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말모이' 흥행 이끈 진정성 있는 연기

배우 유해진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 중 유해진은 감옥소를 밥 먹듯 드나들다 조선어학회 사환이 된 까막눈 김판수 역을 맡았다. 맡은 역할마다 특유의 진정성 있는 연기로 진심을 전하는 유해진은 이번에도 '말모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감동까지 모두 선사하며 다시 한번 진가를 입증했다. 까막눈이라는 신선한 설정 속 대사가 가진 말맛을 십분 살려 적재적소에 재미를 자아내는 능력은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감칠맛 나는 연기력은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여 '역시 유해진'이라는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시대가 드리운 비극에 굴하지 않고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뜻을 모은 사람들의 감동 여정을 담아낸 작품인 만큼, 소시민의 상징이기도 한 판수로 분해 그 시절의 아픔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유해진의 '진심'이 담긴 '말모이'는 누적 관객 수 140만(15일 기준)을 돌파, 여기에 개봉 이후 줄곧 예매 순위 1위를 유지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의 말과 글을 다룬 작품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른 기록이다. 지난해 5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은 '완벽한 타인'에 이어 '말모이'로 흥행 연타석 홈런을 예고한 유해진. 새해를 누구보다 가슴 뜨겁게 시작했기에, 2019년의 시작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장영준 기자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7월 국내 개봉 확정…티저 예고편 공개

마블의 세대교체를 알리며 전 세계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속편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7월 국내 개봉을 확정한 동시에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학교 친구들과 함께 떠난 유럽 여행에서 새로운 빌런들과 정체불명의 인물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먼저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스파이더맨의 수트 얼굴 위로 뉴욕을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들을 상징하는 스티커들이 붙어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는 이번 작품에서 스파이더맨이 홈 타운인 뉴욕을 포함해 여러 유럽 국가들을 배경으로 활약할 것을 예상케 한다. 특히, '피터 파커'가 전편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무심한 듯 하지만 자신의 행보를 주목했던 친구 'MJ'(젠다야 콜맨)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모습은 '피터 파커'의 소년다운 풋풋한 매력과 이번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이들의 관계가 한층 가까워질 것을 기대케 한다. 또한,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잭슨), 아이언맨의 지원군이자 비서인 '해피 호건'(존 파브로) 등 그간 MCU 작품들에서 볼 수 있었던 인물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 이들이 스파이더맨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새로운 얼굴인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의 압도적인 등장은 그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향후 스토리에 대한 극적인 긴장감을 전한다. 여기에 런던, 베니스, 프라하 등 유럽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스파이더맨이 보여줄 활약은 물론, 더욱 커진 스케일과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시킨다. 이처럼 짧은 예고편만으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 블록버스터를 예고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전 세계 관객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장영준 기자

[장영준의 잇무비] '언더독', 댕댕이들의 위대한 모험

감독: 오성윤, 이춘백 출연: 도경수(뭉치), 박소담(밤이), 박철민(짱아), 이준혁(사냥꾼) 줄거리: 하루 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그린 영화. '동물농장'에서 시작된 6년 시작은 SBS 'TV동물농장'이었다. 오성윤 감독은 거기서 철망 안에 갇힌 시츄와 버려진 동물들을 봤다. 그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언더독'을 기획했고, 탄탄한 스토리를 위해 시나리오 작업에만 2년이 걸렸다. 그리고 선녹음, 가믹싱을 비롯해 콘티, 비디오 작업 등 제작과정에 다시 4년을 쏟아부어 완성했다. 이러한 노력과 정성 덕분에 '언더독'은 한국적 미장센과 색채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뭉치와 친구들의 모습을 보다 생동감있게 구현해낼 수 있었다. 여기에 모두가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더해져 한 편의 작품이 완성됐다. 오돌또기의 업그레이드 된 기술력 제작사 오돌또기는 이미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그런 그들이 이번 '언더독'을 통해 전작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술력과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2D의 따스한 맛을 유지하며 3D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했고, 특히 배경에 있어 가장 한국적인 풍광을 담아 리얼리티를 살리고자 했다. 아마도 그간 화려하고 자극적인 영상에 지친 이들이라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힐링을 선물받을지도 모른다. 아이와 어른 모두를 만족시킨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남녀노소를 아우르기 때문이다. '언더독' 역시 기획 과정부터 전 세대를 대상으로 계획돼 스토리는 물론, 캐릭터, 프로덕션 디자인, 음악 등 아이와 어른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특히 강아지 캐릭터들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그들이 떠나는 모험은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르는 재미와 감동, 그리고 진정한 자유와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끔 하는 메시지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개봉: 1월 16일 장영준 기자

