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그룹 신화의 앤디(본명 이선호ㆍ27)가 중국에서 처음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달 신화의 10주년 기념 공연을 마치고 단독으로 아시아권 공략에 나선 앤디는 18~19일 중국 상하이 예해극장에서 '앤디 더 퍼스트(the 1st). 프로포즈 인 상하이(PROPOSE in Shanghai)'란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앤디의 매니지먼트사인 티오피미디어는 "중국 주최사가 1월 솔로 데뷔 음반을 낸 앤디의 소극장 무대를 관람하고서 공연 요청을 했다"며 "신화 멤버 중 앤디가 처음으로 중국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해 더욱 의미있다"고 설명했다. 앤디는 "홀로 해외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처음이어서 기대된다"며 "중화권 팬들이 작사ㆍ작곡해 선물한 '뉴 드림(New Dream)'을 이번 공연에서 팬들과 함께 부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단독 무대를 가질 계획이다.
(연합뉴스) 시나위ㆍ나비효과의 보컬 김바다(37)가 프로젝트 밴드 더 레이시오스(The Ratios)를 결성하고 첫 음반 '버닝 텔레파시(Burning Telepathy)'를 발표했다. 김바다는 상업적인 성공을 목적으로 한 음악이 아니라 평소 해보고 싶었던 음악을 자유롭게 펼치고자 베이스와 기타의 정준, 사운드 메이커 상진과 의기 투합했다. 14곡이 담긴 음반에는 일렉트로닉과 록이 절묘하게 조합됐다. 타이틀곡 '록 스타(Rock Star)'는 1980년대 뉴웨이브 사운드와 21세기의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음악. 전반적으로 뉴웨이브, 하우스, 록 스타일의 거친 기타 사운드가 베이스를 이뤘다. 한때 펑키한 스타일의 브랜드 '펑코자'로 패션 사업까지 시도했던 김바다의 아내는 유명 디자이너인 이주영 씨. 이 씨는 미국 록스타 매릴린 맨슨의 세계 투어, 뮤직비디오 등에서 의상을 맡고 있다. 김바다 측은 "현재 매릴린 맨슨의 매니저와 영어로 된 음반 발매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기부천사 가수 김장훈이 8일 '훈의 큰 일꾼'을 이끌고 여섯번째로 기름제거에 나섰다. 김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자원봉사자 50여명과 함께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위해 충남 보령시 오천면 호도에 도착했다. 김씨는 선거 다음날인 10일에도 이곳에서 방제작업을 할 계획이다. 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투어 중이지만 이번 만큼은 저도 참여해 다시 '방제의 제왕' 꿈을 키워볼까 한다며 방제활동에서 느끼는 열정과 희망의 의지를 부대에 담고 싶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모두 다섯 차례 실시한 '훈의 큰 일꾼'의 보령 섬 지역 기름제거 자원봉사 활동에는 모두 1천64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김장훈은 지난 3월 중순부터 관객과 호흡하는 소극장 전국일주 공연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재즈 테너 색소폰의 전설' 소니 롤린스(Sonny Rollinsㆍ78)가 5월 첫 내한공연을 앞두고 신작 '소니, 플리스(Sonny, Please)'를 국내 팬에게 내놨다. '소니, 플리스'는 2005년 일본 투어의 감동을 담아내기 위해 2005~2006년에 걸쳐 녹음한 음반이다. 2000년 '디스 이스 왓 아이 두(This Is What I Do)' 이후 처음으로 스튜디오에서 녹음했으며, 음반 수록곡은 이번 내한 공연의 주요 레퍼토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음반은 '소니, 플리스'로 시작된다. "소니, 플리스"는 롤린스의 아내가 화났을 때 내뱉는 말버릇으로 롤린스가 작곡을 마친 후 제목을 생각할 때 마침 아내가 이 말을 해 제목으로 정했다고 한다. 클리프톤 앤더슨(트롬본), 밥 크랜쇼(베이스), 기마티 디니줄루(퍼커션) 등 최근 몇 년 동안 롤린스와 함께 한 멤버가 녹음에 참여했다. 이들은 스탠더드 재즈 '섬데이 아일 파인드 유(Someday I'll Find You)' 등에서 탁월한 연주력과 하모니를 선보였다. 일본 도쿄 신주쿠의 지역명에서 모티브를 딴 '니시(Nishi)'에서는 일본 투어의 감동을 표현했다. 스탠더드 재즈의 고전 '스테어웨이 투 더 스타스(Stairway To The Starts)'도 롤린스 특유의 호흡으로 재해석했다. '리멤버링 토미(Remembering Tommy)'는 2001년 세상을 떠난 동료 피아니스트 토미 플라니건을 기억하며 만든 곡이다. 재즈의 황금기를 이끈 롤린스는 1951년 자신의 밴드를 만든 후 '무빙 아웃(Moving Out)' '워크 타임(Work Time)' 등 명반을 내놨으며 1956년에는 재즈사상 불후의 명반으로 꼽히는 '색소폰 콜로서스(Saxophone Colossus)'를 발표했다. '색소폰 콜로서스'는 유명 음반 엔지니어인 루디 반 겔더의 이름을 딴 RVG 리마스터스 시리즈로 최근 다시 국내 발매됐다. 2001년과 2005년에는 그래미상을 차지했으며, 특히 2005년 수상작 '위드아웃 어 송(Without A Song)'은 9ㆍ11 테러 직후 연 공연 실황을 담고 있다.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5월23일 오후 8시와 25일 오후 7시 두 차례 공연을 펼친다.
