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회장 호금옥)가 3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수원시 이비스 엠베서더호텔에서 창립 14주년 기념식 및 모범여성기업 유공자 포상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는 지난 1999년 7월 설립된 법정 단체로 여성의 창업 지원ㆍ여성기업 활동촉진 및 경영 능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창립 기념뿐만 아니라 14명의 모범 여성기업인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고, 행사장에서는 4번째로 개최되는 경기지역 여성기업 우수제품 전시회가 동시에 열려 여성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여성기업인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도내 고3 여학생 6명에게 장학증서 및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호금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은 여경협은 지난 1999년 창립 이래 여성경제인들의 권익보호 및 지위향상을 위해 각종 사업을 수행하는 등 회원사 발전에 노력을 하고 있다며 세계경기 침체 등 기업을 이끌어가기 어려운 시기이지만 창조경제 시대를 열어 여성기업의 중견기업 도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여성기업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창립 기념식에는 김희겸 경기도 경제부지사, 금종례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위원장, 민경원 경기도 의원, 하미용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임종성 인천지방조달청장,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 정부 및 유관단체, 여성경제인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기념행사를 축하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여름철 야생 버섯 함부로 먹지 마세요.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여름철 산과 들에서 대량으로 번식하는 버섯을 함부로 먹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잘못된 버섯 상식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 3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 독버섯으로 인한 사고는 총 8건으로, 발생한 환자 수는 32명이며 그 중 4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농진청은 화려한 색의 버섯만 안 먹으면 된다는 생각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버섯 색깔은 같은 종이라도 기온이나 습도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버섯의 갓이 세로로 찢어지면 식용버섯이라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다. 식용버섯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독버섯도 세로로 찢어진다. 이밖에 버섯 대에 띠가 있거나 벌레가 먹은 버섯은 먹어도 된다는 버섯 구별 상식도 틀린 것이라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독버섯 중독사고 발생 시에는 경험적 치료나 민간요법은 삼가고, 즉시 119 등 응급의료 기관에 신고해 환자를 이송하도록 한다.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환자의 의식은 있으나 경련이 없다면 물을 마시고 토하게 하며, 병원에 갈 때는 의사가 정확히 진단해 치료할 수 있도록 중독환자가 먹었던 독버섯을 반드시 가져간다. 석순자 농진청 농업미생물과 연구사는 버섯은 서식지역, 환경, 시기에 따라 그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구별하기 무척 어렵다며 야생 독버섯에 의한 중독 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야생에서 함부로 버섯을 채취해 먹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일회용 제품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휴식 같은 느낌을 주는 원목제품을 생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김포시에 있는 원목가공전문기업인 세종기업㈜는 지난 1985년 설립된 이후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300여종의 원목제품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을 해오고 있다. 원목사무용품, 원목생활용품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세종기업㈜은 지난 1995년 우드로라는 브랜드를 런칭했으며, 현재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알파문구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우드로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세종기업㈜은 김포 본사 및 전시장뿐만 아니라 중국 산둥성에 8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매출 50억원에 이르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어 원목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성공 가도를 내달리고 있다. 특히 세종기업㈜은 영국에 연간 3만여대의 원목 독서대를 공급하는 등 원목제품을 선호하는 유럽시장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올리고 있다. 세종기업㈜의 이러한 성장에는 지난 30여년간 세종기업㈜을 이끌어온 신기철 대표이사(56)의 경영마인드가 큰 역할을 했다. 화이부동 (和而不同)이 자신의 좌우명이라고 밝힌 신 대표는 인간관계든 사업이든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업에서는 시장과 고객의 변화를 각성해 받아들이고 이것을 우리가 어떻게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과의 조화, 시장과의 조화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20대 후반의 나이에 세종기업㈜을 설립한 신 대표. 