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원곡고, 대구여고 꺾고 창단 첫 대통령기 품에 안았다

안산 원곡고가 제50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ㆍ고배구대회 여고부에서 대회 첫 패권을 안았다. 김동열 감독이 이끄는 원곡고는 24일 강원도 인제군 신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고부 결승전에서 장신 센터 이주아(186㎝)와 레프트 고의정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대구여고에 3대1(25-12 25-27 25-13 25-21)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해 창단 2년 만에 태백산배 대회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원곡고는 창단 후 두 번째 우승기를 휘날렸다. 원곡고는 1세트서 안정된 서브 리시브를 바탕으로 청소년대표 세터인 하효림의 안정된 볼배급을 이주아가 빠른 이동공격과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하고, 고의정, 윤영인이 외쪽에서 타점 높은 강타를 터뜨려 손쉽게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원곡고는 2세트서 대구여고의 끈질긴 수비에 이은 강ㆍ연타 공격에 휘말려 듀스 접전 끝에 25-27로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원곡고는 리베로 김채린의 안정된 리시브와 하효림의 재치있는 볼배급을 고의정, 김은지의 좌우 강타와 센터 이주아, 문지윤이 공ㆍ수에서 활약해 25-13으로 세트를 추가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원곡고는 4세트도 비교적 수월하게 리드를 이어간 끝에 25-2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원곡고 우승의 주역인 세터 하효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윤영인은 공격상, 김채린은 리베로상, 고의정은 우수선수 장학금을 수상했고, 김동열 감독은 지도상을 받았다. 한편, 여중부 결승에서 수원 수일여중은 충북 제천여중에 0대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남중부 안양 연현중은 경북사대부중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황선학기자

[경기일보 용인 전국9인제배구대회] 3천 동호인 화끈한 ‘스파이크쇼’

전국 배구 동호인 축제한마당인 ‘2016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용인시에서 열려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한국9인제배구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와 용인시배구협회 공동 주관, 용인시와 대한체육회, 대한배구협회, 경기도배구협회, 스타스포츠 후원으로, 국내 배구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204개팀 3천여 동호인들이 참가해 용인실내체육관을 비롯한 16개 보조경기장에서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이번 대회는 경기력이 최상급에 속하는 남자 종합부를 비롯해 전직 선수 출신이 포함된 클럽 1부, 장년부, 중년부, 대학부와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로 구성된 클럽 2부 가ㆍ나ㆍ다군 등 남자부 8개 종별과 여자 종합부, 여자 클럽2부 가ㆍ나ㆍ다군, 대학부 등 총 13개 종별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뒤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남자 종합부에서는 인하OB가 광명시배구연합회를 완파하고 패권을 차지했으며, 장년부에서는 광명시배구동호회가 음성 OB배구단을, 중년부는 한택식물원이 서울배구클럽을 각각 누르고 우승했다. 또 남자클럽 1부에서는 강남구배구동호회가 노원드림VC를 제쳤으며, 클럽2부 가군에서는 서울교대OB가 스페셜스를, 나군에서는 송파창스(드림)가 예산 배사모를, 다군에서는 선우배구동호회가 아사모VC를 각각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자 종합부에서는 종로구가 GSBC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여자 클럽2부 가군에서는 명성스포츠가 안산배사모를, 나군에서는 목동에이스가 의왕까치를, 다군에서는 안산우먼파워동호회가 구리시(우먼파워)를 각각 누르고 우승했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건국대가 고려대를 누르고 우승했으며, 여자 대학부에서는 이화여대A가 고려대를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각 부별 최우수선수(MVP)에는 남자 종합부 정준호, 중년부 이대희, 클럽1부 최진규, 클럽2부 가군 정동우, 클럽2부 나군 권성훈, 대학부 김희석, 여자 종합부 정은희, 클럽2부 가군 손영미, 클럽2부 나군 황인경, 클럽2부 다군 박도화, 여자 대학부 양지명이 각각 선정됐다. 심판상은 이재필 심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17일 폐회식서 변재문 대회집행위원장(한국9인제배구연맹 전무이사)은 “‘2016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참가해 준 배구가족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 9인제 배구가 더욱더 활성화되는 모습을 기대하며, 참가한 모든 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 대회에 웃으면서 다시 만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용인 전국 9인제 배구대회] 이모저모

