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5월8일 오후 8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치는 가수 케렌 앤(Keren Annㆍ34)이 이 공연에 앞서 '숲속 음악회' 무대에 선다. 클립CMS는 "케렌 앤이 5월6~7일 오후 7시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하나은행 연수원의 하나빌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하나빌 숲속 음악회'에서 공연을 펼친다"며 "이 공연은 하나은행이 고객과 직원을 초청해 개최하는 행사"라고 16일 밝혔다. 히트곡 '낫 고잉 애니웨어(Not Going Anywhere)'에서 서정적인 음색을 선보인 그는 프렌치 팝의 인기를 되살렸다는 평을 받는 가수다. 2003년 첫 영어 음반 '낫 고잉 애니웨어'를 발표해 명성을 얻은 후 2004년 음반 '노리타(Nolita)'로 성공을 이어갔으며, 지난해 4월에는 직접 프로듀싱한 음반 '케렌 앤'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음악인생 50주년을 맞은 패티 김(본명 김혜자ㆍ70)이 신곡이 수록된 인생의 마지막 정규 음반을 18일 발매한다. 10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2곡, 3천여 곡 중 선곡한 리메이크곡 5곡, 팬들이 사랑한 패티 김의 히트곡 6곡 등 총 13트랙으로 완성했다. 신곡은 하광훈이 작사ㆍ작곡한 '그대 내 친구여'와 양인자 작사ㆍ김희갑 작곡의 '나의 노래'. '그대 내 친구여'는 팬들의 영원한 친구가 되고 싶은 소망, 팬이 있기에 패티 김이 존재할 수 있었다는 의미를 담은 곡. '나의 노래'는 김희갑ㆍ양인자 부부에게 패티 김이 직접 요청해 만들어진 곡으로 지금껏 들어본 패티 김의 히트곡과 느낌이 다른, 기성세대가 즐겨 부를 흥겨운 전통 가요다. 리메이크곡으로는 이광조의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조용필의 '상처', 유익종의 '이연', 채은옥의 '빗물', 홍민의 '석별' 등이 선곡됐다. 히트곡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빛과 그림자' '초우' '이별' '태양이 뜨거울 때' 등으로 '그대 없이는 못살아'는 후배가수 이문세와 듀엣으로 불렀다. 패티 김은 음반 출시에 이어 26일 목포 시민문화체육회관과 30일~5월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수원, 대전, 고양, 부산, 여수, 전주, 제주, 성남 등 전국 25개 도시를 돌며 50여 회 무대를 꾸미는 전국 투어 '꿈의 여정 50년, 칸타빌레'를 펼친다. 공연기획사인 라이브 플러스는 "50주년 음반은 함께 해준 팬들을 위해 신곡을 수록한 패티 김의 마지막 정규 음반이어서 팬과 후배들에게 기념비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며 "50주년 투어 또한 대중음악과 공연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한편 패티 김은 데뷔 이래 처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16일 방송될 MBC TV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50년 음악 인생을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연합뉴스) "제대로 놀려고 전투를 했죠." 가수 렉시(본명 황효숙ㆍ29)는 어조가 강하고 화법에 생략이 많다. 