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라 믿다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

프랜차이즈 규모가 확대하면서 폐업하는 업체도 증가해 가맹점주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 등 50대 전후 중년층이 가맹점주의 대부분으로 퇴직 후 안전적인 자산관리를 프랜차이즈에 투자했다 폐업이 잇따르면서 불안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수타짱 임실치즈피자, 로티보이, 코코호도, 무봉리 토종순대국 등 431개 브랜드에 대한 정보공개서가 등록 취소되면서 사실상 가맹시장에서 퇴출돼 신규 가맹점 모집이 금지됐다. 이들 업체는 매출액, 가맹점 수, 광고판촉비용 등을 중요 기재사항에 대해 변경등록을 하지 않은 브랜드 정보공개서 변경등록을 하지 않은 이유는 주로 사업중단, 폐업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정보공개서 등록 취소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2009년 155건, 2010년 226건, 2011년 415건에 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랜차이즈 등록 업체의 경우 2009년 1천901개, 2010년 2천550개, 2011년 2천947개, 올 들어서만 2천816개가 새로 생기는 등 한 해 2천개 이상이 등록했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업체가 늘어나는 것과 비례해 퇴출 업체도 증가하면서 기존 가맹점주만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퇴출당한 식음료 업체 A브랜드 가맹점주 B씨(53수원시 장안구)는 신규 브랜드지만 사업설명회를 통해 철저히 관리해준다는 말을 믿고 재작년 가맹점을 내게 됐다며 초기 투자금은 물론 광고비 등 로열티 명목으로 매달 적지 않은 금액을 지불하는데 퇴출됐다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제과업체 C브랜드의 가맹점주 D씨(45용인시 수지구)는 중소형 브랜드의 경우 대대적인 광고가 어려운 만큼 매장 수가 많을수록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며 더는 가맹점을 모집할 수 없으면 광고 효과가 떨어져 기존 가맹점주만 손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업무차질로 인해 신규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퇴출업체라 하더라도 다시 신규등록하면 30일 이내 등록 여부가 재결정되는 만큼 속단하긴 이르다며 가맹희망자는 가맹점의 등록 여부 및 정보공개서의 주요 내용을 꼼꼼히 파악해 가맹본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희망자의 피해 예방을 위해 매월 정보공개서 등록취소 현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 온라인 수출마케팅 설명회 개최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진호)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온라인 수출마케팅 설명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포춘 100대 기업의 34%가 SNS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해외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SNS 및 e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수출마케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 26일 경기R&D센터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링크인드, 유투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바이어를 발굴하고 회사 및 제품 마케팅에 활용하는 법 등 실질적인 해외마케팅 기법과 팁을 제공된다. 또 트레이드코리아, 이씨플라자, 한국콤파스 등 e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최신 B2B 수출마케팅 기법과 온라인 거래 시 사기방지 및 대처요령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진호 무역협회 경기지역 본부장은 온라인 수출마케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적은 비용으로도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만큼 도내 중소기업이 B2B, SNS 수출 마케팅 활용도를 제고해야 한다며 이번 설명회가 도내 수출기업의 해외마케팅 역량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명회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무역협회 홈페이지(www.kita.net)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R&D센터’ 준공 기술혁신·지식확산 ‘촉매제’ 자리매김

