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묘기… “농구가 즐겁다”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에서 드림팀이 매직팀을 143-119로 꺾으며 승리했다.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승부보다는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에 박수를 보내며 농구를 즐겼다.드림팀(KTLG오리온스동부모비스)은 매직팀(삼성SKKCC전자랜드KGC인삼공사)을 143-119로 물리쳤다.드림팀의 문태영(LG)이 24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맹활약을 펼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이날 덩크슛만 무려 30개(매직팀 24개, 드림팀 6개)가 쏟아지는 경기 내내 화려한 개인기가 펼쳐졌다.매직팀의 이승준은 덩크슛을 10개나 성공하며 팬서비스를 확실히 했다.또 올스타전에서 처음 열린 선수들간 일대일 대결이 인기를 얻었다.특히 일대일 대결에 나선 출전자 4명 중 3명이 신인왕을 놓고 경쟁하는 오세근, 최진수, 김선형이어서 팬들의 관심을 더 끌었다.라이언 킹 오세근(KGC인삼공사)은 이날 열린 올스타 원 온 원(1 ON 1) 경기 1회전에서 최진수(오리온스)를 5-3으로 물리치고 나서 결승에서 김선형(SK)을 3-1로 이겼다.올스타전 덩크왕의 영예는 부산 KT의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27)가 차지했다.로드는 이날 올스타전 덩크슛 대회 외국인 부문에서 1차 시기 50점, 2차 시기 47점을 받아 합계 97점으로 우승했다.국내 선수 부문에서는 KT의 포워드 김현민(25)이 우승했다.한편, 프로농구는 31일 신인 드래프트에 이어 2월2일부터 정규리그를 재개한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프로농구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31일 개최

프로농구 2012-2013시즌을 빛낼 신인 드래프트가 오는 31일 열린다.남자 프로농구 10개 구단 대표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 모여 각각 신인을 지명한다.주목받는 선수는 파워포워드 최부경(건국대), 센터 김승원(연세대), 포인트가드 김시래(명지대)등이다.200㎝인 최부경은 기본기가 튼실하고 골밑에서 득점하면서도 외곽득점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제2의 함지훈으로 클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해 대학리그에서 평균 30.7득점, 1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202.3㎝인 김승원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09년과 작년 동아시아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뛰었다.미더운 골밑 공격과 정교한 미들슛 능력이 뛰어나다. 포인트가드 김시래는 지난해 농구대잔치에서 최다 득점상, 최다 어시스트상, 수비상 등 3개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지난해 대학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어시스트 7.6개를 기록했으며 돌파력과 함께 송곳패스를 찌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드래프트 참가자는 1부 대학 졸업 예정자 31명, 1부 대학 재학자 3명, 2부 대학졸업 예정자 2명, 2부 대학 재학자 1명, 고교 졸업 예정자 1명, 일반인 3명 등 41명이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