(연합뉴스)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새로운 유닛인 슈퍼주니어-M(Mandarin)이 중국에서 데뷔한다. 가칭 슈퍼주니어 차이나로 불렸던 이들은 한국인과 중국인으로 구성된 그룹. 한국의 프로듀싱으로 중국 현지에서 데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중화권 최고 스타로 등극하는 게 목표다.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을 필두로 시원, 동해, 려욱, 규현에다 중국인 멤버 헨리와 조미를 새롭게 합류시켜 총 7명으로 구성했다. 이달 중순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발매될 슈퍼주니어-M의 첫 음반 '迷(Me)'에는 모든 멤버가 중국어로 노래를 불렀다. 신곡 5곡 외에 새롭게 편곡된 타이틀곡 'U', 슈퍼주니어의 히트곡 '돈트 돈(Don't Don)' '메리 유(Marry U)' 등의 중국어 버전, 중화권 인기 스타 린이롄(林憶蓮)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 등 총 12곡이 수록된다. 슈퍼주니어-M은 공식 데뷔에 앞서 3일부터 소후닷컴(www.sohu.com)을 통해 멤버별 티저 영상을 공개했으며 5일 만에 약 140만 명(8일 0시 기준)이 접속했다. 8일에는 첫 음반 타이틀곡 '유(U)'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같은 날 중국 베이징전람관에서 열리는 '제8회 음악풍운방' 시상식에서 첫 무대를 꾸민다.
(연합뉴스) 일본 최고 인기의 아이돌 여성그룹 모닝구 무스메가 6월1일 오후 2시와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1998년 데뷔한 이들은 남성 그룹 스마프와 함께 일본에서 '국민 아이돌 그룹'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기적으로 멤버를 교체하는 '졸업 시스템'을 도입, 현재 8기(9인조)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데뷔곡 '모닝커피'로 오리콘 싱글 차트 6위를 기록했고, 그해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신인상을 받았다. '싱글 총판매량 1위'를 비롯해 오리콘 주요 부문 5관왕에 오르는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10주년 기념 베스트 음반 발매를 기념해 리더인 다카하시 아이(21)를 비롯해 니이가키 리사(19), 구스미 고하루(15) 등이 내한해 프로모션 행사를 펼쳤다. 당시 다카하시는 "한국 팬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한다. 빠른 시일 안에 전 멤버가 함께 내한해 팬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모닝구 무스메 10th 애니버서리 투어 인 코리아 2008'로 이름 붙인 이번 공연은 그룹의 10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히트곡과 춤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각 멤버가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다카하시는 "지난해 처음 한국 팬을 만났을 때의 감동이 아직 잊히지 않는다"며 "그 때 다른 멤버들도 꼭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 함께 가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모닝구무스메는 16일 36번째 싱글음반 '레조난트 블루'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한다. 음반에는 신곡 두 곡과 뮤직비디오 DVD가 실렸다.
(연합뉴스) 그룹 동방신기가 5월31일 중국 상하이 홍구 경기장(홍커우 티위창)에서 '동방신기 2nd ASIA TOUR CONCERT 'O' in Shanghai'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SM엔터테인먼트가 7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중국 공연은 동방신기의 아시아 7개 지역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며 "중국에서 여는 첫 콘서트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동방신기는 중국 콘서트와 관련, 4일 상하이에서 기자회견을 연 다음 '동방신기 3rd LIVE TOUR 2008 ~T~'(일본 8개 도시 17회 공연) 중 히로시마에서의 콘서트를 준비하기 위해 곧바로 일본으로 떠났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 작가조합의 파업으로 제작을 중단했다가 다시 방송을 시작한 'CSI: 과학수사대'가 돌아오자마자 시청률 대박을 터트렸다. 'CSI' 시즌 8의 12번째 에피소드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후 9시 CBS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영되자 2천30만 명이 시청해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고 4일자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지난 1월10일 11번째 에피소드를 끝으로 석 달간 'CSI'를 기다렸던 팬들은 돌아온 'CSI'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인 셈. 같은 시간대 ABC와 NBC 방송에서는 각각 '로스트'와 '오피스' 재방송분을 방영했기 때문에 410만명과 480만명이 시청하는데 그쳤다. '그리섬의 신곡(Grissom's Divine Comedy)'이라고 이름을 붙인 'CSI' 12번째 에피소드는 라틴계 조직폭력배 두목에게 불리하게 증언한 증인이 살해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작가조합 파업으로 1월17일 방송을 중단했던 'FBI 실종수사대(Without a Trace)'도 이날 시리즈를 재개하자 1천540만명이 시청, 오후 10시 시간대 시청률 정상에 올랐다.
