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내에서 병원으로 이송도중 산모가 건강한 여아를 출산하자, 파주소방서가 지난해 개서한 이래 처음있는 경사라며 반색. 30일 새벽5시30분께 파주소방서(서장 이철호) 금촌파출소 119구급대는 파주시 금촌동 감나무골에서 사는 산모 이모씨(21)가 임신 7개월로 양수가 터져 곧 출산할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이송도중 분만에 대비한 장비를 갖추고 긴급히 출동, 일산백병원으로 이송도중 구급차안에서 응급구조사 신동용, 송원진씨의 도움으로 건강한 여아를 출산. 남편 이원호씨는“산모와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 파주소방서 119구급대에 진정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싱글벙글. 아이의 출생소식을 들은 파주소방서 전직원은 파주소방서의 경사라며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원./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임신한 근로자의 ‘유산징후’에 대해 처음으로 업무상 재해가 인정됐다. 민주노총은 22일 부산 D병원 간호사 손모씨(32·부산 서구 서대신동)가 업무가 과중한 부서로 옮긴후 유산초기 증세인 다량 출혈을 일으켜 노동부로부터 업무상재해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부산지방노동청이 지난달 16일 D병원에 대해 “임신부의 요구없이 부서를 전환 배치한 것은 근로기준법 72조 2항에 위반된다”고 판정한데 이어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공단이 지난 8일 손씨의 증세를 업무상 재해로 인정, 직무상 요양승인을 해주었다고 설명했다. 손씨는 지난해 11월29일 임신 15주째를 맞아 신경외과에서 중환자실로 부서를 옮긴후 5일째 절박유산(다량출혈) 증세를 보여 응급 입원해 절대안정 2주와 추가 2주의 진단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의 뒷북행정으로 도내 보건소가 영·유아 백신 구입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경기도내 일선 보건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영·유아의 홍역, 볼거리, 풍진 등을 예방하기 위한 국내산 백신인 MMR1이 부작용을 일으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 2월 18일 국내산 백신을 사용금지토록 지시했다. 보건복지부는 MMR1의 사용을 금지하는 대신 수입품인 MMR2를 구입, 사용토록 할 것을 일선 시·군 보건소에 시달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지시를 시달하면서 MMR2의 구입비 지원 등은 일체 언급지 않아 일선 보건소가 국내산 보다 3배 비싼 수입품을 구입하기 위한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MMR1을 공급한 일부 국내 판매상들이 MMR2로 대체를 꺼리고 있는데다 신약품 수입에 따른 기간때문에 즉시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한달동안 영·유야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H보건소의 경우 2천명분의 MMR1을 1명분당 3천300원에 H업체로 부터 구입했다가 지난달 18일 보건복지부의 사용금지 지시로 반품 및 MMR2 신규 구입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확보치 못하고 있다. 특히 H보건소는 MMR2 단가가 1명분당 9천900원으로 MMR1보다 3배이상 비싸기 때문에 추가로 부담해야 할 지방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같은 약품 확보가 지연되고 있다. A보건소도 D업체로 부터 MMR1을 구입했다가 보건복지부의 사용금지 지시로 현재 입찰만 해놓고 약품 수입에 따른 기간 때문에 약품을 받지 못한 상태다. H보건소의 관계자는 “보건복지부가 당초 백신 구입비를 국비로 지원하면서 부작용 등 검증작업도 없이 MMR1 구입을 지시한후 문제가 발생하자 대안도 없이 사용금지만 지시해 약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월 1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도내 영·유아 백신 취급업소 593개소를 점검한 결과 39개소를 적발, 시정조치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18일 오후 11시30분께 안산시 원곡동 우성상가 앞길에서 택시를 타려던 우즈베키스탄인 근로자 박디요르(22)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여만에 숨졌다. 