그만큼 무대에서 에너지를 폭발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4집 '더 렉시(THE LEXY)'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지난해 양현석 이사가 이끄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난데다 처음 프로듀싱을 한 음반이기에 그 부담과 스트레스는 엄청났다. YG를 떠난 렉시가 과연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업계와 팬들의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4집은 위태로움의 극을 달린 음반"이라며 "양현석 이사님이 좋아할 곡을 들고 나오고 싶었다"는 솔직한 속내를 밝힌다. 음반 제작과 마케팅에 있어 든든한 울타리였던 양 이사를 떠난데다, 동시에 YG 시절 음악 파트너였던 프로듀서 페리까지 없으니 한동안 공황 상태였다. 6개월 간 녹음실에서 꼬박 밤을 새기 일쑤, 때론 술 기운에 작업했다. 커져가는 외로움에 '든든한 남자 친구가 있었으면…'이란 생각마저 들었다고 한다. "아버지(제작자 양현석)도, 형제(음반 작업에 참여해준 빅뱅 등)도 없었죠. 프로듀서의 역량을 키우는 건 전투를 위해 무기를 쌓는 과정이었어요. 전투가 없으면 때론 자기 연민에 빠지죠. 전투에서 이길 때마다 찾아오는 카타르시스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으니 자꾸 (음악 작업에) 매달리게 되더라고요." 질문없이 렉시가 줄줄 풀어낸 말은 푸념이고 독백이었다. 선글라스를 벗자 렉시의 눈가에 눈물이 어른거린다. 마음을 가다듬고 먼저 한 일은 '렉시의 상품 가치는 뭘까'라는 고민. 냉혹하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살피고 초심을 다지기로 했다. 예쁘고 노래 잘하는 가수는 차고 넘치게 많다고 판단했다. 3집까지 활동한 결과 본인에겐 무대에 올라 '나'를 버리고 터뜨리는 에너지, 즉 무대 장악력이 최고의 매력이라고 결론내렸다. 세장의 음반을 분석해 무대에서 몸에 딱 맞았던 음악 스타일을 찾아봤다. 1집은 랩의 비중이 다소 적었고, 2집은 보컬이 주를 이뤘고, 3집은 랩으로 채웠다. '하늘 위로'가 수록된 3집의 연장선에 있어야 렉시의 색깔을 유지하는 길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30대 이상의 호응을 얻긴 힘들다는 점에서 때론 여자의 한(恨) 서린 모습으로도 어필하고자 발라드를 넣는 등 장르의 비중을 꼼꼼히 계산했다. 장르별로 업계 선수를 손수 물색했고 작사와 작곡에도 다수 손을 댔다. 직접 작사한 타이틀곡 '마 피플(Ma People)'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클럽 힙합곡. 반복되는 빠른 비트와 도발성을 강조한 렉시의 음색이 조화를 이뤄 세련됐지만 다소 어렵게 들린다는 평이다. 리믹스 버전으로도 실은 자작곡 '돈트 라이(Don't Lie)'는 힙합의 강한 비트에 감성적인 발라드를 시도한 것. V.O.S의 최현준이 피처링한 '렛 미 댄스(Let Me Dance) 2' 역시 자작곡으로 1집 히트곡 '렛 미 댄스' 때와 달리 보컬이 아닌 랩을 담당했다. 하우스 음악 전문 그룹 하우스룰즈는 '투나잇(Tonigjt)'에 참여했다. 눈에 띄는 트랙은 일본 인기 힙합그룹 솔드아웃(SOUL'd OUT)의 신노스케가 선물한 곡 '셀피시 러브(Selfish Love)'. 신노스케가 작곡ㆍ편곡ㆍ인스트루멘털 사운드까지 직접 담당해 J-POP 스타일로 태어났다. '두사람' '난 여자라' 등 발라드 넘버도 수록했다. 렉시는 "무대에서 비주얼의 비중이 큰 가수 중 자신의 음반 프로듀싱을 하는 경우가 드물기에 자부심이 크다"면서도 "프로듀싱으로 끝나려고 음반을 만든 건 아니지 않냐"고 한껏 욕심을 드러낸다. "제가 멋있게 무대를 마치고 내려올 때 '역시 렉시야' 이 한마디만 들으면 끝이에요. 끝!"
