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인명피해를 동반한 가스사고가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8일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창수)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설 연휴기간 가스사고 건수는 16건이 발생해 3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수음식 장만 등으로 가스사용이 늘면서 주택 가스사고가 전체사고의 56.3%인 9건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 경기본부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안전한 명절 나기’를 위한 가스안전 실천 요령을 소개했다.
우선, 귀향길에 오르기 전 반드시 가정 내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메인밸브(LP가스는 용기 밸브)를 확인하고, 연휴 중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평소보다 가스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미리 가스시설을 점검해야 한다. 이와 함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삼발이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지 말고, 가스레인지 주위에 부탄캔을 놓아둘 경우 복사열로 인해 부탄가스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 겨울철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배기통 안전점검 및 누출여부 확인이 꼭 필요하다.
이창수 본부장은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우선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시키고, 혹시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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