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강도 물가 압박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에 생활필수품 10개 중 7개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시리얼, 설탕, 고무장갑 등이 생필품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13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소비자원 T-Gate(가격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월의 경우 생필품 80개 품목 중 66.3%인 53개의 가격이 전월보다 인상됐으며 24개(30.0%)는 내리고 2개(2.5%)는 변동이 없었다.지난 1월에 전월 대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시리얼(12.1%) 이었으며 설탕(11.8%), 고무장갑(9.0%), 일반면도날(8.4%), 새우깡(8.3%), 두부(8.0%), 세탁 세제(7.8%), 마요네즈(6.3%), 분유커피(5.4%)가 그 뒤를 이었다.80개 생필품 품목에 속하는 241개 상품의 평균 단위가격을 비교했을 경우 지난 1월에 설탕 정백당 1㎏(대한제당)의 100g 가격이 전월 대비 25.2% 올라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이어 고무장갑 사랑 고무장갑 중형 1개가 24.8%, 분유 프리미엄명작 1단계 800g 100g이 21.0%, 세탁 세제 비트(3.2㎏,6㎏) 100g이 20.7%, 고무장갑 PASS 중형 고무장갑 1개가 16.4% 올랐다.이와 관련 정부는 각 부처 수장들이 주요 생필품 업체와 대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소비자·유통
이선호 기자
2011-02-13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