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벨라스케즈, UFC 헤비급 타이틀 재탈환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30, 미국)가 자신을 챔피언 자리에서 끌어내렸던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28, 브라질)과의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며, UFC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탈환했다. 벨라스케즈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55의 메인 이벤트에서 산토스를 시종일관 몰아붙인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새 UFC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벨라스케즈는 초반부터 시종일관 앞으로 전진하며 산토스를 강하게 압박해 나갔다. 반면, 산토스는 사이드 스텝으로 벨라스케즈의 강한 압박을 피하며 신중하게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하지만, 1라운드 중반 벨라스케즈의 강 펀치가 산토스의 안면에 꽂히기 시작하면서 경기는 서서히 기울기 시작했다. 펀치를 앞세운 벨라스케즈의 압박은 점차 테이크다운과 파운딩으로 이어졌고, 벨라스케즈의 계속되는 공격에 데미지를 입은 산토스의 체력은 서서히 빠지기 시작했다. 결국, 벨라스케즈는 체력 저하로 특유의 날카로움을 잃은 산토스에 타격과 그래플링 모든 면에서 우위를 점하며 심판 전원일치 (50:45, 50:43, 50:44)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산토스의 얼굴은 벨라스케즈의 타격이 누적되면서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시종일관 주도권을 놓치 않은 벨라스케즈는 환한 표정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이로써 벨라스케즈와 산토스는 타이틀전에서만 1승1패를 기록했다. 정황을 고려할 때 3차전의 가능성도 충분히 점쳐지고 있다. UFC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벨라스케즈는 추후 알리스타 오브레임-안토니오 실바의 승자와 맞붙게 될 전망이다.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운동은 밥이다’ 생활속 운동 실천 시동

다사다난했던 2012년 한해가 지났다. 생활체육계에 있어 2012년 올 한해는 운동은 밥이다라는 생활체육 비전을 필두로 생활 체육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을 꾀한 한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국민생활체육회는 2012년을 장식한 가장 큰 이슈를 중심으로 2012년 국민생활체육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그 중 핵심적인 몇가지 뉴스를 간략하게 소개해본다. ■ 운동은 밥이다 생활체육 비전선포 올해 가장 돋보인 화두는 생활체육비전인 운동은 밥이다를 골자로 한 생활체육 비전을 선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지난 11월21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12 생활체육 유공자 시상 및 비전선포식에서 꼬박꼬박 세끼 밥을 챙기듯이 생활 속에서 운동을 실천하자는 의미의 운동은 밥이다를 생활체육 비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변화에 착수했다. ■ 건강 100세 시대 대비 프로그램 국민생활체육회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항 중 하나가 바로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 저변확대다. 이에 국민생활체육회는 전국의 경로당을 운동하는 곳으로 바꾸기 위해 1만 여 곳에 운동용품을 지원했으며, 어르신전담지도자를 통해 순회 지도활동을 펼쳤다. 또 건강체조 DVD를 개발, 보급하는 한편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과 100세 시대 생활체육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소외계층 생활체육 나눔 실천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생활체육의 배려 또한 돋보였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축구, 농구 등 11개 종목 25명의 유명 선수들이 행복나눔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했으며, 4월 이후에는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협약을 맺고 농어촌 초등학생들을 위한 On Dream School 체육교실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전국 100곳에서 운영한 다문화가정 생활체육교실도 큰 인기를 끌었다. ■ 스포츠 7330 국민인지도 29.5% 2012년에도 스포츠 7330 캠페인은 계속됐다. 사진ㆍ포스터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59편의 수상작을 전시했으며, 공중파 기획방송, 사무실 전화번호 7330번 전환, 캘린더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그 결과 국민인지도가 29.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1년 대비 3.4%p 상승한 수치다. 