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민, 양효진 김학민(인천 대한항공)과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2015-2016 NH농협 V리그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3라운드 남녀부 MVP로 김학민과 양효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학민과 양효진은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김학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28표 중 총 10표를 받아 로버트랜디 시몬(안산 OK저축은행·7표)을 제치고 MVP에 올랐다.김학민은 3라운드 공격종합 3위(성공률 56.64%), 오픈공격 1위(48.74%), 시간 차 2위(76.92%)에 오르는 등 기복 없는 활약으로 대한항공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여자부의 양효진은 28표 중 22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 MVP의 영광을 누렸다.홍완식기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과 인천 대한항공이 선수와 신인 지명권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국전력은 센터 최석기와 2016-2017 신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대한항공에 넘기고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세터 강민웅이다. 세터진에 고민이 많던 한국전력은 강민웅을 영입해 기존 세터 권준형과 경쟁 체제를 만들었다. 반면, 대한항공은 내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 미래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센터 전진용과 최석기는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새 출발을 알렸다. 홍완식기자
도핑 파문으로 프로배구 무대를 떠난 ‘얼짱 선수’ 곽유화(22·전 인천 흥국생명)가 수원시청 유니폼을 입고 코트로 복귀한다. 수원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7월 흥국생명에서 은퇴 공시된 곽유화와 마지막 조율을 벌이고 있다”며 “늦어도 다음주 내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돋보이는 외모와 발군의 실력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곽유화는 지난 6월 한국배구연맹(KOVO)이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금지약물 성분을 인지하지 못하고 다이어트약을 복용한 곽유화는 KOVO로부터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7월 1일 흥국생명은 곽유화를 은퇴 공시했다. 그러나 한 순간의 실수로 코트를 떠나게 된 곽유화를 안타깝게 여긴 강민식 수원시청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강 감독은 곽유화가 은퇴 공시된 이후 6개월여의 기나긴 설득 끝에 재기를 이끌었다. 강 감독은 “순간의 실수로 어린나이에 선수생활을 끝낸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대한배구협회, 한국배구연맹 등에 문의한 결과 실업팀에서 뛰는데 문제가 없어 수원시청의 전력보강 차원에서 곽유화의 영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낸 곽유화는 복수의 프로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곽유화는 주기적인 연락을 통해 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준 수원시청을 택했고, 지난주부터 팀에 합류해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강 감독은 “곽유화와 1주일 정도 함께 생활했는데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워낙 활달하고 친화력이 좋아 금세 팀에 녹아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유화는 기본기가 좋고, 조직력으로 뭉친 팀컬러와 잘 맞아 팀 전력에 큰 시너지효과를 내줄것으로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완식기자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는 2015-2016 NH농협 V리그가 반환점을 돌고 휴식기에 돌입했다. 남녀부 모두 전반기(1∼3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엿새의 달콤한 휴식을 취한 뒤 남자부는 27일, 여자부는 28일 후반기를 시작한다. 전반기, 남자 7개 팀과 여자 6개 팀은 치열하게 싸웠다. 특히, 남녀부 모두 2위 다툼이 볼만했다. 창단 2년 만에 챔피언트로피를 들어 올린 ‘신흥강호’ 안산 OK저축은행은 승점 41(13승5패)을 쌓으며 전반기 1위를 차지했다.지난 7월 무릎 수술을 받은 ‘몬스터’ 로버트랜디 시몬은 ‘시즌 초 출전이 어렵다’는 예상을 깨고 개막전부터 코트에 나섰다. 시몬은 건재했고, 송명근·송희채 등 젊은 선수들은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OK저축은행은 2라운드 막판부터 3라운드 첫 경기까지 4연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5연승을 내달리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배구를 이끌어 온 전통의 강호 인천 대한항공, 대전 삼성화재, 천안 현대캐피탈은 2위권에서 모였다. 대한항공은 승점 36(12승6패), 삼성화재는 승점 33(12승6패), 현대캐피탈은 승점 31(10승8패)로 촘촘하게 늘어섰다. V리그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위치는 3위다. 하지만 남자부는 정규리그 3, 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전통의 명가를 자처하는 3팀 모두 2위 자리를 굳히며 1위 OK저축은행을 압박하는 상황을 꿈꾼다. 그러나 2위 싸움에서 밀리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외국인 선수 영입 제도를 자유계약에서 트라이아웃으로 변경하면서 ‘외국인 하향 평준화 시대’를 맞은 여자부에서는 국내 선수의 역할이 그만큼 커졌다. 득점 1∼6위는 모두 외국인 선수지만 국내 선수와 격차는 좁혀졌다. 수원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황연주를 앞세워 승점 35(12승 3패)로 전반기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의 용병 에밀리 하통은 득점 5위, 양효진은 7위, 황연주는 10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독주 체비를 갖췄다. 