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합격기원! 유통업계 ‘수능 특별 기획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초콜릿 등 수험생 선물용 상품을 대거 할인 판매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30일부터 다음달 13일 수능 당일까지 수능 특별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두뇌 회전에 도움을 주는 초콜릿 상품은 정상가 대비 절반으로 가격을 낮춰 페레로로쉐 T-30(375g)를 1만2천250원에, 시모아 씨쉘 초콜릿(200g)을 4천950원에, 롯데 ABC초콜릿(210g)을 2천400원에 판매한다. 다음달 5일까지는 수험생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웰빙 상품들도 할인 판매한다. 6년을 기다려온 햇 인삼(국내산/300g)은 2만원에 선보이고, 대추 2봉 기획(국내산/500g) 상품은 8천원, 모과차와 도라지차(각 5입/12g)는 각각 4천60원과 5천4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도 30일부터 수능 전날인 다음달 12일까지 보온 도시락과 보온병 할인 행사를 연다. 기획상품인 일체형 보온도시락이 1만9천900원에 판매되고, 심플 보온죽통(0.5ℓ)은 1만2천900원, 심플 보온병(0.5ℓ)은 8천900원에 나온다. 네오플램 보온병(1.5ℓ)은 동급 상품보다 30% 저렴한 2만5천900원에, 네오플램 죽통(0.5ℓ)도 30% 저렴한 4천900원에 판매된다. 이와 함께 이마트에서 롯데해태크라운한국마즈매일유업의 초콜릿을 3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5천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오리온마켓오 초콜릿은 5천원 이상 구매시 1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31일까지 모든 점포가 정관장 할인 행사를 열어 홍삼정환(168g)과 톤마일드 등 홍삼 제품 8종을 5%, 홍삼담은 자연석류 등 굿베이스 5종과 뿌리삼 지삼을 10% 할인 판매한다. CJ제일제당도 다음달 12일까지 눈 건강 브랜드 아이시안의 제품을 최대 42%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수능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자녀나 친척에게 선물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뜨끈한 국물’ 생각나는 계절… 식품·외식업계 신제품 봇물

최근 들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식품외식업계가 앞다퉈 뜨끈한 국물 제품을 내놓으며 국물 전쟁을 벌이고 있다. 29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삼양식품과 손잡고 지역 맛집의 인기 메뉴를 재현한 자체브랜드(PB) 라면 강릉 교동반점 짬뽕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전국 5대 짬뽕 맛집으로 유명한 강릉 교동반점의 짬뽕 맛을 구현했다. 교동반점 짬뽕 특유의 당기는 듯한 매운맛 재현을 위해 후추 맛의 분말수프를 개발하고 짬뽕 조미유를 별첨했다. 상품 패키지에는 실제 강릉의 교동반점 전경과 주소를 삽입하고, 상품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콘셉트와 개발 스토리를 덧붙였다. 동원F&B도 건강 전통식 컨셉트로 출시한 동원 국밥과 양반 잡곡죽을 출시했다. 동원 국밥 4종(진설렁탕얼큰 장터국밥매생이국밥콩나물 해장국밥)은 용기에 들어있는 건조밥에 건더기액상소스끓는 물을 넣으면 서울, 안성, 남도, 전주의 대표 국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국밥이다. 양반 잡곡죽 3종(전복 잡곡죽쇠고기 잡곡죽영양 잡곡죽)은 찹쌀과 멥쌀에 보리흑미현미 등 잡곡을 넣어 구수하고 건강한 즉석죽이다. 일본식 라멘전문점 잇푸도는 겨울맞이 스페셜 세트 2종을 선보였다. 잇푸도 3호점인 강남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카타 고기 해물 나베 세트는 돈코츠 육수에 볶은 야채와 고기해물이 들어간 잇푸도 특선 나베를 메인 요리로 하며, 인기 사이드 메뉴인 교자와 사케(쇼치쿠바이 준마이750㎖) 한 병이 추가 구성돼 있다. 또 다른 세트 메뉴인 매콤 폭탄 두부 나베 세트는 잇푸도 특제 순두부 나베가 메인 요리로, 하카타 고기 해물 나베 세트와 동일하게 교자와 사케 한 병이 추가 구성돼 있다. 김규태기자

옥션 ‘모바일 중고장터’ 서비스 강화 앱 개편 거래 급증… 페이백 이벤트

옥션은 모바일 중고장터가 TV광고와 모바일 프로모션, 야외 행사 등을 벌이며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옥션은 지난 6월 모바일 중고장터 앱 개편 후 개편 전 대비 월평균 거래량이 300% 증가하는 등 중고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다음달 30일까지 옥션 중고장터 앱에서 신규회원 룰렛, 구매회원 경품행사, 이용료 페이백을 진행한다. 옥션 모바일에서 룰렛 게임을 통해 중고장터 앱을 다운로드하면 1천원부터 5천원, 1만원, 3만원 등의 이머니를 제공한다. 또 30일까지 모바일 중고장터로 상품을 판매하면 아이디 1개당 최대 5개 상품 이용료를 되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5주간 매주 월, 수, 금요일에 전국 주요 대학을 방문해 옥션중고장터 앱을 다운받고 회원가입 한 신규고객에게 간식과 옥션 이머니 2천원, 50% 할인 e쿠폰을 증정한다. TV 광고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번에 새로 방영되는 옥션 광고에서는 사자와 판다가 등장한다. 편하게 사자가 중고상품 구매고객, 믿고 판다가 판매고객으로 등장해 안전하고 편리한 옥션 중고장터에서 중고상품 사고 팔자는 컨셉을 코믹하게 선보인다. 김규태기자