판교테크노밸리의 연구개발(R&D) 핵심 역할을 할 글로벌R&D센터가 11일 준공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준공한 글로벌R&D센터는 판교테크노밸리 내 입주기업과의 연구개발 관련 교류협력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0년 3월부터 사업비 1천128억원을 들여 완공한 건물로 전체 1만2천578㎡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 연면적 4만6천488㎡ 규모로 2개의 연구동과 1개의 실험동으로 구성돼 있다. 또 업무 공간 외에 동물 실험실, 특수실험실 등 연구시설과 피트니스 센터, 보육실, 공용회의실 등 업무지원 및 편의시설 등도 갖추고 있다. 이번 글로벌R&D센터의 준공을 시작으로 판교테크노밸리는 본격 비상의 날개를 달게 될 전망이다. 도는 그동안 정책적으로 글로벌 R&D기업 및 기관 유치를 추진해왔으며,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GE, 사토리우스와 국내 연구개발 선도기관인 한국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의 글로벌R&D센터 입주를 유치한 바 있다. 이들 기업과 기관은 앞으로 판교테크노밸리 내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지식확산의 촉매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부영 도 과학기술과장은 경기도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내 설치된 판교테크노밸리 전담 관리기구인 판교테크노밸리지원단을 통해 글로벌R&D센터와 판교테크노밸리 단지 내 입주기업 간 교류협력을 활성화함으로써 기술혁신 시너지가 조기에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식경제부는 판교를 시스템반도체 중심의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하는 취지의 판교 반도체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글로벌R&D센터 준공행사에서 함께 개최했다. 이날 지경부는 자동차 시스템반도체 기술전략 및 클러스터 조성 및 글로벌화 전략 등을 발표하고 앞으로 판교를 중심으로 서울과 경기도를 아우르는 광역클러스터를 조성, 국내 반도체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여름철 전기절약 행동요령]가정ㆍ사무실

경기일보와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여름철 전력난 해소를 위해 범국민적 절전운동을 공동으로 펼치고 있다.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 본보와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는 가정, 사무실, 상점, 교육시설, 사회복지시설, 숙박시설, 의료시설, 제조업 등 업종별로 구분된 하계 절전 행동요령을 연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업종별 에너지절약 실천 메뉴얼을 세부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가정에서의 여름철 전기절약 행동요령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행동요령을 세부적으로 살펴보자. ▲필수사항 ①에어컨 등 전기냉방기기의 사용 자제. 여름철 전력피크의 주 원인중 하나인 냉방기기로 인한 전력부하는 심각한 전력난을 초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 한 대의 소비전력은 선풍기 30대의 소비전력과 같다. 특히 지나친 냉방기기의 사용은 단계적 누진세로 인한 전기요금 폭탄의 원이되며 실내외 온도차가 5℃이상이면 신경통, 두통, 현기증을 유발하게돼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②사용시간외 TV, 컴퓨터, 충전기 등의 플러그를 뽑는다. 전기흡혈귀라고 불리는 대기전력으로 가정의 소비전력이 6%나 낭비된다. 대기전력은 플로그를 꼽아둘 때와 같이 기기 본래의 기능과 무관하게 낭비되는 전력이다. 전자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도 항상 대기전력을 소비하므로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 주는 콘센트, 멀티탭 등을 설치하면 대기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③실내온도 26℃이상 유지 여름철 마다 반복되는 전력위기의 원인 주요 원인은 냉방으로 인한 전력 낭비이다. 냉방 시 선풍기를 사용하고 적정냉방 온도 준수로 여름철 아토피, 호흡기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적정 냉방온도를 2℃만 높여도 약 14%의 전기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에어컨 필터 청소로 냉방효율(3~5%증가)과 함께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할 수 있고 문과 창문의 개폐 횟수를 줄여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④사용하지 않는 곳의 조명은 완전 소등. 방을 나오거나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조명이 소등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낮에는 창가의 자연 빛을 최대한 활용하고 조명을 끄도록 한다. 조명소등 시 연간 2만7천원(20W 전등 4개 하루에 8시간 20일 소등전기요금 175원 기준)의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특히 반사갓을 이용하면 광 효율을 향상시며 등기구의 절반으로 원하는 밝기의 조명 이용이 가능하다. 램프나 반사갓 또는 커버를 청소해 광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인체감지 센서를 활용한 점등시시스템을 설치하면 절전효과가 크다. ⑤여름철 전력 피크시간대(오후 2~5시) 전기 사용 자제 여름철 하루중 오후 2시부터 5시는 전력사용이 가장 많은 시간대이다. 최대전력수요 증가로 예비전력이 부족해지면 전력공급이 중단돼 일부지역이 정전될 우려가 있다. 이 시간에는 불요불급한 전기사용을 억제하고 전기냉방을 최대한 자제해 전력수급을 안정화시켜야 한다. ▲권장사항 실내 뱅방기 온도를 한 단계 낮춰 설정한다. 에너지절약형 의류를 입고, 냉방기 필터청소, 일광차단 등의 생활습관을 통해 냉방기 온도를 낮춰야 한다. 또 세탁물은 반번에 모아서 사용한다. 