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산물 직거래장터, 설 연휴 동안 63억원 판매

경기도의 설맞이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63억원의 농산물이 팔렸다. 22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지난1일까지 도내 직거래장터, 온라인마켓, 도청 나눔장터, 과천 경마장 바로마켓, 대형유통매장 특판전 등을 통해 모두 63억5천만원어치의 농산물이 판매됐다. 도 및 시군별, 농협별로 도내 24개 시군 30곳의 직거래 장터를 통해 26억5천만원의 농산물이 판매됐다. 이들 직거래장터에서는 쌀, 과일, 채소, 제수용품, 쇠고기 등을 10~30% 저렴하게 판매했다. 특히 타 시도간 자매결연을 통해 판매된 농산물이 5억1천700만원에 달했고 매주 토요일 도청에서 운영된 경기도청 나눔장터 3천400만원의 실적으로보였다. 또 저렴하고 휴대가 편리한 인삼초콜릿, 누룽지, 땅콩 등을 판매한 민원전철에서도 600만원의 판매고를기록했다. 이와 함께 대형 포털사이트, 유명 쇼핑몰,시군 전자거래 쇼핑몰 등과 연계해 운영한 경기사이버장터에서도 14억7천만원의 농특산물이 판매됐다. 저렴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선물세트를 마련하고, 일일특가전, 추천상품전, 카테고리별 상품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것이 주요했다는 도의 분석이다. 또 625개 기관과 단체, 기업 등이 참여한 설명절 경기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팔린 선물세트도 4만세트를 돌파,12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도내 농협유통센터, 이마트 등 46개 대형 매장에서 실시한 G마크 명품 농산물 설맞이 프로모션을 통해서도 9억2천만원어치의 농특산물이 판매됐으며 이중 잎맞춤배는 8억4천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수원유통센터 인수전 불 붙었다

속보농협중앙회와 수원농협이 수원유통센터 운영권을 차지하기 위해 뜨거운 인수작업을 벌이고 있다.제안서 제출 마감인 3월3일을 10여일 앞두고 수원농협은 1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이는 한편 중앙회는 철저한 보안 속에 작업을 진행하는 상태다.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권선구 구운동에 위치한 수원유통센터 운영주체 재선정 공고에 대한 이의가 제기되자 공고를 수정 발표(본보 1월28일자 16면)하고, 지난달 31일 사업설명회를 거쳐 내달 2~3일 양일간 제안서를 접수받기로 했다.수원유통센터는 농협중앙회가 수원시의 사업승인을 받아 지난 2003년 10월부터 운영해 왔으나 오는 9월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운영주체를 모집, 수원농협이 중앙회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한판 승부가 예고된 바 있다.이런 상황에서 제안서 제출 마감일이 임박해오자 양측 모두 운영권을 따내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우선, 운영권을 획득해야 하는 수원농협은 적극적인 여론형성에 나섰다.수원농협은 지난달 말부터 각 지점과 사무소 등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역 조직장을 활용한 서명운동이 현재 60% 이상 진행돼 지역여론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제안서에 첨부할 예정이다.또 제안서를 좀 더 전문적으로 작성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별도의 사무실까지 마련해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여기에 지난달 말에는 호소문을 작성해 신문 삽지로 30만장을 배포했으며, 중앙회에 뜻을 전달하기 위한 1인 피켓시위를 농협경기지역본부 앞에서 진행하는 한편 농촌지도자수원시연합회 등 10여개 지역 생산자 단체의 뜻을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다.반면 운영권을 사수해야 하는 입장의 농협중앙회는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서울에 위치한 중앙회 유통분사가 주체가 돼 극비리에 제안서를 작성하는 등 신중을 기하면서도 기밀 유지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제안서를 충실히 작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수원농협 관계자는 결정권자인 시가 공정하게 평가한다면 지역생산자 단체가 유통센터를 맡는게 당연하다며 지역정서를 파악하고 지역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농협수원유통센터 관계자는 본부 차원에서 진행되는 일인 만큼 모든 과정을 본부에서 컨트롤하고 있다며 우선 제안서 작성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물가 오르니… ‘PB 상품’ 인기 치솟아

생활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서민들의 가계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들의 자체 브랜드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20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유통업체가 독자적으로 기획하고 개발해 생산한 자체브랜드(PB) 상품들이 생필품을 중심으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우선 생수나 우유, 화장지 등 생필품 상품들은 일반 상품보다 가격이 30% 가량 저렴해 실속을 찾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홈플러스 동수원점에서는 좋은상품 3겹키친타올(150매 4R)이 4천380원으로 경쟁 제품인 대한펄프의 깨끗한나라키친타올(5천980원)보다 1천원 이상 저렴한 가격 덕분에 이달들어 26.6%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또 좋은상품 샘물(2ℓ) 역시 470원으로 농심의 삼다수(720원)의 3분의2 수준의 가격에 힙입어 26.3%나 매출이 늘어났으며, 좋은상품 흰우유(1ℓ)도 이달 들어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이와 함께 이마트도 1월 전체 매출 중 PB상품 비중이 28%나 차지하는데다, 롯데마트도 지난해보다 10% 이상 PB상품 매출이 늘어나는 등 대형마트에서 PB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홈플러스 북수원점 관계자는 유통단계에서 마케팅 비용을 줄여 가격을 낮춘 PB제품들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며 물가에 압박을 느낀 고객들이 구매를 점차 늘려나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새학기 학용품 값도 ‘토끼뜀’

