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현 안양 윌스기념병원 병원장 "척추병원의 패러다임 바꿀 것"

사실 기대 이상입니다. 첫날 100명, 매주 15%씩 늘고 있고 오늘은 160명의 외래 환자가 다녀갔습니다. 이대로라면 반년 안에 수원 본원을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개원한지 이제 겨우 한 달을 넘긴 안양 윌스기념병원. 심정현 병원장(42)은 요즘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급속도로 늘어가는 내원객 덕분에 심 원장의 눈밑 다크서클은 가라앉을 날이 없을 정도다.처음에는 수원 본원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경험 많은 간호사뿐 아니라 주요 행정 직원들까지 지원받아 초기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었죠. 더 나아가 지난 10년간 이미 검증받은 수원 본원의 이미지도 환자들이 처음 생긴 병원을 신뢰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심 원장은 단순 이미지뿐 아니라 병원의 시설과 규모, 의료 질에 있어서도 국내 어느 척추병원과 비교해도 절대적 우위에 있다고 자신했다.안양 윌스기념병원은 병원 건축 단계부터 의료진과 직원들이 설계에 깊이 참여했다.수원 본원은 국내 척추병원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과 전문병원 인증을 동시에 받은 곳입니다. 이 노하우를 안양병원에 쏟아 부었죠.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동선 하나 하나를 꼼꼼하게 체크해서 설계됐습니다.덕택에 심 원장은 병원 인증에 고심하는 다른 병원들과는 달리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 눈치다. 그냥 하던대로 하면 된다는 것. 심 원장은 올 가을 의료기관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며 어느정도 병원의 경력이 쌓여야 하는 전문병원 인증의 경우 이르면 내년 무난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심 원장은 오히려 여기서 한 발 더 나간다. 국내 척추병원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대부분의 척추 환자들은 척추 질환을 완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척추 질환은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평생을 꾸준히 관리해줘야 합니다.이런 이유로 심 원장은 운동재활센터에 심혈을 기울였다. 센터 규모도 1개 층을 전부 할애했으며, 첨단 재활 장비와 재활 전문 매니저를 배치했다.1대1 맞춤형 매니저가 환자의 상태에 맞게 최적의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병원의 운동재활센터를 단순히 환자들만 찾는 곳이 아니라 동네 스포츠센터처럼 시민 누구나 부담없이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고 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겁니다.모든 준비는 끝났다. 안양 병원을 단순히 수원 병원의 분원이 아닌 제2의 병원으로 키워 나가겠다는 심 원장 포부처럼 안양 윌스기념병원이 국내 최고의 척추전문병원으로 거듭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윤철원기자 ycw@kyeonggi.com

피자 사진 보며 음식 먹으면 맛있다고?

고열량 음식 사진이 기분 좋게 만들어 먹음직스런 피자 사진을 보고 있으면 피자를 먹고 싶어지게 마련이다. 다이어트를생각한다면 피해야겠지만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을 좀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피자사진이 필요할 것 같다. 음식을 먹을 때 맛있게 먹고 싶다면 피자나 파스타 등 고열량음식 사진을 앞에 붙여 놓고 먹으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열량 음식 사진들을보면서 먹으면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더 맛있게 먹게 된다는 것이다. 스위스 네슬레 리서치 센터는 14명이 참가한 실험에서 22~30세의 참가자들에게150장의 사진을 보여줬다. 이 중 100장은 음식 사진이었고, 나머지 50장은 음식이아닌 부엌의 도구들을 찍은 사진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이들 사진이 음식인지,음식이 아닌지만 분간하도록 했으며 고열량인지 저열량인지는 구분하지 않도록 했다.참가자들의 혀에는 전극을 붙여 사진에 대한 참가자들의 두뇌 반응을 살필 수 있도록했다. 그 결과 저열량 음식보다 고열량 음식 사진을 봤을 때 참가자들의 뇌는 더 기분좋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이 어떤 음식을 먹었든 간에 고열량음식 사진을 붙여 놓으면 사진이 마법을 부리듯 음식을 더 맛있게 먹는 것으로 나타난것이다. 이 연구를 수행한 네슬레 리서치 센터의 요하네스 레 쿠트르 박사는 지금먹고 있는 음식이 무엇이든 고열량 피자 사진을 붙여놓고 먹어 봐라고 조언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으며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적우실제 나이 42세? 놀라운 동안 외모 ☞담배연기,3시간 뒤 발암물질로 바뀐다 ☞다이어트에의외로 좋은 음식 7가지 ☞필름끊기는 사람, 뇌 활동 자체가 다르다 ☞케이크사진 다이어트에 도움