(연합뉴스) 손담비(25)가 유명 작곡가들과 손잡고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채운 미니음반을 이달 말 발표한다. 지난해 데뷔 싱글 '크라이 아이(Cry Eye)'의 성적에 아쉬움이 컸던 손담비는 지난해 10월부터 1월까지 3개월간 미국 LA에 머물며 특별 훈련을 받았다. 가요계에 '단비'가 되겠다는 의지의 발로였다. 댄스 트레이닝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니퍼 로페즈가 수업을 받은 곳으로 유명한 밀레니엄 댄스 콤플렉스에서 받았다. 마돈나의 프로듀서 피터 라펠슨이 설립한 RMC 스튜디오에서 보컬 훈련과 함께 피터 라펠슨의 곡으로 녹음 작업도 반복했다. 이달 말 공개되는 미니음반은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채웠다. 빅뱅의 '거짓말'과 '마지막 인사'를 프로듀싱한 용감한 형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러브(L.O.V.E)'를 작곡한 이민수, 빅마마 '배반'의 서재하 등 트렌드를 이끄는 실력파 작곡가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작사가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수 휘성이 노랫말을 선물했다. 소속사는 "용감한 형제의 경우 YG엔터테인먼트 외에 외부 음반 작업이 처음이어서 음악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이달 말 미니음반을 출시한 후 손담비는 다음달 첫째 주부터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960~70년대 인기를 모은 록그룹 '블러드 스웨트 & 티어스(Blood Sweat & Tears, 이하 B, S & T)'가 5월4~5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플라워 파워 콘서트' 무대에 가세한다. 이 공연을 주관하는 서번트미디어는 "B, S & T가 이번 공연 라인업에 추가됐다"면서 "하지만 애초 이 공연 무대에 설 예정이었던 잭슨 브라운과 린다 론스타트는 불참하게 됐으며 닐 영, 밥 딜런, 로드 스튜어트 등의 섭외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로큰롤 리듬과 관악 연주를 조화시켜 인기를 모은 B, S & T는 1967년 결성됐으며 유명 보컬리스트이자 키보드 연주자인 알 쿠퍼가 초기 활동을 이끌었다. 1969년 2집에서 '유브 메이드 미 소 베리 해피(You've Made Me So Very Happy)' 등을 히트시켰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애절한 보컬이 인상적인 '아이 러브 유 모어 댄 유일 에버 노(I Love You More Than You'll Ever Know)' 등이 사랑받았다. 강원민방(GTB)과 강원도가 주최하는 '플라워 파워 콘서트'에서는 해외 유명 팝스타들이 평화와 사랑을 주제로 공연을 펼치게 된다. 4일 공연에는 '빈센트(Vincent)'의 돈 매클린을 비롯해 주디 콜린스, 크리스털 게일 등이 무대에 오르고, 5일에는 프로그레시브 록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를 필두로 도노반, B, S & T 등이 무대를 꾸민다. '새디스트 싱(Saddest Thing)'의 멜라니 사프카와 제니스 이언, 브라더스 포, 닥터 후크 등은 양일 모두 관객 앞에 설 예정이다. 한편 공연과 함께 열리려던 '한국 DMZ 포럼'은 취소됐다. 다만 출연진의 DMZ 방문행사는 5월3일 비무장지대 인근에서 예정대로 열린다.
