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선거 4·8열전현장> 노동권·야3당 주요인사 등 대거 참석

■ 김상곤 개소식장 눈길 “도민과 올바른 교육 세울 것” ○…17일 오후 5시 진행된 김상곤 예비후보 개소식장<사진>에 이해찬 전 총리를 비롯 민주당 천정배·이종걸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이정희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등 야 3당 주요인사와 오종렬 진보연대 상임고문 등 진보성향의 중앙정치 노동권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 김 후보는 “현 교육정책은 어린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줄 세우고, 사교육비를 폭등시켜 이 땅의 모든 학부모가 땅이 꺼져라 한숨만 쉬도록 하고 있다”며 “교육계를 비롯한 시민사회, 노동계 등 이명박 정부의 돈 교육 정책에 반대하는 모든 경기도민들과 함께 반드시 올바른 교육을 세워낼 것”이라고 선언. ■ 권오일, K후보 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키로 ○…경기도교육감 후보 본등록을 1주일 앞둔 17일 경기장애인교육권연대가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주최한 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와 관련 K 예비후보가 공무원들을 선거에 동원했다며 선거법 위반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키로 하는 등 후보진영간 날선 공방이 전개. 권오일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자청, “예비후보자들에게 장애인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질문지를 전달했으나 K 예비후보의 답변서는 놀랍게도 도교육청 각 부서 명의의 답변서였다”며 “현직이었던 지위를 활용, 해당공무원의 업무역량을 선거에 직접 동원하고 있다고 판단, 선관위에 고발하겠다”고 선언. 이에 K 후보 캠프 관계자는 “서류는 지난해 8월 장애인측과 도교육청간 합의된 문건으로 이미 도교육위원들에게 공개된 자료로 비밀스런 것이 아니였다”며 “정책자료로 활용키 위해 수집한 것이 무심코 토론회 답변자료로 전달된 것 같다”고 대응. ■ 송하성 “나에게 유리한 설문조사 결과” 희색 ○…송하성 예비후보는 이번 경기도교육감선거와 관련, 자신에게 유리한 설문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왔다며 자찬하는 모습. 김종길 대변인은 “송 후보의 확고한 교육철학과 비전이 우리 교육의 근본적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마음 속을 파고들고 있다는 증거다”며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아직 크지 않은 만큼 한두번의 승리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실현가능한 정책을 꾸준히 제시해 나가겠다는게 송 후보의 생각”이라고 설명. 또 “오랫동안 준비해 온 정책, 후보자의 도덕성과 교육철학 등 모든 면에서 이미 도민들로부터 실패 판정을 받은 경기 교육을 바꿀 최적임자라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 ■ 강원춘, 용인 백옥유기농미곡처리장서 한표 호소 ○…강원춘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백옥유기농미곡종합처리장 준공식에 참석, 농협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 하며 한표를 호소. 강원춘 후보는 “학교급식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고 나아가 교육환경을 친환경으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며 “친환경 유기농 전문시설이 도내에 많이 건립돼 급식을 하는 학생들은 물론 도민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 /선거특별취재반

<도교육감선거 4·8열전현장> 교회로… 축제현장으로… 한표 호소

■ 후보마다 “내가 경기교육 이끌 적임자” 민심얻기 총력전 ○…사상 처음 도민직선으로 치러지는 4·8 경기도교육감 선거일이 20여일 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주말과 휴일을 맞아 예비후보진영마다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분주한 모습. 진보성향의 권오일 예비후보는 교회를 잇달아 방문, 목회자 등을 중심으로 한 표를 호소한데 이어 경기중서부 건설노동조합 안양지부를 방문하는 등 민심 얻기에 주력. 권 예비후보는 단계적으로 학습준비물, 학교운영지원비, 학교지원비와 수업료 없는 무상교육 도입을 제시. 또 강원춘 예비후보는 봄기운이 한창인 양평 고로쇠 축제현장 등을 둘러보며 한 표 얻기에 주력했고, 송하성 예비후보는 수원시 팔달구 교동 중앙침례교회 등 도내 교회를 순회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 ■ 김진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정·재계 1천300여명 운집 ○…15일 오후 2시 열린 김진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윤옥기 전 교육감을 비롯해 박순자 한나라당 최고위원, 원유철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 남경필 국회의원, 진종설 경기도의회의장, 이철두 도교육위 의장, 김용서 수원시장, 김준호 농협경기지역본부장,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교육 및 정·재계 1천300여명이 운집해 눈길.<사진> 김 예비후보는 개소사를 통해 “경기교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지구촌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 두원공과대학 이해구 총장은 지원사를 통해 “김 후보는 전국의 교육감 중 리더로 대통령 앞에서도 자신의 교육정책을 표출할 수 있는 등 정부의 교육개혁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강조. ■ 권오일·김상곤 진영 21일까지 단일후보 매듭짓기로 ○…최근 각종 루머에 시달리면서 후보 단일화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권오일·김상곤 진보진영 후보진영은 단일 후보를 오는 21일까지 이끌어 내기로 했다고 15일 발표. 김상곤 후보진영은 “권오일 후보와 지난 14일 오후 5시 수원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 ‘경기도 범도민 후보’ 단일화건을 논의했다”며 “후보 단일화를 오는 21일 이전까지 매듭짓는 데 서로 합의했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절차와 방안에 대해 “양 후보의 합의 하에 수임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했다”며 “수임위원회는 양 후보가 위임하는 각 1인과 양 후보가 인정하는 중립적 인사 2인, 경기도 희망교육연대가 추천하는 2인으로 구성된다”고 설명./선거 특별취재반

<4·8 도교육감 선거 출사표>

“경기교육 새로운 성공시대 열 것” ● 강원춘 前경기교총회장 강원춘 전 경기교총회장은 9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4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4·8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강 전회장은 이날 “경기교육의 새로운 성공시대를, 경기도민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과 함께 열어가기 위해 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한다”며 “50대 초반의 안정된 젊음과 뜨거운 열정으로 경기교육 성공시대를 만드는 길에 모든 것을 바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치와 비전을 키워주는 교육, 소질과 적성을 살려주는 교육, 실력과 체력을 길러주는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교실수업 혁신 등의 사교육비 경감방안 ▲학교중심의 자율적 교육현장 구축 ▲급식과 체육 등 건강한 교육현장 ▲새시대에 걸맞는 탄력적 학교체제 확립 ▲지역교육청의 변화 등 새로운 교육패러다임 구축 등 5대 공약을 내걸었다. “학생 꿈 키워주는 일류교육 구현” ● 김선일 前안성교육장 김선일 전 안성교육장은 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축적된 역량과 안목 그리고 확고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변화, 희망, 일류 경기교육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경기교육은 양적 팽창은 이뤘지만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재해 있다”고 지적한 뒤 “각계각층 전문가들과 함께 일류 경기교육 완성을 위해 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한 적극적 의견수렴으로 구체적이고 발전적인 교육대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그 방안으로 ▲국제 경쟁력있는 인재육성을 위한 수월성교육 강화 ▲개인역량과 특성을 존중하는 다양성 교육실천 ▲미래 선진시민 자질향상을 위한 인성과 진로교육 강화 ▲교육 공동체 만족을 위한 선진교육 복지실현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교육행정 구현 등 5대 실천과제를 밝혔다. /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5.31 지방선거 열·전·현·장