자주 멍해지는 아이, 실은 머리 좋다

동시에 두 가지 일하는 작업 기억 좋아 자주 딴 생각에 빠지고, 멍해지는 자녀들에 대해 정신이 산만하다고 걱정이 많은부모라면 그럴 필요가 없을 듯하다. 이런 아이들이 실은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인 다니엘 레빈슨은 한 실험을 통해참가자들에게 스크린에 나타나는 특정한 문자를 보고 버튼을 제때 누르거나 입김을이용해 가볍게 두드리도록 했다. 연구팀은 실험 틈틈이 참가자들이 딴 생각을 하고있는지를 체크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수학 문제와 함께 제시된 문자들을 기억하는지를조사해 이들의 워킹 메모리 능력을 측정했다. 워킹 메모리(Working Memory)는작업 기억이라는 뜻으로, 한번 들었던 이야기를 머릿속에 그대로 유지해 놓고, 그이야기를 띄워놓은 상태에서 한 번 더 조작을 가해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하는 것을 말한다. 즉 이중 작업 능력이다. 연구팀은 이 간단한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워킹 메모리 수치가 높은 이들이 정신이산만한 현상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즉 공상에 잠기거나 딴 생각에 빠지는 아이들이워킹 메모리 점수가 높게 나온 것이다. 연구팀은 이는 별도의 정신적 작업공간이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능력은 전반적인 지력, 즉 지능이나독해력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같은 연구 내용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온라인 판에 실렸으며1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관련기사] ☞다이어트에의외로 좋은 음식 7가지 ☞적우실제 나이 42세? 놀라운 동안 외모 ☞[건강슬라이드]꿀 피부 만드는 비법 7가지 ☞집중력요하는 종목들, 익히면 건강에도 도움 ☞인공색소가아이 행동 산만하게 한다

신약 임상시험 최근 10년 여 만에 11배 급증

환자의 모르모트화? 7조 원 파급효과? 임상시험이 최근 10년 여 사이 국내서도 폭발적으로 늘면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있다.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신약 개발로 7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각종 신약 개발 과정에서 우리 국민 가운데상당수가 모르모트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부 나오고 있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에 따르면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승인받은건수는 2000년 45건에 그쳤으나, 지난해엔 503건에 달했다. 무려 11.2배로 늘어난것이다. 이처럼 임상시험이 급증하면서 최근 일부 일간지에는 임상시험 대상자를모집한다는 광고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신약 개발에는 10년 이상의 긴 시간과 약 1조원의 비용이 든다. 이 가운데 임상시험에쏟는 돈은 50%가 넘는다. 하지만 임상시험이 성공할 확률은 10%도 채 안된다.이때문에 임상시험을 할 때 정확한 정보가 없으면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을 우려가크다. 식의약청은 이 같은 실정을 감안해 오는 2015년까지 임상시험 지식정보 DB(베티어베이스)를체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엔 세계적으로 신약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있는 항암제를 비롯해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항생제, 호흡기계,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등 6개 효능군의 DB 구축에 주력키로 했다. 또 2013년엔 대사계, 비뇨기계 등 2개 효능군, 2014년엔 말초신경계, 항히스타민제등 2개 효능군, 2015년엔 항바이스러스,소화기계,기타 부속기계 등 3개 효능군에대해 모두 1700여 건의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지식DB는 시험에 참가하는 환자들은 물론 제약회사에 적지 않은 도움을줄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고혈압 임상시험 땐 ▶ 참가자의 혈압 기준과 참가할수 없는 고혈압 환자 ▶ 임상시험 약의 투여기간▶ 고혈압에 대한 효과 측정법▶ 이상반응 예측을 위한 안전성 평가항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된다. [관련기사] ☞다이어트에의외로 좋은 음식 7가지 ☞정신집중 안되고 깜빡 잊는 이유 5가지 ☞선거에서이기려면 저음으로 얘기해라 ☞개업의신약 채택, 정보전달 채널이 좌우 ☞글로벌신약 개발, 실패와 인내가 바탕