세탁기의 에너지 소비는 세탁물의 양 보다 사용 횟수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운물로 세탁을 하면 에너지의 90%가 물을 데우는 소비돼 찬물로 하는 것이 좋고 세탁옵션 중 절약모드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기세척기는 가득 찰때 사용하고 전기밥솥(전기) 대신 압력솥(가스)을 이용하면 전기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전기밭솥은 장시간 보온으로 사용하지 않고 1회 분씩 나누어 냉장 또는 냉동본존 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것이 좋다. 청소기는 한 단계 낮게 조절해 사용하고 냉장고의 음식물은 60%만 낳어 냉기 순환이 잘 되록한다. 이와 함께 냉장고는 벽과 거리를 두고 뒷면 방열판을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사무실에서의 여름철 전기절약 행동요령 ▲필수사항 에어컨 냉방기기 사용 자제와 전기제품 전원 차단, 실내온도 유지 등은 가정과 동일하다. ①엘리베이터 사용 자제 이용에 크게 불편하지 않는 4층 미만은 엘리베터를 운행하지 않고 4층 이상은 격층 운행하면 엘리베이터 운행 횟수를 약 20% 줄일 수 있다. ②중식시간 및 퇴실 1시간 전 냉방기 가동 중지 연속 냉방의 경우에는 냉방을 중지하여도 중식시간과 퇴근 1시간 정도는 연속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타이머로 중식시간과 퇴근 1시간 전에 냉방을 끄도록 예약하면 큰 불편 없이 많은 양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③점심시간, 야간시간에 전체 일괄 소등, 필요한 부분만 점등. 대부분 자리를 비우게 되는 점심시간에 조명을 켜둔 채 식사하러 가는 경우나 퇴실시 소등하는 것을 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일괄 소등을 실시하고 재실자가 있는 필요한 부문만 점등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④직원 대상 에너지절약 교육 주기적 실시 직원들은 에너지비용에 대한 관심이 적으므로 냉방을 필요이상으로 과도하게 작동하거나 불필요한 방의 조명을 소등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불필요한 조명은 소등하도록 객실 냉방기기 온도조절기, 조명 스위치 옆에 스티커를 부착, 주기적으로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⑤에너지 절약형 의류 착용 냉방온도 1℃ 조절시 7%의 에너지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넥타이 등을 생략한 편안하고 자유로운 복장은 쾌적한 근무 여건을 조성해 업무능률 제고는 물론 체감온도를 2~3℃ 정도 내려 가게 해줘 에너지 절약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권장사항 대기전력 자동차단 콘센트를 설치해 대기전력 낭비를 막는다. 에너지기기 및 설비는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제품 또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한다. 전기냉방은 가급적 자제하고 지역냉방 또는 가스냉방 등을 활용해 냉방을 실시한다. 전기는 발전, 송전, 변전, 배전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친 고급 에너지이기 대문에 지역냉방 또는 가스냉방 등을 이용한 냉방기기를 사용하면 전력피크를 예방하고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막대한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 또 건물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단열을 강화하고 저효율조명(백열등)은 LED조명 등 고효율 조명으로 교체한다. 건물 전체 조명용 전등은 부분 조명이 가능하도록 여러 개의 전등군으로 구분하고 전등군마다 점멸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주간에는 창측 조명을 소등하고 자연 채광을 이용한다. 주간의 창가쪽은 자연채광만으로 충분한 밝기가 되므로 조명의 사용이 불필요하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道,올해외자유치어디에... '74% 경기북부 집중'

2012년도 상반기 전체 경기도 외자유치의 74%가 경기 북부지역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도에는 독일 셰플러 1억달러, 영국 테스코 1억3천600만달러, 일본 NEG社 5억달러 등 8개사 19억5천만달러의 외자가 유치됐다. 특히 이중 대만 ASE社와 일본의 NEG社, 이데미츠코산社 등 상반기 전체 외자유치의 74.7%인 14억5천600만달러가 경기 북부에 투자돼 북부지역의 발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 이데미츠코산社의 경우 OLED 발광 재료의 원천기술 확보한 업체이며, NEG社사는 OLED 디스플레이 유리원판 제조분야의 원천기술 보유업체이다. 대만 ASE사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분야의 대규모 투자유치로, 이들 3개 기업에서 총 2천600여명의 대규모 신규고용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도는 투자금액과 신규고용 증가의 의미도 크지만 경기북부지역에 첨단 원천기술 기업입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세계시장을 선점하게 됐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파주 LG디스플레이 입주 이후 최근 남북분단의 상징인 경기북부지역에 잇따라 반도체, LCD산업의 외국 첨단기업이 유치돼 외투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향후 관련 부품기업 및 연관분야 등의 투자가 더욱 확대돼 경기북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SKC MNT, ‘차량용 윈도우필름’ 사업진출

