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캐릭터’ 쏟아지겠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성열홍)은 경기지역 콘텐츠기업이 국내 최대 캐릭터 라이선싱 전시회인 2012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 참여해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등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도내 10개 콘텐츠업체와 공동관을 구성해 참여, ㈜숀픽쳐스, ㈜아트플러스엠 등이 캐릭터 상품화, 애니메이션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숀픽쳐스는 TV애니메이션 푸니쿨리와 포우퍼니를 만들어낸 회사로 도내 제조기업인 ㈜삼명테크, ㈜호림식품, 메이킹북스토리와 캐릭터 라이선스 상품화 계약을 체결했다. 온돌시스템 제조업체인 ㈜삼명테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 수출하는 자사 제품의 마케팅과 홍보에 포우퍼니 캐릭터를 활용할 계획이며, 조미김 제조 기업 ㈜호림식품역시 캐릭터를 활용해 중국 전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제품을 유통할 예정이다. 또 메이킹북스토리는 푸니쿨리와 포우퍼니의 등장 캐릭터로 자사 대표상품이 팝업북, 펀펀북, 오르골 상품 등 유아용 교구 및 교재를 개발한다. 아울러 ㈜아트플러스엠은 KBS한국방송공사와 공동제작 중인 TV시리즈 애니메이션 상상친구 꾸메푸메의 영상물과 캐릭터 MD 상품화에 대한 국내외 사업대행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상상친구 꾸메푸메의 애니메이션 저작물을 이용한 다양한 캐릭터 MD 상품화 및 방송 수출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탈세 꼼짝마… ‘스마트폰’으로 신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탈세 제보가 가능해 지는 등 24시간 탈세 신고시스템이 가동된다. 국세청은 19일 주위의 탈세사실을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제보할 수 있는 신고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구축된 스마트폰용 탈세제보 앱(App)은 국세청 모바일 통합 앱 초기화면에 설치돼 제보의 편의성을 높였다. 구글의 플레이스토어나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국세청을 검색해 통합모바일 국세청앱을 내려받고서 이용하면 된다. 국세청은 앞서 3월에는 홈페이지(www.nts.go.kr)에 혼재된 각종 제보기능을 한 곳으로 모아 별도의 탈세제보 메뉴를 신설하고 바탕화면에 탈세제보 단축 아이콘을 설치했다. 그 결과 6월 말 현재 올해 인터넷 제보건수는 2천125건으로 작년 상반기(1천616건) 대비 31.5% 증가했다. 국세청은 모바일신고체계 구축과 인터넷 홈페이지 개선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시민들의 제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각계 각층의 전문가와 일반시민 732명이 참여하는 탈세감시단 바른세금 지킴이를 발족해 탈세에 대한 자율적 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민제보 활성화를 위해 탈세제보포상금 한도액 지급률을 인상하는 등 탈세 예방에 나서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시민제보 활성화 차원에서 탈세제보 포상금 한도액지급률 인상 등 제도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탈세감시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탈세는 범죄라는 의식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경기농협 취약농가 도우미 파견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는 19일 바쁜 영농철을 맞아 사고나 질병으로 영농이 곤란한 농가에 영농도우미를, 농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고령 취약 농어가에는 가사도우미를 파견 지원한다고 밝혔다. 영농도우미제도는 농지소유 규모가 5만㎡ 미만이고 75세이하(1937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인 농민이 사고나 질병으로 2주이상 진단을 받았거나 질병으로 5일 이상 입원해 영농활동이 곤란해 병의원의 확인을 받은 농업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에게는 1일 3만6천원이내에서 가구당 연간 10일까지(36만 4천원) 영농도우미 인건비를 지원한다. 가사도우미 제도는 농촌에 거주하는 가사활동이 어려운 65세 이상 부부가구, 다문화 가정,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조손(祖孫)가구, 장애인과 동거하는 가구 중 가사활동이 어려운 가구와 농촌에 소재한 경로당 등을 방문해 청소, 빨래, 밑반찬 만들기, 말벗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한 가구당 최대 연간 12회(경로당 24회 이내)까지 지원한다. 농어촌 경로당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경로당 도우미는 농협관련 여성조직인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봉사단 등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자기지역에서 빠르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연호 본부장은 농업인들이 영농도우미 제도를 잘 몰라 불의의 사고를 당해도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취약농어가 인력지원 사업은 어려운 농가에게 원활한 영농을 가능케 하고 경제적으로도 농가 부담을 덜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제도로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현실외면한 개악” 축산農 강력 반발

요건 충족 농가 없어 시설투자비 압박심화 주장 환경부가 추진하는 가축분뇨법 개정을 둘러싸고 경기도내 축산농가들의 반발이 심화돼 갈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등에 대한 행정처분 강화, 정화시설의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 가축사육제한구역 대상지역 확대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가축분뇨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환경부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가축분뇨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축산환경을 선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개정취지를 밝히고 있지만 어느 때보다도 강도 높은 규제로 이뤄져 있어 축산농들은 강한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환경부가 공청회를 개최하려다 축산인들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축산농들은 무허가 축사의 경우 건축법, 도시계획법, 하천법 등 여러 법률과 부처가 얽혀있어 전국 40%가 넘는 축산농가가 무허가인 현실에서 법 개정은 개악이라는 입장이다. 또 축산시설의 방류수 수질기준을 2~3배로 강화하는 조항이 시설 투자비 압박으로 돌아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성시 장안면에서 돼지 900여마리를 키우고 있는 최모씨(64)는 주변을 둘러봐도 개정안을 적용했을 때 모든 요건에 충족되는 농가들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며 환경부가 일방통행식 개정으로 축산인들은 모두 범법자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평택시 현덕면의 한우농 윤모씨(59)도 개정안은 축산인들이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며 FTA와 생산비 상승에 신음하는 농가들은 정부가 앞장서 옥죄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농업경연인중앙연합회 관계자는 법 테두리 내에서 적법축사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배려와 FTA에 대한 피해대책 보완이 우선돼야 한다며 일방적인 법 개정 추진은 단체행동을 통해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항아리에 숨겨뒀던 돈 꺼냈더니 ‘이럴수가’

