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에 빛나는 노선영(24ㆍ용인시청)이 제43회 회장배 전국남녀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여자 일반부 1천m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노선영은 7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일반부 1천m결승에서 2분05초07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이승진(강원도청2분11초12)을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여자 일반부 500m의 이보라(27ㆍ동두천시청)도 40초0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한국 남자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모태범(24ㆍ대한항공)이 500m(35초52)와 1천m(1분11초75)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에 등극, 부활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국내 축구 선수들에게 있어 프로축구 K리그는 그야말로 꿈의 무대다. 전국 700여개의 초ㆍ중ㆍ고ㆍ대학 팀 2만4천여명의 선수들이 낙타가 바늘구멍을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프로무대 진출을 꿈꾸고 있다. 이 가운데 불과 150여명 안팎이 프로무대를 밟는다. 지난해 12월 1, 2부리그 총 20개 구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13년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지원자 539명 중 153명(28.4%) 만이 프로구단의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K리그에 뛰어든 새내기 가운데 경기대 졸업 예정자인 한승엽이 눈에 띈다. 한승엽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구FC의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지난 1991년 창단된 경기대 축구팀에서는 최초의 1순위 지명자다. 이 학교 출신 선수 중 프로 선수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 국가대표인 장학영(부산 아이파크) 등 대부분이 2ㆍ3순위 또는 연습생으로 프로무대에 나서 성공한 경우다. 사실, 경기대는 축구로 유명한 학교가 아니다. 한국 배구를 주름잡았던 장윤창, 정의탁, 신영철, 이종경, 이상열, 후인정, 문성민에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 남자유도 금메달리스트 전기영,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 유승민, 한국씨름의 간판 윤정수, 조준희, 임태혁, 이주용 등 다른 종목들의 화려함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 경기대의 6개 운동부 가운데 배구, 유도, 탁구, 씨름, 조정 등 5개 종목이 많은 스타들을 배출하며 명문으로 자리잡았지만, 유독 축구만은 이들 종목만큼의 위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한승엽의 프로무대 1순위 진출을 계기로 경기대 축구부는 2013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일 진행된 경기대 축구부의 새해 첫 훈련은 치열했다. 기록적인 추위에도 불구, 축구부 선수들은 우렁찬 함성소리와 함께 눈덮인 운동장을 내달리며 굳은 결의를 다졌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채 거친 숨을 몰아쉬는 선수들의 눈에서는 2013년을 경기대의 해로 만들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가 고스란히 배어나왔다. 올해 경기대 축구부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1991년 창단 이후 9년 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2000년 박동규 감독이 부임하면서 전국대회 첫 4강에 이름을 올린 이후 아직까지 우승의 꿈을 이루지는 못한 경기대는 올해를 첫 정상 등극의 해로 삼고 있다. 박동규 감독은 학교 측의 배려로 기숙사 등 모든 여건이 좋아졌고, 선수들의 의지 또한 어느 때 보다 강하다면서 사상 첫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피겨여왕 김연아(고려대)가 피겨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가볍게 정상에 오르며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연아는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67회 전국남녀 종합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79점, 예술점수(PCS) 75.01점으로 합계 145.81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64.97점)를 포함 종합 210.77점으로 박소연(161.88점), 최다빈(이상 강일중153.09점)을 크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연아는 주니어 시절이던 지난 2006년 이후 7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르며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 오는 3월 캐나다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한편 시니어 남자 싱글에서는 유망주 이준형(군포 수리고)이 프리스케이팅과 쇼트프로그램 합산 183.6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커트라인인 최소 기술점수(쇼트 35.00점, 프리 65.00점)를 넘기지 못해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남자스키의 기대주 이한희(용인 서원중)가 제14회 경기도교육감기 및 회장배스키대회에서 남중부 알파인 3관왕에 올랐다. 