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 영건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상위권 재입성에 나선다. 수원은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에서 승격팀인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현재 6승4무4패, 승점 22로 4위에 올라있는 수원은 특히 유스팀 출신 공격수들의 두드러진 활약으로 순위 경쟁에 힘을 얻고 있다. 프로 6년차 김건희(26)를 필두로 올해 풀타임 1년차를 맞은 영건 정상빈(19)과 강현묵(20)이 그들이다. 막내 정상빈은 9경기서 4골을 넣어 팀내 득점 1위, 리그 4위에 올라있다. 특유의 빠른 발과 자신감 있는 돌파력을 앞세워 포항, 전북 등 강팀들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킬패스가 장기인 김민우의 복귀도 적극적인 침투를 즐기는 정상빈에게는 호재다. 여기에 강현묵도 최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오가며 12경기 1골ㆍ1도움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공격 포인트보다 매 경기 번뜩이는 장면을 연출하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건희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올 시즌 11경기서 3골로 2016년 입단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3골 모두 결승골로 순도 100%다. 수원은 최근 3경기서 2승 1무를 거두며 공수 조화가 안정을 찾고 있다. 이날 상대할 제주가 14라운드 수원FC전에서 3골을 내주며 쓰리백 라인이 무너진 점을 감안하면 수원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11일 제주 원정서 1대2로 패한 것을 설욕할 기회다. 이에 맞설 5위 제주는 승점 20(4승8무2패)으로 수원을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지만 최근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다. 자와다와 제르소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확실한 해결사가 없는 것이 약점이다. 명가 재건에 나선 수원이 유스 출신 공격수들과 박건하 감독의 지략이 어우러져 제주를 상대로 리그 상위권 진입을 이룰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권재민기자
PEC 동탄유소년야구단이 제5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유경국 감독이 이끄는 PEC 동탄유소년야구단은 지난 6일 전남 순창에서 전국 80여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 6일의 막을 내린 이번 대회 꿈나무리그(U-11) 결승서 세종시 엔젤스유소년야구단을 접전 끝에 7대5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PEC 동탄유소년야구단은 예선 첫 경기에서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을 7대4로 제친 것을 시작으로 예선리그 4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에서 PEC 동탄유소년야구단은 강호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에 4회까지 2대4로 이끌리며 패색이 짙었으나, 5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팀의 볼넷과 실책을 틈타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든 후 4번타자 이상현의 3타점 끝내기 안타로 5대4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나섰다. PEC 동탄유소년야구단은 야놀유소년야구단과의 준결승에서 선발투수 하승현의 2실점 호투와 중심타자 이상현의 4타수 3안타 활약을 앞세워 5댜2로 승리하고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서 PEC 동탄유소년야구단은 세종시엔젤스유소년야구단과 난타전을 벌이며 4회말까지 5대5로 팽팽히 맞서다가 5회초 마지막 공격 1사 3루 상황서 노준서의 기습번트 성공과 임태인의 적시타가 터져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후 마무리 투수 이우주가 5회말 상대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우승했다. 유경국 PEC 동탄유소년야구단 감독은 아이들 스스로 이기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강했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코칭을 통해 기초를 잘 다지고 마음껏 기량을 펼쳐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PEC 동탄유소년야구단 저학년부도 새싹리그(U-9)에서 준우승의 호성적을 거뒀다.황선학기자
K리그1 엠블럼_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탈꼴찌에 성공한 수원FC가 최하위 광주FC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과 중위권 도약의 발판 마련에 나선다. 11위 수원FC(3승4무7패)는 11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으로 꼴찌 광주FC(이상 13점ㆍ다득점 차)를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3주 만에 재개되는 주중 경기에서 수원FC는 지난 주말(8일) 제주와의 원정경기서 3대1 승리를 거둔 여세를 몰아 광주에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수원FC는 지난달 7일 오심 논란 끝에 광주 원정서 0대2로 패했었다. 더욱이 이번 경기서 승리하면 광주와의 승점 차를 벌릴 수 있는 데다 7위 성남FC(16점)과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해 중위권 도약대를 마련할 수 있다. 