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AG)·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 입장권 구입에 동참했다.
시의회는 지난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시의원 1인당 30만 원 이상의 입장권을 구입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의원 35명이 30만 원씩 입장권을 사면 최소 1천50만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입하는 것이다.
시의회는 인천AG가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입장권 판매율이 목표액 350억 원의 11.42%에 그치고 있는 것을 우려하며 입장권 구입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의회는 이밖에도 전국 시·도를 방문해 인천AG를 홍보하는 등 범국민 참여 분위기 유도하고 있다. 상임위원회별로 나눠 서울, 경기, 강원, 대구, 경북, 충북, 충남, 대전, 세종시를 방문했으며 다음달 초까지 부산, 울산, 경남, 전남, 전북, 광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시의회는 최근 일본 기타큐슈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찾아 인천AG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노경수 의장은 “이대로라면 인천AG는 전 국민의 무관심 속에 실패하는 대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시의원들의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며 “시의회가 솔선수범해 입장권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지역구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대시민 홍보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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