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리기’ 대학생·벤처기업 뭉쳤다

대학생 광고동아리와 광고 영상 벤처기업이 각자의 재능을 모아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뉴미디어 콘텐츠업체 크리쳇(대표 이훈규)과 서울경인지역 대학생 광고 연합동아리 애드피아 회원들은 군포 산본시장 내 상점 광고 영상을 제작해 지난 8일부터 시장 내 방영을 시작했다. 이번 광고 영상 방영은 경영난을 겪는 전통시장을 돕고자 크리쳇이 애드피아에 영상제작을 제안하면서 진행됐다. 크리쳇이 보유한 동영상 제작 기술과 대학생들의 참신한 광고기획을 합치자는 것. 대학생 동아리인 애드피아 회원들은 지난해 11월 30일 시장에서 사전조사 등을 하며 1주일간 광고 제작에 몰두해 건어물점반찬가게정육점 등 10곳의 광고 영상을 완성했다. 제작된 영상은 앞으로 한 달간 시장 곳곳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방영된다. 박은숙(54) 군포산본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시장 상인들이 광고 영상을 제작하는 게 어려운데 대학생들의 참신한 시각으로 재미있는 영상이 만들어졌다고 만족했다. 이훈규 대표는 대형마트 등에 밀려 전통시장의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회사가 보유한 동영상 제작 기술을 재능기부해 영상을 제작토록 했다며 상인들의 매출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진에어, ' 상반기 진마켓' 오픈… 국제선 최대 42% 할인

진에어가 최저가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진마켓을 오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진에어는 오는 3월1일부터 8월31일 사이에 운항하는 진에어의 7개국 13개 노선 항공권을 연중 가장 낮은 가격에 예매할 수 있는 '2014년 상반기 진마켓'을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0일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권의 경우 진에어의 기존 최저가보다 최대 42%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국내선 항공권(김포-제주)은 편도당 3만4천100원(항공운임 1만8천원)의 특가로 판매된다. 대표적인 특가 항공권은 제주-상하이 왕복(19만9천700원), 인천-나가사키 왕복(15만8천200원), 인천-홍콩 왕복(28만9천900원), 인천-방콕 왕복(31만4천300원) 등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에어 진마켓 오픈, 진짜 저렴하네요", "이런 가격에 항공권을 살 수 있다고? 일단 구입해볼까", "파격적인 가격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에어는 진마켓 개장을 기념해 '대박로또 5/12', 'SNS 그린라이트를 켜줘'와 같은 이벤트를 실시하고 추첨을 통해 국내 및 국제선 왕복 항공권, 문화 상품권, 영화 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진에어 진마켓 오픈

농지 매입사업 임대기간 8년→10년 농지연금, 소유자 65세이상땐 ‘가입’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임대기간이 10년으로 2년 연장되고 농지연금 가입연령도 완화된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농림축산식품부가 입법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농어촌공사가 매입하고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갚도록 하는 사업으로, 당해 농가에 매입농지를 장기임대하고 환매권을 부여한다. 농식품부는 우선 지원농가간 임대기간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2009년 6월29일 이전 지원농가의 임대기간을 현행 총 8년에서 2년 연장해 총 10년으로 단일화할 계획이다. 또 현재 환매대금 분할 납부는 임대기간을 연장하지 않는 경우에만 가능하나, 개정안에서는 임대기간 연장 여부에 관계없이 분할납부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는 부부 모두 65세 이상인 경우에만 농지연금에 가입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농지 소유자가 65세 이상이면 농지연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신청 당시 배우자의 연령이 65세 미만인 경우에는 농지연금 비승계 조건으로만 가입이 허용된다. 또한 담보농지 가격의 2% 이하에서 가입비를 징수할 수 있도록 하던 조항을 삭제했다. 차한우 본부장은 이번 개정안으로 농민들의 부담이 줄어들고 농지 환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수도권 택지개발 등 계획입지사업 개발부담금 50% 감면

