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생활체육회, 줌마탐험대 안나푸르나 등반대원 모집

경기도 여성 등산인을 대표해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에 도전할 25명의 아줌마 탐험대원을 모집한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지난 22일 경기도등산연합회 사무국에서 2013 경기도 줌마탐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 사업에 참가할 탐험대원 선발과정을 비롯한 사업추진 계획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생활체육회는 이날 지난해 21박22일이었던 원정 기간을 14박15일로 줄이는 대신, 보다 많은 등산 동호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참가 인원을 15명에서 25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2013 경기도 줌마탐험대로 선발된 대원은 오는 5월 중 14박15일간의 일정으로 안나푸르나 등반에 나설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5일간 도생활체육회 홈페이지와 도등산연합회 카페에서 진행되며, 등산을 좋아하는 경기도 거주 기혼여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도생활체육회는 다음달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면접 및 체력 테스트를 실시한 뒤, 22일 2013 경기도 줌마탐험대로 나설 25명의 대원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등산연합회가 주관하는 경기도 줌마탐험대는 세계로 뻗어가는 경기도의 위상을 알리고, 여성 등산인구의 저변을 이끌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지난해 히말라야 마나슬루 5천200m 고지 등반에 성공한 바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빙상·스키 등 5개 종목… 道, 12연패 달성 결의

경기도체육회는 22일 도체육회관 임원실에서 제94회 전국동계체전(2월18~21일)에서 종합우승 12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 출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변대환 도빙상연맹회장과 유창성 스키협회장, 신현필 바이애슬론연맹 회장, 김길영 아이스하키협회 부회장을 비롯, 동계종목 회장 및 전무이사, 도체육회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이상헌 훈련과장으로부터 출전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각 종목별 전력 점검과 12연패 달성을 위한 대책 등을 협의했다. 이태영 사무처장은 인사말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라 동계종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원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경쟁 시ㆍ도들이 경기도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할 때일수록 각 경기단체 임원과 선수ㆍ지도자가 혼연일체가 돼서 기필코 종합우승 12연패를 달성, 경기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도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자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94회 동계체전에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종목에 500여명의 임원ㆍ선수가 참가하며, 오는 31일부터 12일간 종목별 강화훈련을 통해 전력을 담금질 한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경기체육 신임 단체장에게 듣는다](5)경기도보디빌딩협회 최천일 회장

당선의 기쁨보다 양분화 된 협회를 추스리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소통과 화합을 통해 경기도보디빌딩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안정된 발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보디빌딩협회 제6대 회장에 당선된 신임 최천일 회장(54ㆍ덕인건업 대표)은 취임 일성으로 보디빌딩인의 화합을 강조하면서 투명하고 하나가 돼 발전하는 협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10년간 화성시보디빌딩협회장과 5년동안의 생활체육 경기도보디빌딩연합회장을 맡으면서 누구보다도 경기도 보디빌딩계의 현실과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만큼 찾아야 할 해법도 명쾌하게 제시했다. 최 회장은 협회가 분열 양상을 보인 것은 그동안 회장들이 자기 사람들만 중용을 한데다 非보디빌딩인들을 임원진에 포함시켜 시ㆍ군 대의원들과 마찰을 빚었기 때문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ㆍ군 대의원들의 추천을 받아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로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회장은 열린행정을 위해 수시 감사 실시와 인터넷 공지, 선수와 임원간 유기적인 정보공유는 물론, 투명성 제고를 위해 비영리법인 설립과 각종 예산 집행시 카드사용을 상용화 하겠다면서 각종 위원회를 설치해 임원 책임제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최근 수년간 경기도 보디빌딩은 많은 선수들이 도핑의 덫에 걸려 문제 단체로 각인되는 오명을 안았다라며 선수 보호와 금지약물복용을 완전 뿌리뽁기 위해 연간 3~4회 정도 무작위 수시 도핑테스트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 회장은 시ㆍ군청 선수들의 전국체전 출전 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선발전 참여 의무화와 도대표 선수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경기도 단위의 실업팀 창단을 통한 전력강화를 통해 전국 정상권 진입을 빠른 시일내에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우수선수의 조기 발굴 및 체계적 육성, 우수선수 타 시ㆍ도 유출 방지책 마련, 심판 책임제 강화, 발전기금 조성, 각종 교육사업 확대, 전용 훈련장 마련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돌아온 '설원의 철녀' 이채원, 크로스컨트리 2관왕

설원의 철녀 이채원(32ㆍ경기도체육회)이 제67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부 15㎞ 프리에서 우승, 대회 2관왕을 차지하며 국내 1인자임을 입증했다. 엄마선수 이채원은 22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자부 15㎞ 프리에서 51분44초6으로 국가대표인 주혜리(평창군청ㆍ51분47초3)와 남슬기(한국체대ㆍ52분05초6)를 따돌리고 우승, 건재를 과시했다. 중학생 유망주 배민주(평택 세교중)는 56분37초8로 4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앞서 이채원은 전날 열린 10㎞ 클래식에서도 33분28초F를 기록, 남슬기(한국체대ㆍ37분18초9)와 배민주(38분43초3)에 앞서며 금매달을 획득했었다. 이로써 지난해 출산으로 잠시 설원을 떠났던 이채원은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 여자 크로스컨트리의 1인자 자리에 복귀했다. 이채원은 중학생이던 지난 1999년 전국동계체전에서 우승한 뒤 지난해 출산으로 한 시즌을 쉰 것을 제외하고는 단 한 차례도 국내무대에서 우승을 놓치지 않은 독보적인 존재다. 한편 이날 열린 남자 30㎞ 프리에서는 김정민(경기도체육회)이 1시간30분43초8을 마크, 국가대표 황준호(단국대ㆍ1시간30분56초2)와 김태성(강원스키협회ㆍ1시간31분32초7)을 제치고 우승, 전날 15㎞ 클래식에서 7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씻어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경기체육 신임 단체장에게 듣는다] 4. 경기도럭비협회 오인근 회장

