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국회는 실질적인 민생대책 내놓아야”

정가산책

민주당 원내수석부표인 박기춘 의원(남양주을)은 15일 “국회는 민생특위 구성으로 실질적인 민생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이 이제 민생대란에 대해 사과할 때이며, 한나라당도 반성하고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정부들어 3년간 물가상승률은 10.8%이고 채소 등 신선식품은 지난 1년 동안에만 21.3%가 올랐다”며 “또한 지난해 청년 실업자는 92만명을 기록했고, 많은 연구기관에서는 올해는 지난해 보다 일자리 생산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금리를 웃돌아 시중에 부동자금이 넘쳐 구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압박하는 절대요인이 된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금리와 환율정책에 있어 물가상승을 압박할 수 있는 기조를 확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일자리 문제만 해도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시절 경제대통령을 주장하면서 1년에 60만개 일자리를 호언한 것과 비교하면 참으로 초라한 실적”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께 사과하고, 야당과 협력해서 국정 틀을 새로 짜야 한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