○…경기도의원 재선에 도전한 열린우리당 신종철 후보(부천2)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살려주십시요’라는 글을 게재, 한나라당에 대한 몰표 방지를 호소해 눈길. 신 후보는 홈피에서 ‘열린우리당 후보 거의가 싹쓸이 당할 상황입니다. 실제 대부분의 지역, 대부분의 후보가 아예 선거를 치르지도 못할 정도의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며 ‘저는 그래도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상대 후보를 힘겹게 따라붙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에 의하면 열린우리당 후보중에서 유일하게 당선가능성을 볼 수 있는 후보가 저라고도 합니다’라고 지속적인 지지를 호소. 이어 신 후보는 ‘도와주십시오. 아니 살려주십시오’라며 ‘단 한 사람의 연고자라도 전화해 주십시오. 단 한 사람의 유권자라도 설득해 주십시오’라고 절박함을 토로. 또 신 후보는 ‘마지막 고지 앞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한 표 한 표가 모여 승리의 깃발을 세울 수 있습니다. 눈물로 호소합니다’며 절대적 지지를 거듭강조. /부천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경기역본부 고양시지부(지부장 전경호)가 5·31지방선거에 출마한 고양시장 후보에게 질의한 정책 답변서를 30일 시청 전산망 및 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이 질의서에 대해 김유임(열린우리당), 강태희(무소속) 후보만 답변서를 제출했으며 강현석(한나라당)후보는 답변서를 선거이후에 제출한다며 유보. 노조의 20개항 질문중 민주적 관계 정립을 위해 공무원노조의 실체를 인정하고 성실한 교섭에 임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김유임 후보는 ‘찬성’이라는 간단명료한 답변을 했고, 강태희 후보는 ‘성실히 교섭에 임하기는 하나 협약조건도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 아니오 답변은 무리다’라고 답변. 한편 노조는 시장에 당선된 후보가 답변한 내용대로 이행하는 지 철저히 점검해 그 결과를 조합원들에게 공개할 계획. /고양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은 29일 밤10시께 한나라당 이연수 시흥시장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와 사전선거운동 혐의 등으로 수원지검에 고발. 김현미 경기도당 위원장 명의로 작성된 고발장의 주용 내용을 보면 이연수 한나라당 후보가 자신의 선거공보와 포스터, 인터넷, 명함 등에 ‘충청향우회 자문위원’이라고 경력을 허위로 기재, 공표한 혐의. 경기도당은 “고향이 경북 청송인 이연수 후보가 ‘충청향우회 자문위원’의 경력을 기재한 것은 시흥시 유권자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충청권 유권자들이 시흥시장 선거의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 후보가 충정권의 표심을 악의적으로 이용하려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피력. 이와함께 경기도당은 고발장과 함께 피고발인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관련 증명 자료를 검찰에 제출. ○…인천시장 후보들은 선거를 하루 앞둔 30일 시내전역을 도는 순회유세를 벌이며 막판 부동층 흡수에 총력. 시장 후보들은 특히 지지층의 투표참여와 부동층 표심의 향방이 이번 선거전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 아래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호소. 열린우리당 최기선 후보는 “우리 인천이 세계가 부러워하는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하느냐, 서울과 경기도에 밀려 변두리 도시로 전략하느냐는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에 달려있다”면서 “모두가 빠짐없이 투표에 참가해 인천의 미래를 결정해달라”고 호소.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인천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동북아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마친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이번 선거만큼은 시민여러분이 소중한 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꼭 투표에 참여해 더 좋은 인천을 만드는 일에 함께 해 달라”고 당부. 민주당 신경철 후보는 “민주당은 개혁·민주세력의 맥을 끝까지 이어가고 한나라당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며 “인천 시민 여러분이 투표를 통해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변. 민주노동당 김성진 후보는 “인천은 서울에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늘 소외돼 왔지만 이제 일등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이 꼭 투표에 참여해 민주노동당이 구태 정치와 부패한 지방자치를 새롭게 바꿀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5·31 지방선거와 관련, “A시장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정치포털사이트 등 13개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게재한 B씨와 C후보 인터넷 홈페이지 관리담당자 J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30일 발표. 이날 시선관위는 “B씨와 J씨는 A시장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남동구 구월동 모 PC방에서 비방글을 인터넷에 퍼뜨렸다”며 “PC를 사용하고 있는 CCTV 장면과 통신자료 등을 첨부해 검찰에 고발조치했다”고 설명. 이어 시선관위는 “지난 29일 야간에 비방 유인물을 서구와 계양지역에 살포한 혐의자도 함께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부연. ○…인천지방경찰청은 “5·31지방선거에 강화군수로 출마한 모 정당 A후보의 부인이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 내사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날 경찰은 “A후보 부인이 선거를 앞두고 남편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에게 현금 10만원을 지급하는 등 복수의 인물들에게 각각 10만원씩을 돌렸다는 첩보에 따라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발표. 한편 경찰은 A후보 부인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과 A후보 부인을 소환, 조사할 예정. ○…의정부 도의원 제4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윤석송 후보가 선거공보물 정보공개사항에 체납액을 빠뜨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선관위가 조사에 나서는 한편 투표소에 윤 후보의 체납내용을 별도로 공개할 방침이어서 주목. 선관위 관계자는 “윤 후보는 최근 5년동안 수천만원의 체납액이 있었으며 이같은 내용은 선거공보물 정보공개란에 기재해야 하는데 하지 않았다”며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의 여부와 선거법 위법여부를 정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 이어 이 관계자는 “유권자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제4선거구 투표소마다 윤 후보의 체납사실내용을 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유권자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이목이 집중. /의정부 ○…사상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와중에 5·31 지방선거 당일 상당수의 직장이 쉬지 않기로 해 투표 참여 의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지적. 투표를 하루 앞둔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는 선거일 근무 때문에 투표를 할 수 없게 됐다는 유권자들의 불만이 잇따라 게재. ‘선거 못해요’라는 아이디의 한 시민은 홈페이지 참여마당 ‘나도 한마디’ 게시판에 글을 올려 “대우자동차 비정규직으로 근무한다. 아침 8시까지 출근해서 저녁 8시에 퇴근하는데 집이 먼 관계로 아침 6시 전에는 집에서 출발해야 한다. 선거는 도대체 언제 하라고 하는 건가. 비정규직은 선거권도 없나”며 불만을 토로. 아이디 ‘근로자’는 “저희 회사는 쉰다고 하는데 주변에 보니 태반이 다 정상근무다. 사무직마저 사정이 이렇다면 현장 근로자들은 대부분 정상근무라는 소린데 말로만 투표하라고 하지 말고 투표할 시간을 줘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여. 아이디 ‘나도선거하고파’는 “주권행사를 할 수 있게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는데 회사에서 무슨 권리로 주권행사를 못하게 하는지…”라며 “확실한 제재가 없으니 이런 식으로 법을 어기는 것이다”고 불평. ○…수원방송 등 경기도내 케이블TV가 국내 최초로 5·31지방선거 개표상황을 생중계할 계획이어서 화제. ‘희망 경기 2006 Tbroad 개표방송’은 수원, 안양, 평택, 안산 등 경기남부지역 14개 자치단체 21개 개표소와 수원방송 메인 스튜디오를 일원화해 개표상황을 시청자의 안방으로 전달할 예정. 개표방송은 31일 오후 6시부터 4부로 구성, 경기남부지역 채널 5번을 통해 생방송. 1부에서는 지방선거의 개요와 의미, 지역별 판세분석과 주요 개표소의 상황을 소개하고 2부는 각 지역 투표율 분석,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의 득표실황 등을 입체 그래픽으로 제공할 예정. 또 3부는 실시간 개표상황 및 격전지 중심의 개표장 중계, 도의원 당선자를 알아보며 4부에서는 기초의원 당선자 소개와 각 당선자별 현장 인터뷰, 개표결과 분석과 총평으로 구성. ○…5·31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0일 새벽 시흥시내 일원에서 언론이 보도한 기사를 인쇄한 유인물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 시흥시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새벽 2시께 A모씨로 부터 “신천동 모 은행앞 길에 ‘시흥시장 자질론 두고 설전’이란 제목의 유인물이 무더기로 쌓여 있다”는 전화제보를 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 이날 신천동과 은행동, 정왕동, 군자동 등 시흥 전역에서 수거한 유인물은 4만여장이며, 사람 눈에 잘 띄는 횡단보도 앞길 등에 30~50장씩 무더기로 살포. A4용지 1장 분량의 유인물에는 시장후보 정책토론회에서 제기됐던 특정후보의 재산형성 과정과 자질론 등에 대해 취재 보도한 모 인터넷 언론의 기사 전문이 게재. 경찰은 누군가가 선거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유인물을 제작, 배포한 사람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시흥 ○…투표를 하루 앞둔 30일 부천시장 후보자들은 행인과 상인들이 많은 전철역과 시장을 중심으로 막바지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며 선거운동을 마무리. 이날 열린우리당 방비석 후보는 시내 주요지역 순회를 마친 뒤 오후 7시 부천북부역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갖고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 한나라당 홍건표 후보도 오후 5시 부천북부역에서 마지막 유세를 갖고 2시간여동안 주변 재래시장 방문으로 사실상 선거운동을 마친 뒤 밤 11시30분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 마지막 유세에 참여. 민주노동당 이혜원 후보는 오후 6시 부천북부역에서 1시간여동안 유세를 갖고 선거운동을 마무리했으며 국민중심당 박상규 후보는 오후 7시부터 송내 북부역 광장에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 무소속 김제광 후보도 오후 6시부터 송내역을 시작으로 부천 북부역, 역곡역에서 차례로 유세를 갖고 막바지 부동표 공략에 총력. /부천 ○…고양시 정가가 검찰과 경찰의 선거법 수사로 인해 5·31 지방선거 이후에도 크게 진통을 겪을 전망. 경찰은 지난 29일 일산동구 A선거구에 출마한 B 시의원 후보로 부터 선거후 돈을 받기로 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유권자들에게 460만원의 현금과 수표를 나줘 주려던 선거운동원 C씨(47)를 현장 급습해 입건. 이날 경찰은 C씨에 대해 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금품을 압수한 뒤 수사를 확대. 또 일산동구 D선거구에서 시의원에 도전한 E후보의 운동원 F씨는 유권자들에게 900여만원을 돌리려다 적발돼 선거법 위반혐의로 경찰 조사중인 것으로 전언. 이에앞서 지난 19일 열린우리당은 시장후보로 등록(16일자)함에 따라 업무정지된 강현석 시장과 관련된 신문기사가 시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것은 불법 선거운동이라며 검찰에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 한편 고양시 관내 경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중인 50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내달 중순께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선거 뒤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고양 ○…열린우리당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가 투표 하루전날인 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수원시민들에게 보낸 글’을 낭독하며 선거전을 마무리. 이 자리에는 염 후보를 비롯, 김주성·이혜준 도의원후보, 백정선·김가희 시의원(비례) 후보가 참석. 염 후보는 ‘수원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란 제목으로 “짧게는 13일이었지만 예비후보기간까지 더하면 두 달 넘게 달려온 길”이라며 “105만 도시의 시장을 준비하고 알리는 시간으로 따지자면 너무도 부족한 시간이지만 쉼 없이 달려야 했던 후보의 입장에서는 긴 시간이기도 했다”고 회고. 이어 염 후보는 “어떤 결과든 겸허히 받아들이며 그 결과에 따라 수원의 발전과 새로운 비전을 향해 제가 정한 길을 걸어갈 것”이라며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젊은 후보가 당선되도록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지지를 호소. 특히 염 후보는 “수원을 변화시키는 힘은 투표참여”라며 유권자의 권리행사를 주문. ○…한나라당 김용서 수원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0일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10~30분 단위로 촘촘히 짜여진 일정으로 부동표 흡수에 올인. 이날 김 후보는 삼성전자앞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영동초교와 영통초교를 방문, 녹색어머니 봉사대 활동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막판 지지도를 높이기 위한 순회유세에 박차. 이어 김 후보는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유세차량에 직접 탑승해 태장동~천천동~매탄동~정자동~율전동 등을 잇는 ‘횡단 거리유세전’을 펼치며 막판 부동층 흡수에 전력. 김 후보는 오후시간대 이재오 원내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영통 홈플러스, 팔달문, 북문 홈플러스, 만석공원 등지에서 지지층 결속을 위한 합동유세에 몰두. 특히 수화통역사를 유세현장에 배치, 자신의 연설내용을 청각장애우들에게 상세히 전달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유세활동도 강화. 김 후보는 유세를 통해 “지방자치의 발전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전제하는 만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수원의 미래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 ○…의정부선거관리위원회가 치열한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선거구에서 일부 후보자들이 궁여지책으로 금품을 살포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직원들에게 각별한 감시를 주문하는 등 초긴장. 선관위 한 관계자는 “아무리 깨끗한 선거이고 아직까지 지역에서는 큰 선거부정행위는 적발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선거가 끝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며 “특히 역대 선거를 보면 선거 바로 전날 적잖은 후보들이 돈을 뿌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 이어 이 관계자는 “엄격한 처벌로 감히 누가 선거법을 위반하겠냐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라며 “그러나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고,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후보도 있지 않겠냐”고 내심 부정행위를 적발하겠다는 의지를 표출./의정부 ○…한나라당 김포시장 강경구 후보 비방유인물과 관련, 김두섭 전 국회의원이 참고인 자격으로 김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돼 주목. 30일 오전 사우, 북변, 풍무동 일대에 대량으로 살포된 강 후보 비방유인물을 배포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김 전 의원은 경찰조사에서 “새벽에 거리에 살포된 유인물을 주워 시민들에게 나눠 준 것일 뿐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진술.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 전의원이 조사과정에서 단지 주운 것을 시민들에게 돌린 것뿐이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일단 귀가초치 시켰다”며 “재조사 여부는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김포 ○…경기도 2청 상당수 직원들이 선거개표사무원의 일당 ‘8만원’을 고사하자 고심끝에 의정부에 거주하는 직원과 하급 직원들을 위주로 50명의 개표요원을 선정했다는 후문. 한 직원은 “일당이 소주한잔 할 정도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휴일인데 누가 선뜻 나서겠느냐”며 “8만원을 받으면 좋긴 하지만 휴일에 일부러 고생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직원들이 많다”고 귀띔. 또다른 직원도 “이제는 웰빙시대로 공무원들도 쉴 때 쉬겠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며 “선거가 잦은 상황에서 한두번 경험은 좋지만 매번 선거때마다 사무원으로 차출되는 것에 좋은 감정일 리가 없다”고 부언. /의정부 ○…열린우리당 김현미 경기도당위원장은 30일 김포시 사우사거리에서 실시된 유영록 김포시장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 “지난 2004년 국무총리 암행반에 금품을 받은 것이 적발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돼서는 안된다”며 강경구후보의 도덕성을 집중 성토. 김 위원장은 이어 “유영록 후보는 성실하고 겸손하며 경기도의원시절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능력있는 후보”라며 “이같은 후보를 당선시켜 공약으로 내건 지하철 유치를 꼭 이뤄내자”고 강조. 이어 등단한 유 후보는 “금품수수를 한 사실이 있어 암행반에 적발된 강 후보가 적반하장식으로 자신을 거짓말장이로 만들고 있다”며 “있는 사실도 시인하지 않는 강 후보는 시장자격이 없다”고 공격./김포

