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오는 11월 제주에서 ‘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박세리(CJ)와 함께 스킨스게임을 벌인다.
우즈가 한국에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11월 13일 제주 라온골프클럽에서 샷 시범과 골프 클리닉 등에 나선 뒤 14일에는 최경주, 박세리와 함께 총 상금 2억원이 걸린 스킨스게임인 ‘MBC 라온건설 인비테이션’에 참가해 샷 대결을 펼친다.
특히 박세리는 우즈와 동일한 코스 조건에서 스킨스게임을 벌이기로 함으로써 이벤트대회를 넘어선 ‘세기의 성 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라온건설과 문화방송(MBC), 공동주관처인 ㈜세마스포츠마케팅, IMG코리아는 10일 조인식을 가지고 스킨스게임의 상금전액을 불우 아동 돕기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돼 흥분된다”면서 “박세리, 최경주 선수와 라운드를 통해 한국 팬 여러분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주관측은 이들 3명 외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위 랭킹 안에 있는 선수 한 명을 추가로 초청하기 위해 교섭을 벌이고 있다.
스킨스게임에 앞서 13일 우즈와 박세리 등 4명의 초청 선수와 국내 프로, 정·재계, 연예계 등 각계 유명 인사를 초청해 총 100여명을 25개 조로 편성한 프로암대회도 열린다.
또 트러블 샷과 어프로치 샷, 벙커 샷 및 묘기 샷과 함께 타이거 우즈의 시범샷을 선보이고 저녁에는 전야제 행사도 마련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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