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중소제조업체의 7월 경기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최재한)가 최근 199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7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1.4)에 비해 0.7p 하락한 90.7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소비둔화 및 세계적인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실물경기 회복지연 등의 심리가 중소기업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88.0로 전월(89.1)보다 1.1P 하락, 혁신형 제조업은 99.0로 전월(98.0)대비 1.0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22개 업종 중 11개 업종에서 업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월대비 하락폭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음료(150100)로 50.0p하락했다. 가구(88.955.6)는 33.3p 하락했고, 기타제품(10781.8)은 25.9p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복 및 액세서리(68.2100, 31.8p), 의료, 정밀, 광학 기기 및 시계(108.3135.7, 27.4p) 등 7개 업종은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6월 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이 60.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업체 간 과당 경쟁(5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한국무역협회 경기본부는 지난 1일 경기R&DB센터에서 해외전시 마케팅 전략 설명회를 열고 전시회 사전마케팅 기법, 효과적인 바이어 관리 및 수출상담 전략 등 효과적인 해외전시회 참가를 위한 다양한 전시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경기도 수출기업의 해외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준비된 이번 설명회에는 도내 수출기업 100여명이 참가해 성공적인 해외전시회 마케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B2B e-마켓플레이스, SNS 마케팅 등이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전시회 참가 등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의 오프라인 해외마케팅에 대한 중요도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해외전시회 참가는 여전히 수출기업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해외마케팅 수단이라며, 해외전시회 성과 제고를 위해 수출기업들의 치밀한 준비와 단계별 전략적 마케팅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강연자로 나선 김민석 EC21 과장은 해외전시의 성패는 출발전 결정된다며, 참가전시회 바이어 분석, 신규바이어 발굴을 위한 사전 홍보 활동 등 온라인 사전마케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부스디자인을 위한 전략도 나왔다. 양재웅 제일기획 팀장은 부스디자인은 바이어들에게 첫인상의 90%이상을 좌우하는 만큼 홍보하고자 하는 제품의 특징과 장점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시각적인 부스디자인, 메시지 전략, 부스위치 선정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하반기 중소기업의 대출한도가 확대되고, 소공인의 시설자금이 확대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엔화 약세 지속, 이란 제재,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계획, 국내 일부 대기업 계열사의 구조조정 등 대내외적 불안요인을 고려해 정책자금 규모가 지난해 하반기 지원금액인 5천300억원 보다 두 배가량 증가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특허를 사업화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특허권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는 특허담보 직접대출이 시범 실시된다. 대출금리는 올 3분기 개발기술사업화자금 금리인 3.27%로 운용하며 사안에 따라 0.3%포인트대 수준의 우대도 적용 가능하다. 또 시설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당 대출한도도 30억원에서 45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 1년간 이란 수출비중이 30% 이상인 기업은 일시적 경영애로 자금지원 대상에 추가된다. 대상 기업은 최근 1년간 수출실적 중 이란 수출비중이 30% 이상인 기업이다. 기존 대출금의 상환 유예 및 수출금융자금 대출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풀뿌리 제조업체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소공인특화자금 대출한도도 2억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중소기업 해외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강소기업은 대출한도를 30억원에서 70억원까지 늘린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과 재기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기업회생인가 기업의 채무상환을 지원하기 위해 일시적 경영애로자금 지원한도를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렸고, 글로벌 강소기업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종을 전환하는 기업이 시설투자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대출한도를 3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확대했다. 정책자금은 1~10일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각 지역본(지)부에서 받는다. 