5.31 지방선거 열·전·현·장

○…의왕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재영)는 31일에 있을 지방선거 투표소에 클래식음악을 방송하고 화분 및 장애우·노약자를 돕기위한 선거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밝은 투표소’ 환경을 조성, 운영할 예정이어서 주목. 시 선관위는 주민들이 밝고 즐거운 환경속에서 신성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고천동 제1투표소인 고천초등학교 급식실을 시범투표소로 선정, 투표소 입구에 ‘바른 경쟁과 바른 선택이 만나는 날, 5·31뷰티풀데이’라는 현수막 게시와 각종 꽃이 심어진 화분비치, 투표소 내부에 클래식 음악방송 등을 실시할 예정. 또 일반유권자의 투표소 안내와 장애우 및 노약자의 투표소 출입을 돕기위한 ‘투표도우미’를 배치하고 투표사무원들의 가슴에 ‘투표참여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리본 착용 등 이번 지방선거를 축제분위기로 만들기 위한 분위기 쇄신에 전력. 의왕시선관위 이경원 사무과장은 “기존의 딱딱했던 투표소 분위기를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설명. /의왕 ○…예산편성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주민참여예산조례’에 대해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2명 중 1명은 당선직후 6개월 이내에 제정할 의향이 있으며 실질적인 논의기구인 ‘예산참여시민위원회’ 운영에 대해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 29일 인천참여자치연대가 인천시 기초단체장 후보 37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의견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22명(59.5%) 가운데 A계양구청장 후보만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을 반대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찬성입장을 천명. 또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을 찬성한 21명의 후보자 중 10명(47.6%)은 ‘임기시작 후 6개월 내에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으며, ‘2007년 이내’ 4명, ‘임기 중반 이후’ 3명 순으로 응답. 이와함께 13명(61.9%)의 후보가 ‘예결산 관련 자료를 의무 공표하겠다’고 답했고, 다음으로 ‘행정정보공개 요청자료’(3명) 및 ‘구청 인터넷공개 수준’(1명)으로 예결산자료를 공개하겠다는 의견을 개진. /인천 ○…한나라당 인천시당이 5·31 지방선거의 무효표 방지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갖는 등 예방책 마련에 당력을 집중. 29일 한나라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가 광역단체장부터 기초의원에 이르기까지 지방살림을 이끌어 나갈 일꾼을 뽑는 매우 중요한 선거임에도 불구, 유권자의 무관심과 변화된 선거제도에 대한 홍보부족 등으로 정당 추천 후보자가 2인 이상인 한나라당의 경우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무더기 무효표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 이에 따라 시당은 이날 홍종일 종합상황실장 주재로 긴급 단장회의를 소집, ▲후보자 대상 투표독려 및 무효표 방지를 위한 현수막 부착 ▲현수막에 일부 변형된 투표용지 디자인 삽입 1인1표 방식 홍보의 지침을 시달하고 선관위를 대상으로 투표소 입구에 투표방식에 대한 안내문 부착을 건의키로 결정. /인천 ○…5·31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법원의 선거 사범 관련 판결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 의정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조윤신 부장판사)는 29일 학력이 허위기재된 선거홍보물을 인쇄, 배포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기소된 경기도의원 후보 A씨(48)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 A씨는 지난 3월 15일 낮 12시 45분께 선거구민 10여명에게 “오늘 내일 사이에 실시하는 여론조사에 꼭 응해주시길 당부드리며 행복한 하루 되시길… A올림”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학력을 허위기재한 선거홍보물 600여장을 인쇄, 배포한 혐의로 기소. 형사11부는 또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연구소를 설립,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경기도 자치단체장 경선에 출마했던 B씨(45)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연구소 직원 이모(51), 박모씨(30)에게 각각 벌금 70만원을 선고. B씨는 지난 1월 25일 자신이 출마예정인 자치단체에 ‘M발전연구소’를 차린뒤 같은 달 28일 오후 1시15분께 연구소 직원들에게 선거구민 1천223명에게 ‘신년인사 메시지’를 보내게 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 재판부는 또 도내 모 자치단체장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배포한 혐의로 기소된 C(50)씨에게도 벌금 150만원을 선고. C씨는 지난 1월3일 “독극물 무단방류를 묵인, 방조한 전 시장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 2천여부를 신문에 끼워 선거구에 배포한 혐의./의정부 ○…5·31지방선거 투표일을 이틀 앞둔 가운데 특정후보 지지를 놓고 전·현직 재시흥호남향우회 임원 등이 분열 양상을 보여 이목이 집중. 재시흥호남향우회 역대회장단과 회원들은 최근 모 지역신문이 보도한 ‘시흥호남향우연합회 김윤식(열린우리당) 시흥시장후보 지지’와 관련, 2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는 향우회원들의 전체적인 의사가 아니고, 공식적인 절차도 거치지 않은 몇몇 개인들이 특정후보를 지지한 것”이라며 지지철회를 촉구. 이에 앞서 재시흥호남향우연합회는 지난 25일 “시흥시의 진정한 일꾼을 뽑는 선거임에도 후보의 능력이나 자질이 우선시되기 보다는 정치권의 바람이 작용하는 선거로 전락했다”면서 “시장후보들의 공약과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김 후보가 적임자라는 결론을 짓고 지지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표명./시흥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가평지역에서 근거없는 허위사실이 유포되는가 하면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문구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 관련 후보가 선관위에 고발하고 경찰이 사실여부 조사에 나서 주목. 지난 26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 가평군수에 출마한 모 후보가 현직 군수로 있을때 주민반대로 시행하지못한 상면 봉수리 장묘시설을 북면 화악리에 유치한다는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한 것은 또다른 후보측이 복사, 북면지역 주민 및 유권자에게 배포한 사실이 확인. 그러자 양재수 후보 사무실에는 북면주민들의 ‘장묘시설을 북면 화악리에 유치한다’는 내용의 진위여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 이에 따라 양 후보측은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올린 사람과 인터넷 내용을 복사해 주민들에게 나눠준 모후보 운동원을 가평군 선관위에 고발하고 경찰에 진위여부를 확인 요청. 이에 따라 현재 경찰은 허위사실을 인터넷상에 유포한 사람을 찾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 이런 가운데 가평지역에서는 ‘모 후보가 돈봉투를 돌린 사실이 경찰에 적발됐다’는 등의 음해성 발언과 흑색선전, 허위사실 등이 난무하는 등 막바지 선거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갈 조짐이 농후해 자칫 지역간 갈등마저 우려. /가평 ○…하남시장에 출마한 무소속 박우량 후보(51·전 하남시장 권한대행)의 모친 김원심씨(83)가 돌연 숙환으로 별세, 박 후보가 모친이 안치된 전남 목포로 급향했으나 형제들의 선전당부에 떠밀려 1시간여의 문상만 한 채 막바지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해. 박 후보의 모친이 별세한 것은 지난 26일 밤 11시께. 그러나 목포에 있는 박 후보의 형제(상주)들은 박 후보가 큰 일을 치루고 있다며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가 가족회의에 붙인 끝에 지난 28일 뒤늦은 시간에 모친 별세 사실을 알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박 후보는 이날 밤 가족들과 급히 귀향, 목포중앙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어머니를 찾아 상주의 자리에 오르려 했으나 형제들의 강권에 밀려 29일 새벽 귀경, 이날 아침부터 가슴을 쓸어내리는 아픔을 견디며 선거운동을 재개. 이에 박 후보 선거캠프와 지지자들은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됐다”며 “우리들도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는데 본인이냐 오죽하겠냐며 꼭 승리해 모친의 영전에 금메달(?) 영광을 걸어주자”고 결연한 의지를 다지기도. 한편 고 김원심 여사의 발인은 30일 오전 10시 목포중앙병원에서 갖게 되나 박 후보는 선거로 부득이 참석치 못할 것이란게 관계자들의 전언. /하남 ○…무소속 김동식 김포시장 후보가 단신으로 시민들과 일대일 유세전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 김 후보는 29일 사우, 풍무동 등과 시장통을 홀로 으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정권을 심판하는 자리가아니라 김포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김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머슴인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진정한 일꾼인 본인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 특히 김 후보는 “김포를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을 우리는 필요로 하고 있는데 지난 4년간 신도시 문제등 개발로 몸살을 앓을 때 우리 국회의원은 어디에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자신이 어려운 시절 한나라당을 지키며 시장에 출마했을 때 유정복 국회의원은 민주당 시장 후보였다”고 유 의원을 비판./김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흡)는 5·31 지방선거와 관련해 29일 포상금심사위원회 회의를 개최, 신고·제보자 3명에게 모두 1천91만원을 지급했다고 29일 발표. 포상금 지급내역에 따르면 파주시 새마을협의회 부회장인 하모씨와 신모씨가 사전 공모해 이달초 A식당에서 현직 시장을 위해 새마을회 총무 등 17명에게 모두 71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했다는 내용을 신고한 신고자에게 700만원을 지급. 또 성남시 공무원들이 시장에게 유리한 기사가 나온 신문스크랩을 관내 5급이상 간부에게 배부하게 하고 주민들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지시하였다는 내용을 신고한 자에게 670만원이 지급. 이와함께 도선관위는 안산시장 후보자 박모씨가 지회장으로 있는 회사의 사무실을 운영하며 선거사무소로 사용하고 회원을 모집하면서 회원들에게 선거운동을 하도록 하였다고 신고한 사람에게 540만원을 지급. 한편, 도 선관위가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급된 포상금은 총 24건에 2천401만원으로 집계. ○…국민중심당 신건호 오산시장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면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선언해 눈길. 신 후보는 “오산시청에서 30여년간 근무하면서 봉급을 타왔으니 이제는 봉사할 때”라며 무보수 시장을 선언. 신 후보는 “평생의 공무원 생활과 몸에 밴 깨끗한 습관으로 연봉을 타 생활하니까 아무런 불편을 주지 않는다”며 “남은 인생 오산시민을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도리인 만큼 무보수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한표를 호소./오산 ○…5·31 지방선거 투표일이 임박한 가운데 광명지역에서 일부 후보들의 현수막이 심각하게 훼손 및 파손된 사실이 밝혀져 후보자들이 반발. 도의원 후보로 나선 A후보는 “아침에 일어나보니 현수막이 예리한 것으로 훼손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상대편 후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히 반발. 또한 시의원 후보로 나선 K후보도 “바람에 떨어진 것도 아니고 최근 현수막과 선거벽보판이 파손 및 훼손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공정선거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선관위와 수사기관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장./광명 ○…수원 출신의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비례)이 남성 동료 의원들 못지않은 강행군을 펼치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눈길. 이번 지방선거에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미디어대책을 동시 총괄하고 있는 박 의원은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경북, 대구, 경남, 충북, 충남, 강원, 제주, 경기 등 전국 10개 시도를 돌면서 선거 접전지역에 대한 유세를 지원. 특히 박 의원은 지원유세 후 서울과 경기도의 캠프로 직행해 TV토론과 방송연설 등 미디어대책을 조율하는 등 연일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으며 선거를 하루앞둔 30일에는 새벽부터 양평군을 방문, 한나라당 지지를 호소할 예정. ○…5·31지방선거 부천시민연대(이하 부천시민연대)는 지난 19일 부천시장과 부천시의원 후보자들에게 일제히 보낸 정책질의에 대한 답변내용을 질의에 응한 후보현황과 함께 29일 공개. 부천시민연대는 “시장후보중 한나라당 홍건표 후보와 국민중심당 박상규 후보가 답변에 불응하는 등 전체 88명의 후보들중 25명만이 답변에 응해 28%의 매우 저조한 답변율을 보였다”며 “이를 정당별로 보면 민주노동당이 100%, 민주당 33%, 열린우리당 29%, 국민중심당 25%, 한나라당 16%, 무소속 14%로 나타났다”고 발표. 부천시민연대는 또 “3명의 시장후보(방비석·이혜원·김제광 후보)와 시의원 마선거구의 류중혁 후보(열린우리당)를 제외하고 대부분 찬반에 대한 의견만 있을 뿐 추진계획이나 예산사용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고 지적./부천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동두천·양주지역 한나라당 소속 목요상 전 의원이 무소속 임충빈 양주시장 후보의 선거운동을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도당 윤리위원회에 목 전 의원을 징계 회부키로 결정하자, 목 전 의원이 공천 문제점을 지적하며 홍문종 도당 위원장과 김성수 당협 위원장을 비난. 목 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홍 위원장과 김 위원장이 짜고 양주와는 관련없이 의정부에서 활동하던 사람을 후보로 내세웠다”며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뽑아내는 식이라 나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본류들이 전부 반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일침. 목 전 의원은 특히 “계속해서 비상식적인 일들이 벌어지면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경고. /양주 ○…5·31지방선거 수원시의회 바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윤희봉 후보가 ‘수원시민들의 세금을 지키겠다’며 정조시대 화성을 지키던 장용영 무사의 전통복장으로 유세전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 윤 후보는 “장용영 무사가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화성을 지켰듯이 수원시민들을 위해 1조2천억원의 예산지킴이가 되기위해 이같은 복장을 했다”며 “수원시민 1인당 1일 8천원의 지방세가 반드시 주민들을 위해 쓰여질 수 있도록 예산관리 및 집행을 꿰뚫는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 ○…열린우리당 김윤주 군포시장 후보측은 “한나라당 노재영 후보가 무려 10만2천여가구, 20만3천여 유권자에게 전달되는 책자형 선거공보에 군포시와 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허위사실을 게재한 것은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노 후보의 사퇴를 촉구. 이같이 김 후보측이 발끈하고 나선 것은 노 후보의 선거공보에 게재된 ‘군포시 재정자립도, 전국 기초단체 중 최하위권’이라는 내용 때문. 김 후보측은 “당선보다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는 일을 우선으로 삼는 것이야말로 공직선거 후보자에게 필요한 최고의 덕목”이라며 “노 후보의 사과가 진정이라면 계속되고 있는 허위선전을 즉각 중단하고 후보를 사퇴하라”고 주장. 이에 대해 노 후보측은 “수도권 5개 신도시 보다는 군포시 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쓰게 됐다”며 논란의 배경을 설명. /군포 ○…노시범 동두천시장 후보와 김장중 도의원 후보 등 한나라당의 공천심사를 밀실야합으로 규정하며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최근 당원들에게 중앙당 이름으로 ‘탈당후 복당불가’란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전달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의 특정인사가 개입해 공천심사를 문제삼는 무소속 출마자들을 불리하게 하려는 속셈이 숨어있다’며 조직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해져 주목. 한 무소속 출마자는 “무소속 후보들이 일으키는 바람으로 인해, 한나라당의 표심분산 현상이 발생하니까 누군가 의도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 같다”며 “무소속 후보자간의 연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배후세력은 마땅히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 이 출마자는 또 “지역에서 이 문자메시지의 송신자가 누군지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며 “내부적인 조사과정을 거쳐 조만간 고발조치를 취하겠다”고 피력./동두천 ○…열린우리당 진대제 경기지사후보측이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진 후보 구하기’ 릴레이 지지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막판 지지율 상승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출. 진 후보측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2천여명에 달하는 네티즌들이 기적같은 진대제 후보의 승리를 기원하며 정성어린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며 “릴레이 지지선언은 첫 투표를 하는 학생에서부터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의 네티즌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 네티즌들이 올린 글에는 ‘진대제를 도지사 후보로 둔 경기도민은 행복할 것’, ‘행복한 도민으로서 올바른 결정을 해달라’는 당부성 글이 담겨져 있다고 진 후보측이 소개.