이한희는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경기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지난 4일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열린 대회 남중부 알파인 회전에서 39초15로 김성준(과천중ㆍ41초74)을 가볍게 제치고 우승한 뒤 대회전에서도 30초41로 김태호(남양주 마석중ㆍ31초19)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한희는 회전과 대회전 기록을 합산한 복합에서도 1분09초56으로 김성준(1분13초32)을 크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 3관왕이 됐다. 또 크로스컨트리 여중부에서는 배민주(평택 세교중)가 5㎞ 클래식에서 16분12초12로 김유진(수원 영덕중ㆍ18분04초51)을 1분50여초 이상 앞질러 1위에 오른 후 프리에서도 17분40초08로 우승, 복합(33분52초20)까지 3개 종목을 석권하며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알파인 여중부에서는 이경희(구리 인찬중)가 회전과 대회전에서 각각 46초18, 32초48로 우승해 복합(1분18초66)까지 3개의 금메달을 독식했고, 여초부 임승현(성남 낙생초)도 회전(43초40)과 대회전(26초72), 복합(1분10초12)을 모두 석권해 3관왕을 차지했다. 크로스컨트리 남중부 5㎞ 이영욱(세교중)도 클래식(14분28초16)과 프리(16분12초57), 복합(30분40초73)을 모두 석권했다. 이 밖에 스노우보드 남녀 고등부 대회전에서는 오재건(안양 백영고)과 정혜림(군포 수리고)이 각각 41초65, 41초09로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고등부 대회 종합에서는 수원 청명고(108점)와 평택여고(63점)가 남녀 정상을 차지했고, 남녀 주?웁에서는 수원 영덕중(65점), 평택 세교중(108점)이, 초등부에서는 하탑초(63점)가 패권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부천 중원고 출신의 한국탁구 차세대 에이스 정영식(21ㆍKDB대우증권)이 국내 최고권위인 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첫 정상에 올라 세대 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정영식은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제66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 최종일 남자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현역 최고참이자 팀 선배인 오상은(36)을 4대3(12-10 8-11 11-5 9-11 4-11 11-6 11-7)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실업 4년차에 접어든 정영식은 전날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3일 열린 16강전에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31ㆍ삼성생명)을 4대3으로 꺾은 뒤 파죽지세로 결승에 오른 정영식은 대선배 오상은을 맞아 흔들림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치의 양보없는 신구 대결은 결국 풀세트 접전으로 이어졌다. 7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은 정영식은 과감한 백핸드 공격으로 범실을 유도하며 점수차를 벌린 뒤, 서비스 포인트로 결승점을 뽑아 승부를 마감했다. 한편, 여자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는 문현정(삼성생명)이 전지희(포스코파워)를 4대3으로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남자부 복식 결승에서는 오상은윤재영(KDB대우증권) 조가 우승했으며, 여자부 복식박성혜심새롬(대한항공)조와 혼합복식 조언래(에쓰오일)심새롬(대한항공) 조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인천과 일본 시즈오카의 레슬링 꿈나무들이 만난다. 인천시레슬링협회는 인천지역 레슬링 꿈나무들이 4~7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리는 제33회 인천시즈오카 한일 친선 레슬링대회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인천선수단은 이덕인 인천시레슬링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김충식 부회장과 박승훈 재무이사, 장유진 전무이사 등 협회관계자, 최남기박기영 코치, 선수 등 22명으로 구성됐다. 출전 선수는 대인고 7명, 상정고 7명, 광성고 1명 등 모두 15명이다. 이덕인 단장은 내년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꿈나무 선수들의 견문을 넓히는 동시에 국제대회 경험을 통한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일 양국에서 매년 번갈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양국 선수들간 공동훈련과 친선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전국장애인체육대회 8연패 달성과 함께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성섭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계사년에는 장애인체육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올해 중점 추진계획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부문을 강화해 재가 장애인이 손쉽게 체육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전문체육 부문은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선수 및 지도자의 기량강화를 위해 직장또는 실업팀 창단에 노력하겠다. 특히 2018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라 취약한 동계종목의 선수 발굴 및 육성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 대한민국 장애인체육 웅도 경기도의 위상을 전세계에 떨쳤다 또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장애인체육지도자 배치 등 재가장애인의 체육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로 저변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도내 50만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컬링 등 가맹경기단체 신설을 비롯해 시군장애인체육회 설립에 박차를 가하겠다. 