신 대표는 당시 외국에 의존했던 값비싼 원목제품들을 보면서 원목제품의 대중화를 이뤄보고자 세종기업㈜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80년대 후반에는 원목제품들이 대부분 기념물 사업 등에 쓰였는데, 공예의 성격이 강해 굉장히 희소성이 있었다며 가격도 일반 플라스틱 제품보다 굉장히 비쌌다. 때문에 원목제품의 가격을 낮춰 대중화를 시키면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세종기업㈜의 설립 당시를 회상했다. 1985년 세종기업㈜을 설립한 신 대표는 설립 이후 인천지역 공장 등에서 기념품 및 제품 케이스 등을 납품받아 사업 초기 큰 어려움 없이 기업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가 찾아오면서 세종기업㈜도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신 대표는 기업 경영을 하면서 IMF 당시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며 다른 기업들이 예산 절감하기에 급급하니 우리에게 들어오던 주문량도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정말 막막했던 시절이었다고 말했다. 세종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위기를 기회로 이용하고자 했던 신 대표의 결단 때문에 가능했다. 신 대표는 외환위기 당시 다른 기업들은 모두 투자를 회수할 때 중국 공장 진출을 추진해 지금의 중국 산둥성 공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서울에 우드로 매장을 공격적으로 오픈하기도 했다. 이러한 세종기업㈜의 공격적인 투자는 비교적 외환위기를 빠르게 벗어난 경제상황과 맞물려 세종기업㈜에 좋은 기회를 가져다주었고, 지금까지 장수할 수 있는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세종기업㈜의 원목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회사에서 원목제품을 수입해 공급하는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세종기업㈜은 중국공장에서 직접 생산을 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의 수요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또 원목 재고를 많이 확보하고 있어 제품생산에 유용하다는 점도 세종기업㈜이 바이어들에게 신뢰를 얻는 강점으로 꼽힌다. 중국과 영국 시장 등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노크하고 있는 세종기업㈜은 바이어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각종 전시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는 10월9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3 G-FAIR KOREA에도 참가할 예정인 세종기업㈜은 지페어에만 3년째 참가하고 있다. 신 대표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하는 G-FAIR는 불특정 다수가 참가하는 일반 전시회와는 달리 실질적인 바이어들이 총 집합해 중소기업에는 큰 기회가 되고 있다며 또 바이어들은 한 해 참가했다고 그 기업을 신뢰하지 않는다. 수년간 박람회에 참가해 바이어들과 소통하고 기업이 튼튼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바이어들도 비로소 신뢰를 하게 된다. 그래서 G-FAIR에는 매년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기업㈜의 향후 계획에 대해 신 대표는 30년 동안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제품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국 생산 비중을 높여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며 최근 생활 패턴을 보면 1~2인 가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1~2인 가구에 필요한 생활용품들을 다양하게 개발해 선보일 것이다. 세종기업㈜과 우드로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한눈에 보는 中企 지원 안내 ▲2013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시책 및 서민금융제도 현장설명회 - 신청자격 : 경기도내 소상공인(창업자, 경영자) 및 경기도민 - 신청기간 : 11일(목)까지 - 신청방법 : 센터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후 작성하여 팩스(031-881-0599) 송부 - 문 의 : 경기중기센터 소상공돌봄팀(031-259-6289) ▲2013 G-FAIR KOREA 참가기업 모집 - 신청자격 : 국내 중소기업 - 신청기간 : 10월1일(화)까지 -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http://www.gfair.or.kr) - 문 의 : 경기중기센터 전시컨벤션팀 (031-259-259-6122) ▲2013 동유럽 부품류 통상촉진단 참가기업 모집안내 - 신청자격 : 경기도 수출중소기업 10개사 - 신청기간 : 11일(목)까지 -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www.egbiz.or.kr) - 문 의 : 경기중기센터 수출지원팀 (031-259-6133) ※ 자료제공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도 있습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겉으로 드러나진 않아도 첨단기술을 만들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공정과 기술을 만들어내며 산업을 떠받치는 기업들이 있다. 이들은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낸다. 창조경제가 화두가 된 요즘, 새로운 신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며 전력변환장치 부문 국내 최고의 회사로 우뚝 선 글로벌 강소기업이 있다. 핵융합전원장치사업, 플라즈마전원장치 등 첨단기술을 다루는 (주)다원시스(시흥시 정왕동ㆍ대표이사 박선순)가 그 주인공이다. 경기 일하기 좋은 일터 아홉번째, 직원들에 대한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초일류를 지향하는 (주)다원시스를 찾아가 봤다. 