5.31 지방선거 열·전·현·장

○…구리시 선거관리위원회가 기초의원 나선거구 유권자들에게 후보자별 공보물을 우편 발송했으나 일부 유권자들에게 민주노동당 후보의 공보물을 빼놓고 우송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 28일 시 선관위와 유권자들에 따르면 시 선관위는 지난 25일 기초의원 나선거구(교문2동, 수택1·2·3동) 유권자들에게 후보자별 공보물을 우편 발송. 시 선관위는 당시 기초의원 후보 13명을 비롯 도지사 4명, 시장 4명, 도의원 2명, 도의원비례 3명, 기초의원비례 3명 등 모두 29명의 공보물을 보냈으나 SK·신일아파트 등 일부 지역의 유권자들에게는 민주노동당 권용식 후보의 공보물을 빼놓고 우송한 것. 주민 김모씨(50)는 “후보들의 정책과 경력, 자질 등을 꼼꼼히 따져 보고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를 빼놓고 보내다니 이해할 수 없다”고 일침.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즉시 현장조사를 통해 유권자에게 권 후보의 공보물을 다시 보내는 등 조치완료했다”고 해명. /구리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의장 등 지도부가 잇따라 김포지역을 방문, 유영록 김포시장 후보, 도·시의원 후보 당선을 위한 지지호소에 나서 주목. 김현미 경기도당 위원장은 5일장이 열린 지난 27일 장터를 방문, 유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통해 “유 후보는 능력을 인정받아 도의회 기획위원장으로 경기도의 살림을 맡아온 분으로 동료의원은 물론 공직자들에게도 신망과 칭찬이 높다”며 유 후보를 칭찬. 이에앞서 지난 26일 정동영 당의장도 “유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지하철 유치는 진대제 경기지사 후보가 당선돼 정부 여당과 협의하면 건설할 수 있다”며 “당이 싫다고 인물이 좋은 유 후보를 안 찍으면 안된다”며 인물론을 집중 부각. 유영록 후보는 “공약인 지하철 9호선 유치를 정부와 여당의 지원으로 시장이 되면 건설하겠다”고 강조./김포 ○…한나라당 김영선 최고위원이 27일 김포 5일장을 찾아 지방선거에 출마한 강경구 시장후보, 유영근 도의원후보, 이용준·정인국·황금상 시의원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나서 한 표를 호소. 김 최고위원은 유세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는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는 자리로 한나라당 후보들을 모두 당선시켜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장날을 맞아 장에 나온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 이어 김 최고위원은 “서민들이 어려움 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나라당이 여러분 곁에서 열심히 일하겠다”며 “서민을 위한 지역경제 회생과 민생안정을 위해 한나라당 후보들이 당선돼야 한다”고 역설. /김포 ○…5·31 지방선거전이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 도의원 후보가 이색 현수막 홍보로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고 있어 눈길. 열린우리당 여주 도의원(1선거구)에 출마한 최병식 후보(43)는 ‘여주 쌀 7만6천500가마를 1년안에 팔지 못하면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문구를 현수막에 게재, 농촌지역인 여주의 쌀 문제를 명쾌하게 풀어보겠다는 굳은 결의를 표출./여주 ○…5·31 지방선거가 사흘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산시 제4선거구(월피·부곡·안산동) 도의원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준규 후보가 ‘전국 유일의 모범선거사무소 운영’을 통해 ‘공명선거 풍토조성’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해 눈길. 이 후보는 차별화된 선거운동을 통한 ▲선거사무원 전원 공명선거 선서문 채택 ▲ ‘명함은 필요한 분에게만 정중히 드리겠습니다’라는 표찰을 착용하고 명함배부 ▲ 유세용 차량 소음 최소 볼륨으로 시민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 /안산 ○…인천시의회 연수구(2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김상하 후보를 지지하는 변호사 모임은 28일 연수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김 후보 지지 변호사모임은 김영중 변호사 등 전국에서 활동 중인 50명의 변호사로 구성. 이 자리에서 이들은 “실업률이 가장 높고 사회보장 예산도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고사 위기에 놓인 인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정의와 희생을 실현할 수 있는 김 후보의 의회 입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 /인천 ○…무소속 한택수 양평군수 후보는 최근 지역지인 H신문의 보도 행태에 대해 “특정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선거운동용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하며 고발키로 하는 등 허위, 왜곡, 과장보도에 대한 강력 대응을 천명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 한 후보측은 지난 27일 ‘양평군민을 무엇으로 보고 있는가’ 란 성명서를 내고 “언론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언론의 자유를 언론인의 자유로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며 “언론의 자유에는 의무와 책임이 수반됨을 명심하는 언론만이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H신문을 겨냥해 비판. 이어 한 후보측은 “양평을 걱정하는 척 탈을 쓰고 있지만 정작 목적은 한택수 후보 흠집내기에 있음은 불 보듯 뻔하다”며 “H신문을 불공정 보도로 언론중재위원회와 선관위, 검찰 등 관계당국에 고발키로 했다”고 피력. 특히 한 후보측은 “H신문은 지난 18일자에서 있지도 않은 동서를 두고 친인척 비리를 운운한데 이어 24일자에는 단순한 선관위 조사 내용을 10여건의 고소·고발을 운운하는등 허위 과장보도를 다루고 있다”며 “선거운동용 흑색선전물을 신문이라는 명제하에 찍어내는 파렴치는 가히 목불인견”이라고 주장. /양평 ○…출마자들의 공약과 경력 등의 내용을 담은 선거공보물이 각 가정에게 전달되면서 일부 후보자 선거사무실에는 후보의 전과·병역과 관련, 자질론을 제기하는 유권자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쇄도. 이에 따라 지역정가는 투표 당일(31일)에는 선거공보물에 따라 상당수 유권자들의 표심이 바뀔 것이란 조심스런 관측도 제기. 경기도의원에 출마한 A모후보 사무실에는 공보물에 게재된 후보의 전과사실을 알게된 유권자들의 비난이 쏟아지면서 선거사무 업무에 곤혹. 지역정가 관계자는“유권자의 선호에 따라 후보를 택하겠지만 전과여부가 후보 판단에 일정부분 잣대로 작용할 것”이라고 귀띔. /동두천 ○…열린우리당 한영식 안성시장 후보는 28일 언론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 이동희 시장후보가 자신의 매니페스토로 공약한 중소기업 혁신단지 유치 10만평을 허위라는 식으로 매도했다”며 “이 후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겠다”고 밝혀. 이날 한 후보측은 “지난 9일 선관위의 매니페스토 일환으로 50여개 첨단 벤처기업을 안성에 유치함으로써 3천5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하 이노밸리연합회) 이재영 회장과 MOU를 체결했으나 “이 후보의 홈페이지에 MOU조차도 허위라는 식으로 매도했다”고 주장. 이에대해 이 후보측은 “사실확인을 거쳐 홈페이지에 게재한 만큼 문제는 없다”는 반응. /안성 ○…28일 오전 6시30분께 파주시 조리읍 대원리 모 아파트 앞 도로변 밭에 모 정당 시의원 후보 유세차량이 파손된 채 빠져 있는 것을 이 후보 관계자 강모씨(46)가 발견, 경찰에 신고. 강씨는 “어제 오후 10시쯤 후보 홍보를 위해 유세차량의 시동을 걸어놓고 문을 잠근 상태로 아파트 단지 앞에 세워 놓았다”며 “아침에 와 보니 좌우 유리창이 깨진채 45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로 전날 위치에서 10여m 떨어진 밭에 빠져 있었다”고 설명.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시의원 후보는 유세차량을 1대만 운행할 수 있는데 시의원 2명을 선출하는 이 선거구에는 후보자 7명이 나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후보 차량 사이드 미러에서 유류 지문 1점을 채취, 신원확인 작업에 나서는 한편, 주변 탐문수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 ○…경기북부지역의 정치적 거물인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이 ‘한나라당의 싹쓸이 전략이 자신의 지역구인 의정부에서는 결코 통해서는 안된다’는 굳은 각오로 지지유세에 전력투구. 문 의원은 28일 지역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도의원(제3선거구)에 출마한 박세혁 후보와 동행하며 신곡1·2동과 장암동 일대 부동층을 집중 공략. 특히 문 의원은 박 후보를 “보석같은 청년”이라고 치켜세우며 시의원 3선의 경력으로 일할 준비를 갖춘 경기도의 신형 엔진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 또 문 의원은 “열린우리당에 대한 유권자의 실망이 크다는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그렇다고 능력있는 일꾼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문제며 인물을 보고 뽑아달라”고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 /의정부 ○…열린우리당 진대제 경기지사 후보측 허동준 부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진 후보와 손학규 지사의 공약을 짜깁기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김 후보가 자신만의 공약을 발표할 것을 촉구. 허 부대변인은 이날 “김 후보는 진 후보가 정책선거를 천명하면서 실시했던 서울·인천 광역단체장 후보와의 MOU체결과 경기도 31개 시장·군수 후보와의 MOU체결 따라하기, 손학규 지사의 일자리 창출과 교통정책 베끼기 등이 대표적 사례이며 공약 베끼기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된다”고 주장. 그는 이어 “김 후보는 자서전에서 서울과 경기도를 하나로 통합해서 ‘Grand Seoul’, ‘Metropolitan Seoul’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소득 3만불 시대에 걸맞는 ‘동북아 일등도시 서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면서 “‘Grand Seoul Plan’ 은 한현규 전 도 정무부지사가 주창한 것이라고 하는데 공약베끼기 아닌가”라고 주장. ○…광명시청의 학온동 이전을 놓고 열린우리당 김경표 후보측과 한나라당 이효선 후보측이 첨예한 대립. 열린우리당 김경표 후보측은 “이 후보측이 시청을 학온동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은 사실”이라며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학온동 쪽으로 시청을 옮긴다는 것은 엄청난 예산낭비이며, 재원조달에도 심각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반대입장을 피력. 이에 한나라당 이 후보측은 “시청 이전은 공약사항이 아니라 이전을 고려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뿐이며, 의견수렴 후 최종 결정할 사항”이라며 “그런데도 마치 이전이 기정사실화 된 것처럼 흑색선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광명 ○…5·31지방선거를 사흘앞두고 열린우리당 유영록 김포시장 후보가 한나라당 강경구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집중 제기해 지역정가의 관심사로 급부상. 유영록 후보는 지난 26일 김포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시장선거 후보자 대담·토론회에서 “강경구 후보는 2004년 국무총리실 암행감찰 적발 사실 통보 및 징계요구가 있었고 2004년 8월 28일에는 불문경고 처분의 내역이 있다”고 주장한 뒤 “시장 후보의 덕목으로 도덕성과 신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강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제기. 그러나 마무리 발언을 마쳐 해명기회를 얻지 못한 강 후보는 “개인에 대한 인신비방한 유 후보를 고발하겠다”며 “선관위의 토론회 진행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강력 항의./김포 ○…안성시선거관리위원회는 한나라당 소속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위해 현금을 살포한 변모씨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발표. 28일 안성시선관위에 따르면 변씨는 최근 기초의원 후보인 김모씨의 당선을 위해 김모씨 등 2명에게 현금 20만원씩 모두 40만원을 제공하는 한편 안성시장 당내 경선과 관련, 주민들을 당원을 가입시킨 뒤 6개월분의 당비를 대납해 주겠다고 약속한 혐의. 또 손모씨는 다른 기초의원 후보인 윤모씨의 선거운동을 도와주면서 주민에게 현금 30만원을 제공하다 적발돼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에 고발 조치. ○…인천시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는 민주노동당 김종열 계양구청장 후보에 대해 이중당적을 문제삼아 후보등록 무효 결정. 계양구 선관위는 28일 “김 후보가 2004년 11월 열린우리당 당원으로 가입했으나 이후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아 이중당적 보유자로 판명됐다”며 후보등록을 무효 처리한다고 밝혀. 김 후보측은 그러나 계양구 선관위가 자신의 이중당적에 대한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후보죽이기에 나섰다며 반발.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김 후보가 지난해 2월께 열린우리당 당원 탈퇴를 위해 시당에 확인요청을 하자 윤모 사무처장이 ‘김 후보가 당원으로 기록돼 있지 않다’는 답변을 했고 이같은 사실을 선관위에 확인시켜 줬다”며 이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내고 선거활동을 계속할 계획. /인천 ○…무소속으로 나선 이정문 용인시장 후보가 수만여장에 달하는 부재자 선거 공보물을 제출하고 발송을 포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주목. 28일 용인시 처인구 선관위에 따르면 이정문 시장측이 부재자 공보물 발송일인 지난 21일 찾아와 발송 포기를 요청, 발송 포기각서를 작성한 후 발송을 포기. 이와관련, 처인구 선관위는 이 후보의 부재자 공보물에 기록된 후보자 정보공개사항이 지면의 1/3에 불과하고 배경사진이 삽입된 점을 지적했다는 후문. 이에 이 후보측 관계자는 “선관위측에서 공보물 편집이 잘못돼 발송이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며 “유권해석 의뢰에 대한 응답도 없고 발송 시간이 다가와 발송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