이밖에도 생활체육 SNS 및 블로그 오픈, 세계한민족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생활체육의 국제화, 이봉주ㆍ이만기ㆍ양준혁 등 스포츠 스타들의 홍보대사 합류, 한층 업그레이드 된 국민생활대축전 등도 2012년 한해를 장식한 주요 사건이라 할만하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오는 2020년까지 생활체육 참여율 60%, 등록동호인 1000만명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제1회 삼남길배 배드민턴]셔틀콕 최강자들, 맹추위 날린 매서운 스매싱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의 셔틀콕 최강자들이 수원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생활체육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대축제인 제1회 삼남길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22일 수원배드민턴전용경기장 등 2개 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신장용 국회의원, 장월옥 수원시배드민턴연합회장, 수원, 화성, 오산, 평택시 배드민턴 동호인 등 1천여명이 참가했다.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수원시배드민턴연합회가 주관하며 수원시ㆍ화성시ㆍ오산시ㆍ평택시가 공동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4개 시에서 307개의 클럽, 600여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남자복식, 여자복식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30, 40, 50대를 실력에 따라 A, B, C, D, 초심급 등 모두 30개 종별로 나누어 경기를 치렀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진행된 수원배드민턴전용경기장과 송원중 경기장의 배드민턴 코트는 동호인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코트 열기만큼 대부분의 종목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치열했다. 또한 LED TV, 배드민턴 라켓, 전자렌지 등 푸짐한 경품과 시상품이 마련돼 4개지역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 화성, 오산, 평택의 많은 동호인들이 모여 경기도가 하나되는 의미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화합, 우애있는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월옥 수원시배드민턴연합회장은 생활체육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삼남길배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배드민턴연합회(회장 장월옥)는 이날 장유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 총괄간사에게 10구단 유치를 기원하며 후원금을 전달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전승우승 압도적 기량 다음 목표는 전국제패 <남자복식 최강부 A조 수원영통배드민턴클럽 강행환, 채진식씨> 전국대회 우승을 거머쥐는 그날까지 더 열심히 정진해나가겠습니다 수원영통배드민턴클럽의 강행환, 채진식씨가 실력 등급에 따라 A조부터 E조까지 5개로 나뉘어 치러진 제1회 삼남길배 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 남자복식 최강부(A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전승 우승을 거머쥐었다. 44살 동갑내기 친구사이인 강행환, 채진식씨는 3년째 호흡을 맞춰 온 수원 지역 최강의 복식조다. 지난 2월 수원 지역 30개 배드민턴 클럽 최강자들이 총 출동하는 수원시 클럽최강전에서 수원 영통 배드민턴 클럽의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이었으니 그야말로 두 말할 필요없는 셈. 특히 12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강행환씨는 아들 한국 배드민턴 꿈나무로 뽑힌 아들 강민혁 군(원일중)과 딸 강민희 양(태장초6) 모두 배드민턴 꿈나무로 키우고 있는 배드민턴 가족의 가장이기도 하다. 일주일에 3~4차례씩은 꼬박 체육관에 나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강행환, 채진식씨는 의 목표는 수원 지역을 넘어 전국을 향하고 있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는 주로 지역대회에 출전해 왔지만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며 전국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드는 그날까지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호흡 맞춘지 두달만에 우승 무서운 초보 콤비 <여자복식 E조 수원구운배드민턴클럽 서지선, 김일화씨> 그저 한게임 한게임 열심히 뛰자는 마음이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배드민턴 동호인이 되겠습니다 제1회 삼남길배 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에서 치러진 경기 중 가장 초심자들 간의 경기라 할 수 있는 E조 여자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지선(33), 김일화씨(30ㆍ수원구운배드민턴클럽)는 처음으로 맛보는 우승 감격에 얼떨떨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서지선, 김일화씨는 배드민턴에 입문한 지 1년도 채 안되는 배드민턴 초심자들이다. 둘이 호흡을 맞춘 지 불과 두달밖에 안됐다고 하니 그야말로 우승을 차지하리 라곤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무서운 초심자 콤비는 17-2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25-22로 역전시키며 첫승을 기록하더니 환상의 호흡으로 파죽의 4연승을 기록하며 첫 참가한 정식 지역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감격을 맛봤다. 서지선, 김일화씨는 동호인들끼리 자체로 벌이는 대회에 참가한 적은 있지만, 정식 대회에 참가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깜짝 우승을 하게 된 만큼 더욱 의욕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