김희진, 박정아를 보유한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28·9승6패), 이재영이 크게 성장한 인천 흥국생명(승점 25·9승6패)은 2,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홍완식기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서울 GS칼텍스에 역전패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GS칼텍스에 2대3(25-19 16-25 23-25 25-17 7-15)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3연패의 늪에 빠진 흥국생명은 승점 25(9승6패)에 머물며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이날 흥국생명은 이재영(22점)과 테일러 심슨(17점)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제몫을 다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은 1세트 14-17에서 상대 범실과 김수지의 서브에이스, 이재영의 시간차로 동점을 만든 뒤 이재영의 가로막기로 역전에 성공했고, 24-19에서 상대 범실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GS칼텍스 표승주와 캣벨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3세트 20-22에서 상대 표승주와 배유나에게 연속 실점하며 세트를 뺏겼다. 반격에 나선 흥국생명은 4세트 13-13에서 이재영, 김혜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24-17 매치포인트에서 이한비가 퀵오픈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 초반 GS칼텍스 캣벨에 연속 3점을 뺏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흥국생명은 테일러의 시간 차 공격과 이재영의 퀵 오픈으로 추격을 펼쳤다. 그러나 6-7에서 상대 표승주에게 연이은 공격을 허용해 점수 차가 벌어졌고, 리시브 불안과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고배를 마셨다. 홍완식기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신바람을 내고 있다.외국인 선수 산체스가 빠지면서 주춤했던 기세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섰다. 새 외국인 선수 파벨 모로즈가 팀에 합류하면서다. 러시아 리그 로코모티브에서 뛰던 모로즈는 지난 8일 대한항공에 합류했다.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 대회에서 러시아 대표로 뛰었던 모로즈는 키 205cm, 몸무게 108kg의 오른쪽 공격수로 힘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모로코 영입 당시 “비디오에서 넘치는 에너지를 보고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영입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대한항공은 모로즈가 합류한 이후 치른 2경기에서 승점 6(2승)을 챙겼다. 모로즈는 2경기에서 평균 26.5점을 올리며 공격성공률 59.21%를 기록,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모로즈의 합류로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이 좋아졌다. 특히 리시브가 흔들려도 여유를 가지게 된 게 고무적이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없을 때 서브 리시브가 안 되면 팀 전체가 흔들렸는데, 이제는 그럴 일이 없다”며 미소 지었다. 모로즈의 합류로 토종 공격수들도 날개를 달았다. 산체스 없이 홀로 공격을 책임졌던 레프트 김학민은 최근 2경기에서 평균 19.5득점에 공격성공률 54.23%를 기록했다. 정지석도 이 기간 평균 13.5득점을 기록하며 거들었다. 모로즈-김학민-정지석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운용되면서 세터 한선수도 기존보다 공격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상대하는 수비 입장에선 그만큼 까다로워진 셈이다. 동료들과 호흡은 앞으로 맞춰나가야 할 과제다. 모로즈는 합류 후 2경기에서 실책 15개를 저질렀다. 특히 지난 17일 수원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선 양 팀 최다인 13개를 범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기복이 있는 선수”라며 “조금 더 손발을 맞춰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수원 현대건설이 올 시즌 유일하게 꺾어보지 못한 인천 흥국생명을 제치며 3연승으로 선두 독주채비를 구축했다. 현대건설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최종전에서 양효진(17점ㆍ5블로킹), 에밀리 하통(16점), 한유미(11점)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주포’ 테일러 심슨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인천 흥국생명을 3대0(25-23 25-22 25-13)으로 제쳤다. 이로써 올 시즌 3패 중 유일하게 2연패를 안긴 흥국생명에 설욕한 현대건설은 승점 35(12승3패)로 2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25)과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리며 전반기를 마쳤다. 반면, 최근 2연패를 당한 흥국생명(승점 24)은 2위 도약에 실패했다. 1ㆍ2세트에서 현대건설은 심슨이 빠진 대신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이재영(13점)의 퀵오픈과 김수지(11점), 김혜진(9점)의 이동공격을 앞세운 흥국생명의 만만치 않은 저항에 힘든 경기를 펼쳤으나, 뒷심에서 앞섰다. 1세트 23-23에서 한유미의 오픈 공격과 김세영의 블로킹 성공으로 승리를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에도 23-22에서 에밀리가 김수지의 공격을 가로막은데 이어 깨끗한 퀵오픈을 성공해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으로 8-2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뒤 정미선, 정다은 등 백업 멤버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 끝에 흥국생명을 13점으로 묶고 경기를 끝냈다. 