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1월 29일 VOD 서비스 확정

개봉 84일차에도 누적 관객 수 988만 동원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1월 29일 VOD 서비스를 전격 출시를 결정하며,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2일 기준 988만 2,427명을 기록, 역대 개봉 외화 흥행 6위 및 역대 개봉 음악영화 1위로 새로운 기록을 연일 갱신하고 있다. 이렇게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6일(현지시각) 제 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분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으며, 9일 발표된 제 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영국영화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총 7개부분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22일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총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2019년에도 그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국내 VOD 서비스를 진행하는 이십세기폭스 홈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따르면, 29일 서비스 진행 예정인 '보헤미안 랩소디'의 경우, 다양한 코멘터리 영상과 함께 영화제작에 관련된 다양한 뒷 이야기 등을 함께 다룰 예정이며, 영화 속 하이라이트 장면인 'LIVE AID'의 풀 영상이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싱어롱 버전이 함께 출시되어, 극장에서 미처 담아내지 못한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감동의 순간을 생생한 안방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극한직업' 예매율 1위…한국영화 열풍 이어간다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의 포문을 열었다. 개봉일인 23일 오전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예스 24, 맥스무비, 네이버 영화 등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 형사들의 치킨집 위장창업이라는 이제껏 본 적 없는 기상천외한 소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그리고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까지 마약반 5인방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극한직업'은 '말모이' '내안의 그놈' '글래스'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개봉 전부터 압도적인 예매율 상승세를 보이며 흥행 돌풍의 시작을 알렸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본 관객들은 "극강의 코미디! 정신없이 웃다 나왔다"(WO***), "진짜 대박 재밌음! 웃다가 기침하고 난리남ㅋㅋㅋ"(도***), "실컷 웃어서 영화 끝나고 광대가 아팠어요"(DK***), "그냥 한마디로 개웃김!"(푸***) 등 새해 극장가에 웃음 바이러스를 퍼트릴 코미디 영화의 등장에 호평을 쏟아냈고, "또 보고싶을 정도로 재미있다! 인생영화!"(고***), "이런 미친 웃음! N차 각이다!"(츄***), "정말 웃기닭! 또 보러 갈거닭"(삼***), "극장에서 소리내서 웃은건 처음! 꼭 보세요!"(최***) 등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극장에서 볼 것을 강력 추천했다. 또한 "설 연휴 대박 예감"(03***), "빵빵 터지는 웃음! 명절에 가족들이랑 또 봐야겠어요!"(OF***), "간만에 웃으면서 재밌게 본 한국영화! 500만은 거뜬할 듯"(림***), "설연휴 가족끼리 보기 좋은 영화!"(루***) 등 2019년 설 극장가 대세영화로 떠오른 '극한직업'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새로운 흥행 강자의 탄생을 예고한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으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장영준 기자

[장영준의 잇무비] '극한직업', 형사들의 치킨집이 대박났다

감독: 이병헌 출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신하균, 오정세 등 줄거리: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기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설정부터 작정하고 웃긴다 마약반 형사 5인방이 일생일대의 수사를 앞두고 치킨집을 인수해 잠복근무에 들어간다. 여기까지는 오케이. 형사를 소재로 한 수사물이라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그 치킨집이 대박이 난다면? 이 지점부터 뭔가 흥미로워진다. 형사들은 점점 본분을 망각하고 수사보다 장사에 몰두하게 되는 상황의 연속. 닭을 팔기 위해 수사를 하는 것인지, 수사를 하기 위해 닭을 파는 것인지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이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묘한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액션과 요리를 동시에 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라는 영화의 색다른 콘셉트를 구현하기 위해 배우들은 액션과 요리를 동시에 연마해야 했다. 100년만의 폭염이 찾아온 지난해 여름, 배우와 스태프 전원이 달리고 구르며 16중 추돌사고의 오프닝 시퀀스를 완성할 수 있었고, 영화 후반부 궁평항 잠입 수사 장면은 전남 광양에서 마약 5인방을 포함해 무술팀 100명이 동시에 치고 받는 육탄전을 벌여 하이라이트 장면을 탄생시켰다. 여기에 대박 맛집의 성공을 이뤄낸 조리 트레이닝까지 동시에 소화하며 영화 제목처럼 배우는 역시 '극한직업'이라는 인식을 실감케 했다. 전무후무 역대급 팀워크 연기파 배우 류승룡을 필두로 만능 엔터테이너 이하늬, 충무로의 라이징스타 진선규, 특유의 능청스런 코미디가 일품인 이동휘, 여심을 사로잡은 청춘 배우 공명까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배우들이 뭉쳐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동휘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이렇게 재밌고 행복하게 찍을 수 있을까 싶을만큼 만족스러웠던 현장이었다"고 말했고, 이병헌 감독은 "'극한직업'은 한 팀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영화이기에 무엇보다 캐릭터 플레이와 케미스트리, 그리고 각 캐릭터간 밸런스를 가장 중시했다"며 색다른 조합이 만든 시너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개봉: 1월 23일 장영준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나이트 샤말란 식 히어로, 미스터 글래스vs언브레이커블vs비스트