선거에서 이기려면 저음으로 얘기해라

저음역대의 낮은 목소리에 호감 가져 선거에서 이기려면 저음역의 목소리를 개발해야 할 듯하다. 사람들은 낮은 목소리에더 호감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의 생물학자들과 정치학자들로 구성된연구팀이 목소리의 음역과 유권자들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은 똑같은 내용을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로 말하는 것을 녹음했다. 또 이를높은 음역대와 낮은 음역대로 조작한 다음 사람들에게 이를 듣고 투표하도록 했다.연구팀은 마이애미 대학에서는 37명의 남성과 46명의 여성이 여성의 목소리를 듣게했고, 듀크 대학에서는 49명의 남성과 40명의 여성이 남성의 목소리를 듣게 했다.그 결과 양쪽의 참가자들 모두 저음역대의 목소리를 가진 남성과 여성을 더 선호했다.공동 연구자인 듀크 대학의 생물학자인 린디 앤더슨은 이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말하느냐보다 목소리가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람들이후보자에 대해 전체적인 정보를 갖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점에 이끌려 판단하는지를일부 설명해 준다는 것이다. 다른 동물들이 음성 신호 정보에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라는 점을 이번 연구 결과는 보여준다. 앤더슨 박사는 고위 선출직에 왜 여성들이 남성보다 드문지를 시사해준다고 말했다.여성들은 대체로 남성에 비해 고음역대이기 때문에 여성들의 정치적 선출직 진출에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저자들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보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최근호에 실렸으며 14일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관련기사] ☞과일채소 많이 먹으면 피부에서 빛이 난다 ☞다이어트에 의외로 좋은 음식 7가지 ☞출세주의자, 불행하고 오래 못산다 ☞男 저음-女 고음, 못 믿을 목소리? ☞유권자 지지 받으려면 목소리 깔아야

“행복감이 가장 낮은 나이는 45세?”

나이 들수록 차츰 정신적 만족도는 높아져 당신이 45세 안팎의 나이라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생각하라.사람이 행복감을 느끼는 건 45세 무렵에 가장 낮다가 그 이후로는 나이가 들수록점점 더 높아진다. 중년을 기점으로 나이가 들수록 행복감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나왔다. 나이를 먹을수록 육체적 능력은 감퇴하지만 정신적 만족도는 높아진다는것이다. 영국 워릭 대학 연구팀은 영국인과 미국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라이프스타일과건강 패턴을 조사했다. 삶의 질과 관련된 8가지 요인들, 즉 건강 일반에 대한 생각,고통, 사회적 역할, 정신 건강 등에 대해 물었다. 조사결과 사람들의 행복감은 U자 모양을 그렸다. 45세 무렵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떨어졌다가 그 이후로는 다시 반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의 나이를 지나면 육체적능력은 퇴화하지만 정신적 만족감은 갈수록 더 커진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사베리오 스트레인지스 박사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나이가 들수록역경에 대한 적응력이 더 좋아지기 때문이라면서 신체적 삶의 질은 분명히 나이가들수록 더 떨어지지만 정신적 웰빙은 약화되기보다 증가한다고 말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인생에 대해 기대하는 것이 더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설명했다. 중년 이후로는 자기 자신에 대해 압박을 가하는 일이 덜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4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비아그라형제, 어느 이름이 최고? ☞살찌는당신이런 함정에 빠져 있다 ☞다이어트에의외로 좋은 음식 7가지 ☞같은일해도 집중해서 해야 행복감 높아진다 ☞평균54세 되어야 진정한 행복감 느낀다

비아그라 형제, 어느 이름이 최고?