5.31 지방선거 열·전·현·장

○…열린우리당 진대제 경기지사 후보와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책임자들이 26일 일제히 두 후보에게 공개사과의 뜻을 전달. 이는 후보 경쟁력 면에서 우리당이 한나라당보다 우위에 있지만 당 지지도가 낮아 후보들의 지지율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 진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인 원혜영 의원은 이날 ‘진대제 후보, 미안합니다’란 제목으로 공개한 e메일을 통해 “진 후보의 능력이면 경기도민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당이 발목을 잡고 있어 면목이 없다”고 자책. 원 의원은 이어 “국민의 집권여당에 대한 질타는 상상했던 것 이상이고, 진 후보의 진가가 당의 낮은 지지율에 묻히고 있다”며 “집권여당이 뼈를 깎는 아픔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토로. ○…여야 수원시장 후보가 서울시내 조성된 옥외전광판의 선거법 위반여부를 놓고 설전. 열린우리당 염태영 후보측은 26일 “김용서 후보가 서울시내 곳곳에서 옥외 전광판을 통해 시정홍보물을 상영하는 방법으로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했다”며 김 후보를 수원지검에 고발. 이날 염 후보측은 “선거법 제86조와 관련, 시정홍보물의 내용 중 단체장의 성명, 사진, 활동상황, 공약실천사항 등은 제외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이는 시정홍보물이 지역을 떠나 생활권 지역이기에 충분히 투표행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 이에대해 김용서 후보측은 반박자료를 내고 “선거구민이 거주하지 않은 서울 등에서 김 후보가 출연한 수원시 홍보물을 방영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 아니다라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을 수원시가 받았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 또 김 후보측은 “사실을 왜곡하고 상대 후보를 깍아 내리는 고질적인 병폐가 자행되고 있어 우려와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는 공명선거를 염원하는 107만 수원시민들을 우롱하는 있을 수 없는 처사”라고 지탄.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 공천에서 떨어진 임수복 전 경기지사직무대행이 도내 한나라당 후보들의 선거운동 지원에 나서 눈길. 임 전 지사직무대행은 지난 5월초부터 자신의 공천신청 지역인 수원의 도·시의원 후보들을 찾아다니며 선거지원 운동을 통해 필승전략을 다짐. 이같은 임 전 지사직무대행의 행보에 대해 A도의원 후보는 “시장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을 때의 임수복씨를 생각하면 자신의 사무실을 찾아온다는 것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으나 그의 방문을 통해 지지자 결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 ○…경기도의원 수원 2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최용길 후보가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이후 줄곧 유세차량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싱어송 유세’를 벌여 눈길. 최 후보는 유세차량을 활용, 단지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기존 선거유세를 탈피, 기타를 치며 포크송부터 타령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이색적인 싱어송 선거전을 펼쳐. 최 후보는 “지방선거가 즐겁고 신나는 지역주민들의 잔치이자 보람있는 선택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선거기간내내 기타를 치고 노래를 들려주는 선거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부언. 유권자 이모씨(31)는 “청·장년 세대가 공감하는 ‘좋은걸 어떡해’와 ‘까투리타령’, ‘군밤타령’과 함께 가끔 팝송을 부르는 모습이 왠지 낯설지만은 않다”며 호감을 표시. ○…지방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여야 용인시장 후보자간의 신경전이 도를 넘어 상호비방으로 치닫고 있어 눈살. 한나라당 서정석 후보측은 26일 ‘이정문 후보의 행태에 대해 인간적인 측은함이 든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 이날 서 후보측은 “이 후보는 자신의 재임시절 진행된 업무에 대해 자화자찬을 되풀이했고 서 후보와 한선교 국회의원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을 일삼았다”고 비난. 이어 “이 후보가 용인초교 축구부 버스를 이용, 인원을 동원했다”며 “이 후보에 대해 실망을 넘어 인간적인 측은함마저 든다”고 맹공. 이에대해 이 후보측도 ‘한선교 의원이 모셔왔다는 후보쪽 주장에 대해 실소를 금치 못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즉각 발표하고 맞불. 이 후보측은 “서 후보측 성명서 자체가 비방과 인신공격으로 가득찼으며 청중동원 운운하는 것은 현장에 있던 용인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격./용인 ○…한나라당 양평당원협의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김성우씨가 제기한 경선과정에서의 선거인명부 사전유출 의혹에 대해 ‘근거없는 흑색선전’으로 규정, 흑색비방 선전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 이날 협의회는 “명확한 증거없이 의혹을 확대, 재생산하고 지역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 이어 협의회는 한나라당 양평군수 후보자 경선대회가 중앙당의 기준과 지침에 따라 경기도당이 실무를 시행하고 경선의 방법, 시기 등은 후보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한 내용이라며 “경기도당으로부터 22일 자정 무작위로 추첨된 선거인단 명단을 통보받아 23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선정된 선거인단에게 알리고 23일부터 사흘간 가평 모처에서 철저한 보안속에 전화와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주장. 특히 협의회는 “당원명부는 지난 2004년 5월 지구당제도가 폐지되면서 경기도당에서 전적으로 관리해 왔다”고 설명./양평 ○…열린우리당 이승민 안양시장 후보측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필운 안양시부시장이 한나라당 신중대 시장 후보를 위한 관권선거를 했다”며 “선거법 위반죄로 안양경찰서에 고발하는 한편 이 부시장은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 이 후보측은 “지난 23·24일 이틀동안 시가 석수체육공원과 병목안 시민공원 개장식을 각각 치루면서 시장 명의의 초대장을 무차별 발송했으며 관용차량을 동원, 시민들을 실어나르고 참가 시민의 서명날인을 받는가 하면 일부 행사에서는 빵과 음료수 등을 제공했다”고 주장. 이어 이 후보측은 “공직 선거운동 기간에 시민들을 대거 참석시키는 개장식을 연달아 가진 이유를 명확히 밝혀 달라”고 주문. 이에 대해 안양시청은 “초청장의 이름을 뺀 안양시장 표기는 통상적인 관례이며 확인결과 공원 시공사에서 시와 협의없이 23만원 상당의 빵과 음료를 제공한 것”이라며 “참석자 서명날인은 방문자 방명록 서명에 불과한 것으로 행사 진행과 관련,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받는 등 선거법을 위반한 사항이 전혀 없다”고 반박./안양 ○…부재자 투표 용지 봉투에 선거인명부 등재번호가 찍혀 있어 비밀투표 원칙에 어긋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 26일 양주시청 공무원들에 따르면 이번 5·31 지방선거 부재자 투표 때 유권자는 투표 용지에 기표를 한 뒤 바코드와 등재번호가 찍힌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집어 넣게 돼있는 상황. 따라서 개표 때 선거인명부를 가지고 있는 후보자들이 개표 과정을 참관하면서 누가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지적. 이는 투표용지를 아무 것도 표시돼있지 않은 봉투에 담은 뒤 다시 주소와 이름이 쓰인 봉투에 넣어 개표 때 먼저 겉봉투를 개봉한 뒤 투표용지가 담긴 속봉투를 모아 개표했던 지난 선거 때와는 다른 방식. 한 공무원은 “내가 누구를 찍었는지 여부를 단체장 후보들이 알게 되면 혹시나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된다”며 개인정보 누출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 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투표 봉투 안에 있는 투표 용지 6장을 각 선거 종류 별로 분류한 뒤 집계하기 때문에 개인 정보 누출은 이론상 가능할지 몰라도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해명. ○…한나라당 성남시장 이대엽 후보측 신영수 선대본부장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혼탁선거 분위기를 쇄신하자’고 제안. 이 자리에서 신 선대본부장은 “이 후보는 지금까지 경쟁 후보들을 비방하거나 흑색선전을 하지 않았다”며 “모든 결과는 표로 심판 받아야 마땅할 것”이라고 강조. 이어 신 본부장은 “일부 보도에 따르면 우리는 유권자들의 월등한 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는 조급증에 빠진 경쟁후보측들이 유포하는 것인 만큼 제발 이성을 찾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당부. 한편, 이 후보측은 지난 25일 오전 지역내 국회의원 홈페이지를 비롯한 인터넷 사이트에 무차별적인 이대엽 후보 비방하는 흑색선전물에 대해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공식 수사를 요청./성남 ○…한국노총 산하 전국 택시노동조합연맹 안산지부(이하 안산지부)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박주원 안산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 26일 안산지부는 “박 후보가 안산지역 특성과 시장 출마 후보를 비교 검증한 결과, 노동조합의 요구사항과 가장 근접하다고 판단해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 이날 안산지부는 사무실에서 상록운수 노동조합 위원장과 현대교통 노동조합 위원장, 은성교통 노동조합 위원장, 협진교통 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명록 지부장이 성명서를 낭독. 이 자리에서 오 위원장은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안산지역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인 임이자(42)후보의 공천으로 지역 노동계의 의지를 이끌어 냈다”며 “이번 결정은 노동계의 승리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설명./안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고양시지부(지부장 전경호)는 26일 “김유임(열린우리당), 강현석(한나라당), 강태희(무소속) 등 고양시장 후보들에게 정책 질의서를 전달했다”고 발표. 이날 전 지부장은 각 후보자 사무실을 방문 ▲공무원 노동기본권 인정여부 ▲공무원 노동조건 개선 ▲공무원노조가 추진중인 노동조건 개선사업 문항 등 20개 문항으로 된 정책질의서를 후보자에게 직접 전달(강태희 후보는 강후보 아들이 접수)한 뒤 오는 29일까지 답변을 요구. 한편 고양시지부는 후보들의 답변을 받은 뒤 30일 이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공직사회가 주목./고양 ○…열린우리당 당의장까지 지낸 문희상 의원이 26일 유권자가 많이 몰려있는 상가는 물론이고 주택가인 가능동 일대 등을 종횡무진 누비며 당 지지도 확산과 출마자 당선을 위한 총력전을 전개. 이같은 문 의원의 적극적인 공략은 의정부시가 문 의원의 지역구인 만큼 유권자들의 표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문 의원에게 있어 의정부만큼은 자존심의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선거가 비록 며칠 남지는 않았지만 결과를 섣불리 예측해서는 안된다”고 피력./의정부 ○…열린우리당 김윤주 군포시장 후보측은 “한나라당 노재영 후보가 자신의 선거공보물에 ‘군포시 재정자립도가 2005년 기준 56.4%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중 최하위권’이라고 제기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 김 후보측은 26일 “재정자립도가 떨어진 주요 원인은 시가 정부보조금을 연평균 160억씩 확보, 예산에 편입함으로써 발생된 것으로 오히려 시는 1998년 667억원에 달했던 부채를 올 현재 465억원을 상환한 바 있다”며 “시 보유재산 역시 4천513억원이 증식돼 부채비율이 줄고 자산총량이 늘었는데도 이를 부도직전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된다”고 지적./군포

