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부문 개선…작년 동기比 98%↑·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4%↓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의 실적이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45조2천700억원, 영업이익 5조8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매출 36조9천900억원, 영업이익 2조9천50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22.4% 늘었고, 영업이익은 98.42% 증가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매출은 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 개선됐다.
반도체를 제외한 전 사업군에서 영업이익이 개선됐고, 특히 스마트폰과 LED TV 판매 증대 등으로 IM(IT&Mobile Communications)과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부문별로는 휴대전화 등 IM 부문은 스마트폰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23조2천2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4조2천700억원으로 전사적인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휴대전화의 경우 세계 시장은 지난 분기보다 10% 초반 감소했으나,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이 신흥시장에서도 판매가 증가하는 등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고 평균단가(ASP)도 상승했다.
생활가전 등 CE 부문의 매출은 2% 증가한 10조6천700억원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선진·신흥시장을 겨냥한 LED TV 비중이 증가하며 550% 증가한 5천3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수요는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 강화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LCD 패널 등 DP 부문은 OLED 패널 사업의 수익성 확대로 매출은 31% 늘어난 8조5천4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천80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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