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폴 매카트니(65)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무료 공연을 갖는다고 25일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오는 6월14일 열리는 이번 공연은 우크라이나 제2의 갑부인 빅토르 핀추크가 마련했다. 핀추크는 "2004년 오렌지 혁명 이후 줄곧 매카트니를 초청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다"며 "매카트니의 공연이 우크라이나에서 개최될 때까지 우크라이나는 진정으로 민주주의를 이룬 국가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레오니드 쿠츠마 전(前)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사위이기도 한 핀추크는 현재의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을 있게 한 '오렌지 혁명' 막후에서 지대한 역할을 했으며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주창하는 등 친(親) 서방 성향의 기업인이다. 그의 부인인 푸란추크는 우크라이나에서 처음으로 에이즈 퇴치 재단을 설립한 자선사업가로 유명하며 엘튼 존의 친구로 알려져 있다.
현지 유명 라디오 출연, 신인가수 음반 작업 (서울=연합뉴스) 힙합스타 드렁큰 타이거(본명 서정권ㆍ34)가 4개월째 미국에 체류하며 8월에 낼 8집을 준비중이다. 그는 1월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래퍼 비지(Bizzy)의 음반 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앓고 있던 척수염을 치료하고 요양도 겸해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갔고 현재 웨스트 할리우드에 머물고 있다. 드렁큰 타이거 측은 "주위 여러 사람이 병이 호전됐는지 안부처럼 물어오니 드렁큰 타이거가 스트레스를 꽤 받았다"며 "미국에 머문 후 스스로 병을 잊고 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 몸도 마음도 무척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그간 심혈을 기울인 것은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의 첫 신인인 비지의 음반 작업. 비지는 양동근, 윤미래, 드렁큰 타이거의 백업 래퍼 및 DJ로 7년간 방송과 공연 무대를 누볐다. 드렁큰 타이거를 주축으로 한 힙합크루인 무브먼트 가수들이 그의 음반 참여를 자청했을 정도로 실력파로 꼽힌다. 음반 작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뮤직비디오 촬영도 마쳤다. 뮤직비디오는 드렁큰 타이거의 '위대한 탄생' 뮤직비디오를 찍은 일본인 감독과 50센트, 스눕독의 뮤직비디오를 찍은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또 드렁큰 타이거는 2월 미국 전역에 생방송 되는 LA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에 한국 가수 최초로 출연하기도 했다. 힙합스타 에미넘이 데뷔한 방송으로 널리 알려진 파워 106-FM '웨이크업 쇼(Wake Up Show)'에 흑인래퍼 라스코 우말리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라스코는 드렁큰 타이거를 "코리안 넘버 원 힙합 뮤지션"이라고 소개했고 드렁큰 타이거의 '돌연변이'가 전파를 탔다. 드렁큰 타이거는 프리스타일 랩 실력을 선보이며 중간 중간 '대한민국'을 넣어 흥을 돋웠다. 프로그램 DJ인 킴덱은 미국 힙합의 선구자로 꼽히는 DJ 쿨 허크에 빗대 "드렁큰 타이거는 한국의 쿨 허크"라고 칭찬했다. 현지 연예 관계자들과 만남도 가졌다. 비가 영화 '300' 팀의 도움을 받아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새신(Ninja Assassin)'을 위해 몸 만들기에 한창이란 것은 알려진 사실. 드렁큰 타이거 측은 "이 팀에서 비의 대역으로 등장할 배우가 드렁큰 타이거의 고교 시절 친구라 우연찮게 영화 관계자들을 만났는데 그들이 드렁큰 타이거에게 '동양인답지 않은 카리스마가 있다'며 호감을 보였다"며 "드렁큰 타이거는 '난 영화배우가 아니라 음악하는 사람인데 나에게 맞는 배역이 있다면 단 몇 컷이라도 좋으니 해보는 게 흥미로울 것'이라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5월 '플라워 파워 콘서트' 앞서 이메일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2006년 10월 임진각을 찾아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던 포크 가수 멜라니 사프카(Melanie Safkaㆍ61)가 다시 한국을 찾는다. 5월4~5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플라워 파워 콘서트'에 참여하는 그는 공연에 앞서 연합뉴스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은 음악을 통해 분열된 상황을 연결하는 완벽한 무대가 될 수 있다"면서 "2006년 DMZ를 방문했을 때 곧 변화가 오리라고 느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인류를 위한 노래와 슬픔의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내한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남북 분단의) 벽을 무너뜨리고 싶다"며 "2006년 당시 분단 현실을 실제로 바라보면서도 그 상황을 믿기 어려웠다"고 대답했다. 