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農 휴·폐업 증가 작년 4분기 한·육우사육가구 전년동분기比 8.1%↓‘경영난’
경영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휴ㆍ폐업하는 도내 축산ㆍ양돈 농가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3년도 4분기 가축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2월 기준) 경기지역 한ㆍ육우 사육가구수는 7천922가구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40가구(4.1%), 지난 2012년 4분기에 비해 699가구(8.1%) 줄었다.
젖소 사육 가구수도 2천375가구로 지난해 3분기 2천415가구에 비해 40가구(1.7%), 지난 2012년 4분기에 비해 93가구(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경기지역 양돈농가 수는 974가구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68가구(6.5%), 지난 2012년 4분기에 비해 60가구(5.8%)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도내 소ㆍ돼지 농가들의 수가 감소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반면 오리사육 농가의 경우, 육용오리 사육가구수는 73가구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5가구(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종오리 사육가구수도 12가구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가구(9.1%)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축산, 양돈농가와 대조를 이뤘다.
이처럼 도내 축산농가들의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경영비 상승에 따른 수익악화 등으로 폐업하는 소규모 사육농가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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