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제50회 경기도체육대회 수영과 골프에서 정상을 지켰다.
안양시는 12일 안양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수영 1부에서 12개 종목을 석권하며 총 101점을 획득, 수원시(금3·83점)와 부천시(금2·62점)를 제치고 18연속 정상을 지켰다.
안양시 우승의 주역인 여자부 고지양(안양시청)은 배영 50m와 100m, 혼계영 200m, 계영 200m를 차례로 석권, 4관왕에 올랐고 같은 팀 백일주는 접영 50m, 100m, 계영 200m를 우승해 3관왕이 됐다.
수영 2부에서는 가평군이 금메달 5개로 71점을 얻어 안성시(63점)와 의왕시(61점)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이종민(가평군)은 배영 50m, 100m, 혼계영 200m, 계영 200m를 석권해 역시 4관왕이 됐다.
한편 용인 한화프라자CC(파72)에서 끝난 골프에서 지난 해 1부 우승팀 안양시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연속 정상에 올랐다.
안양시는 개인전에서 표민석이 2언더파 70타로 이관영(고양시)과 이수덕(용인시·이상 73타)을 제치고 우승한 뒤 팀이 227타로 용인시와 고양시를 누르고 우승, 2관왕이 됐다.
2부에서는 가평군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하는 선전으로 총 16점을 기록, 단체전서 우승한 포천시(15점)에 앞서 패권을 차지했다.
또 검도 1부에서는 광명시청팀이 출전한 광명시가 결승에서 용인시를 5대2로 가볍게 누르고 16년만에 첫 패권을 안았으며, 2부에서는 의왕시가 포천시를 접전끝에 3대2로 제쳐 정상에 올랐다.
보디빌딩에서는 1부의 수원시가 1천917점으로 성남시와 용인시(이상 1천792점·메달수 차)를 제쳐 우승했고, 2부에서는 포천시가 851점으로 오산시(727점), 동두천시(710점)에 앞서 우승했다.
체급별에서는 75kg급 김성철(수원시), 80kg급 이명재(용인시), +90kg급 양상훈(성남시)이 우승했다.
이 밖에 축구 1부에서는 용인시와 수원시가 각각 광명시와 고양시를 2대0으로 누르고 4강에 동행했고, 안산시와 파주시도 준결승에 합류했다.
2부에서는 포천시, 동두천시, 광주시, 오산시가 4강에 올랐으며, 배구에서는 남자 1부 수원시, 용인시, 남양주시, 안양시가, 여일반에서는 시흥시, 고양시, 용인시가 준결승에 합류했다.
/황선학·김대현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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