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생高 골프팀 “힘솟네”

이민기 대표와 사외홍보이사인 탤런트 홍요섭씨, 낙생고 최창호 교감, 권흥섭 감독을 비롯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용품지원 행사에서 석교상사는 선수들의 이름이 새겨진 캐디백과 X-01볼, 모자, 타올, 장갑 등을 낙생고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또 석교상사는 선수들이 자신들의 클럽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지식 습득을 위해 자사 피팅센터(Fitting Center)에서 선수들의 클럽 fitting서비스 및 골퍼즈 닥(Golf`s Dock) 시스템을 통한 진단을 제공,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토너먼트 서비스카를 활용한 클럽 fitting의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0년 창단된 성남 낙생고 골프부는 지난 해 파맥스배 여고부 단체전 우승을 비롯, 경기도학생종합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남고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량이 급성장, 신흥 골프 명문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낙생고 골프팀에는 현재 12명의 선수 가운데 서희경(3), 정혜진(2), 심자인(1년) 등 여자 국가대표 상비군이 3명이나 포함돼 있어 짧은 역사에도 불구, 국내 아마추어 골프를 선도할 명문 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성균관대총장배와 그린배 등 각종 아마추어대회와 투어스테이지 3부투어를 주최하며 국내 골프계의 인재 발굴 및 육성에 힘써오고 있는 석교상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골프 꿈나무 육성에 용품 및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골프 황제’ 우즈 11월 방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오는 11월 제주에서 ‘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박세리(CJ)와 함께 스킨스게임을 벌인다. 우즈가 한국에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11월 13일 제주 라온골프클럽에서 샷 시범과 골프 클리닉 등에 나선 뒤 14일에는 최경주, 박세리와 함께 총 상금 2억원이 걸린 스킨스게임인 ‘MBC 라온건설 인비테이션’에 참가해 샷 대결을 펼친다. 특히 박세리는 우즈와 동일한 코스 조건에서 스킨스게임을 벌이기로 함으로써 이벤트대회를 넘어선 ‘세기의 성 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라온건설과 문화방송(MBC), 공동주관처인 ㈜세마스포츠마케팅, IMG코리아는 10일 조인식을 가지고 스킨스게임의 상금전액을 불우 아동 돕기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돼 흥분된다”면서 “박세리, 최경주 선수와 라운드를 통해 한국 팬 여러분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주관측은 이들 3명 외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위 랭킹 안에 있는 선수 한 명을 추가로 초청하기 위해 교섭을 벌이고 있다. 스킨스게임에 앞서 13일 우즈와 박세리 등 4명의 초청 선수와 국내 프로, 정·재계, 연예계 등 각계 유명 인사를 초청해 총 100여명을 25개 조로 편성한 프로암대회도 열린다. 또 트러블 샷과 어프로치 샷, 벙커 샷 및 묘기 샷과 함께 타이거 우즈의 시범샷을 선보이고 저녁에는 전야제 행사도 마련했다./연합

안양市, 수영·골프 V 수성

안양시가 제50회 경기도체육대회 수영과 골프에서 정상을 지켰다. 안양시는 12일 안양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수영 1부에서 12개 종목을 석권하며 총 101점을 획득, 수원시(금3·83점)와 부천시(금2·62점)를 제치고 18연속 정상을 지켰다. 안양시 우승의 주역인 여자부 고지양(안양시청)은 배영 50m와 100m, 혼계영 200m, 계영 200m를 차례로 석권, 4관왕에 올랐고 같은 팀 백일주는 접영 50m, 100m, 계영 200m를 우승해 3관왕이 됐다. 수영 2부에서는 가평군이 금메달 5개로 71점을 얻어 안성시(63점)와 의왕시(61점)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이종민(가평군)은 배영 50m, 100m, 혼계영 200m, 계영 200m를 석권해 역시 4관왕이 됐다. 한편 용인 한화프라자CC(파72)에서 끝난 골프에서 지난 해 1부 우승팀 안양시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연속 정상에 올랐다. 안양시는 개인전에서 표민석이 2언더파 70타로 이관영(고양시)과 이수덕(용인시·이상 73타)을 제치고 우승한 뒤 팀이 227타로 용인시와 고양시를 누르고 우승, 2관왕이 됐다. 2부에서는 가평군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하는 선전으로 총 16점을 기록, 단체전서 우승한 포천시(15점)에 앞서 패권을 차지했다. 또 검도 1부에서는 광명시청팀이 출전한 광명시가 결승에서 용인시를 5대2로 가볍게 누르고 16년만에 첫 패권을 안았으며, 2부에서는 의왕시가 포천시를 접전끝에 3대2로 제쳐 정상에 올랐다. 보디빌딩에서는 1부의 수원시가 1천917점으로 성남시와 용인시(이상 1천792점·메달수 차)를 제쳐 우승했고, 2부에서는 포천시가 851점으로 오산시(727점), 동두천시(710점)에 앞서 우승했다. 체급별에서는 75kg급 김성철(수원시), 80kg급 이명재(용인시), +90kg급 양상훈(성남시)이 우승했다. 이 밖에 축구 1부에서는 용인시와 수원시가 각각 광명시와 고양시를 2대0으로 누르고 4강에 동행했고, 안산시와 파주시도 준결승에 합류했다. 2부에서는 포천시, 동두천시, 광주시, 오산시가 4강에 올랐으며, 배구에서는 남자 1부 수원시, 용인시, 남양주시, 안양시가, 여일반에서는 시흥시, 고양시, 용인시가 준결승에 합류했다. /황선학·김대현기자 hwangpo@kgib.co.kr