5.31 지방선거 열·전·현·장

○…5·31지방선거 정당 거리유세 도중 음주 소란을 피운 40대 남자가 경찰에 입건. 25일 오후 4시35분께 모 정당 거리유세가 열리고 있는 시흥시 포동 S아파트 정문앞에서 술에 만취한 임모씨(49·무)가 ‘차량 마이크 소리가 시끄럽다’며 소란을 피워 이를 저지하던 선거운동원들과 가볍게 충돌. 경찰 조사결과 임씨는 선거연설을 방해할 목적을 갖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술 기운 때문에 우발적으로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고, 해당 후보 측에서도 처벌을 원하지 않아 즉결심판에 회부./시흥 ○…열린우리당 인천시당은 25일 최근 주요 TV를 통해 전파를 타고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광고방송과 관련,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와 이환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인천시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경제자유구역청이 선거기간동안 집중적으로 KBS 2TV, MBC TV를 통해 방영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 CF는 안상수 후보의 지지를 유도하는 것”이라고 지적. 인천시당은 특히 “TV CF 내용에 안상수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 나와 있는 151층 쌍둥이 빌딩과 자막 등이 등장하는 것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 이에 대해 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광고 계획은 이미 올해 초 수립된 것이며, 당초 3~4월중 내보낼 예정이었으나 CF 제작기업 선정이 늦어져 5월달에 나가게 됐다”고 설명./인천 ○…고양시 덕양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5일 오후 3시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덕양어울림누리 별모래 극장에서 고양시장 후보 초청토론회를 개최. 최원익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김유임(열린우리당), 강현석(한나라당), 강태희(무소속) 고양시장 후보와 시민패널 3명 등 60여명이 참석해 진행.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방자치제도의 문제점, 지역경제발전 기본정책, 고양시 문화시설이 가진 문제점과 그 대책 등 정치, 경제, 사회, 복지 등 5개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전개./고양 ○…“무조건 튀어야 산다.” 5·31 지방선거가 종반전을 치닫고 있는 가운데 양평지역에서 표심을 움직이기 위한 후보자들의 이색적인 홍보전략과 유세 진풍경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어 주목. 용문면 민속장날을 맞은 25일, 각 후보들은 용문지역 바닥 민심을 잡기위해 용문시장 주변으로 대거 집결해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전개. 양평군 기초의원 나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경복 후보(53)는 “본인이야 말로 이 지역의 농민을 대변할 순수 농민”이라며 지게에 스피커를 매달고 유세에 나서 눈길. 또 같은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원웅희 후보(51)는 자신의 홍보 문구를 좀더 크게 보이게 하기 위해 차량 전체를 선거 홍보용 문구로 장식한 뒤, 차량 내부에서 유세활동을 펼쳐 폭소를 자아내기도. 원 후보는 “배짱과 박력 있는 리더십으로 양평의 희망을 열고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며 “열혈남아인 본인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 /양평 ○…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25일 김포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김창집 시장후보와 안종필 경기도의원 후보, 이기창·유복녀·이준래 시의원 후보 등과 함께 선거유세를 갖고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를 당부. 이날 한 대표는 “민주세력통합을 얘기하는 열린당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며 “없어질 당과 통합은 안 한다”는 단호한 입장을 피력. 이어 한 대표는 “현재는 민주당이 어렵지만 김포시민들이 성원해 주면 김창집 후보가 시장이 된다”며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 이어 등단한 김 후보는 “시장이 당선되면 김포시를 자족도시로 만들고 김포랜드를 조성 영상레져 테마파크 200만평을 만들어 시민들이 신명나게 살 수 있게 만들고 꿈과 미래가 있는 신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공약. /김포 ○…양주시의원에 도전장을 낸 한나라당 장재훈 후보가 선거유세 일정을 GS자이아파트 앞길에서 교통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어 눈길. 장 후보는 “선거전략의 하나로 창안한 아이디어차원 이지만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아파트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교통정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 이어 장 후보는 “새벽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매일같이 하고 있어 다소 힘들지만 당초 예상보다 유권자들의 반응이 좋아 무엇보다 기쁘다”며 “선거에 대한 냉랭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자긍심을 느낀다”고 부연. /양주 ○…<속보>구리경찰서가 최근 구리시장 선거구 한나라당 지범석 후보를 주민등록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것과 관련(본보 5월19일자 4면), 타 후보들이 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 열린우리당 박영순, 민주당 박효영, 무소속 김용호 후보는 2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후보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한데 대한 후보자등록 이의신청 및 무효 요청서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발표. 이들 후보들은 “공직후보는 청렴성과 도덕성을 갖추어야 하는 등 깨끗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고 시민의 봉사자로서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지 후보는 즉각 후보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이에 대해 지 후보측은 “지 후보가 경찰수사에서 자신의 결백을 충분히 설명한 만큼 앞으로 검찰수사에서 별문제 없이 끝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상대후보들이 불리한 선거국면 전환을 위해 헐뜯기식 꼼수정치를 펼치고 있다”고 일축. 한편 구리경찰서는 지난 19일 지 후보가 지난해 9월20일께 실제 거주지인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서 어머니와 동생가족이 거주하는 구리시 사노동으로 주소지를 옮긴 뒤 그동안 가끔씩 들렀을 뿐 실제 거주하지 않은 혐의가 있다며 불구속 입건./구리 25일 고양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덕양 어울림누리에서 열린 ‘5·31 지방선거 고양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왼쪽부터) 열린우리당 김유임, 한나라당 강현석, 무소속 강태희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자신의 기호를 손으로 표시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sbkim@kgib.co.kr ○…열린우리당 진대제 경기지사 후보는 25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스티브 발머 사장과 빌게이츠고등학교 공동운영 합의 등 경기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 진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에 소프트웨어 전문교육학교인 빌게이츠고등학교를 경기도립 특수목적고 형태로 설립해 전 교과와 교육과정을 영어로 가르치는 영어특수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참여를 요청. 이에대해 스티브 발머 사장은 빌게이츠 고교를 설립한다면 수업교재 및 교육 프로그램, 교사훈련 등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 또 진 후보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R&D센터를 세우려 한다면 과천, 성남 등 공공기관 이전 부지를 최고의 대우로 제공할 의사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5일 도시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뉴시티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 이날 김 후보측은 브리핑을 통해 “경기지역은 신도시 개발과 대규모 택지개발, 민간개발로 인해 기존 시가지는 환경의 열악함과 노후화로 인해 생활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신도심과 구도심간의 불균형이나 격차를 도시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 이어 김 후보측은 “인구 30만 이상의 도시 12곳을 대상으로 10만평 이상의 종합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뉴시티사업을 통해 지역특성을 살리고 무질서한 도시공간을 정비할 것”이라고 약속. ○…민주노동당 김용한 경기지사 후보 선거유세단은 24일 김포시를 방문, 시의원 선거에 나선 이정택(가선거구), 안재범(다선거구)후보들과 함께 길거리 유세에 나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 이날 유세단은 사우동 원마트 앞 사거리에서 합동유세를 갖고 “5월31일은 세금도둑을 잡는 날”이라며 “소중한 한표를 행사, 민노당 후보들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 이 자리에서 송영주 경기도의원 후보(비례)는 “우리는 지금 어려운 현실을 살아가고 있으나 민주노동당 후보들을 선택하면 서민들이 잘사는 세상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며 “무상의료, 무상교육의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민주노동당 후보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공언./김포 ○…한나라당 김용서 수원시장 후보는 25일 하이터치산업 유치와 1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한 경제분야 정책발표회를 갖고, “일자리가 넘치는 첨단도시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 권선구 평동 자동차매매단지에서 열린 정책발표회에서 김 후보는 공약 내용이 담긴 대형 패널을 짚어가며 항목별 사업계획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등 유권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 김 후보는 담배인삼공사 수원제조창 부지에 2010년까지 패션과 인테리어, 보석 등의 관련 기업을 유치해 이 지역을 수원의 또다른 랜드마크가 될 하이터치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약속. 또 2009년까지 디자인센터와 IT분야 창업보육센터를 완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기업할 맛 나는 경제도시에 걸맞도록 현재 과단위인 경제부서를 경제통상국으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혀. ○…고양시의원 선거에 나서고 있는 이재황 한나라당 후보가 선거사무원들과 함께 지난 수년동안 지속해 온 마을 청소활동으로 선거운동을 대신해 이색선거와 마을봉사라는 두 과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고 있어 주목. 이 후보는 매일 아침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선거구내 마을을 돌며 청소를 실시. 한편 이 후보의 이러한 모습이 주민들에게 반응이 좋자 타 후보들도 선거운동시간의 일부를 할애, 마을 청소에 발벗고 나서 가열된 유세전이 잠시나마 한산./고양 ○…열린우리당이 지방선거를 6일 남겨놓은 25일 의원·주요당직자 비상 총회를 갖고 “지방선거에서 야당의 싹쓸이를 막아달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채택.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이후 선거 중반 판세가 한나라당의 압도적 우세로 기울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이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하면서까지 비상 총회를 갖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선거 판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 정동영 의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당은 창당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대로 가면 서울에서 제주까지 한나라당이 싹쓸이 할 전망이며 거대 야당이 전국을 장악하는 국면이 도래하고 있다”고 설명. 그는 이어 “이는 단지 민주·평화세력의 위기일뿐 아니라 우리 국민에게 심대한 위기”라면서 “지방자치 11년 역사의 후퇴이자 민주주의의 위기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 ○…의정부 시의원 재선에 도전한 13명의 후보의 의회 재입성 여부를 놓고 벌써부터 공직사회가 술렁. 한 직원은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고 하지만 엄연히 투표권이 있고 게다가 인사에도 개입할 수 있는 시의원 선출에 관심이 없을 수 없다”며 “대부분이 출마자들과 학교나 지역 등 조금이라도 가까운 사람이 되길 바라지 않겠냐”고 귀띔. 또다른 직원도 “어떤 직원은 모 시의원 덕을 받았고, 다른 직원은 모 시의원 때문에 한직으로 밀려났다”며 “오는 31일 선거가 끝나면 일부 직원들의 명암도 갈릴 것”이라고 예상. /의정부 ○…25일 오후 무소속 이정문 용인시장 후보가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로얄스포츠센터 앞과 용인재래시장 앞에서 실시한 거리유세에 지지자 및 시민 1천여명이 대거 운집, 여전한 인기를 실감. 동·서부권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이날 이 후보의 거리유세에 앞서 사회자로 나선 개그맨 이봉원씨는 “용인시가 공수특전단 훈련장이냐”고 한나라당 서정석 후보를 겨냥한 뒤 “용인시장은 용인에 뼈를 묻을 이 후보가 적임자”라고 주장. 이어 이 후보는 “서 후보의 5대 공약중 4개는 이미 시에서 추진중인 사업”이라며 “용인시민의 자존심이 짓밟히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강조./용인 ○…김장중 무소속 경기도의원 후보가 ‘당조직’ 없는 선거초반 열세에도 불구, 국회의원 비서관과 언론활동 등의 전문성을 100% 살리며 참신한 이미지와 인물론을 앞세워 부동층과 젊은 유권자를 집중 공략하고 있어 눈길. 김 후보는 특히 “목요상 전 국회의원의 지원과 당 기여도 등으로 공천이 확실시 됐는데도 밀실야합에 의해 도의원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후보가 느닷없이 공천을 받았다”며 “이번에는 당보다 인물을 보고 투표에 임해 달라”는 인물론을 앞세우고 있어 선전여부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시장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했던 박 후보였기에 지역후배인 김 후보로서는 더욱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김 후보가 당공천을 떠나 인물론을 앞세우며 불철주야 표밭을 누리고 있어 결과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망. /동두천 ○…25일 오후 열린 부천시 원미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시장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는 ‘문화도시 정체성회복’, ‘구도심 개발문제, ‘뇌물수수’ 등을 놓고 후보자들간 열띤 공방이 전개. 열린우리당 방비석 후보는 한나라당 홍건표 후보에게 “국내 3대 영화제였던 부천영화제가 최하위로 전락하고 SK프로축구단이 돌연 부천을 떠나는 등 문화도시 부천의 위상이 크게 훼손됐다”며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어떻게 회복할 것이냐”고 공세. 이에 홍 후보는 “지난 해 부천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은 고양이에게 반찬가게를 맡긴 꼴이었으나 이제는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며 “SK프로축구단의 연고지 이전도 기업 문제로서 기업이 떠나는데 시에 무슨 협조할 일이 있겠냐”고 반문. 국민중심당 박상규 후보는 열린우리당 방 후보에게 “열악한 구도심의 녹지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냐”고 묻자, 방 후보는 “녹지 확보의 중요한 관건이였던 추모공원 조성문제가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무시하는 등 수십억을 투입하고도 사업추진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구도심 개발시 녹지율을 크게 높여나가겠다”고 응수./부천

