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젤리카싱어즈 정기연주회 개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합창단 이반젤리카싱어즈가 오는 20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4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반젤리카싱어즈는 교회의 지휘자 및 솔리스트, 반주자로 구성돼 활동하는 수원지역 유일의 선교합창단으로 고전에서 현대를 망라하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성가곡을 연주하는 것이 특징. ‘희망의 소리 하늘의 소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정기공연에는 전통 교회음악과 현대성가곡 등 평소에는 들을 수 없는 성곡들을 한껏 감상할 수 있다. 전통성가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갈급함같이’ ‘아멘 할렐루야’ ‘하나님의 독생자’ ‘영광’등을 비롯해 ‘목마른 사슴이’ ‘주 예수 그 이름’ ‘기원’ 등 한국성가도 선보인다. 또 ‘호산나 높은 곳에’ ‘주는 나의 노래’ ‘여리고 성’ ‘주는 우리의 피난처’ 등의 현대성가와 찬송가를 편곡한 ‘영광의 행진’‘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죄짐 맡은 우리 구주’ ‘크신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등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특히 수원시향 금관5중주가 특별출연해 합창단과 화음을 맞추며 기독교 연합신학원 송흥섭 교수가 지휘를, 한국예술종합학교 진경원 교수가 반주를 맡는다. 오는 8월 전문합창단을 대상으로 한 지휘마스터클래스에 시범합창단으로 출연하게 될 이반젤리카싱어즈의 이번 공연은 신선한 초여름 밤에 관객들에게 영적인 포만감은 물론 교회음악의 정수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R석 1만5천원, S석 1만원, A석 5천원 공연문의 (0331)241-4492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인천시향 보훈의 달 콘서트 마련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인천시립교향악단이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혼을 달래는 ‘보훈의 달 콘서트’를 9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련한다. 제220회 정기연주회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현재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덕기(서울대학교 음대교수)씨의 지휘로 꾸며진다.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으로 막이 올라 본 윌리암스의 ‘오케스트라와 2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다장조’와 라벨의 ‘어릿광대의 아침노래’, 스트라빈스키의 출세작이자 첫번째 발레음악인 ‘불새 조곡 1919’가 연주된다. 20세기 전반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본 윌리암스의 곡 ‘오케스트라와 2대의 피아노…’는 풍성한 오케스트라와 민요풍 주제를 활기차게 엮는 피아노 조화가 절묘한 곡으로 그의 곡중 가장 스케일이 큰 곡이다. 또 라벨의 ‘어릿광대의 아침노래’는 야성적이면서도 해학적인 리듬, 정열적인 스페인 선율이 특징적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윤미경(한양대 음대교수)과 피아니스트 장형준(서울대 음대조교수)씨가 각각 협연을 하는데 특히 장형준씨는 해외 유수의 단체와의 협연을 비롯해 미국, 유럽, 캐나다, 일본에서 독주회를 가졌으며 미국 피아니스트 협회로 부터 ‘올해의 피아니스트 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주목받는 피아니스트다. 입장료 7천원, 5천원 (032)438-7772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우리 춤 그 맥 2000 정기공연

지난 4월 조흥동 예술감독의 부임과 함께 새롭게 단장한 경기도립무용단이 ‘우리 춤 그 맥 2000’이란 제14회 정기공연을 통해 한층 변모된 기량을 선보인다. 오는 16, 17일 양일간 경기도문예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선보일 공연은 우리 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총 망라하는 대형무대로 전통무용에서 민속무용·창작무용까지 우아한 멋과 아름다움을 한껏 펼쳐 보인다. 화려한 볼거리와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는 무대에선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춤으로 화려한 의상과 우아한 자태가 특징인 ‘태평무’를 비롯해 한국무용의 대명사인 ‘부채춤’, 품위와 격조로 예술무용의 극치를 이루는 ‘승무’, 정중동의 미가 아름답고 환상적인 ‘살풀이’ 등의 전통무용을 선보인다. 이중 승무는 개천예술제에서 ‘승무’로 대상을 수상한 김정학씨가 춘다. 