세계 최고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간다는 (주)다원시스는 따뜻한 기업문화가 풍기는 한마디로 사람냄새 나는 회사였다. ■ 우리는 초일류를 지향한다! 우리는 초일류를 지향한다! 다원시스에 들어서자 회사 입구 표지석에 적힌 슬로건이 눈에 들어왔다. 다원시스의 지향점과 회사 문화를 잘 드러내는 문구다. 전력변환장치를 기반으로 전 산업에 걸쳐 다양한 플랜트를 개발, 제작하는 다원시스는 지난 1996년 회사 설립 후 국내에서는 전력변환장치부문 최고의 회사로 불릴만큼 성장했다. 다원시스는 국가가 주관하는 대체에너지 프로젝트인 핵융합에너지 프로젝트에 정밀도가 필요한 전력 변환장치를 개발 공급하고 있고, 기초과학 육성을 위한 가속기 사업에도 최첨단 기술을 공급한다. 또 삼성전자 및 LG디스플레이와 같은 LCD, LED 판넬 반도체 제조 공정에 들어가는 플라즈마 세정시스템 분야를 다루고, 다원시스의 유도가열 장치는 포스코, 현대하이스코 등에서 생산하는 고급 강판에 사용된다.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제품을 제조하는 공정에 필요한 특수전원장치, 전동차 운전에 필요한 추진용 인버터 등 전 산업에 필요한 플랜트를 개발하고 생산한다.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을 구성하기 위한 기초 장비들을 만들어내는 첨단산업 복합기술체 회사인 셈이다. 다원시스가 주력으로 하는 전력변화장치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회사에는 기술인증 및 특허인증 수십개가 걸려 있었다. 박 대표이사는 다원시스는 이제 막 달리기를 시작하는 회사라며 그러나 기술을 응용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제작하는 만큼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다원시스가 성장하는 환경은 더욱 커져 앞으로의 미래를 더 기대할 수 있는 회사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사람이 힘 인재를 키우는 미래경영 다원시스에서는 직원들이 핵심기술이자, 힘입니다 회사에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분야와 가장 중심적으로 추진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박 대표이사가 곧바로 답했다. 사람이 자원인 회사는 직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다원시스가 그렇다. 전체 165명의 직원 중 110여명의 직원이 연구소와 프로젝트 실행을 맡은 프로젝트 매니저들과 매니저들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들이다. 사람이 힘이다라는 생각으로 인재를 키우고, 능력을 발전시키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다양한 산업분야 플랜트를 직원이 직접 개발하고 응용, 접목시키기 때문에 사람이 설비이자 자원이라는 것. 때문에 다원시스에서는 1년 근무시간의 10%는 무조건 교육을 받게 돼 있다. 1년에 1인당 받는 교육은 총 180시간. 직무, 역량교육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 교육, 내부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이 진행된다. 회사내에서 교육위원회를 열어 직원들 스스로 교육과목을 정하고 교재를 만들어 직원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선배들이 직접 후배들에게 기초과학 분야의 교육을 지도하기도 한다. 기술적으로 선배인 직원들이 후배 직원들에게 기술에 대한 이론 및 현장상황에 맞는 교육을 실시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일주일에 1회에 2시간씩 10주간 선배 1명과 후배 10~15명이 한 조가 되어 선배가 자신이 업무를 하면서 직접 겪었던 애로사항이나 기술 부문의 연구를 후배들에게 현실적으로 설명해주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시스템이다. 매일 2개 조가 교육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선배의 업무능력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은 물론, 선후배 간 소통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사기 진작을 위해 교육을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교육수당은 배움과 소통과 더불어 따라오는 덤이다. 이로 인해 다원시스에서는 특허를 내는 게 일상이다. 다원시스는 특허를 일상화하는 분위기로 만들어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기술개발에 힘쓰고 자신만의 기술을 보유하도록 돕는다. 특허수당을 도입해 특허를 출원하는 직원에게 수당을 제공하고, 특허관련 전담 인력도 배치해 직원들이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언제든 특허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다 보니 다원시스에서 한 해 신청하는 특허 수 만해도 평균 20~30개로 1년에 출원되는 특허만도 10~15건에 달한다. 박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자신들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면 다원시스도 자연스럽게 최고의 회사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일류 직원으로 만들어 세계시장에서 우뚝서는 일류 기업이 될 것이라며 웃었다. ■지가족경영은 회사 발전 자양분 직원이 재산인만큼 다원시스는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주택자금대출이다. 다원시스에 근무하는 사회 초년생, 결혼을 준비하는 직원들은 회사에서 대출해주는 주택자금대출로 편안히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 또 부모 효수당과 자녀 학자금 지원도 직원들을 위해 시행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소득이 없는 부모님을 직접 부양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부모 효수당을 지원하며 자녀 양육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자녀의 학자금을 대학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결혼기념일 휴가와 가족건강검진, 개인상해보험 지원 등 다원시스는 한 울타리의 가족이라는 기업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회사 내부에 혈압과 체지방 등 건강체크 기기들이 설치돼 있고, 헬스장도 마련돼 있다. 