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팀 대상 팬투표서 2만8천788표 득표…포항 쇠돌이ㆍ대구 리카, 2ㆍ3위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마스코트 ‘아길레온’이 2년 연속 K리그 ‘마스코트 반장’에 뽑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K리그1ㆍ2팀 22개 마스코트가 총 출동해 시즌을 대표할 반장을 팬투표로 뽑는 이벤트다. 실제 선거를 방불케하는 구단별 후보 단일화 경선, 독특한 유세 자료와 영상, 공약 등이 제출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열린 선거기간 ▲경기장 현장 및 거리 유세 ▲마스코트 단독 SNS 계정 활동 ▲유명인들의 지지선언 ▲동맹 및 연합 유세 등 적극적인 홍보로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4일 오후 7시부터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투표 결과 원년 반장이었던 수원의 마스코트인 ‘아길레온’이 총 2만8천788표를 얻어 반장에 선출됐다. 이어 포항의 ‘쇠돌이’가 총 2만3천736표로 2위, 대구의 ‘리카’가 2만2천613표로 3위를 차지해 부반장에 선출됐다.
이번 개표방송에서는 지난 2005년 수원이 주최한 마스코트 명칭 공모전에 응모해 ‘아길레온’을 작명한 장호광씨가 반장 완장과 임명장을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경ㆍ인 연고팀 마스코트 중에서는 수원FC의 ‘장안장군’이 9천757표를 얻어 8위에 올랐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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