'루키' 김주미, 女프로골프 대상

올해 국내 여자골프를 석권한 ‘슈퍼루키’ 김주미(19·하이마트)가 ‘이동수골프 2003한국여자프로골프대상’을 비롯해 3개부문 상을 휩쓸었다. 김주미는 11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과 상금왕, 신인왕 등 3개의 상을 받아 2003년 최고의 여자프로골프 선수로 ‘공인’받았다. 신인이 대상과 상금왕 등을 한꺼번에 받은 것은 96년 박세리(26·CJ), 그리고 지난해 이미나(23)에 이어 사상 세번째. 국가대표로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주미는 올해 프로 무대에 뛰어들어 한솔레이디스오픈과 우리증권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11경기에서 6차례 ‘톱10’에 입상하는 등 발군의 성적을 냈다. 김주미는 시즌 상금 1억3천225만원으로 전미정(21·테일러메이드)을 40만원 차이로 제치고 상금 1위에 올랐고 동갑내기 안시현(19·코오롱)을 누르고 신인왕에 뽑힌 여세를 몰아 최고 선수 자리까지 차지했다.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4차례 우승을 일궈내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한 이지희(24·LG화재)는 국외 부분 대상을 안았다.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드는 정일미(31·한솔)는 올해 6차례대회에 출전, 평균 타수 70.19타를 기록해 최소타수상을 받았고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송보배(18·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올해의 아마추어상’을 수상했다. 한편 박세리(26.CJ)는 공로선수상과 함께 ‘올해의 베스트샷’ 등 2개 부분 상을 탔고 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이룬 ‘신데렐라’ 안시현은 인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아마시절 100여차례 ‘우승컵’ 골프 신동

9일 미국프로골프(PGA)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21위를 차지하며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번째로 PGA투어 무대를 밟게 된 나상욱(20·미국명 케빈 나·코오롱)은 주니어 시절 각종 무대를 석권했던 기대주다. 서울 명지초등학교 1학년을 다니다 아버지 나용훈(50)씨와 어머니 정혜원(46)씨, 그리고 형 상현(23)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직후 골프채를 잡은 나상욱은 지난 2001년 6월 프로로 전향하기 전까지 미국 아마추어 무대에서 줄잡아 100차례 이상 우승컵을 안았던 ‘골프 신동’. 12세 때 US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본선에 진출,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 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고 2001년 미국 주니어골프랭킹 1위로 오른 나상욱은 스탠퍼드대학 진학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프로로 전향, 미니투어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PGA 진출을 준비, 지난해 7월 로스앤젤레스에서열린 롱비치오픈에서 우승, 프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나상욱은 또 지난해 12월 APGA 투어 볼보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라 세계프로골프투어연맹이 인정하는 공식 투어 대회 첫 우승을 따냈고 이를 계기로 A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대회에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181㎝, 75㎏의 나상욱은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을 갖춘데다 타이거 우즈의 스승 부치 하먼이 “흠 잡을데가 없다”고 탄복할 만큼 깔끔한 스윙폼이 돋보인다. 특히 나상욱은 경기에서 남에게 뒤지는 것을 싫어하는 강인한 승부 근성이 남다르다는 것이 주변 인사들의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