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창립 이래 최초의 여성팀장이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28일자로 단행한 2014년 정기인사에서 김서령 차장을 식품산업처 외식진흥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1967년 공사 창립 이래 팀장에 여성이 임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올해 농수산물 사이버거래 2조원 시대 진입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난 2009년 2월 거래소 설립 초기부터 업무를 담당하던 황형연 팀장을 사이버거래소 소장으로 승진 발령냈다. 황형연 소장은 국내최초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시스템 구축 총괄 담당자로서 지난 5년간 농수산물 기업간거래, 단체급식전자조달, 소상공인직거래 등 신개념 거래모델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시장 성장에 기여해 왔다. 공사는 양성평등 정책에 따라 여성의 업무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능력위주로 인력을 배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인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서령 팀장은 여성의 특성을 살려 배려와 소통으로 직원들의 고충을 충분히 듣고 업무를 처리해 나가겠다며 후배 직원들에게 좋은 선배로서의 본보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6월19일부터 20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고양시 킨텍스에서 KOREA MICE EXPO를 공동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KOREA MICE EXPO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한국 대표 MICE산업박람회로서 경기관광공사는 이날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올해부터 2년간 고양시 KINTEX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본 박람회를 글로벌 MICE 전문 전시박람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sk@kyeonggi.com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김동원)이 28일 수도권북부본부 신청사 준공식을 갖고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의 석유 품질ㆍ유통관리 강화를 선포했다. 수도권북부본부는 지난 2012년 4월 강원본부(경기북부)와 수도권본부(인천)에서 관할하던 지역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인천경기북부본부(고양시 소재, 임시청사)가 그 모태로 올해 1월부로 실시된 조직개편에 따라 수도권을 남북으로 양분해 위쪽인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을 관할하게 됐다.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은 전국 인구의 26%가 거주하고, 등록된 차량도 전국의 21%가 되는 등 교통량이 많아 가짜석유 판매 가능성이 높고, 석유소비량 또한 전국의 15%로 많아 가짜석유판매 등 불법행위 발생에 따른 소비자피해 규모 역시 상당한 석유유통관리의 핵심지역이다. 김동원 이사장은 지역밀착형 단속이 가능한 기반이 마련된 만큼, 신청사 입주를 계기로 대한민국 중심지의 석유유통질서는 우리 손으로 바로잡는다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혼신의 힘을 다해 각자의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설 연휴 인명피해를 동반한 가스사고가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8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창수)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 가스사고 건수는 16건이 발생해 3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수음식 장만 등으로 가스사용이 늘면서 주택 가스사고가 전체사고의 56.3%인 9건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 경기본부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안전한 명절 나기를 위한 가스안전 실천 요령을 소개했다. 우선, 귀향길에 오르기 전 반드시 가정 내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메인밸브(LP가스는 용기 밸브)를 확인하고, 연휴 중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평소보다 가스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미리 가스시설을 점검해야 한다. 이와 함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삼발이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지 말고, 가스레인지 주위에 부탄캔을 놓아둘 경우 복사열로 인해 부탄가스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 겨울철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배기통 안전점검 및 누출여부 확인이 꼭 필요하다. 이창수 본부장은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우선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시키고, 혹시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전월보다 1.0%p 하락한 72.3%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중소제조업체 1천366개를 대상으로 가동률 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업체 비율은 전월(48.6%)대비 3.4%p 하락한 45.2%였으며, 절반 이상인 54.8%가 평균가동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71.6%70.5%)이 전월대비 1.1%p, 중기업(78.0%77.1%)이 0.9%p 각각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72.9%72.2%)이 전월대비 0.7%p 하락했으며, 혁신형제조업(74.5%72.6%)은 전월대비 1.9%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고무 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72.4%70.1%)과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70.7%68.5%) 등 16개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 제품(73.1%73.9%)과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75.1%77.8%) 등 5개 업종은 상승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삼성그룹이 올해 도입하려 했던 대학 총장 추천제를 전면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삼성 미래전략실 이인용 사장은 "대학 총장추천제, 서류심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선안을 전면 유보하기로 했다"며 "학벌지역성별을 불문하고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열린채용 정신을 유지하면서 채용제도 개선안을 계속 연구 검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편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대학총장 추천제로 인해 각 대학과 취업준비생들에게 혼란을 줘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 연간 20만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고 취업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는 과열 양상이 벌어지며 사회적 비용이 커졌고 스펙 쌓기 경쟁에 대한 우려도 적잖았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새로운 채용제도를 발표했지만 대학서열화, 지역차별 등 뜻하지 않은 논란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은 대학 총장 추천제를 도입하려 했으나 대학과 정치권에서 '삼성이 대학들을 서열화하려 한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작년 방식대로 진행한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삼성 총장 추천제 전면 유보
