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석창 의원
인천항 앞바다를 비롯해 전국 해양에서 선박사고가 늘고 있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권석창 의원(새·충북 제천·단양)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올 7월말까지 발생한 해양 선박사고는 모두 5천666건(월평균 132건)이다. 사망자는 579명, 부상 874명, 실종 159명으로 연평균 37.5명이 죽거나 다치거나 실종된 셈이다. 이 가운데 인천항과 진입수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2013년 12건, 2014년 14건, 지난해 22건, 올해 1~7월 18건 등 총 66건으로 증가추세다. 지난 1월4일 새벽 3시 인천 중구 북성포구에서 출항해 조업하던 제2부광호(8t급)는 이날 오후 5시40분께 인천 중구 을왕리 서쪽 4㎞ 해상에서 선원 3명이 실종됐으며, 사고 3일째인 6일 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영해별로는 남해에서 발생한 사고가 2천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해 1천613건(33.4%), 동해 554건 순이었으며, 항만 인근 해역별로는 부산항 및 진입수로 147건, 울산항 및 진입수로·포항항 105건, 인천항 66건 순으로 사고가 많았다. 사고유형별로는 기관손상이 1천7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운행저해 907건, 충돌 681건, 인명사상 366건, 좌초 336건, 화재·폭발 334건 순이다. 김미경기자
인천정치
김미경 기자
2016-09-25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