박 대표이사는 직원 친화적인 문화, 선ㆍ후배간의 교육 등을 통한 소통이 활발해서인지 회사에는 항상 활기가 넘친다며 이것 역시 다원시스의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다원시스를 방문한 날 회사에 있는 4개의 회의실에서 직원들은 자유롭게 토론을 하며 회의를 하고 있었고 연구개발을 하는 진중함 속에서도 회사에는 여유로운 분위기가 넘쳤다. 그러나 이런 회사에도 직원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다고 하는 데 그것은 바로 여직원이 많이 있으면 좋겠다는 것. 한 직원은 공대생 출신이 대부분이라 여직원들이 전체 직원의 6%밖에 되지 않는 게 가장 아쉽다며 남자 직원들만 있어 칙칙하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박 대표이사는 다원시스는 남녀 가리지 않고 열정있는 인재는 누구든 환영한다며 함께 성장할 능력있는 인재들을 항상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첨단 시대에 첨단기술을 만들어내는 다원시스가 그리는 미래는 역시 당차 보였다. 오는 2015년에는 그린 에너지 부문에서 전원장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2020년에는 전력전자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최초의 창의적 제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다원시스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제품으로 인정받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을 다하고 있다. 이제 막 달리기를 시작하는 회사이지만, 산업의 발전에 맞춰 앞서나가는 회사가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실직 혹은 사업실패를 경험한 40대 이상 중장년층 가장의 재기를 돕기 위해 추진하는 희망리플레이 캠프, 가장 멋진도전에 참가할 100명의 주인공을 모집한다. 이번 행사의 신청대상은 국내 거주하는 만 40세 이상의 가장으로 오는 21일까지 캠코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실직 또는 사업실패담, 향후 재기계획서 등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 100명은 9월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희망리플레이 캠프에 참여해 서로의 사연을 나누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재기계획서를 완성하게 된다. 캠프에 참여해 재기를 꿈꾸는 가장들의 생생한 스토리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예정이다. 캠코는 지난해 금융소외ㆍ사회취약계층 지원 행사로 장애인 50쌍 합동결혼&신혼여행 등을 추진한데 이어 이번 행사는 네 번째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올 상반기 수출 성장세를 이어오던 경기도 수출기업의 3분기 수출이 어두울 것이란 전망이다. 2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3/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을 조사한 결과, EBSI가 95.1에 그치며 전 분기(4~6월) 111.5의 높은 기대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 같은 경기전망은 최근 급격한 환율 변동과 미 출구전략 발표에 따라 신흥시장 중심으로 주요 수출국의 경기부진이 예상되고, 도내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둔화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내 수출기업들은 3분기 수출상담 및 수출계약이 늘어나고 설비가동률도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출채산성 및 수출단가 여건은 2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측해 자금사정이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기업 위주인 자동차와 주요 IT제품 수출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광학기기, 플라스틱 등 그 밖의 품목은 수출이 어려워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기지역 수출기업들은 3/4분기에 겪게 될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원화환율의 변동성 확대(25.3%), 수출대상국 경기부진(19.9%), 개도국 시장잠식(13.7%) 등을 꼽았다. 이진호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상반기 경기지역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3분기는 대기업 중심 자동차, IT제품을 제외하고는 수출경기를 어렵게 본다며 해외마케팅, 무역기금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다른나라보다 기준 적용 느슨 CJ 등 수입 원재료 표시 全無 발육기능ㆍ불임 가능성 불안 GMO 관련규정ㆍ제도 개선 시급 국내 식품기업들이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을 수입해 사용하면서도 제품에 이 사실을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GMO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소극적인 표시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관련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에 따르면 센터가 CJ제일제당과 대상, 사조의 홈페이지에 등록된 1천77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콩대두옥수수를 원재료로 표시한 전제품(386개)에 GMO 표시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3사의 수입량은 전체 GMO 대두와 옥수수의 69%에 해당한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CJ제일제당이 수입한 GMO 대두는 166만8천t(68%), 사조해표는 93만t(35%)이며, 대상은 전체 GMO 옥수수의 45%를 수입했다. 