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일선 소방서에 소방시설 관리사와 위험물취급 기능사 등 자격증을 가진 예방검사요원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의회 이준영의원(국·비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21개 소방서 가운데 단 한 곳도 소방시설관리사 자격증 소지자를 두고있지 않으며 수원 남부, 시흥, 안성소방서는 소방설비기사 자격자조차 확보하지 않고 있다. 또 위험물취급 기능사의 경우 안양, 송탄, 과천, 오산, 시흥, 이천 등 6개 소방서에 한명도 배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 남부, 의정부, 평택, 송탄, 과천, 안성소방서는 소방안전학과 졸업자가 한명도 없으며 광명, 평택, 고양, 과천, 용인, 이천소방서는 소방학교 전문교육 이수자가 한명도 없었다. 이 의원은“대형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전문 예방검사요원의 확보가 필수적인데도 상당수 소방서에서 이를 소홀히 하고 있다”며“전문인력도 없이 정기적으로 하는 소방안전점검이 형식에 흐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정치
경기일보
1999-12-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