럭비인 출신으로서 경기도협회를 이끌게 돼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후배들이 운동을 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협회를 이끌어 경기도의 럭비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21일 경기도럭비협회 제3대 회장으로 취임한 오인근 회장(57ㆍ경덕산업 대표)은 경기인 출신 답게 선수들이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경희대 럭비부 OB(고황구락부) 회장을 5년째 맡고 있는 오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4년간 서울시럭비협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일선 팀과 선수ㆍ지도자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라며 중ㆍ고교 팀 육성을 통해 대학과 더 나아가 국가대표팀이 안정된 전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우리나라에서는 럭비가 비인기 종목이지만 가까운 일본이나 홍콩, 대만 등에서는 여느 구기종목보다 인기가 높고, 국가적인 지원도 잘 이뤄지고 있다라며 럭비는 격렬해 보이지만 선수들 간에 분업이 잘 이뤄진 종목인데다 무엇보다도 팀웍을 중시하는 운동으로 저변만 확대된다면 충분히 인기종목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예찬론을 폈다. 편안한 운동환경 조성 앞장 클럽ㆍ엘리트팀간 교류 통해 경기도 럭비발전 방안 모색 또한 20년 넘게 전국 각지의 럭비클럽들과 가깝게 교류해 오면서 생활체육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았다는 오 회장은 현재 경기도에도 평택, 안산, 부천, 성남 등지에 고교 OB팀을 중심으로 10여개의 클럽이 주말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클럽과 도내 엘리트 럭비팀들과의 교류를 통한 상생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도내에 단 하나 뿐인 대학팀인 경희대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중학팀이 활성화 돼야 고교팀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라며 이들 팀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찾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진취적이고, 도전적으로 협회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 회장은 앞서 협회를 이끌어 주신 전임 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럭비인으로써 누구보다 럭비인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는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협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평창! 우리가 주인공]스페셜올림픽 스키 금메달 도전하는 '인간승리 대명사' 조원상

자기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계속하며,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해야 하는 스포츠에서 1인자에 오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특히 신체ㆍ정신적인 불편함를 극복해야 하는 장애인 선수의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1개 종목도 아닌 2개 스포츠 종목에서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써낸 이가 있다. 2012년 런던패럴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동메달리스트이자, 국내 장애인 스키 크로스컨트리의 1인자인 조원상(21ㆍ수원시장애인체육회)이 그 주인공이다. 런던패럴림픽 수영에서 한국 장애인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였던 조원상이 오는 29일 평창에서 개막하는 스페셜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1㎞와 2.5㎞, 4㎞에 출전한다. 2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남부럽지 않게 자라던 조원상에게 이상 기운이 감지된 것은 5살 무렵. 다른 아이들보다 말이 느린 것을 이상하게 여긴 어머니 김미자씨가 병원에 데려갔다가 지적장애 2급이라는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김미자씨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저 제대로 의사소통만 가능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뿐이었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초등학교 2학년 때 그의 남다른 운동 소질을 눈여겨 본 이은호 교사의 추천으로 수영을 시작하게 되면서 점차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후 나종균 코치의 지도 아래 성장을 거듭한 조원상은 수영 입문 1년만에 비장애 학생들이 출전하는 전국수영대회에서 입상한 뒤 각종 전국장애인수영대회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장애인 수영의 1인자로 우뚝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학교 입학 전 스키 크로스컨트리로 영역을 넓힌 조원상은 동계장애인체전에서 단골 우승한 뒤, 지난해 2월 스페셜올림픽 프레대회 최상위 디비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크로스컨트리에서도 당당히 1인자에 올라 인간승리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조원상은 이번 스페셜올림픽에서 순위에 집착하지 않고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수영과 크로스컨트리 분야 모두 최선을 다해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나아가 장애인들을 지도할 수 있는 체육 지도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활시위 당기며 뜨거운 마음 나눠요”

코오롱스포츠단(단장 김승일) 소속 마라톤팀과 양궁팀이 중증 장애우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단은 지난 지난 18일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소재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한국미래복지재단 소속 둥근세상을 찾아 마라톤ㆍ양궁 지도자 및 선수 전원과 프런트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 앞서 코오롱스포츠단은 중증 장애우들과 함께 양궁체험과 달리기 등의 다채로운 스포츠 체험활동을 도우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스포츠단은 십시일반의 정성을 담아 마련한 방석ㆍ양말 등 사랑의 선물과 간식 등을 장애우들에게 전달한 뒤, 식사ㆍ목욕ㆍ말벗 도우미로 장애우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또한 둥근세상 시설 청소 등을 하며 시설 장애우들과 시간을 보내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안산 출신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창환 선수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중증 장애우들에게 도움을 주러 왔지만 맑고 밝은 장애우들을 보면서 오히려 내가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짧은 만남이어서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 이 같은 뜻깊은 나눔활동을 지속해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마라톤 우승자인 지영준 선수도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기쁘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도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스포츠단은 지역사회 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해 안산시 다문화 가정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양궁 체험교실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양진부 코오롱스포츠단 차장은 이번 마라톤ㆍ양궁 선수단의 봉사활동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스포츠단이 되기 위해 재능기부 및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