지난 17일 개봉한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영화 '글래스'에는 데이빗 던(브루스 윌리스)과 엘리야 프라이스(사무얼 L. 잭슨), 케빈 웬델 크럼(제임스 맥어보이)이 출연한다. 영화 '글래스'는 앞서 개봉한 '언브레이커블'(2000년)과 '23아이덴티티'(2107년)에서 이어진다. 세 주연을 전지적 시점으로 비교한다. # 미스터 글래스, 엘리야 프라이스 엘리야 프라이스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살면서 '언브레이커블' 시점까지 54번의 골절상을 입었다. 그는 자신과 같이 연약한 사람이 있다면 반대로 부서지지 않는 영웅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후 그는 그런 영웅을 찾기 위해 숱한 테러를 일으켰고, '이스트레일 177 사건'으로 데이빗 던의 존재를 알게 된다. # 언브레이커블, 데이빗 던 전직 미식축구 선수이자 이제는 경기장의 경비원으로 일하는 데이빗 던은 '이스트레일 177 사건'에서 유일한 생존자로 언론에서 주목된다. 그는 상처 하나 탑승한 131명이 모두 사망한 가운데 데이빗 던은 아무런 상처 없이 생존해 놀라움을 산다. 그런 그를 주목한 엘리야 프라이스와 만나게 된다. 그는 만화 속 영화를 예시로 데이빗 던의 능력에 대해 조언하고 설명한다. 데이빗 던은 그를 통해 자신의 부러지지 않는 몸과 강한 근력, 악인을 찾는 힘, 그리고 약점인 물 또한 깨닫게 된다. 스스로의 힘을 깨달은 데이빗 던은 연쇄살인범의 뒤를 쫓아 사람을 구한다. 이후 데이빗 던은 화랑에서 엘리야 프라이스와 재회한다. 그리고 그와의 악수에 그가 행한 악행을 느끼게 된다. 엘리야 프라이스는 "난 실패작이 아니었어"라는 말과 함께 스스로를 '미스터 글래스'라 칭한다. 그에게 잠시 우정을 느꼈던 데이빗 던은 결국 그를 신고, 엘리야 프라이스는 감옥에 갇히게 된다. # 비스트, 케빈 外 영화 '23아이덴티티'에서 케빈 웬델 크럼은 아버지가 '이스트레일 177 사건'으로 어린 시절 학대로 인해 해리성 정체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본래 인격인 케빈은 2014년 버스 이후로 영화 '23아이덴티티'까지 잠들어 있었다. 이후 배리라는 인격이 그를 대신해 움직였다. 영화 '23아이덴티티'에서는 데니스, 패트리샤, 헤드윅이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24번째 인격인 비스트를 깨우기 위해 계획한다. 그리고 결국 영화 말미에서는 마지막 인격이 깨어나면서 산탄총을 맞고도 무사한 초인적인 능력을 보인다. # 히어로, 빌런, 비스트 영화 '언브레이커블'은 영웅 데이빗 던이 영웅으로서 깨닫고 탄생하는 영화임에 동시에 그 대척점인 빌런 미스터 글래스가 탄생하는 영화이다. 이들은 남들과 다른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나, 동시에 뚜렷한 약점을 지니고 있다. 데이빗 던은 물, 미스터 글래스는 유리몸, 비스트는 본래 인격의 이름인 '케빈 웬델 크럼'을 부르면 케빈이 다시 인격을 찾는다. 한편 동시에 이들의 묘사는 후반부까지 밋밋하다. '언브레이커블'에서 데이빗 던은 능력의 일면을 조금씩 보여주다가 마지막에서야 그 활약을 보였고, 미스터 글래스는 신체적인 문제로 그 능력이 돋보이는 부분은 눈에 띄지 않는다. 케빈 역시 비스트로 각성되기까지 그 능력이 부각되지 않는다. 영화 말미에 이르러서야 그들은 영웅, 악당, 짐승으로서 완성되고 그런 세심한 묘사로 그려진 세 인물은 영화 '글래스'에 닿는다. 나이트 샤말란 식 히어로 영화 '글래스'는 지난 17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장건 기자

'가시' 김중현 감독, 두 번째 장편 '이월'로 돌아오다

첫 장편 '가시'로 부산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으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김중현 감독이 8년만에 영화 '이월'로 돌아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중현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제작연구과정을 통해 연출한 첫 번째 장편영화 '가시'로 영화가 가지고 있는 리얼리즘의 힘을 보여주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초청,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제29회 마이애미영화제, 제36회 홍콩국제영화제, 제4회 덴마크국제영화제, 제55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실력파 신인 감독의 등장을 알린 바 있다. '가시' 이후, 오랜 고민의 결과물인 두 번째 장편영화 '이월'은 도둑 강의를 들으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민경'이 밀린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집을 나와 여기 저기를 오가며 희망이 낯선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월'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감독상, 넷팩상 2관왕 수상과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3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제20회 타이베이영화제.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주목을 받았다.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 당시 "어떤 삶의 얼굴을 지닌 이의 위엄을 존중하는 성숙한 태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삶과 영화의 가능한 관계에 대해 신중하게 숙고하게 한다"라는 평을 받은 바 있으며 2019년을 여는 독립영화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신인 배우 조민경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김중현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이월'은 겨울의 끝에 서있는 '민경'이 어떻게 겨울을 나는지 인물의 행동과 내면을 조용히 따라가면서 냉기 속 녹아드는 따스한 온기를 선사한다. 김중현 감독의 신작 '이월'은 오는 1월 30일 개봉한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