5.31 지방선거 열·전·현·장

○…2~3개월 전 한나라당 공천신청자들을 위해 당원이 됐던 수천명의 동두천 시민중 탈당의사를 표시한 수백명이 갑자기 중앙당으로 부터 ‘탈당후 절대 복당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는가 하면 탈당과정에서 각서 등을 요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 대부분 공천심사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입후보한 출마자들에 의해 당원으로 가입했던 이들은 “중앙당이 가입은 특별한 절차도 없이 쉽게 하면서 탈당하려고 하면 ‘협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불만. 또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은 “‘탈당후 무소속 출마자 재입당 절대 불가 한나라당 사무총장 허태열(02 3786 3286)’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중앙당이 개인의 자유로운 정당활동 의사를 무참히 짓밟고 있다”고 거센 항의. 최근 한나라당에서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는 “입당원서를 편하게 받을 때는 언제고 탈당하려고 하는 당원이나 무소속 출마하는 사람들에게 중앙당이 이런 방법까지 동원한다는 것은 상식이하의 행동”이라며 “당원들의 집단탈당을 강제적으로 막으려고 하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적절치 못한 행태”라고 일침./동두천 ○…한나라당 안산시장 및 도의원 후보 등 8명은 24일 단원구 중앙동에 소재한 박주원 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후보들간의 정책협약 서명식을 가져. 이날 후보들은 선언문을 통해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후보들이 말뿐이 아닌 진정한 실천을 통해 시민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취지를 설명. 이어 이들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정책을 확대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문화·체육 활동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내 제1의 도시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 한편 각 후보들은 협약식에서 ▲반월공단 및 도금단지 악취방지 ▲치매중풍 노인에 대한 지원 확대 ▲저소득층 노인복지 확대 시행 ▲우범지대 CCTV 설치 ▲지역기업과 연대 일자리를 창출 및 고용안정 실현 ▲학교급식 우리농산물 사용 ▲화정천 생태환경 하천조성 ▲호수공원과 시화호방조제 대부도를 잇는 친환경 생태관광벨트조성 등을 약속./안산 ○…열린우리당 김교흥 의원(최기선 인천시장 후보 선대본부장)은 24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피습사건 범인 지충호씨, 김교흥 사무실에 취업 청탁’의 기사와 관련해 반박 기자회견을 자청. 이 자리에서 김 위원은 “지씨가 후원회 사무실에 찾아와 취업을 부탁만 했을 뿐 취직을 알선한 일이 없는데도 언론 보도는 마치 취업을 알선한 것으로 오인하도록 유도했다”고 반박. 이어 김 의원은 “신문 기사에는 ‘의원 만날 때마다 20만~30만원 받아 자랑’ 등의 내용을 통해 우리당 의원들이 돈을 준 것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돈을 준 사실은 없다”고 해명. 또 김 의원은 “관련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의 제소하고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기 위해 검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강경한 대응 입장을 표명. /인천 ○…한나라당 공천심사를 야합으로 규정하며 탈당후 무소속으로 동두천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노시범 후보가 24일 출퇴근시간을 이용해 터미널 등 시민들이 많은 곳을 돌며 지지를 당부. 노 후보는 선거운동 중반전에 접어들며 경쟁후보와의 ‘각 세우기’ 전략을 추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조직표를 제외한 부동층을 주된 공략포인트로 잡고 시 전역을 누비고 다니며 틈새공략전법을 구사. 노후보는 유세에서 미군기지 이전 등으로 경기침체가 뚜렷한 상황에서 경기개발공사 사장 등의 경력과 풍부한 대외활동, 상급기관과의 인적 네트워크들을 갖춘 광역적 인물임을 부각하며 지역경제를 살려낼 적임자임을 강조. ○…민주당 안형호 고양시 덕양갑지역위원장과 강태희 고양시장 후보(무소속)가 “5·31 지방선거에 공조키로 했다”고 24일 발표. 이날 안 위원장은 “민주당 시·도의원 입후자들이 강 후보자와 연대를 찬성하고 있어 지역에서 공조를 표명하게 됐다”며 “이로써 정당을 떠나 강직한 성품으로 존경받고 있는 강 후보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조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연대 의의를 설명. 강 후보도 “비록 무소속이지만 민주당의 중도개혁과 서민을 위한 정강정책에 동의해 동조를 하게 됐다”며 “그동안 시의회의 노력만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이번에 시장에 입후보 했다”고 입장 표명. 민주당과 강 후보측이 연대함에 따라 얼마남지 않는 선거전에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고양 ○…6명의 광명시장 후보가 유권자 표심을 잡기위해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기아자동차 노조측이 민주노동당 이병렬 후보에 대해 회사정문 연설을 허용한 반면 다른 후보들의 연설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갈등. 이에 따라 각 후보는 “기아차 노조측이 모든 후보들에게 공정한 연설을 할 수 있도록 하지않고 특정후보에게만 자신들의 회사앞에서 연설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는 행위”라고 지적. 이와관련 선관위 관계자는 “기아자동차는 특정지역이기 때문에 출입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도 아니다”며 “노조도 정치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후보에 대해서만 연설을 허용한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광명 ○…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가 의정부 기초의원선거 출마한 A후보의 한 측근이 지난 18일을 전후 2차례에 걸쳐 지역 주민들에게 수십만원을 들여 식사를 제공, A후보에 대한 지지를 적극 부탁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본격적인 내사에 착수. 선관위 관계자는 “A후보 측근을 불러 조사했고, 이미 첩보 내용의 상당부분을 인정했다”며 “필요할 경우 A후보도 불러 식대제공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설명. 이어 선관위 관계자는 “내용을 정확하게 정리해 조만간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의뢰 할 방침”이라며 “사실로 확인되면 당선이 된다고 하더라도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결정이 날 수도 있다”고 귀띔. /의정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4일 자필로 쓴 편지를 통해 당원들과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투표일까지 법을 어기지 말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해 눈길. 선거유세중 피습사건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중인 박 대표는 이날 직접 편지지에 작성한 당원 메시지를 통해 “이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나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많은 염려를 해줘 감사하다. 덕분에 점차 회복하고 있는 중이며 여러분과 함께 하지 못하고 이렇게 병원에 있어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강조. 박 대표는 이어 “비록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항상 마음은 여러분과 순간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다시 만나뵙기를 바라겠다”고 언급. ○…의왕지역 무소속연대 후보들이 24일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치르자며 잠시 선거운동을 멈추고 거리청소에 나서 눈길. 이날 거리청소에는 김용기 경기도의원 후보, 박용광·서창수·윤재관·조순자 의왕시의원 후보 등 무소속 출마자, 운동원 등 50여명이 참여./의왕 ○…한나라당 최영근 화성시장 후보는 최근 토론회 불참에 대한 열린우리당의 비난에 대해 ‘토론회가 단순한 정치이벤트로 전락해 버릴 우려가 있어 참석하지 않았다’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 눈길. 최 시장은 이날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우리당 화성시장 후보가 제시한 핵심공약이 ‘화성·오산·수원 통합광역시 추진’으로 이는 토론회의 기본 전제를 무시하고 나아가 우리 시민의 자긍심을 송두리째 짓밟는 행위”라고 주장. 이어 최 후보는 “우리 지역을 타 도시에 사실상 편입시키겠다는 후보와 토론회를 통해 지역의 어떠한 미래상을 의논해야 하는지 반문하고 싶다”면서 토론회 불참 배경을 설명. ○…생활자치 맑은정치 부천여성행동(이하 여성행동·집행위원장 고명희)은 24일 후보자들에게 일제히 보낸 정책질의에 대한 답변내용과 답변에 응한 후보현황들을 발표. 여성행동은 “질의서를 보낸 91명(시장후보 5, 시의원후보 83, 비례대표 3명)중 26%에 불과한 24명(시장후보 2명, 시의원 후보 21명, 비례대표 1명)만이 답변했다”며 “이는 후보들이 여성정책에 대해 그동안 제대로 논의해 본적이 없었던 상황에서 여성정책 자체가 생소했을 것”이라고 분석. 이어 여성행동은 “그럼에도 성실히 답변을 한 25명의 후보들에게서 여성정책 실현에 대한 희망의 씨앗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 특히 여성행동은 “민주노동당은 이혜원 시장후보를 비롯, 소속 후보 전원이 답변에 참여하고 구체적인 예산확보 방안, 실현방법, 시기를 제시, 여성정책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열린우리당 방비석 시장후보도 12가지 의제에 대해 모두 찬성 의견을 표명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부천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용인시장 선거를 ‘수도권의 낙동강 전투’라는 인식 아래 대대적인 지원유세를 펼치기로해 눈길. 24일 우리당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께 문희상 전 당의장이 처인구 재래시장에서 이우현 후보 지원유세를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정동영 당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26일)가 수지구와 처인구에서, 박영선 국회의원(28일)이 기흥구에서 각각 지원유세를 벌일 예정. 우리당 관계자는 “용인은 수도권 최후의 보루라는 인식아래 지도부가 총출동해 지원유세를 벌이기로 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용인을 사수할 것”이라고 다짐./용인 ○…수원지역 국회의원인 열린우리당 심재덕, 이기우 의원은 2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김용서 후보 정책토론회 불참 및 선거법 위반 재판에 관한 입장’을 발표. 이들은 김 후보가 지난 19일 정책토론회를 무산시키고 24일 개최되는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방송토론회까지 거부함으로써 후보자에 대한 시민의 판단과 검증 기회를 박탈했으며 이는 비상식적이고 시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비판. 또한 이들은 김 후보의 사전선거운동과 관련된 재판을 언급, 당선되더라도 재선거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며 이번 선거에서 부패와 무능의 정치를 청산하는데 수원시민의 힘을 보여줄 것을 호소. ○…한나라당 김용서 수원시장 후보는 24일 역, 시장 등지를 돌며 부동층 흡수에 본격적인 시동. 김 후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 화서역에서 출·퇴근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유세활동을 펼친 뒤 우만동에서 열린 ‘한마음봉사회 경로잔치’에 참석하는 등 지지세 확산을 위한 강행군. 이어 김 후보는 수원방송에서 녹화로 진행된 수원시장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 차분한 어조로 검증된 일꾼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상당시간을 할애. 또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준비한 8대 중점전략, 100대 추진과제를 상세하게 소개하는 등 상대 후보 연설과의 차별화를 시도. 김 후보는 연설을 통해 “인구 100만이 넘는 거대 도시를 무경험과 헛된 구호만으로는 운영할 수 없다” 고 전제한 뒤 “신명을 바쳐 해피수원을 완성할 자신을 선택해 달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 ○…<속보>과천시선관위의 피선거권 자격에 대한 판단 잘못으로 지난 19일부터 선거운동을 중단한 박모 후보(본보 5월24일 5면)가 25일 후보직을 사퇴. 이날 박 후보는 ‘5·31 지방선거 과천시 기초의원 후보사퇴에 즈음하여’란 제목의 성명서에서 “그동안 많은 사랑과 위로의 정을 주신 지역주민에게 감사하다”며 “25일 선관위로부터 후보등록무효처분 통보를 받아 기초의원 후보를 사퇴하게 됐다”고 발표.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시의원 재임시 마권세를 지키기위해 어떠한 압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과천시민과 마권세를 지켜 내는 등 누구보다 왕성한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그러나 지난 2002년 돈을 받았다는 죄목으로 재판을 받았으나 결국 뇌물을 받은 혐의가 아닌 뇌물공여로 전과의 멍에만 얻게 됐다”고 자신의 심경을 토로. 이어 그는 “선거 등록과정에서 선관위로부터 3번 상담을 받았고, 전과기록을 발부 받아 선관위에 상담결과, ‘이상없다’고 판단해 후보등록을 마치고 기호 8번을 받아 선거운동에 돌입했다”며 “선관위에서 어떻게 이같은 실수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과천 ○…24일 열린 시흥시장후보 정책토론회에선 갯골생태공원조성과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 문제 등을 놓고 불꽃 튀는 설전이 전개. 무소속 정종흔 후보는 한나라당 이연수 후보에게 “갯골생태공원 조성은 개인이익을 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 환경을 아름답게 꾸민 것인데 그것이 그렇게 나쁜 짓이냐”며 “갯골생태공원 개발 계획 등은 뭐냐”고 공세. 이에 이 후보는 “투입된 예산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개발제한구역 이행 절차를 밟지않고 공약사업이라는 이유로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기사를 보고 수사했고 판단은 재판부의 몫이었다”고 응수. 또 시흥시 논곡동~인천 남동구 고잔동(길이 14.3㎞, 왕복 4~6차선)를 잇는 제3경인고속도로건설 문제에 대해 열린우리당 김윤식 후보는 “한나라당 시장후보가 같은 당 출신의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제3경인고속도로를 어떻게 재검토할 수 있느냐”고 이 후보에게 질문.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시흥을 양분하는 고속도로건설을 시흥 시민이 나서서 막아야 한다”면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면서 3경인고속도로와 조남~월곶간 도로를 병행 개발하는 등 3가지 대안이 있다”고 설명./시흥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는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와 이대엽 성남시장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 이날 한노총 성남지역본부는 “정책질의서에 대한 답변과 대의원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후보에 대한 평가 결과에 기초한 것”이라며 지지후보 선정 배경을 설명. 성남지역본부는 “지난 2월 성남지역지부 정기 대의원 대회에서 성남시민의 복리증진과 노동자의 정치역량 증대를 위해서는 성남지역지부 소속 노동계 출신 후보와 친 노동자적 후보의 당선을 목표로 전국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결의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부연. 이들은 “향후 정책연합을 결정하고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 차원의 조직적인 당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피력./성남