포장이사 서비스업체, 피해를 막기 위해 필요한 리스트 주목

소비자들이 포장이사서비스업체에 이사를 맡기고 피해를 봤지만 특별한 보상을 받지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피해사례를 보면 주거시설파손, 계약내용 불이행, 이사화물분실, 이사화물 파손, 훼손 등이 있다. 포장이사서비스업체 60% 이상은 소비자피해에도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만족할 수 있는 포장이사를 진행하려면 포장이사 준비 및 업체 선정 시 여러 가지 사항들을 체크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삿짐센터의 규모나 공신력, 서비스의 종류 등을 따져 믿을 수 있는 관허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거주지에서 가까운 2~3개 관허업체를 대상으로 무료 포장이사 방문견적 서비스를 의뢰해 본 뒤 포장이사 비용 및 서비스 비교 및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 때 관허업체 여부는 각 지역 해당 관청에 문의하거나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장이사업체를 선정했다면 잊지 말고 관인계약서 작성을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계약서는 문제 발생시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중요한 열쇠로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차량 종류와 대수, 작업 인원 수, 포장이사가격, 정리정돈의 범위, 이용장비, 작업시작 및 종료 시간에서부터 이사할 집의 도로 사정, 진입도로의 폭, 건물 층수 등까지 최대한 자세하게 명시해야 한다. 계약서 작성 외에도 문제 발생 시 분쟁의 여지를 막을 수 있는 더 확실한 방법은 이사당일 이삿짐 센터 직원에게 파손 또는 분실 사실을 확인시키고 사진을 찍어놓는 것이다. 당일 날 피해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면 30일 안에 신고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포장이사 전문업체 골드moving 이종용 대표는골드moving에서는 고객이 언급하기 전에 먼저 관인계약서 작성법을 알려주는 등 소비자 권리 보호에 힘쓰고 있지만 무허가 포장이사 업체들은 구두 계약만으로 이사를 진행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골드moving의 포장이사 브랜드 '행복드림 이사'와 '온누리이사몰'의 경우 고객 절반이상이 기존 고객의 추천으로 계약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현재 골드moving은 서울전지역 외 전국지역에서 서비스한다. 골드moving은 가정이사에서부터 원룸이사, 해외이사, 보관이사, 안심이사,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등의 포장이사 서비스를 직거래로 제공하고 있다. /신지원 기자

문화 입고~ 한류 타고~ 우리동네 전통시장 확 바뀐다

전통시장이 지역문화와 예술이 녹아든 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중소기업청은 28일 개성과 특색있는 전통시장 육성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3년간 전통시장 375곳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장을 도심골목형 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등 유형별로 분류했다. 1시장 1 특색을 내건 도심골목형 시장 200곳은 수원 못골종합시장의 라디오 방송국, 통인 시장의 도시락 카페처럼 시장 특성에 따라 대표 브랜드를 갖게 된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내년 중 70개의 시장을 발굴해 특화 상품의 공동브랜드화와 신 메뉴레시피 R&D 등을 지원하고 출장 뷔페 등 새로운 서비스 상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류와 연계한 글로벌 명품시장 10곳도 육성한다. 한국 특유의 활기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야시장, 국산 유명상품을 손쉽게 살 수 있는 메이드 인 코리아 명품 면세거리를 만든다. 예술공방 등 시장에 작은 문화공간을 설치하고 지역 예술인관광지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형 시장도 165곳을 육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차장 등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입구간판상인 복장매대 등에 시장 특색을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차장을 갖춘 시장은 현재 938개에서 2017년까지 1천200개로 늘린다. 중기청 관계자는 특성화 시장 육성으로 지난해 66%였던 전통시장 만족도가 80% 수준으로 상승하고, 청년상인 3천명을 유치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담뱃값 오르기 전에… 사재기 덕? ‘반짝 특수’

편의점들이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 발표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담뱃값 인상 소식이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면서 지난달 편의점이 담배 사재기 영향으로 반짝 특수를 누린 것. 반면 같은기간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매출은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올 9월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이 같은 매출 증가율은 8월 3.8%의 2배가 넘는 것은 물론, 4월 9.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담배를 포함한 기타 제품이 12.1% 급증했다. 또 생활용품과 가공식품은 각각 6.2%, 8.4% 증가했지만 잡화는 5.4% 감소했다. 반면 대형 마트와 백화점, SSM의 9월 매출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이는 9월 초 이른 추석으로 추석용품 매출이 8월 말에 미리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1% 하락했다. 이른 추석으로 인한 과일, 선물세트 등 추석용품 판매 감소 및 휴일영업일수 감소 등이 전체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백화점 매출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3% 떨어졌다. 지난해 대비 식품(-20.7%), 남성의류(-7.9%), 잡화(-5.0%) 아동스포츠(-4.4%) 등 주요 품목의 매출이 하락했다. 이와 함께 SSM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규태기자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