SKC(대표 박장석)와 미래나노텍(대표 김철영)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건물차량용 윈도우필름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10일 에스케이씨엠엔티(SKC MNT)라는 사명으로 출범한 신설법인은 SKC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49% 지분을 확보했다. SKC MNT는 충북 청원에 생산라인을 두고 오는 2015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4개의 생산라인을 추가 건설, 총 6개 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제품 생산과 규모의 경제를 이뤄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을 빠르게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일명 썬팅필름으로 알려진 윈도우필름은 건물의 외부창과 자동차 유리에 부착돼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열 발생의 주요 원인인 적외선까지도 차단한다. 최근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열차단의 주요 수단인 윈도우필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신설법인 SKC MNT의 생산은 첨단 필름코팅기술을 보유한 미래나노텍이 담당하고, 윈도우필름의 원료와 마케팅은 세계적 PET필름 메이커인 SKC가 수행한다. 또 양사의 R&D역량을 접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 해 미국과 일본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을 발 빠르게 공략할 계획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사회적기업’ 성장지원 각계 전문가 한자리에

사회적기업의 미래를 위해 소설가 이외수와 개그맨 김영철, 동춘서커스단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뭉친다. 사회적기업 경기재단(이사장 황선희)은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2012 사회적기업 세계로(SE係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트 페스티벌, 사회적 기업 동반성장 협약식, 심포지엄, 강연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수원에서 진행된다.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참여해 사회적 기업의 방향을 모색하는 가운데 행사를 앞두고 열리는 아트페스티벌에서는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인 동춘서커스단이 17, 18일 양일 간 공연을 펼쳐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19일에는 사회적기업 동반성장 협약식이 개최,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SK브로드밴드, 풀무원, 빙그레,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마사회등 기업 및 공공기관이 멘토사로 참여해 홍보지원, 품질관리 벤치마킹,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등 경기지역 사회적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아울러 같은 날 진행되는 심포지엄에서는 사회적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민간공공 자원연계 방안, 사회적기업 육성 5개년 평가와 향후 전망과 과제, 사회적기업과 지역혁신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되며, 강연콘서트에서는 개그맨 김영철의 사회로 소설가 이외수가 나서 영리와 비영리를 통해 만들 수 있는 지역공동체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황선희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양극화, 실업, 성장의 한계, 환경문제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사회적 기업이 꼽히고 있다며 이번 세계로 페스티벌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지도 상승 및 성장,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벤처천억기업, 2005년대비 5.6배 눈부신 성장

경기불황에도 연매출 천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이 매해 늘어나는 등 벤처기업이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연매출 1천억원을 넘어선 이른바 벤처천억기업이 총 381개에 달하면서 전년대비 66개 증가, 2005년 조사 이래 약 5.6배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신규 천억 돌파 기업도 87개로 역대 최대치로 늘어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국내 벤처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긍정적 결과를 도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기청이 2005년부터 매해 실시하고 있는 2012년 벤처천억기업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조사 대상은 지난 1998년 벤처확인제도 시행 후 한 차례 이상 벤처확인을 받은 기업 5만2천961개사다. 업종별 추이를 살펴보면 기계제조자동차 업종이 119개사,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 업종이 92개사 등 FTA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각각 전년도 대비 46.9%p, 26%p 증가했다. 