'증인' 정우성-김향기 특별한 교감…메인 포스터·예고편 최초 공개

2019년 새해, 극장가를 따뜻한 온기로 채울 영화 '증인'(감독 이한)이 정우성, 김향기의 특별한 교감을 담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15일 최초로 공개했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살인 용의자의 변호사 '순호' 역 정우성과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 역 김향기가 햇살 아래 함께 걷는 모습으로 따스한 감성을 전한다.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은 두 배우가 나눌 특별한 교감을 예고하며 훈훈함을 더한다. 여기에 '마음을 여는 순간, 진실이 다가왔다'라는 카피는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줄 정우성, 김향기의 호흡을 기대하게 만든다. 낯설기만 한 첫 만남부터 마음을 나누며 변화해 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정우성과 김향기는 향기로운 케미로 2019년 새해,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한 온기로 가득 채울 것이다. 자신을 변호사 아저씨라고 소개한 '순호'와 처음 만난 '지우'의 모습은 훈훈함을 더한다. 한편, "법정에만 세우면 게임 끝일 것 같은데요? 누가 그 애 말을 믿겠어요?"라는 대사에 이어 세상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지우의 모습과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라는 '지우'의 대사는 2019년 새해, 모두의 마음을 감싸는 울림 있는 메시지를 예고하며 여운을 남긴다. 이렇듯 정우성, 김향기의 따스한 호흡부터 뜨거운 울림까지 모두 담아낸 '증인'의 메인 예고편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믿고 보는 배우 정우성, 김향기의 호흡으로 새해 극장가에 온기를 불어넣을 영화 '증인'은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심형래 감독 "김기범 CG감독, '알리타: 배틀엔젤' 빨리 보고 싶어"

심형래 감독이 영화 '알리타: 배틀엔젤'를 언급했다. 최근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웨타 디지털 제작진 내한 행사에서 김기범 CG 감독은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영구아트'라는 회사에서 '디워'를 작업한 영상을 가지고 'ILM'이라는 회사에 데모 릴을 제출해서 입사를 할 수 있었다. '디워' 때 안 되는 걸 되게 했었다. 그때 심형래 감독님과 유쾌하게 일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기범 CG 감독은 자신이 참여한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로 심형래 감독의 '디워'를 꼽았다. 그는 "촬영 소품도 직접 만들고, 동료와 단둘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가서 관광객인 척 도로 한복판에서 영상도 찍었었다"며 "'포졸' 역할로 엑스트라 출연도 했다. 이렇게 맨땅에 헤딩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심형래 감독은 14일 "김기범 CG 감독이 영구아트에서 만든 영화 '디워' 데모릴로 'ILM'에 입사했다는 기사를 봤다"며 "'디워' CG를 제작한 우리나라 CG 제작자가 할리우드 영화 CG를 만드는 세계적인 CG 감독이 됐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에서 김기범 CG 감독이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디워'라는 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김기범 CG 감독이었다면 대중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영화 '어벤져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을 것 같다"면서 "'디워' CG를 제작한 김기범 CG 감독이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였다고 말한 기사를 보고 전율 그 자체였다. 김기범 CG 감독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고 전했다. 또 심형래 감독은 "한편의 영화를 보고 느끼는 점은 개개인마다 모두 다르다. 그것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다. '누구는 재밌다. 누구는 재미없다'라고 말할 수 있으니 편견과 선입견 없이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우선 영화 평점이나 평론가분들의 의견은 나중에 보고 정확한 '알리타: 배틀엔젤' 개봉일이 확정되면, 많은 분들이 개봉일 또는 조금이라도 더 빨리 '디워' CG를 제작한 대한민국 김기범 CG 감독이 제작한 '알리타: 배틀엔젤'을 꼭 보셨으면 좋겠다. 관람 후에 영화 평점과 평론가분들의 의견을 비교해 본다면 더 재밌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사랑하는 후배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