황선학기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대전 KGC인삼공사를 11연패의 늪에 빠트리며 2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16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리즈 맥마혼(29점)과 김희진(14점)의 활약을 앞세워 헤일리 스펠만(19점)이 분전한 KGC인삼공사를 3대0(25-20 25-18 25-2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한 IBK기업은행은 승점 25(8승6패)를 마크하며 인천 흥국생명(승점 24)을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KGC인삼공사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꼴찌’ KGC인삼공사는 11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여전히 승점 5(1승13패)에 머물렀다. 1세트에서 내리 3점을 뺏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IBK기업은행은 한 점씩을 주고 받는 시소게임을 펼치며 팽팽하게 맞섰다.하지만 IBK기업은행은 17-16에서 맥마혼의 연속 공격과 김사니의 오픈, 김유리의 블로킹으로 내리 6점을 뽑아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백어택으로 잡은 24-18 매치포인트에서 2점을 뺏기며 잠시 주춤했지만 주포 맥마혼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맥마혼은 1세트에서만 11득점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더욱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IBK기업은행은 12-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타 박정아의 시간차, 맥마혼의 오픈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쳤다.3세트에서 17-12로 앞서던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에 18-18로 동점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정아의 오픈 공격에 이어 랠리 끝에 맥마혼의 시간차 공격, 김희진의 후위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25-20으로 승리를 챙겼다. 홍완식기자
프로배구 코트에 ‘대포알 서브군단’이 떴다. 올 시즌 남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산 OK저축은행이다.2라운드 한 때 4연패에 빠지며 선두 자리를 위협받았던 OK저축은행은 지난 1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구미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3대0(25-16 25-21 25-17) 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리며 승점 38을 기록, 오는 25일 올스타전을 앞두고 전반기 1위를 확정지었다. OK저축은행의 고공행진 비결은 단연 서브다. 특히 로버트 랜디 시몬이 때리는 강서브는 최고 시속이 130㎞ 안팎으로 형성돼 상대 선수들에게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다. 시몬, 송명근 등이 연신 강서브를 날리는 OK저축은행의 세트당 평균 서브는 1.47개로 이 부문 리그 1위다. 2위 대전 삼성화재(1.4개)와 비교하면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리그 평균이 0.9개인 점을 고려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OK저축은행의 무기인 강서브에는 역설이 있다. 체력 소모가 심하고 범실이 잦다는 것이다. 실제로 선수들은 강서브를 계속하다 보면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무릎, 등에 무리가 올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또 강서브는 상대 수비진을 윽박지르는 효과는 있지만, 코트 밖으로 나가거나 네트를 넘기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서브는 공격의 시작이자 다른 선수의 도움 없이 혼자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유일한 ‘전술’이기 때문이다. 김 감독이 매 경기를 앞두고 “서브를 통해 상대 수비진을 흔들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다. 서브 개인 순위에서도 당연히 OK저축은행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시몬이 세트당 평균 0.48개로 리그 2위, 송명근이 0.27개로 4위를 달리고 있다. 김규민(0.25개), 박원빈(0.14개), 송희채(0.14개)도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 감독은 “우리는 서브가 잘 들어가야 이기는 팀이다”라며 “서브가 잘 들어가면 다른 부분도 잘 된다. 덕분에 최근에는 선수들의 자신감까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조성필기자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이 구미 KB손해보험을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OK저축은행은 1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서브·후위공격·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한 ‘특급 용병’ 로버트랜디 시몬(21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3대0(25-16 25-21 25-17)으로 완파했다.이날 시몬은 서브에이스 4개, 후위공격 9개,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에만 개인 세 번째이자 시즌 8호, 개인 8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로써 선두 OK저축은행은 승점 38을 마크하며 2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30)과의 격차를 더욱 벌린 반면, KB손해보험(승점 11)은 2연패에 빠지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을 포함해 시몬과 송희채의 득점으로 13-6까지 달아났고, 24-16 매치포인트에서 시몬의 백어택 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은 KB손해보험에 4-6으로 밀리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16-16까지 따라잡은 뒤 박원빈의 오픈공격과 시몬의 서브에이스로 2점 차 리드를 잡은 뒤 우세를 뺏기지 않으며 세트를 추가했다.3세트 역시 OK저축은행이 앞서갔다. OK저축은행은 10-9에서 시몬의 연속 득점과 서브에이스 2개로 15-9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매치포인트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