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창립이래 최초 女팀장, 외식진흥팀장에 김서령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창립 이래 최초의 여성팀장이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28일자로 단행한 2014년 정기인사에서 김서령 차장을 식품산업처 외식진흥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1967년 공사 창립 이래 팀장에 여성이 임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올해 농수산물 사이버거래 2조원 시대 진입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난 2009년 2월 거래소 설립 초기부터 업무를 담당하던 황형연 팀장을 사이버거래소 소장으로 승진 발령냈다. 황형연 소장은 국내최초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시스템 구축 총괄 담당자로서 지난 5년간 농수산물 기업간거래, 단체급식전자조달, 소상공인직거래 등 신개념 거래모델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시장 성장에 기여해 왔다. 공사는 양성평등 정책에 따라 여성의 업무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능력위주로 인력을 배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게 인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서령 팀장은 여성의 특성을 살려 배려와 소통으로 직원들의 고충을 충분히 듣고 업무를 처리해 나가겠다며 후배 직원들에게 좋은 선배로서의 본보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설 연휴 가스사고 빈번 각별한 주의 요구

설 연휴 인명피해를 동반한 가스사고가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8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창수)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 가스사고 건수는 16건이 발생해 3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수음식 장만 등으로 가스사용이 늘면서 주택 가스사고가 전체사고의 56.3%인 9건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 경기본부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안전한 명절 나기를 위한 가스안전 실천 요령을 소개했다. 우선, 귀향길에 오르기 전 반드시 가정 내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메인밸브(LP가스는 용기 밸브)를 확인하고, 연휴 중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평소보다 가스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미리 가스시설을 점검해야 한다. 이와 함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삼발이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지 말고, 가스레인지 주위에 부탄캔을 놓아둘 경우 복사열로 인해 부탄가스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 겨울철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배기통 안전점검 및 누출여부 확인이 꼭 필요하다. 이창수 본부장은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우선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시키고, 혹시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삼성, '총장 추천제' 전면 유보… "혼란을 줘 죄송하다"

삼성그룹이 올해 도입하려 했던 대학 총장 추천제를 전면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삼성 미래전략실 이인용 사장은 "대학 총장추천제, 서류심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선안을 전면 유보하기로 했다"며 "학벌지역성별을 불문하고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열린채용 정신을 유지하면서 채용제도 개선안을 계속 연구 검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편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대학총장 추천제로 인해 각 대학과 취업준비생들에게 혼란을 줘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 연간 20만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고 취업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는 과열 양상이 벌어지며 사회적 비용이 커졌고 스펙 쌓기 경쟁에 대한 우려도 적잖았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새로운 채용제도를 발표했지만 대학서열화, 지역차별 등 뜻하지 않은 논란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은 대학 총장 추천제를 도입하려 했으나 대학과 정치권에서 '삼성이 대학들을 서열화하려 한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작년 방식대로 진행한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삼성 총장 추천제 전면 유보

“협동조합·마을기업 고용의 질, 사회적기업보다 높아”

경기도에 활동 중인 협동조합과 마을기업의 고용 수준이 사회적 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개발연구원은 경기도 사회적경제 실태와 정책방향을 통해 사회적경제조직의 경영과 지역사회 기여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경기도의 지원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현재 도내에는 협동조합 366개, 인증사회적기업 131개, 예비사회적기업 240개, 마을기업 148개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 중에서 161개를 무작위로 선정해 활동실태를 조사했다. 조사대상 사회적경제조직의 평균 고용인원은 22.4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제조업은 17.2명, 사회서비스업은 20.5명, 기타서비스업은 27.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정규직 근로자는 평균 9.3명으로 전체 유급 근로자의 약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유형별 정규직 비율은 인증사회적기업 28.0%, 예비사회적기업 47.8%, 사회적협동조합 53.8%, 일반협동조합 70.4%, 마을기업 58.8%의 순으로 나타나 협동조합과 마을기업의 고용의 질이 사회적 기업보다 높았다. 또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의 주요 상품ㆍ서비스 판매지역은 경기도 전역이 전체의 39.8%로 가장 많았고 소재 시ㆍ군지역 24.8%, 서울 및 수도권 전역 24.8%로 전체의 3분의 2가량이 경기도 주민들만을 대상으로 사업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사업활동으로 얻는 수익금의 사용처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46.0%가 기업경영에 다시 재투자한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사회적 경제조직의 경영능력에 대한 구성원의 자체 평가 결과,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의 사회적 목적에 대한 비전 수립, 직원의 경영 의사결정 참여 부문에서 6점 만점에 각각 평균 4.8점, 4.5점을 기록한 반면 직원의 급여대우에서의 경쟁력, 마케팅 능력에서 각각 평균 3.19점과 3.22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석현 연구위원은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경기도의 경영컨설팅 프로그램 강화, 사회적경제조직의 안정적인 시장 확보, 금융ㆍ전문 인력지원 강화 등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웹)LX대한지적공사, 전북 시대 개막

LX대한지적공사(사장 김영표)가 27일 전북 전주ㆍ완주 혁신도시 신사옥에서 개청식을 가졌다. LX공사는 전북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전북지역을 세계적인 공간정보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표 사장은 LX공사는 100년 동안 쌓아 온 기술력과 열정을 모두 쏟아 천년 고도 전주에서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공사의 르네상스, 전북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국토정보의 디지털화를 완성해 다양한 국토 공간정보를 창조하고, 나아가 국가공간정보산업을 진흥시키는 글로벌 공간정보의 메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전북혁신도시를 21세기형 국토정보 발전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만들어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최고의 삶터로 가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X공사는 전북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공사는 신입사원 공채 시 최소 5%를 전북출신 인재로 선발하는 지역인재채용 목표제를 지난 2008년 도입, 실시하고 있으며, 본사 이전 후 약 50여 명의 인력을 지역 출신으로 선발했다. 또한 김제시 거야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 교류를 3년째 이어 오고 있으며, 지난 연말에는 전북도와 지역 언론사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7천700여 만원을 기탁했다. 한편 이날 개청식에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김완주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최규성(김제ㆍ완주) 김관영(군산) 김춘진(고창ㆍ부안, 이상 민주당) 조현룡(경남 의령ㆍ함안ㆍ합천, 새누리당) 국회의원, 최진호 전북도의회 의장, 언론사 및 유관기관 대표,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