제외해 줄 것을 건의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 정부를 상대로 제도개선 가능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신 의원도 악성 사업과 이자 부담 등으로 인천시 부채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긴축재정과 중앙정부의 보조금 지원만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통합부채관리는 지방정부 산하 공사 공단의 방만 경영과 각종 사업부채 증가 등 통합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며 단, 현재 지방재정법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기 때문에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이한구 시의원(민계양4)은 배국환 정무부시장 자격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정무부시장 관련 조례 2조5호는 인천지역 거주자로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며 그러나 배국환 정무부시장은 채용합격 후 인천으로 거주지를 옮겼다고 했으나 실제 거주하지는 않았다. 위장전입, 주소 허위 등록 등의 소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천시는 지난 10일 임용을 강행했다면서 임용취소를 요구했다. 그러나 유 시장은 정무부시장의 위장전입 문제는 조금 다르게 봐야 한다. 관사에 들어가기로 돼 있으니 이사를 두번 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상황도 있고 도덕적인 투기목적의 위장전입이 아니다라면서 정무부시장이 인천에 거주지를 마련하는 과정일 뿐 다른 목적이 없는데 주소만 갖고 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미경기자

신학용 의원 또 다른 입법로비?

검찰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62인천 계양갑)이 사립유치원 관련 단체로부터도 유사한 로비를 받은 정황을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지난해 4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지낸 신 의원이 유아교육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로부터 청탁과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신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사립유치원의 양도와 인수를 쉽게 하고, 운영에 필요한 자금 차입도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검찰은 지난 14일 유치원총연합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법안 개정 추진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국민은행 서울 여의도지점에 있는 신 의원의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해 수천만 원의 현금이 들어 있는 것을 추가로 확인했다. 검찰은 이 현금이 지난해 9월 열린 신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법안을 발의해주는 대가로 유치원총연합회가 낸 후원금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하는 오는 19일께 신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압수수색을 통해 나온 현금은 입법로비, 불법자금과는 전혀 무관한 개인자금(출판 축하금자녀 결혼식 축의금)이라며 출판 축하금이 대가성 로비자금이 될 수 있는가는 이제까지 검찰이 공식적으로 수사한 적이 없어 사법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다. 검찰의 피의사실공표 문제에 대해 강력히 항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기자

[창간 축하 메시지] 유정복 인천시장

창간 26주년을 맞은 경기일보사 가족과 독자 여러분에게 300만 인천시민과 더불어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반세기의 세월을 참 언론의 길을 향해 쉬지 않고 달려온 경기일보는 경인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론지로서 어제의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신속정확한 보도, 오늘을 꿰뚫어 보는 공정한 해설과 논평, 내일을 준비하는 풍성한 기획을 통해 애독자의 아침을 상쾌하게 열어옴으로써 늘 아낌없는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제 수도권 주민의 뜻을 대변하는 신문임을 자임하는 경기일보는 새롭게 열리는 정보문화 사회 속에서 언제나 믿음직스러운 인천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주고자 함께 호흡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는 그 어느 도시보다 풍부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인천이 도약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발전도 이루기 어려우리라 생각합니다. 인천발전을 통해 인천시민의 행복을 이루어 나감은 물론이고 국가 발전도 선도해나가는 전략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특히 인천을 창조도시로 특화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전초 기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인천시와 발맞춰 세계무대로 비상하려는 경기일보가 앞으로도 변함없이 인천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지역문화를 창출해내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며 젊고 품격 높은 신문, 국가와 지역을 발전시키는 신문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받을 것을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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