오는 7월부터 인ㆍ허가 등을 받아 시행하는 계획입지사업에 대해 1년간 개발부담금이 한시적으로 감면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ㆍ1 부동산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7월부터 시행하는 계획입지사업에 대해 1년간 한시적 감면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한시적 감면대상인 계획입지사업은 택지개발(주택단지 포함), 산업단지, 관광단지, 물류단지, 교통물류단지, 도시개발사업 및 체육시설 부지조성사업 등이며 수도권 50% 감면, 비수도권은 100% 면제된다. 국토부는 7월부터 계획입지개별입지사업에 균일하게 적용되는 25%의 개발부담금 부담률(개발이익 중 개발부담금 비율)을 계획입지사업에 대해서만 20%로 하향 조정한다. 또한 부담금을 고지일로부터 납부기한(6개월)보다 빨리 납부할 경우 시중은행 정기예금 이자률 만큼 환급해 주고 납부연기 및 분할납부 유예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에는 가산금을 폐지해주는 조치도 시행한다. 감면 대상인 계획입지사업은 선(先)계획-후(後)개발 원칙에 따라 사전에 교통환경영향평가를 받고 기반시설 설치 비용을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는 사업을 뜻한다. 이번 개발부담금 한시적 감면으로 택지개발, 산업단지, 물류단지, 관광단지, 도시개발사업 등에 대한 조성원가가 낮아지면서 분양가 등이 인하돼 일반시민 등 수요자들에게 혜택이 돌아 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개발부담금 한시적 면제로 인한 광특회계의 세수감소와 수도권 과밀억제 정책 등을 고려해 수도권에 대해서는 50%만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개발부담금 한시적 감면은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로 업체들이 개발 부담금 완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하면서 총리 주재 경제활력회복을 위한 규제개선대책회의에서 검토된 후 지난해 4ㆍ1 부동산대책에 포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발부담금이 한시적으로 감면되면 조성원가가 낮아지고 분양가 인하로 이어져 부동산 경기 침체 현상을 극복하고 경기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경기사이버식물병원 이용 급증 신속 진단→ 처방 병해충 피해 안심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운영하는 경기사이버식물병원이 간단한 방법으로 신속하게 병해충 진단을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3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운영된 경기사이버식물병원(http://www.plant119.kr)의 이용이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에는 62만명이 방문, 각종 병해충 자료를 검색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300명 이상이 실제로 병해충 증상을 문의하고 처방을 받았으며, 신속한 방제가 필요한 경우 기술원의 병해충 전문가가 즉시 현장에 출동해 피해를 예방하기도 했다. 사이버식물병원을 이용하려면 디지털카메라나 핸드폰으로 병든 부위나 포기 전체의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에 등록 후 작물의 피해증상에 대한 세부사항을 기록하면 된다. 또 스마트폰 어플(안드로이드폰: 스마트농업인, 아이폰: 식물병원)을 다운받아 영농현장에서 바로 진단을 의뢰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도 농기원에서는 지난해 운영실태와 농작물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병해충, 최근 문제가 되는 외래병해충정보 등을 모아 정보지를 발간하고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새해영농교육에 활용하도록 보급하기도 했다. 임재욱 원장은 병해충 진단장비와 인력을 확충해 보다 더 신속 정확하게 진단과 처방이 이뤄져 농업인과 도시민이 안심하고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내일부터 서비스