한은, 상반기 훼손화폐 교환실적 총 97건 보관 부주의, 개인재산 물론 국가적 손실 수원시에 거주하는 황모씨는 얼마 전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다 뒷마당 땅 속에 거액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부모님이 장사하면서 모은 돈의 일부를 항아리에 넣어 깊이 묻어 두었던 것. 땅을 파 항아리 뚜껑을 열어본 황씨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무려 6천103만원에 달하는 지폐가 그 안에서 부패돼 있었기 때문이다. 황씨는 돈을 모두 수습해 한국은행에 교환을 의뢰해 다행히 새 돈으로 바꿀 수 있었다. 또 수원시 거주 이모씨는 부모님댁에서 보일러를 수리하던 중 장판 밑에 보관해 두었던 돈이 누수로 인해 손상된 것을 발견하고 171만원을 한국은행에서 새 돈으로 바꿨다. 1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처럼 올 상반기 훼손된 화폐를 새 돈으로 교환한 실적은 총 97건, 8천773만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건수기준으로는 28.7% 감소했지만 금액기준으로는 80.4% 증가한 것이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이 4천858장(54.6%)으로 가장 많았으며, 1천원권이 3천101장(34.8%)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5만원권도 788장(8.9%)이나 교환됐다. 발생사유는 불에 탄 경우가 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습기 등에 의한 부패(28건), 장판 밑 눌림이나 약품 오염 등 기타 훼손(23건) 순이었다. 한국은행은 은행권이 훼손됐을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이상이면 액면금액 전액을, 4분의 3미만5분의 2이상이면 반액을 새 돈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보관상의 잘못으로 돈이 훼손될 경우 개인재산의 손실은 물론 국가적으로 화폐제조비용이 늘어나게 된다며 거액의 현금은 가급적 금융기관에 예치하고 돈을 화기 근처, 땅속장판 밑 등 습기가 많은 곳, 천장, 전자레인지 등에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중남미 인프라 투자 열기, 건자재 수출 증가세

세계 경제 위기에도 불구, 중남미 지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면서 시멘트, 철강, 플라스틱, 건설 중장비 증 건자재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1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은 중남미 인프라 시장 동향과 수출 유망품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남미 인프라 투자가 GDP 대비 2004년 1.5%에서 2015년에는 4.5%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남미 국가 중 인프라 투자환경이 우수한 칠레, 브라질, 페루, 멕시코, 콜롬비아의 교통, 에너지, 상하수도 건설 및 통신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국가의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건설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해 최근 5년간 연평균 10.9%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향후 이들 국가의 건설 투자액이 올해 2천516억 달러에서 2016년 4천516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남미 국가에서 인프라 투자에 나서는 이유는 빠른 경제성장에 비해 기반 시설이 낙후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을 앞둔 브라질은 제반 교통 인프라 질이 전 세계 142개국 중 최하위권에 속하며 멕시코의 경우 도로포장률이 한국(78.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건축자재, 건설 기계류, 통신 및 보안장비 등 수출 유망품목 25개의 수출이 크게 늘어 중남미에 대한 전체 수출액 증가율은 5년 연평균인 10.9%보다 2배 정도 높은 21.3%를 기록했다. 문병기 무역협회 통상연구실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중남미 인프라 건설시장 진출 및 수출 유망상품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조달시장의 개방을 포함한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국세청, 25일까지 ‘부가세’ 신고·납부

국세청은 오는 25일까지 2012년도 제1기 확정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고 대상자는 개인 503만 명, 법인 59만 명 등 562만 명이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매출매입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법인 사업자와 4월에 예정신고를 한 개인은 4~6월의 실적을 신고해야하며 가뭄이나 수해 등으로 재해를 입은 사업자는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최근 경기침체에 영향을 받은 경영애로기업과 모범납세자는 20일까지 조기 환급을 신고하는 경우 법정지급기한(8월9일)보다 빠른 7월 말까지 환급금을 받는다. 국세청은 이번 신고분부터 간이과세자 전자신고 시 업종별 맞춤형 신고화면을 개발해 전자신고 경험이 없어도 쉽고 빠르게 신고를 마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자신고 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수취 금액을 합계표에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했다. 이번에 챙겨야 할 주요 세법개정 내용은 ▲원산지확인서 발급에 대한 부가가치세 세액공제 신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세액공제 적용기한 2년 연장 ▲산후조리원용역 부가가치세 면세로 변경 등이다. ▲기초생활수급자가 기르는 동물 진료용역은 부가가치세 면세로 변경 ▲부동산 임대보증금 과세표준 계산 시 적용할 이자율 변경(3.7%4.0%)도 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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