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 최고/안양 신성중.고 골프부

안양 신성중·고 골프부가 제7회 제주도지사배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겸 2005 아시아-태평양주니어골프대회 파견 대표선발전에서 남자 종합과 중·고등부 개인전 우승을 독식, 최고의 팀임을 입증했다. 신성중·고는 지난 1일 제주 오라골프장(파72)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남고부에서 최순화(2년)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내는 활약으로 68타를 기록, 1·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김대현(경신고·141타)과 오상택(아산고·142타)을 제치고 우승했다. 최순화는 남자부에서도 최저타를 기록, 종합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남중부에서는 김비오(신성중 3)가 2라운드에서 3어더파 69타로 선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윤정호(속초중)와 김태영(광성중)과 동타를 이뤘으나 백카운트 차에서 앞서 역시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남자 종합과 중·고등부 개인전 우승을 모두 휩쓴 신성중·고 골프부는 지난 96년 3월 창단 돼 그동안 수 많은 국가대표급 선수와 각종 대회에서 50회가 넘는 우승기록을 세운 명문 팀. 안대종 이사장의 아낌없는 지원 속에 김경태 감독(45)이 이끌고 있는 신성중·고는 그동안 6년전 US아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김성윤을 비롯, 성시우, 권명호, 김경태, 김혜동 등 20명 가까운 국가대표와 상비군을 배출, 명실공히 남자골프의 최강으로 우뚝 서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女골프 한·일전 3연패 야심

한국 여자프로골프가 일본과의 국가 대항전 3연패에 나선다. 한국은 오는 4일과 5일 이틀동안 일본 시가현 오츠골프장(파72)에서 일본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지난 2002년부터 압도적인 전력차로 2년 연속 일본을 꺾은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는 각오다. 특히 한국은 역대 최강의 ‘베스트 13’을 구성했다. 박지은(나이키골프)과 박세리(CJ), 한희원(휠라코리아), 김미현(KTF)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톱스타들이 출사표를 던졌고 올 신인왕 안시현(코오롱엘로드)이 가세했다. 또 상금 랭킹 12위 장정(24)과 올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김초롱(20)이 처음으로 나서고 지난해 LPGA 사상 최연소 나이로 데뷔한 ‘슈퍼 루키’ 송아리(빈폴골프)가 추천선수로 힘을 보탠다. 국내파 중 올 시즌 3관왕 송보배(슈페리어)와 문현희(하이마트)가 역시 처음 나서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고있는 노장 고우순(혼마)과 이영미(41), 이지희(LG화재)가 뒤를 받친다. 한편 일본에서는 4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JLPGA 골프여왕 후도 유리가 선봉에 나선 가운데 시즌 4관왕에 올라 시즌 상금액 1억엔을 첫 돌파한 ‘10대 루키’ 미야자토 아이가 첫 출사표를 던졌다./연합

이.모.저.모/골프로 꽃핀… ‘선·후배간 우정’

선·후배 한자리 이야기꽃 ‘훈훈’ ○…경기도내 최초로 열린 ‘고교동문 골프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는 오랫만에 선·후배가 한 팀이 돼 출전한 것은 물론, 같은 지역의 선·후배들이 만나 훈훈한 이야기 꽃을 피우는 등 화제. 이날 경기를 마친 참가 선수들은 시상식을 전·후해 평소 알고 지냈던 타 학교 동문들과도 골프를 주제로 이야기 꽃을 피우는가 하면 “다음에 기회있을 때 한게임 같이하자”며 운동을 약속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 기다려도 오지않은 ‘BMW주인이여…’ ○…이번 대회의 최고상품으로 꼽혔던 홀인원상의 독일산 BMW 318i 승용차가 애타게 주인을 기다렸으나 끝내 주인을 만나지 못해 참가 선수들은 물론 후원사 관계자들도 아쉬워 하는 표정이 역력. 대회를 주최한 경기일보사는 ‘저먼 모터스’사의 후원을 받아 이번 대회 홀인원상으로 6번홀(파3)에 BMW 318i 승용차를 내걸었으나 아쉽게도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가 없어 행운을 낚지 못한 것. 한편 이 홀에서 티샷이 깃대를 살짝 스치고가 행운을 놓친 한 선수는 “행운이 손에 들어오는 듯하다가 날아갔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초겨울 날씨에 부진…“추위미워” ○…오전 7시 차가운 초겨울 날씨로 고교동문 선수들은 몸이 잔뜩 움츠러들어 좋은 샷을 날리지 못하며 전반 초반 부진한 성적이 나오자 긴장. 그래도 성적 부진을 잊기위해 좋은 샷을 구사하는 동문에게 박수를 보내며 열심히 하자고 서로 격려한 이들은 오전 10시가 넘어서면서 따사로운 햇볕이 그린 주변을 내리쬐기 시작하자 제 컨디션을 찾았는지 티샷 거리도 길어지고 퍼팅도 부드러워져 좋은 점수를 내기 시작. 이에 초반에 경기를 시작한 팀들은 다소 손해를 봤다는 눈빛이었으나 이내 ‘우정의 샷대결’에 만족해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는 모습. ○…이날 경기에서는 먼저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과 뒤에 경기를 끝낸 선수들 간에 스코어판 순위가 뒤바뀔 때마다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 단체전에서 223타를 쳐 막판까지 선두를 달리던 가평고 팀은 종료 직전 성남 성일고 팀이 자신들보다 1타 적은 222타로 역전 숭이 확정되자 팀원들이 아쉬워하는 표정. 반면 개인전에서 3언더파 69타로 우승한 황형교씨(성남 성일고)는 막판까지 자신보다 타수가 1~2타 많은 선수들이 간헐적으로 나왔으나 우승후보로 꼽혔던 최원복씨(수원농고)가 1타 더많은 70타로 스코어판에 게제되자 안도하는 모습.

女 골프 최강 드림팀 떴다

한국과 일본이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여자프로골프 한일전 출전 선수단을 역대 최강의 멤버로 결성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내달 4일부터 이틀간 일본 시가현 오츠골프장에서 열리는 제5회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출전하는 26명의 양국 선수를 확정, 17일 발표했다. 특히 한국 대표 13명 가운데 박지은(나이키골프)과 박세리(CJ), 한희원(휠라코리아), 김미현(KTF)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상금 랭킹 ‘톱10’ 가운데 4명이 일본 열도 정벌에 나선다. LPGA 신인왕 안시현(코오롱엘로드)과 상금 랭킹 11위 장정(24)도 가세한 가운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초롱(20)이 처음으로 출전한다. 또 지난해 LPGA 사상 최연소 나이로 데뷔, 주목을 받고 있는 송아리(빈폴골프)가 주최자 추천으로 처음 출전하게 됐다. KLPGA 투어에서는 올 시즌 3관왕 송보배(슈페리어)와 문현희(하이마트)가 역시 첫 한일전에 나서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고있는 노장 고우순(혼마)과 이영미(41), 이지희(LG화재)가 출전한다. 한국과 맞설 일본에서는 4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JLPGA ‘골프여왕’ 후도 유리가 지난해에 이어 선봉에 나선 가운데 4개 대회에서 우승한 무서운 ‘10대 루키’ 미야자토 아이가 첫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열린 미즈노클래식에서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박지은과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의 대표적인 여자선수로 부상한 미야자토와 쌍벽을 이루는 요코미네 사쿠라도 주목을 받고 있는 슈퍼 루키. 양국이 간판급 골퍼와 무서운 신예로 각각 진용을 짠 이번 한일전은 일단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뒤질 것이 없어 3연승을 충분히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