이번 정기공연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창작무용으로는 장고춤 ‘여인의 고정(鼓庭)’과 ‘잔영(殘影)’, ‘비상 2000’ 등을 선보인다. ‘여인의 고정’은 여인의 흥과 멋을 장고에 실어 정 중 동의 멋을 마음껏 표현한 작품이며, ‘잔영’은 일제 식민치하에서 어쩔 수 없이 굴욕의 삶을 살아야했던 정신대 여인의 절규하는 잔영을 담은 것으로 지난날의 슬픈 역사를 내일의 밝고 희망찬 미래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안무자의 의도가 배어있다. 또한 ‘비상 2000’은 내일을 향해 도약하는 젊은이들의 희망찬 노래속에 경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화합과 단결, 사랑과 평화를 몸짓으로 그린 작품으로 도립무용단의 새로운 가능성과 역량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우리 무용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김백봉씨가 직접 출연, ‘산조’를 선보이는가 하면 조흥동 예술감독 또한 직접 무대에 서 ‘한량무’를 펼쳐보인다. 김백봉씨는 아끼는 제자의 경기도 첫 공연을 빛내기 위해 무대에 서는데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혼과 기가 살아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조흥동감독은 옛선비들의 고고한 자태와 품위를 마음껏 뽐내는 남성춤의 백미인 한량무를 통해 그의 춤의 진수를 맛보인다. 공연은 16일은 오후 7시30분, 17일은 오후5시에 열린다. 문의 (0331)230-3242∼8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수원 갤러리 그림시 이정연씨 전시회

지역문화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온 수원의 갤러리 그림시가 오는 12일까지 기획전으로 이정연씨의 전시회를 마련한다.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한국적인 소재로 표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의 작품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소박한 정감을 전한다. 우선 캔버스로 삼은 삼베는 그의 정감을 가장 잘 표현해 내는 소재. 거기에다 연체동물처럼 생긴 흐느적 거리는 형태와 꿈틀거리는 선, 덩어리를 지니며 단호한 질량으로 매달린 물질로서의 안료, 흐르고 튕겨진 물감자국 등도 그렇다. 작품의 색채는 검정과 짙은 갈색, 옻색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바탕화면인 삼베천의 색감과 어울리는 깊고 차분한 분위기가 흡사 수묵같은 느낌을 준다. 화면은 전체적으로 땅의 풍경이 연상되고 다양한 재료를 동원해 보여주는 이 분위기는 동양의 산수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만남’이라는 제목이 시사하듯 전통적인 동양적 사상이 지극히 주관적인 마음과 결합하고, 색조와 붓놀림으로 표현돼 그만의 독창적인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경기대 박영택 교수는 “그의 그림은 비록 서구적인 재료와 기법을 구사하지만 그것을 통해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사물과 세계를 보던 감성과 미의식을 구현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이씨는 이번 전시로 수원과 첫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그는 “이 전시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보다 폭넓은 전시활동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0371)746-5501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그림시 기획전 이정연씨 전시회 마련

지역문화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온 수원의 갤러리 그림시가 30일부터 오는 6월12일까지 기획전으로 이정연씨의 전시회를 마련한다.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한국적인 소재로 표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의 작품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소박한 정감을 전한다. 우선 캔버스로 삼은 삼베는 그의 정감을 가장 잘 표현해 내는 소재. 거기다 연체동물처럼 생긴 흐느적 거리는 형태와 꿈틀거리는 선, 덩어리를 지니며 단호한 질량으로 매달린 물질로서의 안료, 흐르고 튕겨진 물감자욱 등도 그렇다. 작품의 색채는 검정과 짙은 갈색, 옻색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바탕화면인 삼베천의 색감과 어울리는 깊고 차분한 분위기가 흡사 수묵같은 느낌을 준다. 