○…16일 열린 용인 9인제배구대회 개회식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각 팀들이 다양한 입장 퍼포먼스를 펼쳐 관중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 입장상 최우수상을 받은 여자클럽 2부 ‘성남시’ 선수단은 다양한 색깔과 글자가 적힌 현수막으로 복장을 갖춘 채 환호성을 지르며 입장해 관중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기에 충분. 또 2위 ‘어울채 AㆍB’ 선수단과 3위를 차지한 ‘오로라’ 선수단도 독특한 가발을 쓰고 부채와 풍선을 흔들며 입장한 데 이어 시상식에서도 애교 넘치는 댄스까지 선보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2016 경기일보배 용인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 경품추첨 최고의 상품인 김치냉장고는 여자 클럽2부 구리시(우먼파워)의 김진희 선수(47ㆍ여)에게 돌아가. 정찬민 용인시장의 경품 1위 당첨자 번호가 호명되자 김 선수와 팀원들은 모두들 팔짝팔짝 뛰며 환호성. 김 선수는 “동료들과 운동하러 왔다가 김치냉장고까지 타게 돼 날아갈 것만 같다”면서 “역시 용인 배구대회가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치냉장고 이외에도 용인 백옥쌀과 화장품 세트, 전자렌지 용기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 참가 선수들에게 또다른 기쁨을 선사. ○…국내 최대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이 모여들어 전국대회로서의 면모를 과시. 여자 종합부 ‘도드림’은 경남 마산에서, 여자 클럽2부 ‘명성스포츠’는 전북 전주에서, 여자 클럽2부 ‘춘천교대’ 팀은 강원도 춘천에서 각각 출전. 특히 ‘여자배구의 전설’로 통하는 장윤희 선수가 소속된 ‘GSOB’팀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연예들과 팀을 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구교익 선수가 소속된 ‘송파창스(드림)’ 등이 출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기도 해. 도드림 남한우 단장은 “전국 최대 규모인 경기일보 배구대회에 참가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가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한국에 배구가 들어온지 정확히 100년을 맞은 올해 대회에는 204개팀이 참가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가운데 3천여명의 선수들이 사흘간 용인 곳곳에 체류하면서 일대 숙박업소와 식당 등은 모처럼 ‘호황’. 경기가 열린 사흘 동안 주경기장인 용인실내체육관 주변 김량장동 숙박업소는 경기를 위해 몰려온 선수들과 가족들로 빈방이 없을 정도. 또한 곳곳의 경기장 주변 식당은 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온 선수들로 발디딜틈 없을 정도로 분주하기도. B해장국 백점숙 사장은 “용인 배구대회가 열린 사흘동안 해장국과 전골요리가 엄청나게 많이 팔려 나갔다”며 “배구대회가 매일 열렸으면 좋겠다”고 미소.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용인 전국 9인제 배구대회_인터뷰] 정찬민 용인시장

“무려 204개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를 통해 9인제 배구가 생활체육으로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종목으로 거듭나고, 많은 동호인이 활동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지난 15일부터 사흘동안 ‘사람들의 용인’ 용인시에서 열린 ‘2016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여 9인제 배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 정찬민 용인시장은 9인제 배구를 비롯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경기일보 용인배구대회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배구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해왔다”며 “역사와 전통이 깊은 경기일보 용인배구대회 개최를 100만 용인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대회를 마련하느라 수고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용인시는 올해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활력 넘치는 청년의 열정으로, 세계로 웅비하는 청년의 기상으로, 시민을 섬기는 적극 행정을 실천하며, ‘젊은 용인’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들의 용인’을 비전으로 삼아 특히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앞으로 9인제 배구를 비롯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생활체육 시설 확충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생활체육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용인 전국 9인제 배구대회_인터뷰] 오승재 한국9인제배구연맹 회장

“경기일보배 용인 9인제 배구대회를 통해 ‘배구하면 용인시다’라고 가장 먼저 떠올릴 만큼 용인은 배구 명문도시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됐습니다.” ‘2016 경기일보배 용인 전국남녀 9인제 배구대회’를 개최한 오승재 한국9인제배구연맹 회장은 경기일보사와 함께 9인제배구 대회를 10회째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회장은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인 전국에서 204개팀이라는 많은 팀들이 참가하는 거대한 대회로 발전해 환호와 열기 속에 개최하게 됐다”며 “이는 용인시와 용인시민, 경기일보사의 남다른 배려와 함께 9인제 배구를 사랑하고 즐겨주시는 동호인 여러분의 열렬한 성원이 있었기에 대회 개최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배구의 매력은 팀플레이가 가장 필요한 신사의 스포츠며, 팀원 간 호흡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다”라며 “우리는 스포츠를 통해 인내와 화합 서로의 응원과 격려를 배우듯 이 대회를 통해 서로가 화합하고 소통해 행복한 축제의 장이 되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앞으로도 배구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올바른 정신을 함양하고 배구의 저변확대와 활성화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며 “9인제 배구가 국민들의 여가선용과 생활체육 활성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용인 전국9인제 배구대회] 남자 종합부 우승팀 '인하OB'