스그라, 자하자, 그날엔포르테 금년 하반기 세상에 나올 채비를 하고 있는 비아그라 복제약(제네릭 제품)의 이름이다.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주요 성분 실데나필의 물질특허가 오는 5월 17일끝나는 데 따른 움직임이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것들이라 유산 또는 사산될 가능성도전혀 없지는 않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이들 비아그라 형제들 에게 좋은 이름을 지어주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 배다른 형제가 세상에 나와 첫 울음소리를 터뜨리기도전에 제약회사들이 작명에 관심을 쏟는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자기 회사가낳은 제품이 좋은 이름값을 톡톡이 하면서 1등 효자 상품이 되길 간절히 바라서다. 현재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비아그라 복제약의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계획서를승인 받은 제약회사는 모두 29곳이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고개 숙인 남자들의머릿속에 아로새겨질 이름을 짓느라 정력을 쏟고 있다. 순한글 이름 가운데선 자하자(동광제약), 오르거라(코오롱제약)가 눈에 띈다. 표현이사뭇 직설적이고 도발적이다. 자하자는 특정 행위의 권유형, 오르거라는(자, 준비가 됐으니) 이제 올라가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스그라(BC월드제약)는서라는 뜻의 주술로 읽힌다. 이 밖의 이름들에서도 뒷부분의 그라는 (~를 하)거라의 사투리식 명령어이면서비아그라를 환기시키는 이중의 역할을 하고 있다.누리그라(대웅제약)는(속세의 기쁨을) 누리거라는 작명이다.세지그라(하나제약)는 강해져라는명령어이자자기암시로 읽힌다. 또 바로그라(유영제약)는 바로 효과가나는 비아그라의 형제 제품이라는 뜻으로 보인다. 외국어를 섞은 이름도 적지 않다. 포르테라(제일약품)는 포르테(forte,세게 또는 강하게)에 명령형 어미 ~하거라 및 비아그라의 끝글자인 라를합한 것이다. 마지막의 라는 비아그라의 형제 제품임을 환기시키는 효과도 있다.비슷한 이름으로 그날엔포르테(경동제약)가 있다. 또 프리야는 발기부전의 설움과 압박에서 벗어난 남자의 홀가분하고 좋은기분을 나타낸다. 난 이제 프리(free:자유)야!라고 외치는 소리가 귓전을 때리는듯하다. 이밖에 불티스(서울제약)는 불 속에서 톡톡 튀는 작은 불똥들처럼남성성이 강해지라는 작명으로 볼 수 있다. 불티나게 팔리는, 그만큼 인기 있는 제품으로자리잡겠다는 다짐으로도 읽힌다. 어차피 복제약의 효능이야 다들 오리지널 비아그라와 엇비슷할 터이니 저마다이름으로 차별화를 노린다고나 할까. 이 가운데 어느 제품이 별 탈 없이 태어나 효자로쑥쑥 자랄지에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직장일에 지친 여성, 과식증에 빠진다 ☞운동효과높이려면 손을 차갑게 해라 ☞다이어트에의외로 좋은 음식 7가지 ☞이름지을 땐 타자치기 쉬운 글자 선택하라 ☞비아그라와배 다른 형제들의 운명은?

하루 5시간 못자는 여성들 고혈압 주의

일반 여성보다 병에 걸릴 확률 2.4배 높아 하루에 잠자는 시간이 5시간 미만인 젊은 여성은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고려대학교 의료원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팀이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한국인 고혈압 유전체 코호트 연구사업을 통해 얻은결과다. 신 교수팀은 12일 2001년부터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잠을 제대로자지 못하면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 교수팀은 폐경 전 여성들을 하루 수면시간 5시간 미만 그룹과 57시간 수면그룹으로 나누고 고혈압 유병률을 조사했다. 이어 폐경 전 고혈압 여성 환자들의특정 유전자형이 고혈압이 없는 여성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폐경 전 여성들의 잠자는 시간이 하루 5시간 미만인 경우 다섯 시간 이상잠을 자는 여성들보다 고혈압이 생길 가능성이 2.4배나 높고, 특정 유전자형을 갖고있는 경우 5~7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교수는 수면 부족이 고혈압 발병에 영향을 미치고 특정 유전체 변이가 있을경우 그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 드러나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개인 맞춤형고혈압 예방과 치료의 길도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일본에서 발행되는 순환기질환 분야 학술지 서큘레이션 저널최신호에 게재됐다. [관련기사] ☞다이어트에의외로 좋은 음식 7가지 ☞건강하려면20분마다 의자에서 일어나라 ☞정신집중 안되고 깜빡 잊는 이유 5가지 ☞잠잘 자면 지방 줄어들어 날씬해진다 ☞코고는사람 아침 고혈압 조심해야

“커피믹스 카제인 성분, 인체에 무해”