화면은 전체적으로 땅의 풍경이 연상되고 다양한 재료를 동원해 보여주는 이 분위기는 동양의 산수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만남’이라는 제목이 시사하듯 전통적인 동양적 사상이 지극히 주관적인 마음과 결합하고, 색조와 붓놀림으로 표현돼 그만의 독창적인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경기대 박영택 교수는 “그의 그림은 비록 서구적인 재료와 기법을 구사하지만 그것을 통해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사물과 세계를 보던 감성과 미의식을 구현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이씨는 이번 전시로로 수원과 첫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그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보다 폭넓은 전시활동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0371)746-5501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오페라 여행과 팝스 콘서트 마련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예술감독 최선용)가 오는 6월2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4회 정기공연 ‘해설이 있는 오페라여행과 팝스 콘서트’를 마련한다. 화사한 햇살과 싱그러운 신록의 한가운데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일반인들이 감상하기에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오페라에 친절한 해설을 곁들여 하이라이트로로 엮은 1부와 팝스오케스트라만의 화려한 사운드와 흥겨운 리듬을 선사할 2부 순서로 진행된다. 1부에서 공연되는 ‘라보엠’은 거장 푸치니의 3대 오페라중 하나로 가난한 예술가의 삶과 사랑을 다룬 아름다운 작품이다. 일반인들의 귀에 친숙한 아리아 ‘그대의 찬손’‘내 이름은 미미’, 그리고 2중창과 4중창 등 주옥같은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국·내외에서 오페라 지휘에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최선용 지휘자와 재미성악가인 소프라노 이정애씨, 가톨릭대 교수인 테너 강무림씨, 한세대 교수 소프라노 공영숙씨, 바리톤 백광훈씨 등이 특별출연해 그동안 각종 무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수준높은 무대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부에서는 팝스오케스트라 고유의 특성을 십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감미로운 선율의 재즈 명곡 ‘듀크 엘링턴’과 색다른 분위기로 편곡한 가요 ‘사랑을 위하여’와 ‘꿍따리 샤바라’가 관객들에게 흥겨움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라 콤파르시타’를 화려한 무대매너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전자바이얼니스트 김권식씨(팝스오케스트라 솔리스트)와 협연한다. 이어 풍부한 가창력과 함께 정감있고 따스한 목소리로 팬들의 사랑을 얻고 있는 유열이 출연해 드라마 ‘불꽃’에 삽입된 ‘사랑의 찬가’와 히트곡을 들려주며, 화려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하이라이트 음악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입장권 A석 5천원, B석 3천원 공연문의 (0331-230-3242∼7)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극단두레 청소년 위한 무료순회공연

부천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극단 두레가 29일부터 6월4일까지 부천, 서울, 광명에서 청소년을 위한 무료순회공연을 한다. 이번에 공연되는 ‘우리에겐 내일이 있다’(원제 :첫사랑)는 서울의 극단 아리랑에 의해 초연된 작품으로 극단 두레는 이 작품을 지난해 부천 보라매 연극제에 출품하여 연출상, 음악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청소년들의 풋풋한 첫사랑을 다루며 그들의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풀어가는 ‘우리에겐 내일이 있다’에는 우리 가락들이 많이 나온다. 신명나는 난타에 긴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 원동력이 되며 오랜기간 연기와 연출을 겸해온 손남목씨와 보라매 연극제 연기상 수상자인 김한울의 연기는 주목할만하다. 지난 90년 부천에서 태동해 올해로 창단 10년째를 맞은 극단 두레는 창단때부터 청소년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룬 극을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에게 청소년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 그동안 ‘마술가게’‘옥수동에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등으로 경기연극제에서 수상한 경력과 ‘여선생과 서툰도둑’등으로 국제연극제에 참가 하는 등 지역극단으로는 보기 드물게 서울과 전국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부천시 문화 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는 이번 작품은 29일과 30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소극장, 6월3일 오후 7시30분 서울 괜찮을홀(2호서선 당산역 2001아울렛 7층), 6월4일 오후 7시30분 광명 푸른 소극장(7호선 철산역)에서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선보여 진다. (032)612-1608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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