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닝구 무스메, 6월1일 첫 내한공연

(연합뉴스) 일본 최고 인기의 아이돌 여성그룹 모닝구 무스메가 6월1일 오후 2시와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1998년 데뷔한 이들은 남성 그룹 스마프와 함께 일본에서 '국민 아이돌 그룹'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기적으로 멤버를 교체하는 '졸업 시스템'을 도입, 현재 8기(9인조)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데뷔곡 '모닝커피'로 오리콘 싱글 차트 6위를 기록했고, 그해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신인상을 받았다. '싱글 총판매량 1위'를 비롯해 오리콘 주요 부문 5관왕에 오르는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10주년 기념 베스트 음반 발매를 기념해 리더인 다카하시 아이(21)를 비롯해 니이가키 리사(19), 구스미 고하루(15) 등이 내한해 프로모션 행사를 펼쳤다. 당시 다카하시는 "한국 팬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한다. 빠른 시일 안에 전 멤버가 함께 내한해 팬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모닝구 무스메 10th 애니버서리 투어 인 코리아 2008'로 이름 붙인 이번 공연은 그룹의 10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히트곡과 춤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각 멤버가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다카하시는 "지난해 처음 한국 팬을 만났을 때의 감동이 아직 잊히지 않는다"며 "그 때 다른 멤버들도 꼭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 함께 가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모닝구무스메는 16일 36번째 싱글음반 '레조난트 블루'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한다. 음반에는 신곡 두 곡과 뮤직비디오 DVD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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