중기청 관계자는 월별로 배정된 자금이 조기에 소진될 수 있어 자금이 필요한 기업은 미리 꼼꼼하게 준비해 신청을 서두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특성화고(전문계고)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서 10년이상 근무한 기술인력에게 국비 유학의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출신 중소기업 재직자 15명 안팎을 국비 유학생으로 선발해 해외 대학과 연구소, 직업자격과정, 산업체 등에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특성화고 등 전문계고 출신으로 기능장 이상 자격을 갖추고, 10년 이상 또는 그에 준하는 현장 경력을 가진 중소기업 재직자다. 해외 석ㆍ박사 과정에는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면서 학사학위를 받은 현장경력자를 2년 이내에서 지원하고, 직업자격과정과 해외산업체 연수 대상자도 2년 이내에서 지원한다. 유학 대상자에게는 교육비와 체재비(가족 포함)의료보험료항공료 등이 지원되는데 6개월의 사전 어학적응기간에도 별도로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과 협업체제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핵심 인력이 해외 유학을 원활히 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실행계획을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올해는 풍년을 기대했는데, 이렇게 하늘이 무심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1일 오후 3시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4리의 한 복숭아 재배 농가. 40년째 과수원을 운영하는 김덕훈씨(64)는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속에서도 6년생인 복숭아 나무에서 말라 쪼그라진 열매를 손으로 만지며 쉴새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원래 이맘 때 쯤이면 복숭아를 수확하기 위해 소독작업 등 열매 거둘 준비로 바쁠때지만, 올해는 냉해로 복숭아 나무의 70%가량이 다 말라 죽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1만3천200㎡ 규모로 복숭아 300여주를 재배하는 김씨의 농장은 성한 복숭아 나무를 찾는 게 오히려 더 힘들어보였다. 곳곳에 앙상한 가지만 남긴 채 괴사한 복숭아 나무들이 눈에 띄었고, 멀쩡해 보이는 나무에 손을 갖다대기만 해도 가지가 으깨지듯 부러졌다. 동그랗게 봉지에 싸여있어야 할 복숭아들은 수분이 말라 쪼글쪼글해진 상태로 씨앗처럼 매달려 있었다. 김씨는 이번처럼 냉해피해가 심했던 적은 없었다며 올해 초 수확을 예상할 때 2천만원가량 판매액을 기대했는데, 딸 것도 거의 없어 200만원어치나 팔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끝을 흐렸다. 올해 초 이상한파로 복숭아 나무가 냉해를 입으면서 경기지역 복숭아 재배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봄까지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날씨가 이어진데다 4월 초 꽃이 지기 전에는 눈까지 내려 상당수의 복숭아 나무가 냉해를 입었다. 경기지역에서는 총 1천80ha 규모의 복숭아 재배면적 중 308ha가 냉해로 괴사했고, 이천 장호원읍에서만 복숭아 나무 546ha 중 146.2ha, 422농가가 복숭아 나무가 말라죽는 피해를 입었다.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관계자는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위한 정부의 지원범위가 넓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중소벤처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KONEX)가 1일 출범해 첫날 거래를 시작했다. 코넥스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시장에 이은 세 번째 장내 시장으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의 금융 동맥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사옥 KRX스퀘어에서 250여명의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코넥스 개장식을 열고 21개 상장 1호 기업의 주권 매매거래를 시작했다. 현재 코넥스 시장의 21개 상장사는 바이오(5개사), 반도체장비(4개사), 소프트웨어(3개사), 자동차 부품(2개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매매 방식은 30분마다 매도자와 매수자가 제시한 수량과 가격을 모아 서로 맞는 가격에 거래를 체결하는 단일가 경쟁매매으로 매매단위는 100주다. 이 날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안고 출발한 코넥스시장 거래량은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21개 기업 가운데 20개 종목의 거래가 성사됐다. 유전자 진단 서비스업체 랩지노믹스는 9만3천주가 거래돼 가장 활발히 거래됐으며, 거래대금도 4억1천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3조원에 육박하는 재산으로 국내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1일 재벌닷컴이 국내 400대 부자들의 개인 재산을 평가한 결과, 개인 재산 1조원이 넘는 거부는 28명으로 조사됐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등 상장사와 삼성에버랜드 등 비상장사 주식, 배당급, 이태원 소재 주택과 지방 소재 부동산 등을 합쳐 재산이 12조8천34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6조8천22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3조8천650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3조4천84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등 삼성가 5명의 재산 총액이 20조7천790억원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2조3천970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3천720억원)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생산과 가공, 관광이 결합된 6차산업이 농촌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농가기획형 행사인 팜파티가 주목받고 있다. 