택시기사 복모(35)씨는 “숨진 외국인이 친구 2명과 택시에 올라탄 뒤 출발하려는 순간 동남아인으로 보이는 다른 외국인 3명이 달려와 숨진 외국인을 택시 밖으로 끌어낸 뒤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나다 순찰중인 의경에게 붙잡힌 인도네시아인 위자야(26)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위자야씨로부터 “같은 국적 근로자 1명이 박디요르씨와 거리에서 싸움을 벌인 뒤 흉기를 휘둘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인도네시아인 근로자를 찾고 있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경기경찰청은 17일 오전 5층 강당에서 박금청청장을 비롯한 27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천년 새경찰 전진대회’를 갖고 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직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진정한 개혁은 바로 지금부터라는 사실을 깨달고 앞으로 개혁경찰, 투명한 경찰, 신지식인경찰, 친절한 경찰, 공정한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경찰개혁에 공이 큰 평택경찰서 박광규경장 등 10명이 특진했고 기획계 임영택경장 등 125명이 국무총리, 행정자치부장관, 경찰청장, 지방청장 표창을 받았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대학 창업보육센터가 고부가가치를 창조하려는 벤처열기로 뜨겁다. 용인시 기흥읍 서천리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 멀티미디어교육관 8층에 위치한 창업보육센터. 지난 2월 기술력과 발전가능성이 큰 예비창업자를 지원, 성공적인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창업보육센터에는 모두 19개의 벤처기업이 입주해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고부가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일에 묻혀 살고 있는 곳이다. 17일 오전 이곳에 입주해있는 지모텍(주)(대표이사 김재홍·41). 8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서 김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제품개발에 여념이 없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선진외국의 기술력에 의존해오던 자석식 파이프절단기(수동)를 개발, 국산화한 업체. 지난98년말 특허청에 출원한 이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인력, 시간절감 효과가 커 미국 모업체로부터 판로약속까지 받아놓았다.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딴 김사장은 삼성전기 자동차부품분야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우량벤처기업을 키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5명과 함께 지모텍을 설립했다. 현재 자동 자석식파이프절단기 개발에 땀을 쏟고 있다. 바로앞 사무실의 (주)넥스텍솔루션스(대표이사 문종·43)은 반도체핵심부품인 CVD(화학기상침전법), Etcher(식각장비)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올해안에 700만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설립된 이 회사는 반도체 중고장비도 수리해 대만, 중국에 수출해 30만불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주)AMT(대표 김용환·47)는 차세대 핵심멀티미디어 단말기인 DVD용 핵심칩을 개발, 삼성, LG 등 대기업과 경쟁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불태우고 있는 업체. 전체 11명의 직원 가운데 김사장을 포함한 5명의 직원이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으로 오는 2001년 140만개(98억원)시판을 목표로 제품개발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창업보육센터 관계자는 “이곳에 입주한 업체들은 경쟁력, 기술개발능력면에서 다른 어느 업체보다 뛰어나 국내 벤처기업의 정상에 우뚝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해양경찰청은 21세기 신 해양시대에 대비, 외국어 특기자 및 국제수색구조 업무 등 전문 분야를 담당할 직원 공채를 대폭적으로 실시한다. 1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국제수색구조업무를 담당할 SAR요원 등 12개 분야에 모두 189명의 직원을 오는 8월말까지 공채키로 했다. 해경은 우선 1차로 해경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를 조종할 항공조종사 경감급 2명과 중국어 및 러시아어에 능통한 외국어 특기자 경장급 4명·국제수색구조 및 해상교통 문자방송·위성조난통신 등 특수업무를 담당할 경장 및 순경급 10명 등을 오는 21께 모집 공고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또 해경은 2차로 해양경찰학과 요원(경사급) 3명과 여경(순경급) 10명 등 149명의 직원을 다음달 20일께 모집 공고할 예정이며, 수사요원(경장급) 20명은 오는 8월29일께 모집 공고 하기로 했다. 