녹색기술분야 업체의 경우 2010년 38개사에서 지난해 85개사로 두 배 이상 증가해 그린IT,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나타냈다. 매출 천억원을 달성한 벤처기업 중 수도권 소재기업은 207개사로 54.3%를 차지, 지방소재 기업은 174개로 45.7%를 차지한 등 소재지의 고른 분포를 보였다. 창업 후 연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6.1년으로 전년대비 1년여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업종이 8.9년으로 가장 짧은 반면 기계제조자동차 업종은 18.8년으로 가장 길었다. 벤처천억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천42억원으로 지난해 1천818억원 대비 12.3% 증가, 일반중소기업의 성장률 9.2%에 비해서는 높지만 14.3%를 기록한 대기업 성장률보다는 낮았다. 아울러 총 자산 증가율은 17.1%로 일반중소기업(8.7%), 대기업(8.3%)보다 2배 정도 높았고, 총자산 1조원이 넘는 회사도 엔엑스씨, 엔에이치엔, 넥슨코리아, 셀트리온, 이베이코리아, 엔씨소프트 등 6개사에 달했다. 벤처천억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77조8천억원으로 전년도 65조4천억원에서 19%p 증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29%로 전년도 대비 0.71%p 늘어났다. 벤처천억기업이 활성화 함에 따라 일자리도 늘어 총 고용인력이 13만1천여명에 달하면서 전년대비 16%p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벤처천억기업의 성공 비결로는 꾸준한 R&D 투자, 시장변화에 대한 능동적 수용, 글로벌 진출 전략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벤처천억기업의 매출액 대비 평균 R&D 비율은 2.4%로 대기업(1.5%)과 중소기업(0.8%)에 비해 크게 높았으며 전체의 72.7%가 해외지사를 설치해 운영, 35%는 M&A 경험이 있는 등 다방면에서 성장전략을 펼치고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많은 벤처창업 활성화를 이루고 벤처천억기업 진입을 촉진하고자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며 아울러 기존 벤처천억기업이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식경제부 등 유관 부처와 정책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쪼그라든 부동산 경기에 시공사 선정조차…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경기인천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부터 난항을 겪고있다. 건설업체들이 건설 경기 침체로 공사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업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대한 수주는 극도로 자제하고 있기때문이다. 9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등에 따르면 의정부 장암생활권3구역과 안산 군자주공6단지, 인천 계양구 서운구역주택 재개발 등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에서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또 성남 신흥2구역중1구역 재개발, 남양주 평내2구역 재건축도곡1구역 재개발, 고양 행신동 Ⅱ-1구역 재건축, 안산 군자주공6단지인정프린스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이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은 부개동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시공사 선정이 좌절됐다. 올 들어 입찰공고를 낸 인천 계양구 서운구역주택 재개발, 동구 송현12차아파트 재건축, 서구 가좌진주1차아파트 재건축, 남구 숭의8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미추8구역 재개발 사업지가 시공사 선정에 실패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역의 분양률이 떨어지는데다, 집값 하락으로 사업성이 떨어져 공사비 증액을 놓고 조합과 시공사간 의견 차를 보이면서 이 같은 시공사 선정난이 가중되고 있다. 재건축조합에서는 부담금을 최대한 줄이려하고, 건설사는 공사 기간이 늦춰지면서 발생하는 사업지출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공사비를 유지 또는 증액하려 하는 것이다. 수원 A건설업체 대표는 과거 부동산 경기가 좋았을 때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사업성이 좋아 경쟁적으로 수주에 뛰어들었지만 지금은 수익성이 떨어지는데다 자칫하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며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사비 등을 놓고 조합측과의 협의 진행도 여의치 않아 수익을 낼 수 있는 확실한 지역이 아니면 공사 수주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자금조달을 쉽게 할 수 없어 위험부담을 떠안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과거와 같이 진행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사업성에 따라 건설사들의 선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수주시장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