식품안전연구원 소속 고대 교수 동서식품과 남양유업이 커피믹스 시장에서 '카제인 나트륨'의 유해성 마케팅을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식품안전연구원이"인체에 무해하다"며동서식품의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 이광원 학술이사(고려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13일'커피믹스에 사용되는 카제인의 안전성을 밝힌다'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카제인과카제인 나트륨은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다. 그는 카제인은 천연 우유에서 얻는 대표적 단백질의 하나로서 영국과 미국 등에서는일반식품으로 분류된다"면서"카제인 나트륨은 물과 잘 섞이라고 나트륨을첨가한 것으로 분류상 합성 첨가물 정도가 되겠지만 카제인과 마찬가지로 인체에무해하며 그 안전성 또한 전 세계적으로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카제인은 식물성 크림에 풍미를 더하는 단백질 공급원이자 물과 식물성 유지가안정적으로 섞여 있도록 도와주는 유화제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식품첨가물로분류돼 있지만 영국을 포함한 유럽 및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에서는 일반식품으로구분돼 있다. 국제식품규격(Codex)은 카제인과 카제인나트륨을 '분유와 크림 분말에 포함시켜식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Codex 는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세계보건기구가 공동으로운영하는국제식품규격위원회가 제정한다. 이교수는 단순히 '식품이냐 식품첨가물이냐'하는 분류상의 논쟁으로 소비자에게왜곡된 인식을 제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동서식품과남양유업이 '카제인 나트륨'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런 내용을 발표한배경에 대해서는"한국식품안전연구원은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사단법인으로이슈 발생시 자료를 내고 있으며 국민들이 오해하거나 과도하게 신경 쓰는 부분에대해 학자로서 의견을 냈을 뿐"이라고 말했다. 유해성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남양유업이다. 2010년 12월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하며"화학적 합성품인 카제인 나트륨 대신 무지방 우유를 썼다"고 내세웠다.광고에선 톱스타 김태희가 한 손으로 커피잔을 엎어버리는 장면과 함께"프림에카제인(나트륨)을 넣은 커피 - 더 이상 안된다!"는 문구를 넣었다."그녀의몸에 카제인 나트륨이 좋을까? 무지방 우유가 좋을까?같은 카피도 등장했다. 남양유업은이 같은 마케팅으로 커피 업계의 지존인 동서식품을 위협하며 한국네슬레를 제치고단숨에 커피믹스 시장 2위로 올라섰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은"카제인 나트륨은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반발하면서천연 카제인 믹스 제품에 이어 지난 2월 남양유업과 같은 무지방 우유 커피 믹스제품을 출시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관련 기사] ☞20분만운동해도 유전자가 달라진다 ☞다이어트에의외로 좋은 음식 7가지 ☞과일채소많이 먹으면 피부에서 빛이 난다 ☞커피를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 ☞디카페인커피, 두뇌 노화 늦춰준다

출세주의자, 불행하고 오래 못산다

성공해도 더 높은 목표 추구로 행복 뒷전 인생에서 주된 목표가 성공과 출세인 사람들에게는 나쁜 소식이 나왔다. 최근연구에 따르면 야심가들은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연봉이 높은 직업을 얻을 가능성은높지만, 야심이 덜 한 동료들보다 조금밖에 더 행복하지 않고, 실제로 수명은 짧다는것이다. 노트르담 대학교 티모시 저지 경영학 교수 연구팀은 717명의 상위 능력자들을대학부터 은퇴 연령까지 수십년 간 추적 조사했다. 이 연구는 애초 로건 터먼 교수가시작한 것을 그의 사망으로 저지 교수가 이어받았다. 참가자들은 평균보다 똑똑했으며, 많은 사람이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옥스퍼드등 유명 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물리학자, 대학교수 등 전문직을 가졌다. 또일부는 고등학교만 나왔으며, 또 다른 사람들은 지역 대학이나 명문이 아닌 대학을나왔고, 비전문적인 직업을 가졌다. 연구팀은 인생의 5가지 영역에서 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해 참가자들을 특정 시점에서조사했다. 5가지 영역은 직업, 가정생활, 여가활동, 건강, 인생의 즐거움 등이었다.그 결과 대부분의 경우 개인의 경력이 정점에 도달한 시기는 50대 중반으로 드러났다.또한 야망과 행복의 연관성은 강하지 않았으며, 연구가 끝날 즈음 야망이 강한 사람들은가장 덜 야심적인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50%나 높은 것으로(45.5%와 30%였다) 나타났다. 특히 야심을 갖고 성공을 갈망했는데, 목표를 이루지 못한 사람들은 상황이 더욱좋지 못했다. 명문대학교를 나오고, 고연봉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수명에 미치는부정적인 영향은 다소 만회할 수 있었으나, 목표를 실현하지 못한 사람들은 오래살지도 못했으며, 다른 사람들보다 상당히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저지 교수는 학교와 직장에서 다 성공한 야심적인 사람들은 오래 산다며 성공하지못할 경우 수명이 짧아지므로 야심을 가졌다면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공을 한 사람들도 그들이 지닌 야심 때문에 인생의 즐거움을 누리지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끊임없이 자신에게 부과하는 기준을 높여가기 때문에 항상성공을 갈망하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인생의 행복을 느낄 겨를이 없어지고 오히려불행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인생에서 성공으로 규정한 것이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보장해주는것은 아니라며, 성공 못지않게 안정된 가족관계, 지속적인 우정 등도 중요하다고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폭스뉴스가 12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20분만운동해도 유전자가 달라진다 ☞살찌는당신이런 함정에 빠져 있다 ☞과일채소많이 먹으면 피부에서 빛이 난다 ☞행복느낌 전염되면 10년 흐뭇불행은? ☞동료와월급 비교하는 사람, 불행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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