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128억원 투입·연면적 4만6천488㎡ GE 등 입주유치…연구·개발 핵심역할
판교테크노밸리의 연구·개발(R&D) 핵심 역할을 할 글로벌R&D센터가 11일 준공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준공한 글로벌R&D센터는 판교테크노밸리 내 입주기업과의 연구개발 관련 교류협력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0년 3월부터 사업비 1천128억원을 들여 완공한 건물로 전체 1만2천578㎡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 연면적 4만6천488㎡ 규모로 2개의 연구동과 1개의 실험동으로 구성돼 있다.
또 업무 공간 외에 동물 실험실, 특수실험실 등 연구시설과 피트니스 센터, 보육실, 공용회의실 등 업무지원 및 편의시설 등도 갖추고 있다.
이번 글로벌R&D센터의 준공을 시작으로 판교테크노밸리는 본격 비상의 날개를 달게 될 전망이다.
도는 그동안 정책적으로 글로벌 R&D기업 및 기관 유치를 추진해왔으며,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GE, 사토리우스와 국내 연구개발 선도기관인 한국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의 글로벌R&D센터 입주를 유치한 바 있다. 이들 기업과 기관은 앞으로 판교테크노밸리 내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지식확산의 촉매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부영 도 과학기술과장은 “경기도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내 설치된 판교테크노밸리 전담 관리기구인 판교테크노밸리지원단을 통해 글로벌R&D센터와 판교테크노밸리 단지 내 입주기업 간 교류협력을 활성화함으로써 기술혁신 시너지가 조기에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식경제부는 판교를 시스템반도체 중심의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하는 취지의 ‘판교 반도체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글로벌R&D센터 준공행사에서 함께 개최했다.
이날 지경부는 ‘자동차 시스템반도체 기술전략’ 및 ‘클러스터 조성 및 글로벌화 전략’ 등을 발표하고 앞으로 판교를 중심으로 서울과 경기도를 아우르는 광역클러스터를 조성, 국내 반도체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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