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화훼류가 봄바람을 타고 수출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국내산 화훼류의 수출실적은 1천82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장미가 730만달러로 전년대비 108.1% 수출이 급증했고 백합도 310만달러(27.0%↑)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주 수출국인 일본대지진과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화훼류 수출이 일본 소비경기 회복추세와 더불어 각 품목별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
aT는 수출부진 해소를 위해 지난해 도매시장 위탁공급에서 탈피해 유통업체 직공급 확대를 통한 수출채널 다변화에 힘써왔다.
특히, 일본의 골든위크와 어머니날을 앞두고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연말까지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장미수출 3천500만달러 달성과 더불어 화훼류 연도별 수출 최고치인 2010년도 1억달러 기록도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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