평화와 사랑을 주제로 내세운 '플라워 파워 콘서트'에서는 돈 매클린을 비롯해 주디 콜린스, 크리스털 게일 등이 4일 무대에 오른다. 5일에는 프로그레시브 록밴드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를 필두로 도노반, 블러드 스웨트 & 티어스 등이 무대를 꾸미며 사프카와 제니스 이언, 브라더스 포, 닥터 후크 등은 양일 모두 관객 앞에 선다. 그는 "이번 콘서트의 기획 과정에 나와 내 남편이 여러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면서 "나는 분열이 아니라 화합을 바란다"고 설명했다. 사프카는 1967년 데뷔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40여 년 동안 반전과 인권에 관한 메시지를 음악에 담아 왔다. "반전이라기보다는 평화운동을 해왔다고 할 수 있지요. 저는 제 음악을 통해 서로 통하고 연결된다는 느낌을 전하고 싶었어요. 곧 나올 신작 '마더후드 오브 러브(Motherhood Of Love)'의 타이틀곡도 이런 콘셉트와 직접적으로 연관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애절한 보컬의 '더 새디스트 싱(The Saddiest Thing)'으로 더 유명한 게 사실이다. 이 곡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올드팝' 순위에 자주 꼽히는 등 국내에서 유독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인이 그 노래에 공감한다니 영광이네요. 전 제가 그 노래를 스스로 이해하기도 전에 작곡했는데 이제야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음악은 언어를 초월한다고 생각해요. 음악의 깊은 감정은 영혼으로 느껴지는 법이지요." 그는 1969년 열린 우드스톡 록 페스티벌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롤링 스톤스의 '루비 튜스데이(Ruby Tuesday)'를 리메이크해 영국 차트 9위에 올렸고, '브랜드 뉴 키(Brand New Key)' 등을 히트시켰다. "세븐 데이스(Seven Days)'라는 제목의 뮤지컬 작업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그는 "일하거나 투어를 하지 않을 때는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요리와 독서를 하고 골동품을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의 자연풍경이 무척 보고 싶고, 전통가옥과 민속촌도 둘러보고 싶다"며 "한국 전통 민속 예술, 창덕궁의 비원 등도 보고 싶은데 무엇보다 고도인 경주에 가보고 싶다. 아마도 그곳에는 아직 벚꽃이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북한결핵어린이 돕기에도 나설 예정 (서울=연합뉴스) 휴대전화 외판원에서 세계적인 가수로 발돋움한 영국의 폴 포츠(Paul Pottsㆍ37)가 5월 내한공연을 앞두고 MBC TV 교양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한다. 24일 MBC에 따르면 포츠는 5월1~2일 국제 시사 전문 프로그램 'W'와 시사 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화제집중'의 녹화에 차례로 임한다. 포츠는 2일 'W'의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해 자신의 '인생 역전 스토리'를 전하고 노래도 한 곡 부를 예정이다. 녹화분은 이날 밤 11시50분 전파를 탄다. 'W'의 이정식 책임프로듀서(CP)는 "지난해 말 'W' 제작진이 외국에서 활동 중인 포츠를 직접 취재한 후 방송에 내보낸 적이 있는데 그 인연으로 포츠를 섭외하게 됐다"면서 "포츠는 '첫 인연을 중시한다'며 'W'의 출연 제의에 응했다"고 말했다. 'W'는 지난해 11월 포츠 편을 방송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포츠가 근무했던 휴대전화 매장을 찾았고, 스웨덴의 한 음반매장 팬 사인회에 참석한 포츠의 모습과 일상생활을 밀착 취재해 카메라에 담았다. 