지속되는 물가 고공행진 속에서 학생용 가방과 문구류 등 신학기 학생용품 가격도 오르면서 학부모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17일 문구 관련 업계와 도내 대형유통매장에 따르면 볼펜, 노트 등 문구류와 학생용 가방을 비롯한 학생용품들의 가격이 대부분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오른 상태다.우선 모나미는 이달부터 문구류 4개 품목의 소비자가격을 20~25% 인상, 볼펜과 플러스펜, 싸인펜 등의 소비자가격이 250원에서 300원으로 올랐다.또 모닝글로리도 국제 펄프가격 상승에 따라 600원이던 종이노트의 가격을 700원으로 인상했으며, 중고등학생들이 즐겨쓰는 일제 문구류의 가격도 눈에 띄게 상승하는 추세다.여기에 문구류 가격 상승 뿐만 아니라 학생용 가방의 경우 백화점 등에서 10만원을 훨씬 웃도는 가격을 형성하면서 학부모의 지갑을 압박했다.C브랜드의 기본 디자인 가방은 지난해 4만1천원에서 4만7천원으로 올랐고, P브랜드의 경우 최근 초등학생 대상 라인을 출시해 두배 가량 비싼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했다.특히 F브랜드의 가방과 신주머니로 구성된 가방세트는 13만9천원의 높은 가격에 판매 중이었으며, A브랜드의 신주머니는 무려 4만5천원에 팔리면서 가방세트를 마련하는데 14만원이 필요했다.여기에 대형마트가 마련한 신학기 대전 등의 행사에서도 학생용 가방은 6만~7만원의 가격대를 이루고 있어 여전히 고가를 형성, 할인마트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다.이날 AK플라자 수원점에서 쇼핑을 하던 오모씨(28여)는 조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 가방을 사주려고 했는데 이렇게 비쌀 줄 몰랐다며 어린이용 가방도 10만원권 백화점 상품권 한장으로 살 수 없을 정도라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새출발 의미 담아 전하세요”

올해도 어김없이 졸업과 입학 시즌이 다가왔다.자녀 또는 친구의 졸업과 입학을 응원하기 위한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 학생 등 연령대 별로 인기 있는 선물을 찾아 새로운 시작을 의미있게 만들어 주자.우선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초년생에게는 성공을 상징하는 만년필이 좋다.사용하는 사람의 품격을 높여줄 수 있는 고급 만년필은 사회 초년생들이나 학생이 아닌 직장인으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게 해준다.대표적인 만년필 브랜드 파카의 래티튜드 만년필은 석류 및 실버 색상으로 남녀 모두에게 선물하기 좋으며 모던함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또 만년필과 함께 선물하기 좋은 것은 바로 고급 노트로, 업무 미팅 시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의 노트는 직접 준비하기는 쉽지 않지만 선물 받으면 무엇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이다.독일 문구 브랜드 로이텀은 디테일한 기능과 심플한 색상 및 디자인으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며, 특히 사용감과 보존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목차를 작성할 수 있는 페이지 넘버링 등 섬세한 기능성을 갖추고 있다.고등학생, 새내기 대학생에는 IT 기기를 추천한다.고교생새내기 대학생-스마트폰 등 IT기기사회 초년생-성공 상징 고급 만년필노트젊은 층이 선물 받고 싶어 하는 아이템 1위는 대개 최첨단 IT 기기다.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IT 기기가 학생들에게 선물하기 조금 부담스럽다면 젊은 시절의 추억을 마음껏 기록할 수 있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선물하는 것을 추천한다.후지인스탁스미니7S는 젊은 감성에 맞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을 뿐만 아니라 휴대하기 간편하고 사진을 바로 인화해 간직할 수 있고, 밝기 조절을 통해 원하는 밝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이다.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위해서는 신학기 문구 세트가 좋겠다.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도록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문구 용품을 선물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된 신학기 문구세트는 처음 시작하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겠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그녀, 새 봄에는 화사함으로 핀다