이번 해경의 직원 공채에 응모하고자 하는 지망생들은 해양경찰청 홈페이지 (www.nmpa.go.kr)를 이용하거나 전화 (032)883-2229로 문의하면 된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경찰청은 지난 1월말부터 저질 쇠고기 납품 비리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전국적으로 138건에 177명을 적발, 이중 27명을 사기와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15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된 쇠고기 납품업자들은 대부분 한우 중등급 이상의 쇠고기를 납품키로 하고 축산물등급 판정확인서를 위·변조, 밀도살된 젖소나 낮은 등급의 수입육을 학교나 기업체에 대량으로 공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비리 유형별로 보면 저질 쇠고기를 중등급 이상의 쇠고기로 속여 납품한 업자가 55명(43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무허가 도축·축산물 가공업자 49명(41건) ▲축산물 등급 확인서 변조 24명(11건) ▲작업장외 도살 15명(11건) 등이다. 이들이 이런 저질 쇠고기를 납품한 곳은 ▲초등학교 315개 ▲기업체 11개 ▲고등학교 4개 ▲대학교·백화점 각 3개 등으로 지역별로는 ▲부산 117곳 ▲서울 116곳 ▲울산 54곳 ▲충남 13곳 ▲전남 8곳 ▲대구·경남 각 5곳 ▲경북 2곳 ▲인천·경기각 1곳 등이다. 경찰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건강을 볼모로 부당이득을 얻는 축산물납품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도축업자들과 축산물 등급판정사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단속을 펴겠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1세기 지식 정보사회에 대비, 일선 경찰관들에게 공직윤리 및 친절봉사 교육과 실무사례 중심의 직무교육을 실시키 위해 자체적으로 ‘경기지방경찰학교’를 설립, 13일 문을 열었다. 경기경찰청 산하 80기동중대 청사 안에 교사를 마련하고 경기경찰청 차장(경무관)이 학교장을 겸임하는 경기지방경찰학교에는 한차례에 일선 경찰관 80명이 입교, 수사, 교통, 정보 등 분야별로 최장 5일동안 관련분야의 실무위주 교육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대민 서비스 요령, 공직윤리, 올바른 공직자세 등 정신교육도 실시한다. 경기경찰은 학업 성적 우수자에게 표창장 등을 수여, 인사에 반영하기로 했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오는 2001년초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부대사업입찰에 국내·외 110여개 업체들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하는등 사업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9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상업시설내에 들어설 은행, 환전소, 면세점 등 공항 부대사업에 대한 입찰 참여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총 116개업체들이 의향서를 제출했다. 공항공사는 이들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달중 평가를 한뒤 다음달 말까지 해당 분야의 적정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전체 공항 여객터미널 상업시설 면적중 8천973㎡에 43개 시설이 들어설 식·음료 사업권에는 외국의 SSP와 국내 제일제당·호텔 롯데·한화개발·삼성에버랜드·동양제과 등 모두 51개 국내·외 관련업체들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또 1천296㎡의 공항터미널 상업시설에 설치될 17개 은행 환전소에는 국내 12개 금융기관이 참여 의향을 밝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며, 5천696㎡에 25개 점포가 들어설 면세점 사업에는 일본의 미스비씨그룹과 DFS 홍콩, 호텔 신라, 대한항공, 금강개발, ㈜신세계백화점 등 국내·외 19개 업체들이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공항공사는 이들 상업시설 가운데 488㎡에 들어설 3개 비지니스 센터 사업권자로 지난달 8일 ㈜다이너스클럽 코리아와 오림포스관광산업을 선정했으며, 정보통신센터(88㎡)는 한국정보통신공사로 지정했다. 이밖에 헬스·사우나시설과 전자오락장 등에는 국내 8개 업체들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나 입찰 결과, 유찰돼 지난 8일 재입찰 공고를 한뒤 이달중 평가를 통해 적격업체를 선정키로 하는등 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 부대사업권에 대한 업체 선정을 오는 4월까지 모두 마무리짓기로 했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