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외부창·자동차 ‘썬팅필름’ 美·日 주도 글로벌시장 도전장
SKC(대표 박장석)와 미래나노텍(대표 김철영)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건물·차량용 윈도우필름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10일 ‘에스케이씨엠엔티’(SKC MNT)라는 사명으로 출범한 신설법인은 SKC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49% 지분을 확보했다.
‘SKC MNT’는 충북 청원에 생산라인을 두고 오는 2015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4개의 생산라인을 추가 건설, 총 6개 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제품 생산과 규모의 경제를 이뤄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을 빠르게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일명 ‘썬팅필름’으로 알려진 윈도우필름은 건물의 외부창과 자동차 유리에 부착돼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열 발생의 주요 원인인 적외선까지도 차단한다. 최근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열차단의 주요 수단인 윈도우필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신설법인 ‘SKC MNT’의 생산은 첨단 필름코팅기술을 보유한 미래나노텍이 담당하고, 윈도우필름의 원료와 마케팅은 세계적 PET필름 메이커인 SKC가 수행한다.
또 양사의 R&D역량을 접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 해 미국과 일본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을 발 빠르게 공략할 계획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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