유난히 춥던 이번 겨울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았지만 봄은 다가오고 있다. 봄 만큼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이 또 있을까. 그러나 환절기만 되면 유난히 건조하고 민감해지는 피부로 인해 고민하게 되고 또 어떤 화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걱정도 된다. 예뻐지고 싶은 마음, 외모를 가꾸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스트를 활용해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묵은 겨울 냄새를 떨쳐버릴 수 있는 컬러풀하고 생기 넘치는 화장법까지 봄철을 대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촉촉한 피부를 위한 미스트미스트 하나만 잘 챙겨도 환절기를 위한 별도의 화장품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들어 미스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다양한 종류의 미스트 출시돼 피부 상태나 용도에 따라 고를 수 있으니 환절기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줄 똑똑한 미스트들을 살펴보자.더샘의 어반 에코 네오 모이스트 헝가리 워터 미스트는 빠른 흡수력과 이상적인 피부 밸런스를 맞춰주는 헝가리 워터가 함유되었다. 또한 피토-엔도르핀 성분인 체이스트트리 추출물이 피부 스트레스를 낮춰 생기를 부여해 주는 효과가 있다.엔프라니의 수퍼 아쿠아 X2 모이스처 미스트는 건조한 피부세포를 찾아가 수분을 채워주는 나노 클러스터 워터와 피부 표면의 수분입자를 잡아주는 플래티늄 워터로 구성된 제품. 미스트를 분사하는 즉시 생기를 잃고 푸석해진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아벤느의 오 떼르 말 드 아벤느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아벤느 온천수를 담은 미스트로 피부에 수분이 증발된 뒤에도 미네랄이 남아 피부건조가 없이 수분감이 오래 남는 제품이다. 바닐라 코의 더블유 트리플 프리미어 페이셜 미스트는 촉촉한 피부결 유지는 물론 미백과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3가지 기능을 담은 멀티 미스트이다. 최근 휴대하기 편한 디자인으로 리뉴얼 되어 출시되었다.■ 색조 한정제품화장품의 꽃은 역시 색조제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화장품 브랜드들은 봄 메이크업 한정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라네즈는 봄날의 화사함이 물씬 느껴지는 프레시 모더니스트 스프링 메이크업 컬렉션을 한정으로 내놓았다. 화사한 색상으로 구성된 3색 블러셔와 펄감이 돋보이는 4색 아이섀도, 피치톤과 핑크톤의 글로시 타입 립스틱,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 기능을 동시에 가진 라이너 앤드 마스카라 듀오 등이다.또 헤라가 내놓은 봄 메이크업 한정 라인은 로맨틱 센트(Romantic Scent). 6가지 파스텔톤 컬러의 블러셔와 핑크, 오렌지 컬러의 아이섀도, 피부에 은은한 광택을 주는 파우더, 촉촉한 윤기가 흐르고 반짝거리는 립글로스 등으로 구성됐다.파스텔톤 눈매생기 넘치는 입술 등 경쾌한 메이크업촉촉한 피부 위한 미스트 인기 색조제품 한정판매 잇따라오휘 역시 워터컬러 트리플 섀도(핑크코랄블루), 일루미네이터, 마스카라 더블스핀 등을 출시했다.일루미네이터는 피부에 생기를 주는 액상 타입으로 손등에 묻혀 티존 부위 등에 발라주면 광택을 낼 수 있는 제품이고, 마스카라 더블스핀은 말 그대로 자동으로 돌아가는 브러시가 달려 있어 자연스럽게 손눈썹을 올려줄 수 있다. 위아래 양 방향으로 회전해 컬링 효과가 있고 뭉침이 적다.■ 화사해 보이는 화장법 제안여심을 흔들기 위해 화장품 브랜드들이 내세운 테마는 각기 다르지만 올해 화장품 업체들은 최대한 화사해 보이기를 트렌드로 꼽았다.여인의 향기(헤라), 르누아르 색채를 담은 워터컬러(오휘), 프레시 모더니스트(라네즈) 등으로 브랜드 특징이 다양한데, 공통된 점은 눈매는 파스텔톤으로 화사함을 살리고 입술 역시 생기 넘치도록 표현하는 경쾌한 메이크업이다.아모레퍼시픽은 봄날의 상큼함을 표현하는 인형 같은 눈화장법을 권하며, 은은한 펄감이 느껴지는 핑크 섀도를 이용해 그러데이션 없이 단색의 아이섀도로 화사한 눈매를 연출하고, 블랙컬러 섀도를 이용해 아이라인을 그려주는 게 좋다고 제안한다.또 아이라이너로 한번 더 선명한 라인을 그리고, 마스카라로 속눈썹 컬링 효과를 주면 인형처럼 또렷한 눈매를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오휘는 올봄에는 빛과 감성이 가득한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의 작품처럼 마치 소녀에게 영감을 받은 듯한 서정적 느낌의 수채화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추천했다.특히 눈화장은 언더라인을 윗라인보다 2배 볼륨감 있게 그리고 눈꼬리를 빼주면서 강하게 표현하는 반면 입술은 기본 립스틱을 바르고 입술 안쪽에 핑크색을 살짝 발라 투톤으로 투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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