이처럼 GMO 표기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까닭은 현행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표시기준이 원재료 5순위 내 포함 제품 과 DNA 또는 외래 단백질이 남아있는 제품에만 한정하면서 식용유와 간장, 식품첨가물 등은 제외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호주뉴질랜드와 EU는 모든 식품이 GMO 표기대상이며 브라질도 콩 및 그 가공품, 중국은 농산물과 가공식품, 일본도 된장과 두유 등 상당수 제품이 표기대상에 포함돼 있다. 경실련 관계자는 GMO가 발육기능, 면역력, 위장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종양 악화, 간과 신장의 손상, 불임 가능성까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그럼에도 현재로서는 소비자가 수입된 식용 GMO를 자신이 먹고 있는지 전혀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GMO 표시 확대와 의무 표시제에 대한 규제 강화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현재 농림축산식품부는 GMO를 유전자변형 농수산물로, 식약처는 유전자 재조합식품으로 다르게 정의하고 있어 용어를 통일해 혼란을 줄일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성명환 연구위원은 전 세계 GMO 작물의 재배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교역도 활발해지고 있어 환경 위해에 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안전한 먹거리 소비를 위해 GMO 관련 규정을 다시 손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하반기 자동차시장에 해치백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30여종의 신차 모델이 쏟아져 선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업계와 수입차업계가 하반기에 기존 인기차종의 상품성을 개선하거나 풀체인지한 신차 모델과 해외에서 출시돼 호평을 받은 모델 등 30여종을 잇따라 국내 출시한다. 중대형 세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한국 시장의 무게 중심이 지난해부터 차츰 해치백으로 옮겨가면서 올해 하반기에 자동차 브랜드들이 해치백 모델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또 아웃도어ㆍ레저 활동이 늘어나면서 SUV 판매가 크게 늘어나자 수입차업체들이 대거 SUV 신형모델을 내놓고 있다. 해치백 부문에서는 폴크스바겐이 골프의 7세대 모델을 이달중 출시하고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8월 중 해치백 모델인 더 뉴 A-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푸조는 푸조 GTi를 부활시킨 208 GTi를 선보이고 국내 차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현대기아차도 i30의 판매호조에 이어 3분기에 K3 5도어를 출시함으로써 해치백 시장을 가열시킬 전망이다. 캠핑 등 가족 단위의 레저 활동이 일상화되면서 SUV의 인기도 꾸준하다. 아우디는 중형 SUV Q5의 고성능 모델인 SQ5에 디젤 엔진을 탑재한 SQ5 TDI 모델을 출시하며 닛산은 주크와 패스파인더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 밖에도 랜드로버가 연말께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국내 브랜드로는 르노삼성이 QM3를 각각 출시할 계획이며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에서 만든 전기차 SM3 Z.E.를 일반 판매할 예정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고용노동부의 2013년도 3분기 신규외국인력 배정계획에 따라 3일부터 신규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서 발급 대행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3분기 신규인력 배정은 제17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 결정과 고용노동부의 2013년도 제조업 쿼터의 시기별 배정계획에 따른 것으로 고용노동부는 지난 1, 2분기에 각 1만1천300명(30%)을 배정한 데 이어 3분기에 7천500명(20%)을 배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선착순 배정에 따른 줄서기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신청 사업장별 점수를 산출, 점수가 높은 사업장부터 외국인력을 배정하는 점수제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신청 업체의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가운데 고용허가 신청대행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10일까지 중소기업중앙회 및 지역본부에 팩스나 메일로 고용허가서 발급대행 신청을 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 (http://fes.kbiz.or.kr/)를 참조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농촌진흥청은 2일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벼는 배수로의 잡초를 제거하고 배수시설을 정비해 배수가 원활하도록 하고 미리 논두렁에 물꼬를 만들되 비닐 등으로 피복해 붕괴를 방지해야 한다. 밭작물은 병해충 방제와 함께 침수로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비료 희석액을 식물잎 표면에 직접 뿌려주고, 회복이 불가능한 포장은 재정식해야 한다. 채소류는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습해를 예방하고 붉은 고추, 수박 등 수확기가 된 과채류는 비가 더 오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과수의 경우 경사지 또는 새로 조성한 과수원은 짚이나 비닐 등을 덮어 폭우로 겉흙이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조치하고 침관수된 과원은 잎, 줄기 등에 묻은 오물을 씻어주고 낙과된 과실과 유입된 흙을 제거해 과원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농진청은 이와 함께 시설농가에서는 하우스 내부로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시설내부 습도가 높지 않도록 비가 그친 틈을 타 환기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