경기도에 활동 중인 협동조합과 마을기업의 고용 수준이 사회적 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개발연구원은 경기도 사회적경제 실태와 정책방향을 통해 사회적경제조직의 경영과 지역사회 기여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경기도의 지원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현재 도내에는 협동조합 366개, 인증사회적기업 131개, 예비사회적기업 240개, 마을기업 148개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 중에서 161개를 무작위로 선정해 활동실태를 조사했다. 조사대상 사회적경제조직의 평균 고용인원은 22.4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제조업은 17.2명, 사회서비스업은 20.5명, 기타서비스업은 27.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정규직 근로자는 평균 9.3명으로 전체 유급 근로자의 약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유형별 정규직 비율은 인증사회적기업 28.0%, 예비사회적기업 47.8%, 사회적협동조합 53.8%, 일반협동조합 70.4%, 마을기업 58.8%의 순으로 나타나 협동조합과 마을기업의 고용의 질이 사회적 기업보다 높았다. 또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의 주요 상품ㆍ서비스 판매지역은 경기도 전역이 전체의 39.8%로 가장 많았고 소재 시ㆍ군지역 24.8%, 서울 및 수도권 전역 24.8%로 전체의 3분의 2가량이 경기도 주민들만을 대상으로 사업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사업활동으로 얻는 수익금의 사용처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46.0%가 기업경영에 다시 재투자한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사회적 경제조직의 경영능력에 대한 구성원의 자체 평가 결과,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의 사회적 목적에 대한 비전 수립, 직원의 경영 의사결정 참여 부문에서 6점 만점에 각각 평균 4.8점, 4.5점을 기록한 반면 직원의 급여대우에서의 경쟁력, 마케팅 능력에서 각각 평균 3.19점과 3.22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석현 연구위원은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경기도의 경영컨설팅 프로그램 강화, 사회적경제조직의 안정적인 시장 확보, 금융ㆍ전문 인력지원 강화 등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중소기업청이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직ㆍ간접 피해를 본 업체에 보증공급 등 긴급경영안정 지원대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이날부터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500억 원 규모의 AI 피해업체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육류 도소매업, 일반음식업 중 가금류 취급업소 중 AI 피해업체에 대해 기존 보증 여부와 상관없이 업체당 최대 5천만 원 한도(100% 전액보증보증료율 1.0%)로 신용보증을 할 계획이다. 특례보증을 이용하려는 소상공인은 인근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AI 피해 현황을 확인받은 후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자금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피해업체가 기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기 정책자금 대출금에 대해 상환유예를 요청하면 최대 1년6개월까지 상환을 미루기로 했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AI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해 소상공인 피해상담과 신고를 접수하며, 피해 업체에 대해선 적극 지원을 받도록 했다. 아울러 전통시장 매출감소를 막고자 전 부처공공기관과 함께 장보기 행사를 추진하며, 온누리상품권의 개인구매 할인율을 기존 3%에서 5%로 확대한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LX대한지적공사(사장 김영표)가 27일 전북 전주ㆍ완주 혁신도시 신사옥에서 개청식을 가졌다. LX공사는 전북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전북지역을 세계적인 공간정보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표 사장은 LX공사는 100년 동안 쌓아 온 기술력과 열정을 모두 쏟아 천년 고도 전주에서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공사의 르네상스, 전북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국토정보의 디지털화를 완성해 다양한 국토 공간정보를 창조하고, 나아가 국가공간정보산업을 진흥시키는 글로벌 공간정보의 메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전북혁신도시를 21세기형 국토정보 발전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만들어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최고의 삶터로 가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X공사는 전북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공사는 신입사원 공채 시 최소 5%를 전북출신 인재로 선발하는 지역인재채용 목표제를 지난 2008년 도입, 실시하고 있으며, 본사 이전 후 약 50여 명의 인력을 지역 출신으로 선발했다. 또한 김제시 거야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 교류를 3년째 이어 오고 있으며, 지난 연말에는 전북도와 지역 언론사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7천700여 만원을 기탁했다. 한편 이날 개청식에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김완주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최규성(김제ㆍ완주) 김관영(군산) 김춘진(고창ㆍ부안, 이상 민주당) 조현룡(경남 의령ㆍ함안ㆍ합천, 새누리당) 국회의원, 최진호 전북도의회 의장, 언론사 및 유관기관 대표,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삼성과 구글이 특허를 공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삼성전자는 구글과 상호 호혜 원칙에 따라 광범위한 기술사업 영역에 걸쳐 특허 크로스라이선스 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특허는 물론이고 앞으로 10년간 출원하는 특허까지 공유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판매량뿐 아니라 지적재산권 등 다른 측면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게 돼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지적재산권(IP)센터장 안승호 부사장은 "구글과의 이번 계약 체결은 불필요한 경쟁보다 협력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IT 업계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앨런 로(Allen Lo) 구글 특허 담당 고문은 "삼성전자와 크로스라이선스를 맺어 기쁘다"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잠재적인 소송 위험을 줄이고 혁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삼성 구글 특허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