“3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해 너무 기쁩니다.” 2016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 배구대회 남자 종합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하OB. 이날 인하OB는 결승에서 광명시배구연합회를 2대0으로 가볍게 꺾고 지난 2013년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인하사대부중ㆍ고 배구부 출신들로 구성된 인하OB는 친목 도모는 물론 학창시절의 추억을 재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창단됐다. 이번 대회에 12명의 선수가 출전한 인하OB는 프로 출신 4명과 프로배구 여자부 서울 GS칼텍스 코치, 중ㆍ고등학교 지도자 등 전ㆍ현직 배구계에서 이름을 날린 멤버들로 팀을 꾸려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대회 한 달여를 앞두고 인하사대부중ㆍ고 체육관에서 주 2~3회 훈련을 펼치며 팀워크를 쌓아왔다는 인하OB는 강력한 블로킹을 앞세운 수비력과 끈끈한 조직력이 팀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은호 인하OB 감독은 “오랜만에 선ㆍ후배들이 모여 함께 땀흘리며 추억을 쌓은것은 물론 좋은 성적까지 거둬 기쁨이 두배”라며 “대회에 참가한 다른 팀에 학창시절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이 많았는데 성인이 돼서 다시 한번 즐거운 승부를 펼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홍완식기자

[용인 전국9인제 배구대회] 남자 클럽1부 우승팀 ‘강남구 배구동호회’

“경기일보 용인 9인제배구대회에서 다시 우승컵을 안게 돼 무척이나 기쁩니다.” 1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일보 용인 9인제 배구대회 남자 클럽1부 결승전에서 상대팀인 노원드림VC팀과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강남구 배구동호회’는 14년 전통의 배구 전통 강호 팀이다. 이날 벌어진 마지막 결승전에서 1세트를 따내고도 선수들의 체력저하로 2세트를 내준 강남구 배구동호회는 막판 3세트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경기에 나서 3세트 15-12로 승리했다. 4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강남구 배구동호회는 매주 한차례 서울 강남의 한 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모여 4시간씩 맹훈련을 하고 있다. 윤동호 감독의 지도 아래 선수들은 차츰 호흡을 맞혀가며, 3년 전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우승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경기일보 용인 9인제 배구대회는 두번째 우승이라고. 윤동호 감독은 “꾸준히 훈련에 참여해주고 어느 팀보다 선수 간 팀웍이 잘맞는 팀이라고 자부한다”며 “대회 우승의 영광을 우리 선수들에게 돌리며, 앞으로도 선수 한명 한명 부상없이 즐기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권혁준기자

2016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 15일부터 사흘간 '스파이크 쇼'

전국 배구 동호인들의 큰 잔치인 ‘2016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용인시에서 펼쳐진다. 생활체육 활성화와 배구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사와 한국9인제배구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와 용인시배구협회 공동 주관, 용인시와 대한체육회, 대한배구협회, 경기도배구협회 후원으로 용인실내체육관을 비롯한 각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 지역 클럽에 소속된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은 물론, 전직 선수출신 등으로 구성된 팀 등 204개팀 3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대회 방식은 남녀 종합부와 중년부, 장년부, 클럽 1·2부, 대학부 등으로 나뉘어 조별 예선전을 벌인 뒤 조별 1·2위를 가려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각 종별 남녀 우승팀에는 30만원의 상금과 우승트로피, 상장이 수여되며, 준우승 각 20만원과 트로피, 상장, 3위 10만원과 트로피, 입장상 1위 20만원, 2위 15만원, 3위 10만원 등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각 부별 최우수선수(MVP)상과 남녀 심판상을 시상한다. 한편, 이번 대회의 개회식은 오는 16일 오후 1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오승재 한국9인제배구연맹 회장은 “역사와 전통이 깊은 경기일보 용인배구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통해 모두가 승리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