수원FC는 제주 원정 승리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돼 있다. 시즌 초반 4-2-3-1과 4-3-3 포메이션서 재미를 못본 수원FC는 최근 4-4-2와 3-5-2 포메이션을 혼용하며 플랜B를 찾았다는 평이다. 무엇보다도 부상자들의 복귀로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있게된 점이 호재다. 노장 양동현이 장신 공격수 라스와 트윈 타워를 구축해 최전방에 무게감을 불어넣고 있다. 또,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이영재의 가세로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포지션 경쟁자인 김건웅, 정재용 등은 좋은 수비력을 보이고 있고, 한승규도 중앙보다 측면에서 힘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수비진도 곽윤호가 새 얼굴로 등장하며 조유민과 함께 믿음감을 준다. 노장 박주호의 중앙 미드필더 기용에 따라 왼쪽 풀백 자리를 꿰찬 김상원도 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반면 광주는 최근 2연패 포함, 5경기서 1승4패로 부진해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시즌 초 수원 삼성, 울산 현대 등 강팀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얇은 스쿼드와 부상자 속출로 신음하고 있다. 주축 미드필더 김종우, 이찬동, 박정수와 공격수 엄원상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지난해 24경기 12골을 기록한 장신 공격수 펠리페도 올해 11경기서 3골로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지난 주말 서울전이 상대팀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돼 체력을 비축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날 수원FC가 광주를 꺾을 경우 지난 2016년 9월 10일 포항전 이후 1천706일만에 K리그1 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이날 10위 인천 유나이티드(4승2무8패ㆍ승점 14)는 6위 포항(승점 20)과 홈 경기를 치른다. 권재민기자
수원 삼성이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던 선두 전북 현대에게 첫 패의 아픔을 안겼다. 더욱이 이날 경기는 수원이 전북 미드필더 백승호와의 이적 분쟁을 마친 직후에 열린 경기여서 경기 이전부터 눈길을 모았다. 또, 지난달 3일 홈에서의 1대3 패배를 설욕해 의미를 더했다. 수원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경기에서후반 김민우의 2도움과 고승범, 정상빈, 이기제의 릴레이골로 개막 후 13경기 연속 무패(8승5무)를 질주하던 절대 강자 전북 현대를 3대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로 상승세를 탄 수원은 6승4무4패, 승점 22가 돼 4위로 한계단 뛰어올랐다. 이날 수원은 지난달 홈 경기와 달리 라인을 올리는 대신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전북 공략에 나섰다. 전반 8분 상대 왼쪽 진영에서 공을 잡은 수원 정상빈이 전북 이용을 따돌리고 중앙으로 파고 들었지만 슛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어 전반 13분에는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발로 공을 간수하던 중 정상빈이 전방 압박에 나서자 왼쪽의 최철순에게 공을 건넸고, 강현묵이 이를 따내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수비수 머리에 맞고 아웃됐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부터 경기 템포를 높였다. 수원은 후반 2분 수비 진영에서 전북 공격수 일류첸코를 마크하는 과정에서 측면 쇄도하던 김승대를 놓쳤고, 김승대가 중앙으로 연결한 패스가 일류첸코의 다리에 맞지 않아 실점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K리그1 엠블럼_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후반 17분 무너졌다. 수원은 역습 과정에서 주장 김민우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파고들던 정상빈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정상빈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골문으로 쇄도하던 고승범이 밀어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3분 뒤인 후반 20분 최성근이 중원에서 따낸 공을 고승범에게 건넸고, 고승범이 김민우에게 내준 공을 수비진을 파고들던 정상빈에게 내줬다. 정상빈은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전북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가르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득점 이전 최성근이 중원에서 공을 따내는 과정이 VAR 판독에 들어갔지만 원심이 유지돼 수원은 승기를 잡았다. 이어 수원은 후반 26분 왼쪽 윙백 이기제가 중거리슛으로 전북 골망을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북은 후반 막판 구스타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일류첸코가 골로 연결했지만 수원의 3대1 승리를 막을 수 없었다. 권재민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부주장 조유민의 헤더 멀티골과 외국인 공격수 라스의 쐐기골을 앞세워 적지에서 대승을 거뒀다. 더욱이 이번 경기 상대 제주는 지난해 K리그2에서 함께 승격한 승격 동기이자 지난 4일 홈에서의 시즌 첫 승 제물이라 더욱 눈길을 모았다. 수원FC는 8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경기에서 제주를 3대1로 완파했다. 