(비엔티안<라오스>=연합뉴스) 무려 7번째 깃발이다. 2005년 데뷔 당시 글로벌 그룹을 표방했던 5인조 남성그룹 파란(라이언ㆍ네오ㆍ피오ㆍ에이스ㆍ에이제이)이 활동 반경에 또 한 나라를 추가했다. 일본ㆍ중국ㆍ대만ㆍ태국ㆍ인도네시아ㆍ베트남에 이어 인도차이나 반도의 라오스 땅을 밟았다. 5일 오후 9시(이하 현지시간)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박람회장인 라오 아이텍(Rao Itecc) 앞 야외무대에서 파란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해외 가수 중 두 번째(여성그룹 베이비복스 리브가 최초), 해외 남자가수 중 최초 공연으로 스웨덴 이동통신회사 티고(Tigo)가 후원하고 메르세데스 벤츠가 협찬했다. 또 1만 명이 모인 이날 공연은 라오스 국영방송인 라오 스타 TV에서 녹화 방송된다. 3일 와타이(Wattay) 국제공항 입국 당시 환영나온 팬들, 4일 오후 노보텔 호텔에서 열린 라오스 팬클럽과의 팬미팅에서 사전 경험했듯 관객들의 반응은 무척 적극적이었다. 태국 방송을 즐겨 시청하는 라오스 팬들은 태국에서 데뷔해 인기가 높은 파란 멤버들의 이름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었다. 태국과 중국 원정 팬들은 파란이 묵은 그린파크 호텔에 투숙하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인종과 언어는 달라도 좋아하는 스타를 본 감동은 환호와 몸짓만으로도 충분했다. 팬들은 공연 시작과 함께 일제히 휴대전화를 머리 위로 치켜들고 영상을 담았으며, 두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거나 파란의 사진을 흔들며 엄청난 소리를 질러댔다. 남자 관객 중엔 여성 팬들의 비명에 귀를 막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파란은 '다섯걸음' '첫사랑' '원스(Once)' '내 가슴엔 니 심장이 뛰나봐' '화이트 러브(White Love)' 등 7곡을 열창해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라이언이 무대에서 무릎을 꿇은 채 팬들에게 손을 내밀고, 네오의 윙크에 팬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폴짝 폴짝 뛰었다. 게다가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한 멤버들은 '사바이디(안녕하세요)' '컵짜이더(감사합니다)' '커이학짜오(사랑합니다)' '하우학특특콘(여러분 모두 좋아합니다)' 등의 라오스어로 인사하는 정성도 보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장을 찾은 라오스 여성팬 뚜(19) 씨는 "파란을 처음 알게 된 건 한국의 아리랑 TV에서 뮤직비디오를 본 덕택"이라며 "노래를 무척 잘 부르는데다, 얼굴이 잘 생겼다"고 말했다. 1시간의 공연을 마친 후 리셉션 장소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멤버들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리더 라이언은 "처음 방문했지만 팬들의 반응에 무척 놀랐다"며 "한국에서와 달리 특별한 무대 장치가 없었는데 오히려 우리의 음악에 더 집중해 준 것 같다. 팬들이 마음을 열고 봐주니 우리도 마음을 열게 되더라"고 소감을 말했다. 파란은 7일 한국으로 돌아가 11일 발매할 정규 3집 막바지 작업을 벌인다. 이 음반은 아시아권 6개국에서 동시 발매할 예정이다. 또 5월25일 일본 도쿄에서 앙코르 공연이 예정돼 있다. 3집에 플룻 세션으로도 참여한 네오는 "각 멤버의 개성을 최대한 살린 음악성 있는 곡들로 채웠다"고, 라이언은 "지금껏 대중의 소리에 귀 기울여 음반을 만들었지만 이번엔 우리의 목소리를 찾아 보컬적인 측면을 강화했다. 랩을 주로 한 에이제이가 세곡의 보컬에 참여했고 피오는 '헤이 걸(Hey Girl)'이란 자작곡을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해외 스케줄에 치중하다보니 국내 활동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3집으로 국내에서도 파란을 일으켜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그룹 에픽하이가 "데뷔 전 이효리 씨의 뮤직비디오에 출연, 힙합 보이로 1초간 등장했다"는 재미있는 뒷얘기를 들려줬다. 에픽하이는 음악채널 Mnet '밥퍼스'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데뷔 전이기 때문에 앨범 홍보가 중요한 시점이었다"면서 "주변에서 이효리 씨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 앨범 홍보에 도움이 될 거라고 하더라. 그럴 듯한 이유라고 생각해 1집 앨범 홍보 포스트를 가득 들고 이효리 씨 뮤직비디오 현장에 찾아갔다. 하지만 우리 포스터를 그 어디에도 단 한 장도 붙일 수 없었다"며 웃었다. 이어 "게다가 우리가 출연한 분량은 고작 1초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에픽하이의 인터뷰는 3일 오후 7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