현재 10개인 시군장애인체육회를 올해 15개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 전국동계체육대회가 60여일 남았는데. 지난해 12월 제1회 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장배 전국대회와 스키클럽 교실 개최 등을 통해 우수선수 발굴에 힘썼으며, 타 시도 우수선수를 영입하는데 만전을 기했다. 남은 기간동안 강화훈련을 통해 기필고 우승을 달성하겠다. - 2012년을 평가한다면. 지난해는 어느해보다 의미있는 한해였다. 지난해 10월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다 7연패까지 달성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한해였다. 1천200만 경기도민의 성원과 50만 장애인의 적극적 참여 및 관심으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경기도민 여러분, 시군관계자, 가맹단체 임원 및 선수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세계속에 경기도를 빛낼 글로벌 스타를 발굴, 지속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이태영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각종 세계선수권대회,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경기도를 빛낼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 집중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글로벌 스타 육성 계획은. 런던올림픽에서 보듯이 글로벌 스타를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황경선, 송대남, 남현희 등 경기도 선수들이 런던올림픽에서 모두 8개의 메달을 따내며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빛냈다. 글로벌 스타 육성까지는 여러가지 힘든 점이 있지만 전략종목을 선택, 집중육성할 계획이다.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2016년 열리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각종 세계선수권을 겨냥해 반드시 육성하겠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세계 4강 신화를 쓴 경기도청의 컬링을 전략종목으로 집중육성,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메달권에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다. 우선 경기도청 컬링 팀이 곧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 소치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컬링은 전력의 큰 차이가 없어 컨디션과 사기에 따라 승부가 결정되는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과 사기를 올릴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소치올림픽을 통해 경기도가 전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 경기도체육대회가 연천에서 개최되는데. 경기도체육대회가 처음으로 작은 도시인 연천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100만 도시 규모의 큰 도시에서만 개최되던 도체육대회가 4만5천명의 연천에서 개최되는 만큼 반드시 성공해야한다. 그래야만 중소도시도 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 된다. 중소도시도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 -도체육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전국 동계ㆍ하계체전의 우승과 함께 국제무대에서 경기체육이 성장할 수 있기위해서는 본청, 체육회 원로, 가맹단체, 시군체육회 등 체육인들이 경기체육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계사년에는 경기체육의 인프라를 하나로 만들고 경기체육인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내년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AG)가 열리는 인천에서 올해 색다른 스포츠 이벤트가 찾아온다.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본 대회에 앞서 이벤트로 2013 실내무도(武道) 아시안게임(Asian Indoor & Martial Arts Games)을 개최한다. 오는 6월 29일~7월 6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2013 인천 실내무도AG은 대회 명칭과 치러지는 스포츠 종목도 국내 스포츠팬에게 다소 낯설다. 그동안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일반적인 스포츠 이벤트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종목과 아시아의 권역별 특색 스포츠들이 어우러져 치러지는 최초의 대회이기 때문이다. 실내무도AG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색다른 재미(New fun)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놀이 같은 스포츠(New play)를 아시아 전역에 알리고자 기획한 대회다. 인천AG조직위는 2013 인천 실내무도AG을 통해 2014 인천AG의 감동과 열기를 미리 맛보고 대회 안전 및 의전, IT, 대회 운영 등을 미리 점검할 계획이다. ■ 실내 스포츠와 무술대회의 만남 2013 인천 실내무도AG은 내년 6월 29일부터 여드레 동안 올림픽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선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개최되는 종목은 컴퓨터게임인 e스포츠와 풋살, 실내카바디, 크라쉬 등 12개 종목에 이른다. OCA가 동하계 아시아경기대회와는 별도로 2005년부터 개최해온 실내 스포츠대회와 무술 종목대회를 통합해 처음 치르는 대회다. 실내대회는 지난 2005년 태국 방콕에서 처음 열린 것을 시작으로 2007년 중국 마카오에서 제2회 대회가, 200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3회 대회가 각각 열렸다. 