수원FC는 지난 겨울 K3리그에서 영입한 수비수 곽윤호가 첫 선발 출전한 점을 비롯해, 기존 4-4-2 포메이션을 상황에 따라서는 3-5-2에 가깝게 구사해 필승을 다짐했다. 수원FC는 전반 16분 U-22(22세 이하) 자원 이영준과 조상준을 빼고 양동현과 무릴로를 투입했다. 선수 교체 효과는 금방 드러났다. 전반 17분 제주 진영 왼쪽에서 무릴로가 올린 코너킥을 조유민이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수원FC로서는 선제골시 경기 결과가 1승2무2패로 다소 좋은 편이라 이번 골은 천금같았다. 전반 28분에도 이영재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조유민이 재차 제주 골문으로 때려넣으며 점수를 2대0으로 벌렸다. 수원FC가 전반에 멀티골을 기록한 건 올 시즌 처음이었다. 수원FC는 후반에도 초반 이영재의 왼발 슛이 제주 골문을 강타하는 등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외국인 공격수 라스가 승기를 굳히는 쐐기골을 기록했다. 라스는 후반 14분 왼쪽 윙백 김상원이 역습 과정에서 내준 공을 받고, 수비 경합을 이겨낸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제주 골문을 갈랐다. 3대0으로 앞선 수원FC는 후반 29분 이영재를 빼고 김범용을, 후반 36분에는 곽윤호 대신 박지수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선수 교체 이후에는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나섰으며 후반 38분께 김범용이 제주 골문에서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아쉽게 골문을 넘기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 48분 뒤늦게 이창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슛으로 수원FC 골문을 갈랐지만 경기는 3대1로 끝났다.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3경기 무승 행진을 마쳤다. 그리고 3승4무7패, 승점 13을 기록하며 같은 승점을 기록한 강원과 광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 탈출 가능성도 점칠 수 있게 됐다. 한편, 같은 날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 원정을 치른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심 논란 끝에 0대3으로 패하며 3경기 무패 행진을 아쉽게 마감했다. 권재민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선수단 자가격리로 리그 경기가 연기됨에 따라 체력ㆍ부상 회복의 호재를 맞은 반면, 경기 감각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성남은 지난달 30일 FC서울과의 리그 경기 후 상대 수비수 황현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당시 명단에 포함된 성남 선수 18명은 지난 1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를 시행 중이다. 성남은 선수단 자가격리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오는 9일 울산전, 12일 전북전, 15일 포항전, 19일 강원전 모두 연기를 요청했고 확정됐다. 2주 자가격리 후 소집되는 선수단의 컨디션 조절 및 훈련 시간 부족 때문이다. 일각에선 성남이 현재 라마단 기간 금식으로 장신 공격수 뮬리치와 미드필더 이스칸데로프가 체력이 저하된 터라 호재라고 말한다. 라마단 기간은 오는 12일 끝난다. 성남은 두 선수가 금식으로 체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 출장 명단에서 제외되기 까지 했지만, 자가격리 기간이 끝날 무렵엔 제 기량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성남은 주축 수비수 리차드가 1~2주간 결장이 예상됐지만 이번 자가격리에 따른 4경기 연기로 회복 시간을 벌었다. 리차드는 지난 서울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후반 33분께 교체됐다. 성남은 지난달 10일 광주전 승리 이후 1무3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자가격리로 나빴던 최근 흐름을 끊을 수 있는 효과까지 누리게 됐다. 다만 자가격리 해제 후 선수들의 경기 감각과 조직력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선수들은 집에서 홈 트레이닝으로 컨디션 유지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팀 훈련만큼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자가격리 해제 후 22일 제주전까지 합동 훈련 기간이 1주일이어서 전술과 경기감각 회복에 우려를 낳고 있다. 성남 관계자는 이번 자가격리에 따른 일정 연기는 장ㆍ단점이 함께 상존한다며 연맹에 오는 22일 제주전도 연기를 요청했다. 21일까지는 제주에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라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권재민기자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의 이우형 감독이 이달의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 감독이 4월 현대오일뱅크 고급휘발유 카젠(KAZEN)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안양은 지난달 3승1무로 선전한 데 이어, 5월에 들어서도 전남과 부천을 잡으며 5연승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이 감독은 안양의 초대감독으로 올 시즌 7년 만에 돌아와 팀을 791일만의 단독 1위로 올려놓은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이 감독의 시상식은 지난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0라운드 부천전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연맹이 제작한 트로피와 현대오일뱅크 주유권이 전달됐다. 