(연합뉴스) 유명 래퍼 나스(Nas)와 다이나믹듀오 등 국내외 유명 힙합 뮤지션이 한 무대에 서는 대형 공연이 열린다. 15일 공연기획사 슈가하이뮤직에 따르면 나스, 슈거힐 갱(The Sugarhill Gang), DJ 프리미어(DJ Premier) 등 미국 힙합 스타와 다이나믹듀오, 주석 등 국내 뮤지션이 참여하는 '센세이션 페스티벌 2008'이 5월 개최된다. 30일 오후 5시30분 대구 엑스코와 31일 오후 5시30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다. 슈가하이뮤직은 "공연마다 총 11시간이 넘는 장시간의 콘서트로 꾸며진다"며 "관객은 공연 관람뿐만 아니라 파티에 온 것처럼 춤을 추며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4년 데뷔한 나스는 1996년 2집 '잇 워스 리튼(It Was Written)'이 빌보드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2006년 역시 빌보드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한 '힙합 이스 데드(Hiphop Is Dead)'에서 상업적으로 변질된 힙합음악계를 질타하는 곡을 담는 등 10년 넘게 최고 힙합 스타로 자리잡고 있다. DJ 프리미어는 작곡가 겸 DJ로 활약하고 있는 스타로 제이지, 블랙아이드피스 등의 음반에 참여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슈거힐 갱은 1979년 세계 최초로 랩으로 이뤄진 싱글을 발표해 힙합 역사에 획을 그은 아티스트로 유명하다. 여기에 한국 뮤지션으로는 다이나믹듀오, 마이티마우스, 주석, 리오 케이코아, JJK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 정상급 비보이들이 펼치는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연합뉴스) 개그맨 이수근과 정명훈이 전국 초등학생을 위한 장애인 인식개선 특별방송 '대한민국 1교시-우리도 할 수 있어 친구야'의 진행을 맡았다. 장애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만든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날 특집으로 18일 오전 9시5분 KBS 1라디오(97.3㎒)와 3라디오(639㎑)를 통해 방송된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키 컸으면' 코너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진행자로 발탁된 두 사람은 어린이들에게 1일 교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제작진은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든지 가지고 있는 키 작은 콤플렉스를 장점으로 바꾸는 모습을 보여준 '키 컸으면' 코너의 주인공이 이날 방송의 MC로 최적"이라며 이들에게 진행을 맡겼다. 이수근은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키 컸으면' 코너처럼 키가 작다는 것을 단점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정명훈은 "부족하다고 해서 모든 것이 부족한 것이 아니고 부족한 것보다는 잘하는 것을 봐주어야 진짜 친구"라면서 "장애를 가진 친구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어린이들에게 부탁했다. 올해 4회째인 이 방송은 KBS, 교육과학기술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사랑의 열매가 후원을 맡았다.
(연합뉴스) 밴드 넬의 보컬 김종완(28)이 성대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넬의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김종완이 지난 주 병원에서 인후염, 편도선염 진단을 받았다"며 "심할 경우 성대 결정 가능성이 있는데다 14일 오전 말을 못할 정도로 악화돼 매니저에게 이메일로 상태을 전해와 결국 스케줄을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했다. 충분한 치료 후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 치료를 받은 후 목 상태가 호전되는 것 같아 12일 MBC TV '음악중심'과 13일 SBS TV '생방송 인기가요' 스케줄을 소화했다"며 "새 음반 활동과 콘서트 등으로 인해 목에 무리가 간 것 같다"고 걱정했다. 김종완은 현재 넬의 4집 '세퍼레이션 앵자이어티(Seperation Anxiety)' 타이틀곡 '기억을 걷는 시간'으로 활동하고 있다. 4집은 발매 20여일 만에 3만여 장이 팔려나가며 사랑받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SG워너비의 채동하가 신인가수 김종욱의 뮤직비디오에서 연기자로 신고식을 치른다. 5월 엠넷미디어와의 전속 계약이 끝나면 그룹을 탈퇴할 채동하는 김종욱의 '그대만이' 뮤직비디오에서 탤런트 조여정과 슬픈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그대만이'는 김종욱이 '나쁜 남자' 이후 활동할 후속곡으로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의 테마곡으로 쓰이고 있다. 채동하는 뮤지컬 '풋루스' 이후 처음 연기를 함에도 촬영에서 감정 및 대서 처리를 능숙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SG워너비 멤버들은 채동하의 연기 도전에 대해 "동하 형의 새로운 출발에 박수를 보낸다"며 "팬 여러분도 동하 형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연합뉴스)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의 위원장이 9년 만에 바뀐다. 한예조는 1989년부터 8~10대 위원장을 맡았던 이경호 위원장의 후임으로 탤런트 김응석을 3년 임기의 제11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ㆍ취임식은 16일 낮 12시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다. 신임 김응석 위원장은 1986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MBC '영웅시대', KBS1 '불멸의 이순신' 등에 출연했다. 연예인노조는 1988년 설립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산별 노동조합으로 탤런트지부, 성우지부, 희극인지부, 가수지부 등에 1만3천여 명이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