국세청은 오는 15일부터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홈페이지(www.yesone.go.kr)에서 지난해 소득분 연말 정산 자료의 조회와 출력을 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2013년 귀속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자료는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주택자금, 주택마련저축, 기부금, 연금저축, 개인연금저축, 퇴직연금,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신용카드, 목돈안드는 전세자금 등 12가지 소득공제 항목이다. 국세청은 이들 자료를 은행, 학교, 병원 등 영수증 발급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아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한다. 연말정산 대상자는 필요한 자료를 전자문서로 내려받거나 출력해 연말정산시 회사(원천징수의무자)에 제출하면 된다. 다만 간소화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자료는 영수증 발급 기관이 국세청에 제출한 자료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인 만큼 소득공제 요건 충족 여부는 근로자 스스로 검토하고 본인 책임하에 공제 신청을 해야 한다. 국세청은 간소화서비스 자료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근로자가 영수증 발급 기관에 문의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국세청은 의료비의 경우 자료 누락이 많은 만큼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 신고센터를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실제 의료비 지출 내역과 간소화서비스에 등록된 내용이 다를 경우 근로자들은 국세청에 전화(126)나 간소화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국세청은 신고 내용에 따라 해당 의료기관에 자료를 추가 제출하도록 안내한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접자 접어!’ 수익성 악화로 문닫는 축산농가

경영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휴ㆍ폐업하는 도내 축산ㆍ양돈 농가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3년도 4분기 가축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2월 기준) 경기지역 한ㆍ육우 사육가구수는 7천922가구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40가구(4.1%), 지난 2012년 4분기에 비해 699가구(8.1%) 줄었다. 젖소 사육 가구수도 2천375가구로 지난해 3분기 2천415가구에 비해 40가구(1.7%), 지난 2012년 4분기에 비해 93가구(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경기지역 양돈농가 수는 974가구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68가구(6.5%), 지난 2012년 4분기에 비해 60가구(5.8%)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도내 소ㆍ돼지 농가들의 수가 감소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반면 오리사육 농가의 경우, 육용오리 사육가구수는 73가구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5가구(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종오리 사육가구수도 12가구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가구(9.1%)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축산, 양돈농가와 대조를 이뤘다. 이처럼 도내 축산농가들의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경영비 상승에 따른 수익악화 등으로 폐업하는 소규모 사육농가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경기과기원, 2기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 마무리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박정택)은 지난 10일 제2기 GSTEP 대학생 서포터즈 가 지난 7개월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해단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해단식에는 박정택 원장과 이영관 산학연지원본부장 등 임직원 10여명과 서포터즈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증 수여, 우수서포터즈 시상 및 활동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포터즈는 지난해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7개월간 도내 중소기업을 탐방하며 기술성과를 확인하는 등 모두 41건의 기업탐방 및 행사 취재로 과학기술관련 다양한 소식을 도민들에게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담당했다. 이날 최우수 서포터즈로 선정된 이선행씨(한경대학교 식물생의약전공)는 도내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비록 공식적인 활동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도내 과학기술 성과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과기원 관계자는 매년 대학생을 선발해 과학기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보다 많은 대학생들이 과학과 친숙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생 서포터즈의 취재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 사이버성과전시관(http://g-rnd.gstep.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짝퉁 석유 원천차단’ 수급 보고 시스템 시동

한국석유관리원은 석유제품 수급보고 시스템 구축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수급보고 전산화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10일 성남시 분당 본사 강당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관리원 임직원, 시스템 구축업체를 비롯해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정유사, 석유협회, 알뜰자영주유소협회 등 석유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석유제품 수급보고 시스템 구축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정유사, 수입사, 대리점, 주유소 등 석유사업자들이 휘발유, 경유, 등유 거래상황을 석유관리원에 보고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가짜석유 등 불법석유제품유통 차단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시스템 구축 주관 사업자로 대우정보시스템을 선정했으며, 감리에 한국정보기술단을, PMO는 CAS(씨에이에스)를 선정했다. 석유관리원은 이들 업체와 함께 △보고제도 변경에 따른 보고편의성을 고려한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 △석유사업자 등록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 △실효성 있는 정보 생산 및 활용이 가능한 분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원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수급보고 전산화사업은 그간의 준비과정에서 좌초의 위기도 여러차례 겪었지만, 국민의 요구와 언론 및 업계의 관심에 힘입어 잘 극복해왔다며 이번 사업의 핵심은 업계의 참여인 만큼, 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