아울러 포츠는 '생방송 화제집중'에도 출연한다. '생방송 화제집중' 제작진은 1일 입국하는 포츠와 인터뷰를 한 후 'W' 녹화 모습 등 내한한 후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을 담아 2일 오후 5시35분 내보낸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무한도전'과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등의 출연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내한 일정이 빡빡해 상대적으로 많은 촬영 시간이 필요한 오락 프로그램 출연에는 시간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외판원 출신으로 평범한 외모의 포츠는 지난해 6월 영국 ITV1의 스타발굴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깜짝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의 감동 스토리는 동영상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켰고, 데뷔 음반은 영국 UK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내한에서는 5월3~5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과 5월7일 부산 KBS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소프라노 김은경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신작 수록곡과 미발표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포츠는 이번 공연에서 북한결핵어린이 돕기에도 나설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내한공연 일정 중 5월5일 공연에서의 모금액과 수익금의 일부를 북한결핵어린이 돕기에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 중국 순회공연에 나선 북한의 대표적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이징(北京)발 기사에서 이번주 현지에서 만난 30세이상 중국인 가운데 꽃파는 처녀 주제곡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피바다가극단은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의 국가대극원에서 가극 '꽃파는 처녀' 첫 공연을 했고 6주동안 톈진(天津), 선전(深천<土+川>), 우한(武漢), 둥관(東莞), 상하이(上海), 닝보(寧波), 항저우(杭州), 우시(無錫), 난징(南京), 지난(濟南), 칭다오(靑島) 등 12개 도시를 돌며 40차례 무대에 오른다. 1990년대 돌출 발언으로 인해 남북대화를 경색 국면으로 몰고 갔던 '꽃파는 처녀'는 1972년 영화로 중국 대륙에 진출해 수많은 중국인들의 눈시울을 적신 바 있다. 이 공연은 작품 자체의 완성도 면에서도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무대 효과, 오케스트라의 연주 등 다방면에서 수준급인 공연으로 평가된다. 또 1920~30년대를 일제 식민지 당시를 배경으로 악덕 지주계급에게 착취를 당하면서 고난을 받아온 꽃분이네 가족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부각시키면서 결국에는 혁명만이 살 길이라는 혁명 가극의 고전적 결말을 유도하는 플롯 역시 상당히 자연스러운 흐름을 연출했다. 신문은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에서 공식 활동을 시작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력을 소개하면서 중국 문화대혁명 시절 최고지도자인 마오쩌둥(毛澤東)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배우출신 세번째 부인 장칭(江靑)과 비교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교훈을 전달하려는 측면에서 장칭과 비슷했지만 중국의 전통문화를 대중화시키려 했던 장칭의 방식을 멀리했다는 것. 그는 서구 예술방식의 답습을 금지하지 않고 오히려 혁명적 차원에서 주체적으로 받아들이도록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홍콩=연합뉴스) 프랑스 정부의 중국 달래기에 불구하고 파리시가 달라이 라마에게 명예시민권을 수여한데 대해 베이징시가 자매도시인 파리시 응징에 나서기로 했다고 홍콩 경제일보가 24일 보도했다. 베이징시는 23일 성명을 통해 "파리시의 이번 행동은 중국 내정에 대한 거친 간섭이고 1천600만 베이징시민과 13억 중국인민에 대한 공공연한 도발"이라며 필요할 경우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치 않았다. 베이징시 정부는 파리시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표하며 앞으로 두 도시의 협력 및 교류를 중단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양국 수도인 베이징시와 파리시는 지난 1997년 자매결연을 맺고 각종 교류사업을 벌여왔다. 프랑스 정부가 중국에 특사를 보내는 등 중국인들의 반 프랑스 감정을 누그러뜨리려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파리시 의회는 지난 22일 좌파 사회당 소속의 베르트랑 들라노에 시장이 제출한 달라이 라마에 대한 명예시민권 수여 안건을 결의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키 위해 베이징에 특사로 파견된 장 피에르 라파렝 프랑스 전 총리는 "들라노에 파리시장의 행위는 매우 심각한 정치적 실책이며 프랑스인의 이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라파렝 전 총리는 "지방정부 지도자가 국제외교 문제에 의견을 표출할 때에는 국가의 외교전략과 일치된 의견을 내야 한다"며 사회당 당수로 선출되기 위한 들라노에 시장의 술책이라고 폄하했다.