권재민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마스코트 아길레온이 2년 연속 K리그 마스코트 반장에 뽑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K리그1ㆍ2팀 22개 마스코트가 총 출동해 시즌을 대표할 반장을 팬투표로 뽑는 이벤트다. 실제 선거를 방불케하는 구단별 후보 단일화 경선, 독특한 유세 자료와 영상, 공약 등이 제출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열린 선거기간 ▲경기장 현장 및 거리 유세 ▲마스코트 단독 SNS 계정 활동 ▲유명인들의 지지선언 ▲동맹 및 연합 유세 등 적극적인 홍보로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4일 오후 7시부터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투표 결과 원년 반장이었던 수원의 마스코트인 아길레온이 총 2만8천788표를 얻어 반장에 선출됐다. 이어 포항의 쇠돌이가 총 2만3천736표로 2위, 대구의 리카가 2만2천613표로 3위를 차지해 부반장에 선출됐다. 이번 개표방송에서는 지난 2005년 수원이 주최한 마스코트 명칭 공모전에 응모해 아길레온을 작명한 장호광씨가 반장 완장과 임명장을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경ㆍ인 연고팀 마스코트 중에서는 수원FC의 장안장군이 9천757표를 얻어 8위에 올랐다. 권재민기자
국군체육부대(상무) 축구 전형 합격자가 4일 발표된 가운데 경ㆍ인지역 K리그1(1부리그) 4개팀들의 뒷문이 헐거워지게 됐다. 이날 상무는 축구 전형 합격자 12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다음달 2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K리그2(2부리그)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게 된다. 전역 예정일은 내년 12월20일이다. 합격자 12명 중 경ㆍ인 구단 소속 선수는 총 5명으로 고승범(수원 삼성), 박지수(수원FC), 정동윤, 문지환, 지언학(이상 인천 유나이티드) 등이다. 이들 상당수가 수비와 공ㆍ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 있어 소속 구단은 후방과 중원 구상에 고민을 안게 됐다. 먼저, 수원은 주축 미드필더 고승범의 입대로 강현묵, 안토니스 등을 기용하게 됐다. 비상시엔 수비형 미드필더 한석종을 고승범의 위치로 올리는 방안도 있지만 고승범의 빈 자리를 메우기엔 다소 부족하다. 고승범은 올해 10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올리며 리그 도움 2위에 올라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팀내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가 부상으로 이탈한 지난달 3일부터 11일까지 전북, 인천, 제주를 상대로 1무 2패에 그쳤지만, 그가 복귀한 18일 울산전에서 3대0 승리를 거두며 팀 중원이 살아난 점을 감안하면 그의 입대는 아쉽다. 수원FC도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를 떠나보낸다. 당초 중국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에서 군 입대를 위해 수원FC에 임대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자책골을 비롯해 VAR 판정 피해 등 아쉬움만 낳았다. 현재 수원FC는 박지수 외에도 조유민과 윤영선이 기용 가능하며, 유사시엔 수비형 미드필더 김건웅이 대기 중이다. 박지수가 수원FC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 이하지만 수비 뎁스가 얕아지게 돼 고민이 크다. 인천은 올해 물 오른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 3명이 동시에 이탈한다. K리그1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돋움한 문지환을 비롯해, 풀백과 센터백을 오가며 맹활약 중인 정동윤, 공격진 측면과 중앙 모두 기용 가능한 지언학의 입대는 뼈아프다. 다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강현이 있고, 오반석과 김연수 등 예비 센터백 자원들이 많아 뎁스는 얇아져도 베스트 11의 경쟁력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지난달 갑작스레 국군체육부대에서 올해 연말 선수모집을 하지 않는다는 루머가 떠돌며 각 구단별 주축 94~96년생 선수들이 대거 입영 지원했다며 각 구단들운 중원과 수비 강화에 여념이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 성남FC 로고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지난 주 맞붙은 FC서울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선수단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K리그1 14~17라운드 연기가 확정됐다. 변경된 경기 일정은 추후 확정 및 발표될 예정이다. 성남은 지난달 30일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후 서울 수비수 황현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검진 결과 서울과 성남 선수단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성남은 2주 자가격리 기간 동안 치러질 예정이던 오는 9일 울산전, 12일 전북전, 15일 포항전, 19일 강원전 모두 연기를 요청했고 확정됐다. 2주 자가격리 후 소집되는 선수단의 컨디션 조절 및 훈련 시간 부족 때문이다. 성남 관계자는 현재 17라운드 경기까지 연기가 확정됐지만 선수단 컨디션 조절과 훈련 시간 부족 문제로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던 제주와의 18라운드 원정경기도 연맹에 연기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며 일정에 추가 변경이 생길시 팬들께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