5.31 지방선거 열·전·현·장

○…<속보>과천선관위가 피선거권에 대한 판단을 잘못해 선거기간 도중 후보자 사퇴 위기(본보 5월 23일 4면)를 맞은 박모 후보가 23일 선거포기를 선언. 박 후보는 지난 19일 수원지검으로부터 ‘피선거권이 박탈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에대한 충격으로 이틀동안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뒤 고민을 거듭한 끝에 선거 포기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선거운동을 중단. 그러나 박 후보는 “그동안 지지해 준 유권자들에게 무슨 말로 설득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과천 선관위에서 어떤 변명의 기회를 줄지는 모르지만 선관위의 추후 결정에 따라 법적 대응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피력. 이어 그는 “특히 선관위가 후보자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피선거권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 판단하지 못한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것 같다”며 “검찰에서도 피선거권 자격이 없으면 선관위를 통해 후보자에게 통보해야 하는 것인데 후보자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를 그만 두라’식으로 통보한 것은 아직도 석연치 않은 면이 많다”고 지적.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는 후보자의 피선거권에 대해 서류심사 등 형식적인 심의를 하는 것이고 실질적인 심의는 검찰에서 하고 있다”며 “박 후보에 대한 자격심의 결과가 이번주에 검찰에서 선관위로 통보되기 때문에 선관위로 통보되면 바로 후보자에게 피선거권 상실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설명./과천 ○…5·31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오히려 광명지역 유권자들의 냉담한 반응이 가시지 않으면서 일부 후보들이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차지하려는 쟁탈전(?)을 전개. 특히 광명지역에서 출퇴근때와 함께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광명사거리를 비롯, 철산상업지구 삼거리, 하안사거리 등에는 아예 후보자들이 주차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각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원들까지도 자리 차지하는 문제로 말다툼이 벌어지는 상황이 연출. 한 후보자는 “아파트 등 주택가는 확성기 연설을 할 경우 오히려 유권자의 반발만 불러올 수 있어 결국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광명 ○…‘녹색아파트 조례를 제정, 친환경 고품격 아파트 단지를 만들겠습니다.’ 김포시의원 선거에 나선 열린우리당 정왕룡(가선거구), 피광성(나선거구), 강기수(다선거구)시의원 후보는 22일 정왕룡 후보 사무실에서 2차 정책발표회를 갖고 시의회에 입성하면 이같은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약속. /김포 ○…열린우리당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는 23일 오전 7시께 화서역에서 아침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동문사거리, 매탄 1, 2, 3, 4동~원천동~이의동 인계사거리 등지를 돌며 젊고 힘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지지를 호소. 이날 염 후보는 지동과 인계동, 남문 인근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수원의 최대 과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며 “유휴상가인 ‘새로나 백화점’은 전자전문점으로, ‘베레슈트’는 벤처 기업단지로, 남문 ‘CGV’는 유스호스텔로 리모델링해 남문특성화단지로 개발, 고용 창출로 연결해 남문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약속. 이어 염 후보는 화성주변의 중앙시장과 지동시장, 영동시장, 못골시장, 팔달시장 등을 잇따라 방문, 재래시장과 화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관광특구를 구상해 최소 3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천명.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신낙균 경기도당위원장 등은 22일 임채영 군포시장 후보의 필승을 위한 지원유세를 실시.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오는 5월31일은 5월에 3번이 1등 하는 날”이라고 운을 뗀 뒤 임 후보를 비롯, 송용순·유재준 경기도의원 후보, 권원혁·신정규·강봉석 시의원 후보 등을 일일이 거명. 이어 한 대표는 “자랑스런 6명 후보가 군포의 역사를 바꿔 군포시를 살리고 아울러 민주당의 정통성을 빛내주길 바란다”며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또 임 후보는 “그동안 교육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풍부한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군포를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군포 ○…의정부지역 최연소 출마로 주목받고 있는 김태은(32·나선거구) 후보가 차량을 월드컵 패션으로 꾸미고 부인 이미선씨(29)와 같이 ‘붉은 악마’ 복장으로 표밭 곳곳을 누비는 등 젊음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어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 김 후보는 “선거는 주민의 심부름꾼을 뽑는 축제의 무대인데도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실망으로 분위기가 반감되고 있다”며 “월드컵 패션으로 무장한 이유는 홍보효과가 우선이기도 하지만 선거의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생각도 있다”고 설명. 이어 김 후보는 “이제 지방의원도 젊고 의욕이 넘치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일할 수 있고, 일할 준비가 돼 있는 젊은 후보가 시의회에 들어가야 지역이 역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 /의정부 ○…한나라당 김용서 수원시장 후보는 23일 개인유세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불교계 인사를 잇따라 만나는 등 표심잡기에 혼신. 이날 김 후보는 이른 아침 화서역을 찾아 “검증된 일등시장 김용서를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 이어 파장동 용광사를 방문, 용화정사 성광스님 등 수원지역 사찰 주지스님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사회복지 정책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효율적인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종교계가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업을 지방정부와 연계할 필요성이 있다”며 “종교계를 통한 사회복지 분야 위탁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 또 김 후보는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펼쳐지는 한국-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 맞춰 팔달구 나혜석 거리에서 시민들과 경기를 관람하며 하프타임 5분을 활용, 깜짝 유세를 벌이는 등 젊은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 ○…5·31 지방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든 23일 인천지역 재래시장통 상인들이 연일 계속되는 후보자들의 유세와 방문에 짜증. 인천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계양구 병방시장 상인들은 본격 선거전인 벌어진 이후부터 중반으로 접어든 최근까지 시장을 다녀가는 후보가 연일 4~6팀에 이르고 있고, 물건 사러온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불평. 병방시장 상인 김모씨(45)는 “각 정당 차원의 지원유세가 벌어질 경우 지역 국회의원, 정당 관계자, 수행원까지 많게는 100여명이 일시에 찾아와 시장통에는 정작 물건을 사는 사람들보다 객군이 더 많은 상황”이라며 “더구나 주변도로가 보통 1~2시간 동안 소통할 수 없을 만큼 체증을 가져온다”며 각 당의 자제를 호소./인천 ○…한나라당 박윤배 부평구청장 후보는 23일 오전 부평 남부역에서 출근길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부평남초등학교 바자회, 부평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부평구청장 선거 후보자 대담·토론회 및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지원유세로 공식선거 중반 일정을 소화. 박 후보는 부평구청장선거 후보자 대담·토론회에 참석,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건전화를 위한 방안과 주민복지 문화센터 운영, 굴포천 친환경 개발, 초·중·고교 교육향상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정책의 비젼을 제시하는 등 지역 표심잡기에 총력. 특히 이날 오후 5시께 이 원내대표는 부평 롯데백화점에서 “박근혜 대표 테러사건의 배후세력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사법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 촉구와 함께 박 후보에 힘을 실어 달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인천 ○…민주노동당 의정부 지역 정영희·최혜영·조동숙 여성시의원 후보 3명은 23일 경기북부여성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보육·교육환경 등 3분야 10대 공약을 발표한 뒤 “불평등한 의정부시의회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여성시의원을 만들어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이 자리에서 여성후보들은 “의정부시는 여성 가장과 여성 장애인 등의 빈곤과 차별을 해소할 대안을 별도로 갖고 있지 않다”며 “의정부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선언적 정책이나 시혜적인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여성의 요구를 담아낼 여성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 이어 이들은 “지방자치 15년간 의정부에 단 한명의 여성시의원이 없다는 것은 여성문제를 해결해 나갈 주체가 없다는 것”이라며 “각종 여성관련 문제를 해결해 여성들이 행복하게 불편함없이 살 수 있기 위해서는 여성후보가 시의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호소./의정부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23일 “한나라당 박근혜대표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며 “열린우리당은 공천헌금도 받지 않고 술마시고 성추행도 하지 않으며 선거폭력을 없애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 이날 김 대표는 이수영 의왕시장후보를 비롯, 목진태 경기도의원 후보, 김상돈·정영·기길운 시의원후보,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동 성 라자로사거리에서 유세를 실시. 김 대표는 “이수영 후보를 의왕시장으로 당선시켜주면 142명의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이 힘을 모아 의왕경찰서 유치와 내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의왕 ○…성남시장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장영하 후보, 민주노동당 김미희 후보간 성남시장 후보단일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성사 여부를 떠나 성남시장 선거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 23일 성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 후보와 장 후보, 김 후보간 반 한나라당 정서를 바탕으로 연대에 대한 의견 조율이 있었으며 이 중 김 후보측에서만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특히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호남을 바탕으로 하고 이·장 후보는 모두 40대에 같은 법조인 출신, 지역사회봉사경험이 풍부하다는 점 등에서 빅딜 가능성이 설득력을 얻고있어.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민주당과는 태생이 같기때문에 가능성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의견 조율이 있었다”면서도 “구체적인 대화가 오간 적은 없다”고 즉답을 회피. 민주당 관계자도 “열린우리당측에서 접근해 와 2차례 만났으며 ‘(후보 단일화)수용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그때 가서 심도있게 논의하자’고 했다”며 “하지만 서로의 여론이 있는 만큼 후보 단일화는 가능성이 낮다”고 부인. ○…열린우리당 진대제 경기도지사 후보는 23일 문희상 국회의원과 함께 김포 통진읍 5일장을 찾아 황치문 경기도의원후보, 김경인·강기수 시의원 후보 등과 함께 시장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당부. 이날 진 후보는 “세계적인 기업, 삼성전자의 CEO를 거친 만큼 누구보다도 경제를 잘 알고 있어 경기도를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다”며 “경기도를 살리고 경제를 알고 있는 본인과 열린우리당 후보를 당선시켜 김포의 발전을 앞당기고 야당을 견제하자”고 호소. 이어 등단한 문 의원은 “부패한 지방권력을 견제하기위해 진 후보와 유영록 시장후보, 열린우리당 도·시의원 후보들을 당선시켜 달라”며 “이들과 함께 여당은 경기도와 김포시를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김포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는 23일 오후 의정부의 전통적인 선거유세 1번지로 일컬어지고 있는 중앙로 버거킹 앞에서 1천여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북부지역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유세전을 전개. 이자리에서 김 후보는 “북부지역 주민들이 겪는 교통불편은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며 “교통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기형구조적인 도로문제를 개선하고 불합리한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 이어 김 후보는 “일하는 김문수를 도지사로 뽑아준다면 반드시 경제를 일으켜 잘사는 경기도,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역설./의정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이용득 위원장과 경기중부지역지부 노조대표 등 90명은 지난 22일 김윤주 군포시장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 5·31지방선거에서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지지할 것을 공식 천명. 이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김윤주 후보는 깨끗하고 한결같은 시정운영으로 민선 2·3기 군포시장을 역임하면서 노동자의 명예와 위상을 높였다”며 “전 조합원의 전폭적인 지지로 노동자 후보의 당선을 기필코 이룩해 내자”고 강조. 또 한국노총은 “고위 의결기구인 산별연맹대표자회의를 오는 26일 안양시 노총경기중부지역지부 강당에서 개최,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한 후속조치 논의와 함께 조직적인 역량을 결집할 것”을 천명. 한편 한국노총경기도지역본부(의장 이화수)도 앞서 지난 19일 도내 기초단체장 중 유일하게 김 후보를 노동자 후보로 지목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다짐. /군포 ○…뇌물수수 고발과 관련, 지난 18일 고발인 지역신문사장 K씨를 무고와 공직선거법위반죄로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고소한 한나라당 홍건표 부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본부장 홍흥표)가 23일 허위사실유포죄로 K씨에 대해 재차 고소장을 제출. 홍 후보 선대위는 고소장에서 “관련 당사자에게 사실 확인이나 해명과정도 없이 고발하고 이를 관내 언론에 유포함은 물론 증거물인 녹취록, 예금통장 사본 등을 공개하며 홍 후보가 관내 건축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홍 후보를 낙선시키려 했다”고 주장. 이어 선대위는 “돈을 빌렸다고 주장한 P시의원이 지난 17일 ‘홍 후보와 관련없다’고 밝혔으나 자신이 경영하는 신문에 뇌물을 받은 것이 사실인양 기사를 게재(20일)한 뒤 이를 아파트 단지에 무상 배포하는 등 홍 후보의 피선거권을 침해했다”고 지적. 홍 후보 선대위는 “지난 번은 무고죄였고 이번엔 허위사실을 자신이 발행하는 신문에 게재해 다시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부천 ○…한나라당 신중대 안양시장 후보는 23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만안구 구도심 재생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등의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 이자리에서 신 후보는 “시장 재임기간중 공영주차장 3천131면 건설, 안양유원지 정비사업, 안양지하상가 정비, 일번가 지하차도 건설, 다수의 공원 조성 등에 1조706억원을 투입, 구도심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했다”며 “이제는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바꾸는 등 시민만족도를 높이는 구도심재생사업을 펼치겠다”고 공언. /안양 ○…열린우리당 김경표 광명시장 후보는 23일 인권시민단체인 ‘새사회연대’(대표 이창수)와 공동으로 인권공약 서약식을 갖고 전국 기초단체장 최초로 인권정책에 앞장서는 인권후보로 선정돼 주목. 인권공약 서약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이 대표는 “인권존중을 주민들에게 약속하고 자율적으로 인권정책을 공약으로 채택·이행함으로써 국민의 삶 깊숙이 인권이 녹아드는 토대를 만들고자 5·31지방선거 인권공약 서약 운동’을 추진한 결과, 김 후보가 우수후보로 선정됐다”고 설명./광명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후보자들이 앞다퉈 ‘시청이전 절대불가’, ‘시청이전 계획없다’ 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청사이전 문제가 선거의 핫 이슈로 부상. 열린우리당 박영하 시장후보를 비롯,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자들은 “김문원 시장이 시민의 충분한 여론수렴도 없이 시청사를 이전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청사이전은 절대 안 된다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시 전역에 게시. 이에대해 김문원 시장후보 등 한나라당 출마자들은 “열린우리당 박 후보측이 지지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김 시장이 무작정 시청사를 옮기려 한다는 근거없는 비방을 하고 있다”며 ‘청사이전 계획은 없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일제히 내걸며 반박./의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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