(도쿄=연합뉴스) 키 128㎝에 1998년 7월생인 9살 꼬마 재즈 드러머가 정식 음반을 발매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천재 드러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오니쓰카 다이가(鬼束大我)는 23일 '타이거(TIGER)!'와 '인크레더블 타이거(Incredible TIGER)-라이브(Live)' 등 데뷔 앨범 두 장을 동시에 선보였다. 재즈 명인 론 카터(Ron Carter)와 토니 윌리엄스(Tony Williams)의 리듬 섹션을 듣고 반해 5살 때부터 본격적인 재즈 드럼을 배웠다는 오니쓰카는 일본 전역을 돌며 각종 섹션에 적극 참가하며 실제 연주 무대를 통해 실력을 닦아왔다. 6살부터는 본격적으로 연주 활동에 나서면서 후지TV의 '슈퍼뉴스'와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진행하는 '다레데모 피카소' 등 매스컴에 소개돼 하루아침에 유명 인사로 떠올랐다.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2005년에는 재즈의 고장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거물급 재즈 뮤지션과 협연하는가 하면 할렘가의 재즈바에서 첫 단독 라이브 무대를 멋지게 소화하는 등 미국 재즈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6년에는 한국의 재즈페스티벌에도 참가해 천재 드러머의 실력을 맘껏 과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자신의 밴드 '타이거, 버닝브라이트(Tiger, Burning Bright)'를 결성, 그해 11월 도쿄의 긴자 인터내셔널 재즈페스티벌에 일본 대표로 참가해 역사적인 무대를 꾸몄다. 재즈 드러머로서 세계 최연소 음반 데뷔 기록을 기네스북에 등재 신청했으며, 데뷔 앨범 발매를 기념해 25일부터 전국을 도는 투어 라이브를 전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제임스 블런트(James Bluntㆍ34)가 26일로 예정된 첫 내한공연에 앞서 MBC 라디오 FM4U(91.9 ㎒) '타블로의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낸다. 그는 25일 밤 10시부터 방송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한국 방문 소감을 전하고 타블로와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또 자신의 히트곡 중 두 곡으로 골라 라이브로 부를 예정이다. MBC는 "타블로는 평소 블런트의 음악을 즐겨 들었기 때문에 블런트의 출연에 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며 "블런트도 그룹 에픽하이의 리더이자 싱어송 라이터인 타블로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고 공연기획사가 전했다"고 말했다. 블런트는 국내 한 자동차 CF에 삽입된 '유어 뷰티풀(You're Beautiful)'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05년 데뷔작 '백투 베드럼(Back To Bedlam)'과 싱글 '유어 뷰티풀'을 영국 음반 및 싱글 차트에 동시에 1위에 올려 놓은 데 이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데뷔와 함께 돌풍을 일으켰다.
(연합뉴스) 배우 차승원과 차은택 감독이 김장훈의 마에스트로 프로젝트 두 번째 싱글 '소나기' 뮤직비디오에서 뭉쳤다. 차 감독은 2001년 김장훈의 6집 '난 남자다'의 뮤직비디오를 코믹하게 연출해 히트시켰으며, 당시 차승원이 출연해 김장훈과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21~23일 촬영된 뮤직비디오에는 갑자기 왔다가는 소나기처럼 딸아이의 죽음으로 인해 영원할 것 같던 행복이 사라진다는 비극적인 스토리를 담았다.
(연합뉴스)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ㆍ24)이 공식적인 미국 데뷔에 앞서 처음 라이브 공연 무대에 오른다. 세븐은 5월2일 LA의 할리우드에 위치한 유명 클럽인 하이랜즈(Highlands)에서 진행될 프리뷰 파티에서 미국 음반에 실릴 세 곡을 노래한다.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인 '다크차일드' 로드니 저킨스(Rodney 'Darkchild' Jerkins)가 자신이 프로듀싱한 세븐의 노래 '걸스(Girls)' 무대에 직접 올라 세븐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원타임의 테디가 작곡한 R&B곡 '머니 캔트 바이 미 러브(Money Can't Buy Me Love)'가 처음 공개되며, 2006년 흑인 음악그룹 최초로 아카데미 영화제 주제가상을 거머쥔 스리 식스 마피아(Three 6 Mafia)가 '유 갓 미 나우(You Got Me Now)' 무대에 함께 오른다. 세븐의 공연에 앞서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와 스리 식스 마피아가 축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세븐은 3월 뉴욕 마리타임 호텔(Maritime Hotel)의 히로볼룸(Hiro Ballroom)에서 한 차례 프리뷰 파티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에는 DJ가 미국 음반에 실릴 세 곡을 AR(all recorded)로 틀어 소개하는 형식이었으나 이번 파티는 세븐이 직접 댄서들과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른다는 점, 현지 음악업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초대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티 VIP 명단에는 50센트ㆍ에미넘 등의 가수가 소속된 세계적인 레코드사 인터스코프(Interscope)를 비롯해 자이브(Jive), 소니(Sony) 등 음반업계 고위 관계자, 흑인음악전문채널 BET 등 방송 관계자들이 포함돼 있다. 또 블랙아이드피스의 프로듀서이자 멤버인 윌.아이.엠(Will.I.AM), 영화 '보이즈 앤 더 후드(Boyz N The Hood)'로 유명한 존 싱글턴(John Singleton) 감독, 세븐과 함께 듀엣으로 노래할 팝스타 에이머리(Amerie) 등 많은 연예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븐의 프리뷰 파티에는 미국 무선통신회사 버라이존(Verizon)이 스폰서로 참여한다. 세븐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버라이존 측은 세븐의 미국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번 무대를 위해 YG의 양현석 이사와 YG패밀리 동료들은 5월1일 미국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