중국이 3개 대회 모두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은 9위와 4위, 6위를 각각 기록했다. 무술대회는 지난 2009년 태국 방콕에서 처음 개최돼 태국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은 3위에 올랐다.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은 실내대회와 무술대회가 통합돼 처음 열리지만 OCA가 주관하는 엄연한 국제대회이다. 45개 OCA 회원국에서 선수단과 임원, 취재진 등 모두 4천400여 명이 인천을 찾는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2014년 인천AG에 앞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당구 여신으로 불리는 인천 출신 차유람 선수를 홍보대사로 임명해 대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 어떤 종목이 열리나 실내카바디 실내카바디는 인도의 변형 투기 종목으로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가 혼합된 형태의 스포츠이다. 레이더로 불리는 공격수가 나와 상대팀 수비수를 터치한 뒤 자기 진영으로 돌아오면 득점하는 방식이다. 레이더가 잡히는 등 공격에 실패하면 실점하게 된다. 크라쉬 크라쉬는 1991년 독립한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국기다. 기술로 상대를 메쳤을 때 점수를 획득하기 때문에 게임 방식은 유도와 비슷하지만, 상대 선수의 하반신을 손으로 잡을 수 없고, 그라운드 기술이 허용되지 않는 점이 다르다. 무에이 태국에서 인기가 높아 무에타이로 잘 알려진 무에이는 무릎기술과 상단 차기가 배점이 높다. 펀치와 하단 차기는 상대에 확실한 손상을 주지 못하면 평가가 낮다. 또 잡기기술로 상대를 넘어뜨려도 유리한 점수를 얻게 되며, 함께 넘어질 땐 밑에 깔린 사람이 불리한 점수를 얻는다. 킥복싱 주먹이나 발, 팔꿈치, 무릎 등을 사용해 상대편을 공격하는 킥복싱도 열린다. 지난 1963년 일본의 한 흥행사가 태국의 복서를 일본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벌였는데 다리기술을 많이 쓴다는 뜻에서 이름을 붙였다. 풋살 가로 20m, 세로 40m의 작은 경기장에서 5명이 한 팀을 이뤄 공을 차는 일종의 실내축구인 풋살도 치러진다. 선수교체는 7명까지 가능하며 경기 중 교체 횟수는 무제한이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20분이며 하프타임은 15분 이내이다. e-스포츠 컴퓨터를 이용한 온라인 게임인 e스포츠는 전략시뮬레이션(스타크래프트 2)과 스포츠(피파), 격투(철권), 레이싱 장르(니드 포 스피드) 등 주로 일대일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단체전은 일인칭 슈팅게임 대표종목인 스페셜포스와 다중접속전략게임 대표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로 나눠 펼쳐진다. 당구댄스스포츠바둑체스수영 금메달 10개가 걸린 당구는 포켓볼과 스누커, 잉글리시 빌리어드, 3쿠션 경기로 나뉘어 치러지며, 남녀 커플이 스탠더드와 라틴 분야로 나눠 춤 실력을 겨루는 댄스스포츠도 열린다. 바둑과 체스는 토너먼트와 리그방식이 합쳐진 스위스리그전으로 치러진다. 또 금메달이 30개가 걸린 길이 25m 규모의 수영장에서 열리는 쇼트코스 수영 종목도 열린다. ■ 색다른 재미, 새로운 방식의 스포츠 아시아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 스포츠 경기력이 편중돼 있어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들은 AG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실내무도AG은 스포츠 약소국도 유치할 수 있다. 모든 종목을 실내에서 진행할 수 있어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당구와 e스포츠, 스포츠댄스 등은 아시아에 수많은 동호인클럽을 형성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실내무도AG의 경기종목은 개최국의 여건과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이번 인천 대회는 OCA와 협의를 통해 9개 종목으로 확정했다. 경기 형태가 비슷한 무에이와 킥복싱, 바둑과 체스를 각각 한 종목으로 묶었다. 경기장과 운영요원, 의전 등 분야에서 경비를 절감해 효율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다. 김영수 인천AG 조직위원장은 실내무도AG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스포츠를 아시아 전역에 알리고자 개최하는 것이라며 두 번째 대회는 2017년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시가바트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안산시청 이희라가 지난 12월25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전북 순창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배 전국남여펜싱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희라는 준결승에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지연(익산시청)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15대1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한 뒤 이어 벌어진 결승에서 방콕유니버시아드 금메달리스트인 김금화(익산시청)를 15대13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희라는 지난 2011년 대통령배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날리며 1년 만에 정상에 등극, 차세대 스타로서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황병열(안산시청)은 결승에서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만나 선전했으나, 12대15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안산시청 남자팀이 결승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에 35대45로 패하며 아쉬운 은메달을 차지했고, 여자팀은 준결승에서 한체대에 34대45로 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