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초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부대사업입찰에 국내·외 110여개 업체들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하는등 사업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9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상업시설내에 들어설 은행, 환전소, 면세점 등 공항 부대사업에 대한 입찰 참여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총 116개업체들이 의향서를 제출했다.
공항공사는 이들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달중 평가를 한뒤 다음달 말까지 해당 분야의 적정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전체 공항 여객터미널 상업시설 면적중 8천973㎡에 43개 시설이 들어설 식·음료 사업권에는 외국의 SSP와 국내 제일제당·호텔 롯데·한화개발·삼성에버랜드·동양제과 등 모두 51개 국내·외 관련업체들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또 1천296㎡의 공항터미널 상업시설에 설치될 17개 은행 환전소에는 국내 12개 금융기관이 참여 의향을 밝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며, 5천696㎡에 25개 점포가 들어설 면세점 사업에는 일본의 미스비씨그룹과 DFS 홍콩, 호텔 신라, 대한항공, 금강개발, ㈜신세계백화점 등 국내·외 19개 업체들이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공항공사는 이들 상업시설 가운데 488㎡에 들어설 3개 비지니스 센터 사업권자로 지난달 8일 ㈜다이너스클럽 코리아와 오림포스관광산업을 선정했으며, 정보통신센터(88㎡)는 한국정보통신공사로 지정했다.
이밖에 헬스·사우나시설과 전자오락장 등에는 국내 8개 업체들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나 입찰 결과, 유찰돼 지난 8일 재입찰 공고를 한뒤 이달중 평가를 통해 적격업체를 선정키로 하는등 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 부대사업권에 대한 업체 선정을 오는 4월까지 모두 마무리짓기로 했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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