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팜파티(Farm party)는 농장주가 도시소비자를 농가로 초청해 공연, 체험, 놀이, 전시, 음식 등 다양한 경험과 농산물에 대한 이야기, 농업인으로서의 가치관 등을 생생하고 진솔하게 전달하는 농가기획형 이벤트다. 농진청은 지역과 농가의 특성을 살린 팜파티를 지원하고자 팜파티 문화콘텐츠 자원을 발굴해 농가에 접목하고 있다. 올해 개발한 팜파티 문화콘텐츠는 농산물농장주지역 이야기를 재미있게 스토리텔링한 농가이야기 스토리북, 농업현장에서 직접 듣는 농산물 생산과정 체험콘텐츠, 지역 전래민요를 통해 농업 관련 전통문화를 배우는 민요를 활용한 체험콘텐츠 등이 있다. 논두렁서 배우는 도라지타령? 농진청, 문화콘텐츠 지원 발굴 공연ㆍ놀이+가공ㆍ생산체험까지 농촌에 푹~ 농가 신바람 솔솔~ 또한 쉽고 재미있게 농산물 정보를 제공하는 농산물 정보 전시콘텐츠, 마을의 옛이야기를 통해 지역문화를 다루는 마을 구전자원을 활용한 공연콘텐츠도 있다. 농가이야기 스토리북은 현재 농업 CEO를 꿈꾸는 야심찬 젊은 농부 이야기(해남 미실팜), 행복을 키우는 해남 토박이의 전통 버섯 이야기(해남 남송머쉬룸) 등 전국 9개 농가에서 활용 중이다. 농산물 생산과정 체험콘텐츠는 쌀집아저씨와 함께하는 논두렁길 탐방이라는 주제로 전남 화순 쌀집아저씨 농장에서 현장 적용했다. 이 곳에서는 농장주가 지은 논두렁 시를 감상하고, 지역 정서가 담긴 아리랑과 도라지 타령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농가이미지와 신뢰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었으며, 매출도 증대해 인터넷 홈페이지카페블로그의 회원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났고 주문도 30% 이상 증가했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농진청은 올 하반기에 팜파티 문화콘텐츠 개발 과정과 내용을 정리해 농가를 위한 팜파티 문화콘텐츠 개발 가이드북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김경희 연구사는 팜파티는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농가와 농산물의 진정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연결통로라며 소비자와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농촌 이미지 제고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핵심공약인 행복주택건설과 관련,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안산 고잔지구 등 해당 지자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1일 본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막연히 임대주택건설로 주변 집값 하락을 우려하는 지자체들을 이해하고 행복주택과 맞물려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자체들에 적절한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센티브 방안은 철도와 유수지에 행복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관련법이 만들어지고 지구지정이 빠르면 올해 연말, 늦어도 내년 1월 안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의 이러한 입장은 행복주택이 도심슬럼화 초래 등으로 주민 공청회가 무산되는 등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고 행복주택의 연착륙을 시도하려는 정책 방향 때문으로 보인다. 검토 중인 인센티브에는 지자체들이 행복주택을 통한 도시를 재생하는 사업(재건축, 재개발, 광장개발 등 ) 등에 관련 예산 지원 등 필요한 사안들에 대해 정부가 도움을 주는 방안 등이다. 또한, 지자체들의 현안인 지상 철도를 지하화하는데 정부차원의 협조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공공택지기획과는 행복주택은 도시빈민이나 외국인들을 위한 서민주택이 아닌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대학생, 사회초년생들에게 제공하는 주택 인큐베이터 같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안양에서 열리려다 집값 하락 등 이유로 행복주택건립예정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안산 고잔지구의 경우 관련주민들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사)비전안산 허숭 이사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심재생의 방안으로 안산숙원사업인 4호선 지하화와 연계한 행복주택 개발을 정부에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세종=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LX대한지적공사(사장 김영호)가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칭)로 새롭게 도약한다. LX대한지적공사는 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최규성 국회의원 등 각계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사 36주년 기념식을 갖고 한국국토정보공사(가칭)로 사명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LX공사의 새 사명이 될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적 및 국토정보 조사관리와 산업진흥을 통해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전통적인 지적측량을 뛰어넘어 지하지상까지 다양한 공간정보를 창출융복합하고, 정부와 민간에 필요한 공적 기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LX공사는 사명을 변경하기 위해 지난 1년 여 동안 외부 전문가 자문과 내부 직원의 의견수렴, 국토부와의 협의를 거쳤으며, 오는 9월 정기국회에 관련 법률개정(안)이 제출될 예정이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